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이
두근거리는 '여정'이기에
잠시 만나 눈빛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아련한 '미련' 남기지 않고...
그 맑은 영혼에
살며시 고개를 숙이고 떠나올수 있음은...
'집착'의 고리조차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알아버려서일까?

삶의 곳 곳에서
문득 문득 다가서는'그리움'되어
'멍' 들어 있는 인연의 가슴시림
어긋나 흩어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음을 처절하게 느껴서일까?

되돌릴 수 없는'시간'의 특성을 알아 차렸기에
그 순간들마다  '미련' 남기지 않으려는...

가슴이 노래 부르는대로 ,
그 빛이 흐르는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지혜'

삶의 모퉁이를 돌아오며 만나는 '아름다운 인연'
오래도록 내눈에 '각인'되어
그 스산함 느끼지 않게
덤덤히 '내것이 아님'을 알아가는...
그 순간 잠시 뛰어노는 사슴처럼
누구의 것도,
나의 것도 아님을...
아름다운 풍경의 한순간
그 '찰나'임을...
보기에 아름다웠던 '순간'임을...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훌 훌 털고,
온전히 그대앞에 '나'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
고요함, 그 속에 '나'를 바라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