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았다.  벨라트릭스에서 온 집단이 우리의 태양계에 대해서 가진 의도는 무엇인가?  둘째로 만약에 디노이드/렙토이드 두 문명권이 고래과 영장류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면 지구의 발전을 위하여 예상되는 결과는 무엇인가?  

셋째로 다른 두 문명권이 이 음모에 가담하고 있다면 이 문제에 고래과 영장류들은 어떻게 대응해야만 옳은가?  만약에 이 믿음이 옳다면 중요한 선제 공격을 하라는 신령단들의 허가가 내려질까?

마침내 지구 영단은 이들 문제점들이 모두 사실아라고 말해 주었다.  그 결과 선제 공격을 준비할 시간은 아직 충분히 있었다.  왜냐하면 디노이드/렙토이드문명의 지도층의 상당한 수가 고래과 영장류들에 대한 급습에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구의 디노이드/렙토이드 지도층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이 그 후 1만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마침내 오리온 자리에서 온 디노이드집단은 지구에 배속되었던 그들의 동족을 설득하여, 고래과 영장류들을 살육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도록 할 수가 있었다.  오리온 자리 - 주로 베라트릭스와 오리온 벨트를 형성하는 천체들 -에서 왔던 디노이드 집단은 고래과 영장류들의 문명을 성공적으로 종식시킬 전략을 이미 발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정된 방법은 아주 진보된 종류의 심리적 무기의 사용이었다.  이 장치는 비교적 짧은 시기에 모든 고래과 영장류들의 즉사를 야기하지만, 그들의 가옥과 다른 형태의 문명은 비교적 고스란히 남게 하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극악한 계획은 특별히 여분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었다.

그 계획은 또한 지구 행성의 초목과 다른 종류의 생명체들을 그들의 특수화된 필요에 맞게 부분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이기도 했다.

비열한 적의 계략이 곧 실행에 옮겨질 것을 고래과 영장류들과 그들의 장로들이 알았을 때, 그들은 다른 두 문명권과의 협력에 관한 민주주의적 이상이 이제는 종식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비범한 재능으로 다른 두 공격적 문명권을 성공적으로 멸망시키는 것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고래과 영장류들의 전략은 그들의 고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광대한 일련의 핵융합 발전기들을 파괴적 목적을 위해서 이용하자는 것이었다.  그들의 고국은 오늘날 중앙아시아에서 동유럽의 중앙까지 멀리 뻗어 있는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핵융합 발전기를 폭파함으로써 다른 두 문명권을 파괴할 세계적 규모의 돌발적 대변동을 야기할 수 있을 거라고 그들은 단정했다.  그러나 계획이 실시되기 전에 이 특수 임무의 완전한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지구 영단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다.  또한 디노이드/렙토이드 동맹의 비열한 음모에 의해서 지구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가이아 여신에게도 설명해 주었다.

지구 영단은 오리온 자리에서 왔던 디노이드집단의 계획이 사실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전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못된다는데 동의를 했다.  그런 까닭에 핵융합 발전기들을 안쪽으로 파열시키려는 고래과 영장류들의 계획을 허락했던 것이다.

디노이드집단이 아직도 소위 상서로운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고래과 영장류들은 이 행동을 위한 날짜를 정해 놓았다.  그들은 적의 공격 시기를 알아냈고 적이 예정시간을 포기할 만큼 의심하지 않도록, 계획을 서서히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고래과 영장류의 전략은 다른 두 문명권이 그들의 흉계를 실천하기로 정한 시기보다 약 5년 앞서서 핵융합 발전기를 폭파시키자는 것이었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으므로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래과 영장류들은 그들의 사회를 두 부분으로 분리시켰다.  즉 그들의 문명권의 절반은 태양계 밖으로 철수하고 나머지는 육지를 떠나서 대양으로 가서 피난처를 찾기로 한 것이다.

이 계획은 예정대로 수행되었고 핵융합 발전기들은 내파 되었다.  디노이드/렙토이드들의 약 98%가 살해 되었고 나머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던 말데크라고 불렸던 행성으로 피난을 갔다.

고래과 영장류는 거의 절반 (약 3,000만)이 지구의 대양으로 도망을 갔는데, 거기서 그들은 완전한 의식을 사용하여 400만년의 기간에 걸쳐 점차 탈바꿈하여, 오늘날 사람들이 보듯이 진정한 수생동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들의 문명의 나머지는 페가수스자리와 고래자리로 도망을 갔고, 거기서 예언된 훗날의 어느 시기에 이 태양계로 귀한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