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꿈입니다.
어느 잡지 표지제목으로<최후에 빠져나오다>라는  글이  남자 둘이 서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크게 써져 사람들이 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일이 생겼는데 (시간상으로 뒤에 일어날 일을 그 잡지는 미리 알고 기사화한 듯이 보임) 마치 전쟁통 같더군요..

혼란스럽게 사람들이 저마다 살기 위해서 땅 밑을 파서 숨고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서 짐을 꾸리고
울부짖고 우왕좌왕 하는데 마치 의리의 사나이처럼 보이는 남자 두명이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말합니다..
'저의 말을 믿고 따르고자 하시는 분은 제가 말하는 곳으로 가세요.
  하지만 아니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대로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전 그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가다가 깨어났지요..
제가 꿈에서 깨기 바로전 제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는데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인가요. 요술차 마술봉 딱부리 나오는...
그런 터널을 지나 한참을 걸어온거더라구요...
저 끝 멀리에 그 남자둘이 맨 마지막을 정리하고 빠져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꿈이 많아졌어요.
낫들고 절 잡으러 다니던 아이(?)가 꿈에 나온 한달 뒤
우리 큰 애 다리가 피부와 근육이 찢어지는 사고가 생겼지요..
이번 꿈은 무얼 상징하는지...
'아~ 혹시 이게 마직막 상황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