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들에게는 이 과업을 완수할 과학기술이 없었다.  대홍수 이전의 문명권들을 성공적으로 재건하게 해줄 적절한 과학기술과 필요한 통치사상을 얻기 위해서 그들은 외계인 감독자들의 원조를 필요로 했다.  이와 같은 개입이 즉각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마침내 플레이아데스와 켄타우루스 변절자들의 또 하나의 다른 집단이 와서 결국 변절자들의 영적 개념들과 신화는 물론, 그들의 계층적 정치구조를 반영할 몇몇 문명권을 멕시코에 세웠다.

그와 동시에 변절자들의 또다른 집단이 오늘날의 아시아 대륙에 와서 이전의 라마 제국의 유적 (인더스강 유역의 삼각주와 중국 북부지역 중앙의 서안시 근처)에 개척지들을 세웠다.  플레이아데스와 켄타우루스 변절자들로 구성된 이 집단은 독특한 과업을 스스로 맡았다.  그들은 자신의 주된 경쟁자의 이전의 위치를 부분적으로 바꾸고 싶어했으나, 이 지방에는 라마 제국의 영향력이 아직도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즉 레무리아의 혼령에 제사를 지내는 여러 사원과 피라미드뿐만이 아니라, 라마 제국의 숨겨진 많은 기록들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그 변절자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은 무수한 사원의 기록과 여러가지의 파라미드 예식을 교묘하게 왜국해서 사용함으로써 개입의 기반을 삼았는데, 그 목적은 레무리아와 라마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켄타우루스의 변절자들의 여러 문화적인 전통을 점차적으로 융합하자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던 인간들은 대다수가 완전한 의식이 결여된 인간들이었다.  플레이아데스의 변절자들과 그들의 동맹자들은 곧 이 사실을 깨달았다.  즉 부분적 의식을 가진 돌연변이체 집단인 인간들은 대부분이 지배될 수 있으며, 나아가 어떤 특정한 경향 등을 그 내부에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임을 이해했던 것이다.

이 불행한 행위는 지구상에서 영적이 아닌, 종교의 길고도 슬픈 역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지구영단 (가이아 여신, 천사들, 대천사들)은 이 이들 돌연변이체 인간들마저 지구의 보호자 3인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여전히 믿고 있었으며, 이런 이유로 인간은 지구에서 다시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 결과 지구영단은 가능한 경우에는 이 실험에 개입하기에 시도하겠다고 결정했다.

지구를 감독하는 여러 천사와 대천사에 의한 이러한 개입은 여러가지 인물을 그들의 대표자로서 이따금 임명하거나, 선택된 인간의 문명권들로 하여금 그들이 주는 계시체험을 받는 것을 허용하게 했다.  이들 천상의 계시체험은 일정한 핵심적 믿음들의 초보를 가르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인간들에게 줌으로써, 이들 외계인에 의해서 지배되는 여러 문명권 안에서도 영성이 부여된 인간들을 만들어 내는 데에 이바지 했다.  이러한 절차는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왔다.  사실상 오직 이러한 영적 개입만이 이제는 부분적인 의식을 가지게 된 지구인간이 선과 악의 개념, 그리고 통치의 보다 공정한 방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왔다.

역사는 새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근본적인 영적 본질은 완전히 갈기갈기 찢겨져 버렸다.  이것은 바로 먼 옛날의 계층적 제국들과  대홍수 후 첫 2천년 동안 인류 문명을 지배해왔던 여러 도시국가 간의 무수한 전쟁의 결과였다.

이들 군소 이식지는 마침내는 비교적 큰 제국들을 창설했고, 한층 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 과학기술의 사용법을 배웠다.  이들 가공할 전쟁은 초기의 문명개화기 후 다음 3천년 동안 두드러진 특징을 이루었고, 나아가 지구인간을 원자폭탄과 핵탄두를 사용하는 현대의 심성으로 이끌어 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