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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와 터키쿠데타 실패는 미국 패권붕괴 상징
정기열 칭화대 교수 leejs3131@naver.com

 
원제: 브렉시트(Brexit), 터키쿠데타, 무너지는 미국의 세계지배전략 I부

                           정기열(중국칭화대학 초빙교수, The 4th Media 발행인 겸 편집인)

 

▲ 쿠데타 탱크를 에워싸고 꼼짝 못하게 하는 터키 시민들     ©자주시보

 

 

들어가는 말 

 

2016년 7월 15일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쿠데타가 일일천하(一日天下)로 막 내린 지 열흘이 지났다. 지구촌엔 그간 “실패한 터키쿠데타”(이하, 실터쿠) 관련 형형색색의 온갖 소문이 난무했다. 많은 사람들이 실터쿠가 정확히 뭔지 여전히 모르는 이유일 것이다. 정확한 상황파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1945년 2차세계대전 뒤 워싱턴시각을 앵무새처럼 전하는 서방주류언론매체들 덕이다. 70년 워싱턴대변인 노릇하는 서울, 일본 주류매체들이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음은 불문가지다.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던 쿠데타 관련 상황 파악은 그러나 사건 발생 열흘 쯤 지나며 대강 전모가 드러났다. 쿠데타 배후가 누구며 전후 사정이 무엇인지 거의 드러났기 때문이다.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할 이 소고는 실터쿠 관련하여 주로 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쿠데타 관련 전후 사정을 상세히 다룬 글은 아니다. 대신 주류언론매체들이 거의 다루지 않는 터키의 국제지정학적 중요성과 직결된 격변하는 오늘의 지구촌 정세를 주로 다뤘다.

 

쿠데타 관련 복잡한 이런저런 잡동사니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나면 실터쿠 관련 대강 아래와 같은 하나의 큰 그림이 드러난다.

 

 

무너지는 미국의 세계지배질서: 브렉시트, 터키쿠데타 모두 미국에겐 ‘실패한 쿠데타’

 

서구제국주의세력의 500년 세계지배를 상징하는 미국의 ‘제국적 세계질서’(Imperial World Order)가 무너지고 있는 그림이다.

그것은 미소냉전시대가 1990년대 초 종말을 고한 뒤 존재한 “세계유일초강국” 시대 곧 워싱턴의 일극적(Unilateral) 세계지배시대가 붕괴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무엇보다 먼저 소련방/동구권 붕괴 뒤 더욱 확대, 강화된 듯 보인 미국의 대표적인 유럽지배군사조직 나토(NATO)의 운명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경에 달했음을 뜻한다. 미국의 또 다른 유럽지배조직인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경각에 달리게 만든 2016년 ‘브렉시트’(Brexit)와 약 3주의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 실터쿠는 오늘 워싱턴으로 대표되는 서구의 500년 세계지배질서가 결정적으로 무너지고 있음을 웅변하는 대표적 실례들이 아닐 수 없다. 

 

향후 21세기 지구촌정세 관련 브렉시트, 실터쿠가 갖는 국제정치경제군사전략적 의의가 자못 큰 이유다. 앞이 주로 정치경제문화적 측면에서라면 뒤는 주로 군사전략적 측면에서 그렇다. 두 사건 다 향후 지구촌정세의 대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럽에 대한 미국의 일극적 지배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지하듯 미국은 마지막까지 발버둥쳤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바마는 런던까지 날아가 당시 카메론 총리를 압박 그의 기존 입장을 바꿨을 정도다. 과거 ‘대영제국’ 영국도 결국 ‘미국 식민지’에 다름 아니었음을 영국민은 물론 온 세상에 결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브렉시트 또한 워싱턴이 마지막까지 “올인”(All-in)했던  또 하나의 ‘미국 주도 쿠데타’가 실패한 사건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 붕괴를 시작한 워싱턴의 세계지배구도는 그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었다. 

 

미국에게 “실패한 쿠데타들”에 다름 아닌 브렉시트, 실터쿠는 미국의 유럽과 중동지배전략에 결정적 균열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회복이 결코 쉽지 않은 전략적으로 대단히 치명적인 실패다. 브렉시트가 유럽대륙에 대한 워싱턴의 지배질서구도에 결정적 균열을 발생시킨 것이라면 실터쿠는 중동 특히 이슬람권에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이라 정의해서 틀리지 않다. 물론 후자는 전자와 달리 주로 군사전략적 측면에서다.

 

핵심은 미국의 세계지배전략 곧 분열이간책 혹은 각개격파전략이 유럽과 중동에서 동시에 결정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이다. 브렉시트, 실터쿠 두 사건은 그러나 어제 오늘 끝없이 무너지고 있는 미국의 세계지배질서를 극명하게 조명하는 지난 몇 년 거듭 발생하는 미국의 숱한 ‘실패한 쿠데타들’ 가운데 하나다. 아프간, 이라크, 리비아, 우크라이나, 시리아, 중남해 그리고 오늘 한(조선)반도 사드배치문제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년 계속되는 미국의 실패한 쿠데타이야기는 II부에서 좀 더 자세히 다시 짚어볼 것이다.
 

 

브렉시트, 실터쿠(실패한 터키 쿠데타)는 근본에서 같은 문제다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이 무너지고 있다는 차원에서 브렉시트, 실터쿠는 따라서 서로 다른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둘은 근본에서 같은 문제다. 그것들을 조미대결, 러미대결, 중미대결과 같은 차원에서 이해해야하는 이유다. 오늘 더욱 확대강화되고 있는 21세기 지구촌반제자주전선을 대표하는 세 대결은 주지하듯 미국의 일극적 세계지배구도를 끝없는 위기에로 내모는 핵심 주체들이다. 브렉시트, 실터쿠는 따라서 앞에 언급한 세 대결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둘 다 우크라이나쿠데타(이하, 우쿠), 시리아, 이란, 실터쿠 등으로 세계핵대전 일보직전까지 몰려가 있는 러미대결, 그리고 화폐전쟁, 중일분쟁, 중남해, 사드 문제 등으로 역시 일촉즉발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중미대결과의 상호 연관 속에서 발생한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구체적 예를 하나 들자. 중러 주도의 BRICS, SCO, EEU, AIIB는 미국의 세계지배질서를 허물고 있는 (박근혜표현법에 의하면) 소위 ‘불순세력’들이다.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가 그중 좋은 예다.

2015년 3월 미국의 열화 같은 반대에도 영국이 창립발기인으로 AIIB에 먼저 뛰어든 사건을 말한다. 물론 독일, 프랑스도 뒤따랐다. 미국 눈치 보던 그들도 영국이 뛰어들자 뒤질세라 참가한 것이다. 따라서 2015년 영불독의 AIIB 참가, 2016년  브렉시트 역시 서로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 또한 근본에서 모두 같은 문제들이다. 미국의 세계지배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차원에서 그들은 모두 같은 것이다. 그것도 제3세계 나라가 아니라 유럽 한복판 그 중에도 유럽 핵심 맹방 중 하나인 영국에서 발생한 브렉시트가 갖는 인류사적 의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브렉시트는 한편 2차세계대전 직후 탄생한 “영미제국”(Anglo-American Empire)이 사망했음을 뜻한다. 그것은 미국, 영국 두 나라 모두에게 일종의 사망선고 같은 것이었다. 브렉시트가 미국의 세계지배질서가 근본에서부터 붕괴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21세기 최대 국제정치사건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한편 1945년 영미제국 탄생으로 잠시 생명이 연장됐던 대영제국이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인류의 미래 운명을 놓고 영불독 AIIB참가, 브렉시트, 실터쿠 등 그들 모두는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마련할 지구촌반제자주전선의 확대강화란 측면에서 그들 모두 다 대단히 의미가 큰 사건들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이슬람권의 대표적 친미국가 터키에서 왜 난데없이 “정권교체”를 시도했나?

 

미국의 세계질서 붕괴라는 큰 그림 무엇인가를 붙들고 씨름한 I부를 끝맺기 전 실패한 터키 쿠데타 관련하여 간단하게라도 짚어야 할 사안이 있다.
이슬람권 대표적 친미사대국가인 터키에서 “미국은 왜 난데없이 정권교체를 시도했을까?”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핀잔 들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실터쿠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는 사실은 뜻밖의 소리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반세기 넘게 이슬람권에서 대표적 ‘미국충견’ 노릇한 터키가 난데없이 적진(敵陣: 러시아, 시리아, 이란)으로 도망가려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결정적 순간에!

 

6월 27일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2015년 11월 말 발생한 러시아전투기격추사건 뒤 처음으로 공식사과를 했다. 격추사건 뒤 미국을 등에 업고 마치 러시아와 전쟁이라도 벌일 듯 의기양양했던 터키가 갑자기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을 시도하였고 시리아침략전쟁이 ‘미국패배’로 귀결되어가면서 터키 쿠데타가 발생하였다. 즉, IS(이슬람국가)로 대표되는 국제테러세력을 앞세워 벌인 제국주의침략전쟁에 미국 대신 총대 메고 앞장섰던 터키가, 러시아는 무섭게 압박하는데 미국은 시리아 등 중동에서 맥을 추지 못하게 되어 진퇴양난에 빠졌고 그때 쿠데타가 벌어진 것이다.


결국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푸틴은 사과를 표하고 도움을 호소한 에르도안에게 무엇보다 먼저 시리아 아사드 정부와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에르도안의 ‘공식사과’ 사건은 5년 차로 접어든 미국 이스라엘주도로 시리아 내부 붕괴를 노린 전쟁이 2015년 9월 러시아,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의 전격적인 군사개입으로 벽에 부딪히며 교착상태에 빠진 결정적 순간 핵심 주체 중 하나였던 터키가 적진으로 투항한 사건에 다름 아니었다.

 

푸틴이 미국 주도의 시리아전쟁을 단번에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았을 것임은 자명하다. 푸틴이 터키 에르도안에게 시리아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도록 주선한 것은 당연지사였다. 푸틴의 이러한 일종의 이이제이(以夷制夷)전략은 나토 연합세력의 패권전쟁을 단번에 궤멸시키려는 회심의 수였다. 푸틴은 찾아온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던 것이다.

 

결정적 순간 터키를 적진으로 투항케 만든 배경엔 그러나 에르도안 자신의 현실인식 또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미, 영, 이스라엘의 악명 높은 정보조직들인 CIA, MI6, Mossad가 주도해 만든 IS 같은 다국적 수니파이슬람테러조직들 앞세워 벌인 ‘대리전쟁’(Proxy War)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수족 같이 쓰던 터키, 사우디를 언제든 버릴 수 있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터키를 적진으로 투항케 만든 결정적 배경이었다. 미국의 보복이 따를 것을 익히 알면서도 에르도안이 푸틴 권고를 피하지 않았던 이유일 것이다. 이것이 급조된 터키쿠데타 발생의 핵심 배경이라고 판단된다. 결국 미국의 터키에 대한 보복은 ‘사과 사건’ 정확히 3주 뒤 돌아왔던 것이다.

 

쿠데타 발생 이틀 직전 7월 13일 일드림 신임 터키 총리는 시리아와 관계개선에 나설 것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와 함께 수니파이슬람근본주의에 기초한 극단적 형태의 국제테러조직 만들어 4년 넘게 시리아를 ‘피바다’로 만든 핵심 나라 중 하나였던 터키가 시리아와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러시아, 시리아와의 관계개선을 선포한 터키를 워싱턴이 결코 용서할 수 없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답은 자명하다. “터키쿠데타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는 분석은 결코 근거 없는 억측이 아닌 것이다.

 

쿠데타가 하루도 못 가 끝난 배경이 속속 밝혀지면서 ‘미국배후설’은 부동의 진실처럼 됐다. 쿠데타 직전 관련 정보를 러시아가 터키에게 건네줬다는 보도가 그것이다. 실터쿠 직후 푸틴은 에르도안에게 직접 전화까지 걸어 무운과 성공을 빌었다. 이란정부도 에르도안 정부를 지지하고 나섰다. 실터쿠는 시리아침략전쟁의 끝이 보이게 만든 사건이 아닐 수 없다.

 

▲ 터키 쿠데타군을 순식간에 제압한 터키 시민들, 하지만 서방 주류언론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자작극이일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자주시보

 


“언제나처럼 배후엔 미국이 있었다”

 

한국전쟁을 대표적 사례로 2차대전 뒤 70년 넘게 발생한 세상 주요 국제문제 속엔 ‘언제나처럼 미국이 배후에 있었다’는 점은 수없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미국도 스스로도 세계 경찰국가를 자임하며 국제문제의 심판자로 행동해왔다. 2016년 실터쿠 배후에도 언제나처럼 미국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터쿠 관련 세상주류매체들은 핵심 사안에 속하는 미국배후설은 대부분 굳이 애써 비껴갔다. 본질은 덮는 대신 주로 지엽적 문제들에 대부분 지면을 할애했다.
재미있는 점은 진보독립언론매체들이 9/11테러와 같은 제국주의자들의 자작극 범죄를 폭로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사용했던 “거짓깃발”(False Flag)이란 용어를 친미진영 주류매체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 주류매체들이 대부분 이번 사건이 “에르도안 자작극”이라며 거짓깃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쿠데타 발생 뒤 반대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작업’이 증거라며 에르도안이 “정적 제거를 목적으로 벌인 거짓 쿠데타 곧 거짓깃발사건이었다”는 것이다. 

 

국제진보매체들의 용어(거짓깃발)까지 사용하며 자작극이라 주장하는 주류매체들의 분석은 과연 옳은가?


글쎄 하난 맞고 둘은 틀리다 답해야 할 것 같다.


왜? 어떻게? 무슨 근거에서? 그러면 실제 배후는 누구란 말인가?
터키쿠데타에 가담한 2명의 공군기조종사들이 단추만 누르면 손쉽게 없애버릴 수 있었던 대통령암살에 왜 실패했는가?
미국에 망명한 훼툴라 굴렌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터키 에르도안 진영에서 그와 함께 CIA가 쿠데타 핵심배후로 지목된 이유와 배경은 무엇일까?
쿠데타는 어떻게 하루 만에 진압될 수 있었는가? 등등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러나 한편 간단하다. 미국 배후 쿠데타 정보를 러시아가 앞서 밝힌 것처럼 쿠데타 직전 터키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실터쿠 관련 에르도안은 일종의 도박을 한 것이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쿠데타를 막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쿠데타가 발생하도록 내버려뒀다. 마치 범을 잡기 위해 범의 굴로 뛰어든 격이랄까. 그는 한편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쿠데타는 실제 발생했다. 서방주류매체 대부분이 주장하는 자작극으로서의 거짓쿠데타가 아니었다. 실제 쿠데타였다. 그러나 터키정부가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면서 2016년 군부쿠데타는 처음부터 실패가 예견된 쿠데타였던 셈이다.

 

실터쿠 관련 그러나 세상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터키를 도운 사실이다. 누구도 선뜻 믿기 어려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 사건이 미국-터키 관계에서 발생한 지난 70년 기존의 모든 것을 뒤집는 메가톤급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슬람권의 대표적인 친미사대국가로 중동지역 유일의 나토회원국이자 2차대전 뒤 줄곧, 특히 냉전시기 내내 미국, 이스라엘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한 터키가 미국이 사주한 쿠데타 위기 속에서 거꾸로 러시아에 의해 되살아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미국과 터키 사이에 지난 한 두 달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등등에 대한 이야기는 II부로 미루자.
그러나 I부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 있다. 앞에서 누차 언급한 것처럼 실터쿠가 약 한달 전 발생한 브렉시트와 함께 오늘 급격히 무너져내리는 미국의 세계지배질서를 대표하는 시대 상징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오늘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II부에 계속)

기사입력시간 : 2016년 07월30일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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