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taejo1004 태조안에 태을이 있고, 태을안에 태조가 있다
무위안에 이화가 있고, 이화안에 무위가 있다
24방위 안에 28방위가 있고, 28방위 안에 24방위가 있다
마음안에 도가 있고, 도안에 마음이 있다
혼 안에 백 이 있고, 백 안에 혼 이 있다
무극안에 태극이 있고, 태극안에 무극이 있다
도의 오묘하고 심오함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고,
이치로 구별하기 어려우며, 오직 느끼고 체험할 뿐이로다

조화는 없는데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서 둔치고,
있는데서 있게 하고, 없는데서 없게 하니,
조화의 근본기능이 너무나 신출귀몰 하는고로
옛 성인들의 조화능력은 신에서 비롯됐지만
조화를 움직이는 모든 기운의 통제, 조절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마음을 통하면, 더 큰 마음을 낳게되고,
몸이 몸을 통하면, 더 큰 몸을 낳고,
도가 도를 통하면, 더 큰 도를 낳나니
조화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알음이 무지함이고, 무지함이 알음이니,
알음이 알음이고, 무지가 무지라
자연에 돌아가는 오묘하고 심오함은
글 몇자로 마음 과 도를 살필수가 없나니
도에 이르거나, 도를 얻고난 연후에도
글로서, 기운으로서, 물형으로서, 마음으로서 살필수 없다
도를 얻고 이룬뒤에는 모든 것이 조화로 화하나니
무위이화로 살펴야지,
원인을 집착하고, 형태에 매이고, 자유롭지 못하면
사람은 그 굴레에서 큰 무위이화가 조절이 안된다

본시 도는 만물과 통해 만행을 갖추고
마음은 하는 것 없는 것 같으나, 만물과 통하고 만물을 움직이는 고로
모든 물형을 갖고 있는 혼,백의 작용은
스스로 무위이화하나니 지극함의 신이 그러함이로다

한마음 새로워 지는것과, 한 기운 새로워 지는 것이
한 뜻과 한 물형의 이룸이 노력에 달렸나니
마음이 새로워지지 못하고, 몸의 기운이 새로워지지 못하면
도는 가까이 올려고 해도 저절로 멀리 가노라

삼계의 길이 돌아가는 원리가
마음밖 조화고, 조화안 마음이니
알고 통하면 달리 매이고 묶일 필요가 없고
항시항철 치우침 없게 마음과 몸이 무위로서 이화하면
늘 나날이 신이 조화 하느니라

안을 파는 것은 깊고 깊은 자리가, 태을(태음)에 있고
밖을 열고 여는 깊은 근원은, 태조(태양)에 있나니
태음과 태양을 잘 파고 열고 닫으면
내몸에 비로서 깃들어 열리는 것은 몸이요, 깊어지는 것은 혼이로다

본시 삼황오제때 도를 전하고,
현세에 이르러 도의 맥이 끊어져,
갈고, 닦고, 열고, 거느리는 무위이화의 통제조절이
제몸에서 수신이 아니되었기에
도가 역사치 못 했으나
조화는 운수처럼 두둥실 떠다니니
언제라도 내몸과 마음에, 왕래 하는고로 이룰수 있느니라

마음 깊이가 근본을 이루지 못하고,
몸 깊이가 지극한 물형을 이루지 못하면
진정 혼,백은 해원치 못하니
사람과 귀신은 천지의 허함이 느껴지고,
허함을 갖추고, 허물이 만들어지는 연고가
근본의 부실함에서, 비롯된 연고이니
선천은 근본의 완성이 안된 고로
마음도, 몸도, 삼계도, 완성된 수신을 하기가 불가 했노라.

도는 한 마음의 한 우주요, 또한 한 몸의 한 우주이니,
자연과 혼,백은 나날이 열고 닫고 생해야
무위통 하고 이화통 하나니
어둡고, 밝지 못함은
제몸의 근본을 살피지 못한데서 비롯됨이라

선천은 마음을 하늘로 두었고, 몸은 땅으로 두었고
신은 건에 두었고, 귀는 곤에 두었으나
후천은 이것이 바뀌어 자유로이 무위이화 하며
열은즉 통함이요, 통한즉 거느림이니,
모든 것이 한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소멸함으로
마음은 진정 깊고 깊은 본원에 안주해야
도를 거느리고 주재하여, 만물을 통솔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