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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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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四諦)

                     - 운주 (雲舟, 230527) -

미망(迷妄) 속에 살고 있는 중생들

생존은 자체가 고통이니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고(苦)이로다 
 
망상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중생들
괴로움은 망집(妄執)에서 생기니
만고의 원인을 하나로 모아 집(集)이로다 
 
오욕(五慾)에 목마른 갈애(渴愛)
욕망과 애착을 버리면 번뇌를 벗으니
괴로움이 소멸되어 멸(滅)이로다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깨달음의 경계에 도달하니
팔정도(八正道)를 실천하여 도(道)이로다 
 
고집(苦集)은 迷惑(미혹)의 인과이고 멸도(滅道)는 깨달음의 인과이다.
오묘하도다, 붓다의 가르침이여! 

 

<참고>

* 초파일과 불기 : 초파일(初八日)은 음력 사월의 첫 번째 팔일.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BC 624년경)이며. 불기(佛紀,
佛滅紀元)는 석가모니가 열반한 해(BC 544년경)를 기준으로 한다.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석가모니의 생존시기를 기원전 624년 양력 5월 15일(음 4월8일)
~기원전 544년으로 공식 채택하고, 1956년을 불기 2500년으로 정했다.
멸(滅)은 적멸(寂滅)의 줄임말로, 열반(涅槃)을 뜻한다. 또는 열반의 원어인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또는 팔리어 니빠나(nibbāna)의 의역이다. 생사윤회의 원인인 번뇌를 벗어나 적정(寂靜)의 무위의 상태, 즉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입멸(入滅)이라고 한다. 특히 석가모니가 육신의 죽음과 함께 반열반(般涅槃)으로 들어간 것, 즉 불생불멸의 법신(法身)의 상태로 들어간 것을 불멸(佛滅)이라고 한다. 
 
* 석가모니(釋迦牟尼) : 석가모니는 '사키아족 출신의 성자'라는 의미이다. 석가는 북인도에 있던 샤키아(Śākya)라 불리는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모니(牟尼)는 성자를 뜻하는 무니(muni)의 음역으로 부른 말이다. 잘 알려진 '붓다'는 한자로 '불타'(佛陀)라고 한다. 붓다는 '깨달은 자'를 뜻하며, '부처'로 불려진다. 
 
* 고집멸도(苦集滅道) : 불교의 근본 원리인 사제(四諦)의 첫 글자를 따서 이르는 말. 사제(四諦)는 사성제(四聖諦)·사진제(四眞諦)라고도 한다. 제(諦: 살필 체, 울 제)는 산스크리트어 satya 팔리어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를 뜻하며,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임. 사제(四諦)는 괴로움이라는 고제(苦諦),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집제(集諦),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멸제(滅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는 도제(道諦)를 말한다.
‘고’는 생로병사의 괴로움, ‘집’은 ‘고’의 원인이 되는 번뇌의 모임, ‘멸’은 번뇌를 없앤 깨달음의 경계, ‘도’는 그 깨달음의 경계에 도달한 수행을 이른다. 고집은 迷惑(미혹)의 결과와 원인이고 멸도는 깨달음의 결과와 원인이다. 미망(迷妄) 속에 살고 있는 중생들의 생존은 그대로 괴로움이고(苦諦, 고제), 이 괴로움은 모두 망집(妄執)에서 생기며(集諦, 집제), 이 망집을 완전히 극복한 상태가 열반이고(滅諦, 멸제),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팔정도(八正道, 道諦, 도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 자비(慈悲) : 자비사상은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이다. 불교의 인연 사상으로부터 나와 세상 모든 존재는 불가분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자각함으로써,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이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듯이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나를 아끼듯이 다른 것도 아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소위 말하는 자타불이의 정신이다. 
 
* 삼법인(三法印) : 불교의 근본 교의 중 하나. 세 가지 진리라는 뜻으로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일컫는다. 여기에서 인(印)이란 인신(印信)·표장(標章)의 뜻으로, 불변하는 진리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남방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제행무상, 모든 변하는 것에 자아라는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 모든 변하는 것은 괴로움을 낳는다는 일체개고(一切皆苦) 세 가지를 말한다. 
 
* 갈애(渴愛) : 불교에서는 목이 말라 물을 찾듯 범부가 몹시 삼독(三毒) 오욕(五慾)에 집착하는 것을 갈애라 한다. 번뇌에 얽혀서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범부가 목마를 때 애타게 물을 찾듯이 색욕, 재물욕, 음식욕, 명예욕, 수면욕의 다섯 가지 욕망에 애착함. 
 
* 삼독(三毒) : 줄여서 탐·진·치라고도 하며, 탐욕(貪慾)·진에(瞋恚)·우치(愚癡)를 말한다. 이 세 가지 번뇌가 중생에게 마치 독약과 같다고 하여 삼독이라고 한다. 
 
* 오욕칠정(五慾七情) : 오욕(五慾)은 사람의 감각(感覺)인 오관(五官), 즉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에서 비롯되는 원초적·본능적 욕망이고 칠정(七情)은 사람의 오관을 통해 일어나는 일곱 가지의 감정 즉,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다. 오욕(五慾)이란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전반을 뜻하는데 곧, 재물욕(財物慾), 명예욕(名譽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慾), 색욕(色慾)이다. 즉, 눈·귀·코·혀·몸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五根)이 각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감각 대상(五境)에 집착하여 야기되는 5종의 욕망이다. 
 
* 오온(五蘊) : 온(蘊: 모임·더미를 뜻함)은 skandha는 '집합, 구성 요소'라는 의미.
불교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인 색온(色蘊)과 정신요소인 4온을 뜻하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다섯 가지이다. 약해서 명색(名色: 名은 4온에 해당)이라고도 한다. '수' 이하의 4온(四蘊)은 정신적 요소로 색온(色蘊)과 결합하여 심신(心身)을 이루기 때문에 '명색'(名色, nāmarūpa)이라고도 불린다. 
 
① '색'(rūpa)은 물질적인 형태로서 육체를 의미한다. ② '수'(vedanā)는 감수(感受) 작용인데, 의식 속에 어떤 인상을 받아들이는 것, 감각과 쾌·불쾌 등의 단순 감정을 포함한 작용을 말한다. ③ '상'(samj˜nā)은 표상 작용으로 의식 속에 상(象)을 구성하고 마음속에 어떤 것을 떠올려 관념을 형성하는 것, 대략 지각·표상 등을 포함하는 작용이다. ④ '행'(samskāra)은 형성 작용으로, 능동성·잠재성·형성력을 의미하고, 우리가 경험하는 어떠한 것을 현재에 존재하는 것처럼 형성하는 작용을 말하며, '수,상,식' 이외의 모든 마음의 작용을 총칭한 것으로서 의지 작용을 말한다. ⑤ '식'(vij˜nāna)은 식별작용을 말하는 것으로서, 대상을 구별하고 인식·판단하는 작용, 혹은 마음의 작용 전반을 총괄하는 주체적인 마음의 활동을 말한다.  
 
* 십이연기(十二緣起) : '12인연(十二因緣)
'이라고도 한다. 미혹한 세계의 인과관계를 연기설(緣起說)로 풀어 12 지분(支分)으로 정리한 것이다. 무명(無明)·행(行)·식(識)· 명색(名色)·육처(六處)·촉(觸)·수(受)· 애(愛) ·취(取)· 유(有)·생(生)·노사(老死) 등이다.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제(四諦)는 고인(苦因)의 고(苦)를 찾아, 도(道)의 실천에 의한 고인(苦因)의 멸(滅)이라는 2종류의 서로 상반되는 방향의 인과관계를 포함한다. 전자는 방황이 발생하는 방향의 인과이며, 후자는 깨달음에 이르는 인과이다. 이러한 인과관계(因果關係)가 12 지(支)로 된 연기(緣起)이다. 
 
무명(無名, 근원적 무지)
②행(意行·語行·身行에 의한 3業) →
③식(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 등의 6가지 분별적인 인식) → 
④명색(名色. 정신적 요소와 물질적 요소인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色·聲·香·味·觸·法의 6境이다) → 
⑤육처(六處. 6식의 감관을 인식하는 기관으로 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意根) →
⑥촉(觸. 6根·6境·6識 등의 셋이 접촉하는 것. 감관, 대상, 인식의 접촉) → 
⑦수(受. 근·경·식의 3자가 화합하여 생긴 고락 등의 감수작용) → 
⑧사랑(갈애 ·본능적 욕망) →
⑨취(取, 집착. 물, 물질의 견해, 잘못된 행위궤범, 자아에 대한 고집) → 
⑩유(有, 욕계, 색계, 무색계라는 삼계의 생존상태. 개략적으로 말하면 윤회의 세계) → 
⑪생(生) → 
⑫노사(老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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