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께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저는 친구란 없습니다. 열심히 사느라 친구 사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그런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이 분들은 모두 제게 스승 같은 그런 분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한결같이 모두 어렵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중 한 분의 이야기를 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분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세번 치뤘는데 두 번은 통과 마지막에서 탈락된 분입니다. 이분이 5년전쯤 제게 하는 말이 먹을만큼 모아지면 산속에 들어가 혼자 책이나 보고 창밖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을 즐기며 조용히 살다 가족 누구에게도 누끼치지 않게 이 세상을 뜨고 싶다 하드라구요. 그러더니 3년전쯤 자신이 계획한 저금이 모아져서 하던 사업 모두 처리하고 자신이 즐기는 책 몇 권 옷가지 등을 싸서 산골마을에 작은방 하나를 월세로 얻어 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참 대단한 분이시다 라며 저 혼자 존경의 마음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자신이 계획한 걸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사람들이 대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해 볼때 더욱더 이분이 높이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2주전 쯤 이분에게 연락을 취했었습니다. 한동안 연락한지 오래되었고 해서 어찌 지내고 계신가 궁금하기도 하고 신선처럼 잘 지내고 계시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 메세지를 보냈었습니다. 그 지인으로부터 온 소식은 뜻밖이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그런소식이었습니다. 지인에게는 남동생이 둘이 있는데 둘 다 결혼했고 지인은 큰아들인데 아직껏 결혼을 안 한 상태였답니다. 남동생 둘 다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업에 부도가 났고 동생들 돕기 위해 노년 보낼 생각으로 모아두었던 저금을 모두 빌려주었는데 받지 못하게 되었고 동생들 사업도 넘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두 동생 모두 사업을 했는데 둘 다 사업이 힘드는 지경이라는 소식이었고 지인은 앞으로 남은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전전긍긍 잠 못 이루고 지내다 이가 빠지기 시작하고 몸은 축이나 바싹 말라 기력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홀로 조용히 살아가려 모든 걸 완벽히 준비했다 생각했던 일이 하루아침 산산조각이 난 거랍니다. 별로 말수가 없는 양반이고 자존심이 강하여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그런 지인이 아니어 더욱더 홀로 힘든과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 제가 연락을 취하게 된 거랍니다.
우리님들 제가 지금 님들께 하는 지인의 이야기가 이분에 한한 이야기라 들리시나요? 우리 주위에 이런 어려운 사정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답니다. 지금은 한국이나 미국 뿐만이 아닌 전세계가 아주 힘드는 시기랍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나가야만 한답니다. 제가 이 카페에 오래전 언급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며 더욱더 어려워질거라 언급한 걸 기억하실겁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했지요! 그렇습니다. 트럼프가 백악관 들기 전까지는 피터지는 싸움이 계속될 겁니다. 이 위험하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야만 한답니다. 우리님들 서로 도우면서 이시기를 잘 이겨내자구요. 서로 도우면 어려울 거 없답니다.
가족 중에 그리고 주위에 어려운 이들이 없나 둘러보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칠 수 있는 우리님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님들의 빛은 언제나 주위를 밝힙니다.
주고받는 사회 상생하는 사회 우리님들이 앞서서 이끌어가는 사회입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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