열번째날, 8월4일

장대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내영혼이 세찬 물세례를 맞는듯하다.
비오는 날의 명상음악은 ..
옛날 따뜻한 방에서의 고구마와 만화 만큼이나 잘어울린다.
하나는 씻겨주고 하나는 스며든다.
세포 깊숙히 말이다.
모든 판단과 분별과 저만치 물러가고..
음악과 하나가 된다.
그러다 이렇게 반짝'해'라도 나면,저쪽에선 벌써 호랑나비가 난다.
건너산에선 운무가 멋지게 펼쳐진다.
내가 화가 였다면 분명 저광경을 ,저 풍광을 화폭에 담았으리라.
마당 저켠에선 모과와 포도가 탐실히 익어가고 있다.

오늘 읽은 책 중에서..<영적 기업가 예수>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위에 나타나셨도다. (사무엘하22:11)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힘을 낼지어다.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 지어다.
   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 지어다.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그들이 이말을 하는자가
   나인줄 알리라.(이사야5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