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서에는 양신이 육체처럼 튼튼하게 되면 이번은 육체를 양신처럼 하고 가라고 씌어 있다.

이것을 선도에서는 기화(氣化)라고 한다.

오류파등에서는 완성한 양신을 육체에 넣어 장기간 걸려서 같은 바이브레이션을 걸어서 기화해간다.

이 행을 면벽구년(面壁九年)이라 부른다.

이것을 행하려면 풍수의 술로 동천복기란 장소를 찾아 거기서 하면 빨리 된다고 말들 한다.

동천복지란 기가 분출하는 좋은  땅으로 그 바이브레이션이 기화를 돕는 까닭이다

 

더우기 중파(中波)등에서는 단도 다지지 않고 양신도 만들지 않고

환허(還虛)의 행을 행하고 이 육체를 그대로 기화시킨다는것을 한다.

 

이래서 육체가 기화되고 이 천지의 기와 일체화했을 때 참다운 의미로 인간은 자유스럽게 되는것이다

이 행을 연신환허(煉神還虛)의 단계라 한다.

노자는 네게 큰 걱정이 있는것은 육체가 있기 때문이다. 육체가 없으면 어떠한 걱정이 있으랴 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대로다. 천지자연 인위적 사회적인것을 불문하고 살고 있으면 언제 어떤 재앙에 휩쓸릴는지 모른다.

인생은 마치 낭떨어지 위에서 줄타기하고 있는것 같은것이다

그러나 선도를 하고 육체를 지운 자는 이제 여하한 재앙에도 봉착하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유스럽게 출현하는것도 가능한것이다.

여기까지 왔을 때 그 사람은 참다운 의미로 선인이라 불리우는것이다.

이 세계에서 사라져도 도(道)의 오의(澳意)를 닦은 사람은 영원히 사라져 가는 일은 없다

이렇게 쓰면 사람이 곧 영계 신계라도 가는 줄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다.

 

오컬트나 신비학 종교학에서 말하는 세계는 어차피 현계와 같은 형태의 세계다.

어떤것은 상념만으로 만들어지고 어떤것은 이 세계처럼 에네르기의 기만을 갖는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것은 모두 마찬가지다.

그러한 상태에 매달리는 사람들의 집념이 허공에 하나의 장(場)을 만들어 내고 긴시간을 걸려서 만들어 낸

임시의 세계인것이다.  아마 이러한 세계가 우리들이 세계 이외에 무수히 존재하는 성싶다.

그러나 그러한것은 진정한 의미로는 모두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아니 그뿐 아니라 지금 자기라 부르고 있는 육체도 자기 자신 그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의식까지도

본질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현대의 물리학을 보아도 어느 정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고

고전물리학에서 말하는 물질(우리들의 육체를 포함) 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다.

있는것은 허공과 여러가지의 현상을 나타내는 광자(光子)등의 소립자 뿐이다.

요컨대 환허란 그러한 상태에 내 몸을 돌리는 행인것이다

이것이 되면 육체가 멸한 후에도 결코 사라져 가지 않는 본질적인 의식이 자각하기 시작한다.

 

선도의 명상을 하고 있으면 가지 가지의 세계로 들어갈수가 있게 된다.

출신으로 의해서 얻어지는 외계의 체험등 그저 명색뿐인 일부다.

간 일도 없는 그 지방을 공중에서 보고 있거나 물질적인것을 초월한 구름 속 같은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

있는 일도 있다. 또 빛의 소용돌이로 가득찬 세계에 들거나 에네르기를 머금고 물질화한

꿈의 세계로 드는 일도 있다.

 

전에 하루내 명상만하고  지내고 있던 때 문득 현실의 세계로 되돌아오니 그 빛깔이 그을려져 있는것

사물의 움직임이 따분하고 느린것에 실망했다. 물 한모금 마시는것도 이 세계에서는 일어서서 걷고

수음장(水飮場)으로 가서 수도꼭지를 트는짓을 하지 않으면 물 맛을 맛볼수가 없는것이다

상념의 세계는 더 간단히 매사가 진행한다. 상념을 하면 바로 그렇게 되는것이다

이때 우리들은 부자유한 세계에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이 이상으로 부자유한것을 말하면 심령학에서 말하는 낮은 영계 정도일것이다

 

선도의 깊숙한 행을 더욱 계속하고 있으면 최후에는 자기라는 일체의 흔적까지도 사라져가고

따오(道)로 불리우는 본질적인것과 하나가 되는것이다

따오란 활동을 초월한 활동이다.

그곳에는 나라든가 그라는 그런 상대적인것은 일체 없다. 그뿐이랴. 유라 무라 하는 존재조차 없다.

우리들 입장에서 보면 바로 허공 그것인것이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세상 온갖것을 만들어 내고 일체를 성립시키고 있는 본질적인 작용인것이다

이것과 하나가 되는것을 환허합도(還虛合道)라 한다

여기까지 왔을때 세계라고 불리워진 모든 존재는 우리들의 눈 앞에서 사라져 간다

 

 

                                                                    ㅡ 비법 초능력선도입문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