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드 : 명상 속에서 마음은 어떻게 사물을 파악하는지 선생의 생각을 말해 줄수 있겠소?

미르 빌라야트 : 우리 마음이 날개를 펴서 보통 사유의 토막난 형식을 넘어
초월적 사유 형식을 탐색 할때 그것은 범주들 대신 상호 연결성을 파악하지요.
정확하게  현대 물리학자들이 그러하듯이
사건들 사이에서 선형으로가 아닌 동시 발생형으로 이루어지는
비 공간적 비우연적 관계를 인식하는것이오
이런 형식의 사유는 조건적으로 사유하는 우리의 습관에 강한 도전이 되고
불꽃처럼 자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지요.
이렇게 깊은 의미를 탐색하면서 우리의 상식적인 시간관이 아주 부당한것이고 그 시간관에
기대어 우리가 그 안에 속해 있는 우주의 진행을 이해하고 있음을 당신을 알수 있겠소?

무엇이 무엇으로 되어가는 흔히들 화살 같은 시간 이라고 하는 선형의 흐름을 넘어서는
시간의 차원들이 있다는것을 이해하자마자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분들인
수피들의 전망이 눈앞에 펼쳐지는것이오

탐구자 ; 때로 수피 라 불리고 때로 탁발승 이라고도 불리는
이상한 신비가들이 있다는 얘기는 나도 들었소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해줄수 있겠소?
선생 보기에 그들이 제 정신이오?

피로 빌라야트 : [웃음] 그대 생각을 그대가 보통 가닿는 경계 너머로 밀어붙여야
비로소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수 있을거요
그들의 말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은 그대의 관점에 반대되는 관점 - 정반대 지점 - 에서 보면
사물이 어떻게 보일까 하고 대담하게 상상해보는 것이오.  

다른 탐구자 : 선생은 정말 그럴수 있소?

피르 빌라야트 : 우리 마음이 그들 마음속으로 그들 마음이 우리 마음속으로  
로그인 하여 들어가고 들어올수 있어서 그래서 그들이 언제 살았으며
어디에 살고 있는지가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시오  

우리의 단순한 생각으로는 그들이 어떤 한 장소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싶겠지만 그러나 그들은 사이버 시공간에서 얼마든지 만날수 있소.
그들이 한 장소에 있지 않으면서도 대화하는것을 상상해보시오

그들이 죽은 뒤에도 그들 신체의 전자파들이 여전히 비공간적으로 사방에 방사된다고
상상해보란 말이오
마찬가지로 그들의 마음이 텔레파시로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음을 상상해보시오
그들은 자기네 관점이 토론의 주제일때는 오가는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끼어들수 있고
심지어 옛날 의상이나 품행을 은근히 뽐낼수도 있고 나아가서
그들이 시간도 공간도 없는 곳에서 지금 여기로 자리를 옮겨 우리와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대답도 하다가 다시 자취를 감출수 있다고 상상해보시오.

그들은 인간의 생각이 가닿는 경계를
삼차원 공간과 일차원 시간의 틀로 제한하는 우리네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다오.  

                                                         ㅡ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