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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실록: 인어의 약속 (하)


작자: 계항(啟航)


[정견망] (상편에 이어집니다)

어느 해에 당태종(唐太宗)이 제위(帝位)에 오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노천은 카치에게 말했다. “황제폐하를 뵙고 싶어요.” 그래서 카치는 노천을 데리고 장안(長安)으로 갔다. 장안에 도착해 노천은 밤에 황궁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았는데 멀리서 금룡(金龍)이 수호하는 황궁이 보였다. 용과 인어는 비록 같은 체계는 아니지만 노천 역시 용을 물속의 존자(尊者)로 여기고 있으며 자신은 지상인이 아니므로 감히 다가서지 못하고 생각을 돌렸다.


돌아와서 카치에게 말했다. “저는 지상인에게 일종의 설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 일세에 한 가지 소원이 있는데 실현하지 못하면 다음 세상에 환생해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카치가 말했다. “아마 그럴 걸. 내가 다시 물어봐 줄게”하며 사원으로 가서 어느 스님에게 물었다.


그 스님은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다. 카치가 돌아와 노천에게 알려주자 노천이 말했다. “황제 폐하를 한번 만나뵙는 것이 제 사명이에요. 제가 죽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죽는 것 역시 사는 것이니까요.” 카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름 후 노천은 고열이 나더니 죽었고 사후에 어느 가난한 집에 여자아이로 태어났다.


자라서 7살이 됐을 때 집안에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마침 태종의 친척 동생인 이세도(李世道)의 집에 하녀로 팔려가 행아(杏兒)라는 이름을 얻었다. 영리하고 예쁘며 또 이세도의 딸인 현랑(玄娘-아명)과 나이도 비슷하기 때문에 현랑의 몸종으로 뽑혔다. 현랑이 바로 훗날의 문성(文成)공주다. 7년 후 문성공주는 티베트로 시집을 가는데 그 때 행아도 따라가게 된다. 이때 태종황제는 신하를 이끌고 전송을 하게 되며 이때 행아는 태종황제를 만나 인어왕국의 소원을 이뤘다.


다시 카치 이야기로 돌아오자. 노천이 죽은 후 카치는 노천이 부탁한대로 그녀의 시신을 동해로 운반해 해가 질 때 노천의 시신을 바다에 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떤 반응도 없었다. 카치는 이후 때때로 노천을 생각하며 했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청순함을 생각했으며 또 이따금씩 바다속에서 인어였을 때를 생각했다. 이렇게 인어와 인연을 성취했다. 카치는 명나라 때 남해에 전생해 남해의 ‘카치나 인어왕국’의 왕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줄곧 카치라고 부르는 것이다.


남해 카치나 인어왕국은 동해 원치나 인어 왕국처럼 역사가 길지 않다. 하지만 카치가 그 나라 국왕이 됐을 때는 이미 약 1,600여년의 역사가 있었다.


카치나 국왕 역시 한 가지 보물이 있는데 지존신경(至尊神鏡)이라고 부른다. 이 신기한 거울은 과거 오백년과 미래 오백년을 볼 수 있다. 이 지존신경 역시 커다란 내력이 있다. 한무제(漢武帝) 시기에 무제는 수행을 중히 여겼으며 지혜가 비범했다. 서왕모는 천서(天書)를 무제에게 내려주고 자미성군(紫微星君)을 파견해 천서를 지키라고 했다. 성군은 한가할 때 일 없으면 놀러다니고 싶은 생각이 나서 가끔씩 마음대로 다녔다.


하루는 성군이 인간으로 변해 남방에 갔는데 운남에 있는 여강(麗江)에 도착했다. 이곳의 경치가 수려해 사람 눈에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나 성군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그런대로 괜찮군!” 아무 생각 없이 말했으나 그곳의 산신과 하천 신 두 신을 화나게 했다. 두 신은 성군이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았으나 그 진실한 내력을 알지 못하고 그를 놀리려고 했다.


산신은 성군이 밥을 먹는 그릇 속에 천년이 된 작은 돌을 집어넣었는데 이 돌 역시 꽤 내력이 있는 것이었다. 즉 하나라 말기 폭군 걸(桀)왕의 비(妃) 말희(妹喜)가 환생한 것이었다. 말희는 살아 있을 때 뼛속에 강한 파괴력이 있었는데 돌멩이로 환생된 후 그곳 산신의 관할을 받았다. 이때 산신이 그것을 선택해 성군을 놀리는데 사용한 것이었다. 작은 돌은 결국 성군의 앞니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이어서 하천신은 앞니를 남해에 던져버렸으며 그것이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했다. 그런데 이 앞니 역시 필경 보통 물건이 아니라 결정이 투명하고 영성이 있는 것이었다.


주인을 떠난 후 혼자서 남해에 놀러 다녔는데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었다. 하루는 바다 아래에 서 있다가 당시 카치나 인어왕국의 왕에게 발견됐다. 인어왕국 수위가 그것을 갖고 궁중으로 들어왔다. 앞니는 인어가 자기를 존경하며 자기를 보물로 삼는 것을 보자 가지 않고 뿌리를 박고 살면서 인어들에게 인간의 길흉을 보여주며 천년의 세월을 지내며 더욱 신기함을 내보였는데 바로 지존신경이 됐던 것이다.


여기까지 썼을 때 신선들 사이에도 매우 의견이 있음을 느껴 저절로 웃음이 난다. 이때 나도 모르게 머리를 들었는데 마침 자미성군과 몇 명의 신선이 마침 아래를 내려다보며 역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들도 이 사건을 매우 재미있게 느끼는 것 같다.


지존신경은 어느 장자가 관리하고 있었다. 인어들은 늘 함께 모여 장자가 말해주는 자기들은 알지 못하는 지상의 기이한 이야기를 듣는다. 듣고 난 후 인어들은 늘 탄식하며 자기들의 느낌을 나누는데 지상 사람들은 때로는 선량하며 때로는 흉악하며 헤아릴 수 없는 복잡한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이 해에 장자는 지존신경이 지상에 연꽃이 많이 비추는 것을 보았다. 또 한분의 금부처(金佛)가 나타났는데 많고 많은 사람을 구하고 구도된 사람들마다 그들과 연결된 천상, 지하, 지상, 바다속의 일체 생명들이 모두 구도함을 받고 재난을 면하거나 혹은 시커먼 지하(지옥)에 들어가는 것을 면하는 것을 보았다. 장자는 급히 인어왕국의 왕 카치에게 알렸다.


카치는 매우 선한 마음을 갖고 있어 장자의 말을 듣고 나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만일 자기의 세계가 더 좋게 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어들에게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카치는 세상으로 한번 나가서 그 금부처를 한번 만나보기로 결정했다. 장자가 말하기를 가장 정성스러운 소원을 내보내 천지 신령의 보우를 기도하고 인간 세상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치는 장자의 부탁대로 하고 인어들에게 잘 살고 있으라고 하며 자기는 세상에 한번 가서 금부처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인어들은 이 말을 듣고 대경실색하여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인간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만일 해를 입어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했다. 카치가 위로하며 말했다.


“안심하시오, 지존신경의 인도가 있고 신의 도움이 있을 것이오. 또 내가 가장 정성스러운 소원을 빌었으니 마땅히 아무 일 없을 것이오.”


카치의 뜻은 이미 정해져서 신경 앞에 엄숙한 맹세를 했다. 인간에 가서 금부처와 연을 맺어 카치나 왕국을 빛내겠다는 것이었다.


카치가 신경에 빨려 들어가 많은 빛의 공간과 색의 변화를 지났는데 눈앞에는 끊임없이 “금부처(金佛)”라는 글자가 번쩍였고 이 두 글자는 층층이 카치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무수한 공간을 지나서 마침내 인간세계에 진입해 운남 여강의 어느 집 뒤편에 나타났다. 카치는 자기 하반신이 두 발로 변하고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집 뒤에 쪼그리고 앉은 것을 발견했다. 이때는 바로 가을이어서 날씨가 서늘했는데 카치는 추위를 느껴 팔을 안고 떨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이 그 옆으로 지나가며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는데 마음씨 좋은 사람이 그에게 옷을 주었다.


그는 힘들게 겨우 그 옷을 입었다. 그는 감사를 표시하려고 했으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손짓으로 했다. 알고보니 카치는 신경에서 나온 후 이미 벙어리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지존신경은 본래 자미성군의 앞니였다. 그는 자기와 주인이 분리된 것은 완전히 주인이 신중하지 못한 한마디 말 때문임을 알았기 때문에 자기가 보기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했다. 카치가 직접 운남 여강에 나타난 까닭은 그곳이 신경이 주인과 헤어진 곳이기 때문이었다.


카치는 배가 고팠으나 먹을 것이 없었다. 어떤 사람이 음식을 좀 주었으나 그는 젓가락을 사용할 줄 몰라 손으로 입에 집어넣었다. 음식의 혼잡한 냄새를 그는 좀 견디기 힘들었으나 별 수 없었고 천천히 습관이 되어갔다. 나중에 성안 거지들이 그를 받아들였다. 그는 거지들과 함께 있으면서 인간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이해하게 됐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에는 자기가 금부처를 찾아온 것임을 뚜렷이 알고 있었다. 한번은 카치가 어떤 사람이 손에 금빛이 번쩍이는 불상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카치는 감격에 이기지 못해 그 사람 면전에 꿇어 엎드렸다. 그 사람은 멍한 표정으로 그를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다른 거지가 그를 일으켜 세웠으나 카치는 마음속에 줄곧 금광이 번쩍이는 불상을 품고 얼이 빠져있었다.


마음 좋은 거지가 그에게 어울리는 의복을 주며 갈아입으라고 했다. 그리고 그를 어느 절로 이끌고 갔다. 절에 들어가자 카치는 매우 큰 금불상이 있는 것을 보고 즉시 무릎을 꿇으면 눈물을 비 오듯 흘렸다. 이때 마침 사원의 주지가 이곳을 지나갔는데 이분은 득도한 고승이며 자비로운 눈빛에 수염과 눈썹이 모두 하얀 사람으로 이름이 혜지(慧持)였다. 카치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쳐다보다가 혜안을 움직여 카치의 전생을 알았고 과거에 자기와 연분이 있는 것을 알았다.


그가 사명을 갖고 온 인어로서 그 지극한 뜻을 알고 그를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사원의 마당을 쓰는 일을 맡겼다. 그에게 목욕물을 준비해 매일 한 시진씩 머물도록 했다. 카치는 내심 감격했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내심은 알았다. 사원이 바로 자기가 머물 곳이라는 것을. 카치는 다른 사람이 불상 앞에서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부처님을 향해 소원을 비는 것임을 알고 깨달음이 있어 불상 앞에 언약을 빌었다. 생생세세 환생해 사원에 오겠다고. 혜지는 136세가 됐을 때 자기가 얼마 안 있어 좌화(坐化)하여 떠날 것임을 알고 어느 날 카치를 오라고 불렀다. 두 사람은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혜지는 자비로운 눈빛으로 그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네가 왜 이 세상에 왔는지 안다. 이후에 우리는 다시 만나 연을 이어나가자!” 카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존사 혜지가 입적한 후 카치는 절에 남았고 죽은 후 또 환생했다. 윤회를 8번 했는데 모두 스님이 됐고 사원 중에 누차 수행하다가 1997년 보통 사람으로 태어났다.


여기서 잠시 혜지와 카치의 과거와 금생의 연분을 말해보자.


혜지는 앞에서 말한 노천공주로 대법이 널리 전해지는 오늘날 주불(主佛)의 제자가 되었으니 바로 필자다. 카치는 금생에 나의 조카가로 태어나 1997년에 출생했다. 어려서부터 누구를 보아도 웃기를 좋아하며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낙락(樂樂)이라 부른다. 장난기가 심하지만 나쁜 마음이 없다. 공부는 잘못하며 두뇌가 매우 둔한데 선생님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늘 즐겁다. 작년 우리 집에 와서 놀았는데 20여 일간 있었다. 이 기간에


나는 법공부 장에 데리고 다니며 나를 따라 함께 법공부를 하게 했다. 법공부를 할 때 그는 비록 읽는 것이 매우 느리지만 매우 진지하다. 처음 법공부하고 돌아왔을 때 나는 그의 왼쪽 어깨에 부처의 수기인 만자부호가 있는 것을 보았고 낙락은 한때 연등불(燃燈佛-과거세의 부처 중 한명으로서 석가모니에게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었다고 함: 역자 주)의 제자가 된 적이 있음을 알았다. 또 한 번은 낙락이 돌아와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내가 그에게 발정념을 해줄 때 광활한 해저세계를 보았다. 그 속에는 많은 인어들이 묶여 있는데 바위 위에, 바위 아래에 혹은 바위 틈새에 있었다. 발정념을 하자 공이 가는 곳마다 인어의 속박은 잇달아 풀어졌으며 매우 평온한 해저 세계를 맞이했다.


형님과 형수님은 수련하지 않으므로 낙락은 집에 돌아가면 곧 속인이 된다. 금년 연말에 고향으로 돌아가 인사를 하러가서 낙락을 보고 내가 물었다, 너는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외우고 있니? 그는 외운다고 했다. “정말 외우니?” “전 날마다 외우고 밤에도 외워요.” 그는 소박하게 말했다. 그가 비록 이렇지만 돌아온 후 그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없다.


나는 인어왕국에 환생한 적이 있고 아울러 동해 원치나 인어왕국의 약속을 갖고 세상에 와서 대법과 연을 맺었다. 조카는 남해 카치나 인어왕국의 약속을 갖고 인간세계에 금부처를 찾으러 와서 인간세상에서 끊임없이 고생을 겪고 단련을 했다. 아울러 역사상 한때 나와 연분이 있고 금생에 또 나와 재차 연을 맺었다 나의 인도 하에 대법의 복음을 들어 대법의 진상을 알았고 장래 법을 얻어 수련할 수 있게 됐고 자기의 약속을 실현할 좋은 기초를 닦아놓았다.


내가 동수와 인어 이야기를 말할 때 다른 공간의 많은 인어들이 귀를 기울여 듣고 있는 것을 본다. 내가 하는 일체는 그들은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 모든 대법제자는 내려오는 과정 중에 부동한 층차에서 부동한 세계 중에서 끊임없이 환생하며 중생과 연을 맺었고 그 한층 혹은 그 일세의 생명과 약속을 응낙했을 것인데 이런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에 대한 약속뿐만 아니라 우리가 겪은 일체는 모두 약속이 있으며 모두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은 자기를 위함이 없으며 타인을 위한 것이며 거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자기 비하, 의기소침, 나태 등도 모두 극히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사존의 가지 하에 사존이 요구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는 과정이 자기의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깨달았다.


후기


인어들의 세계는 인간세계처럼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역시 늘 순풍에 돛단듯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세기에 중국 해변 인어세계에 두 차례 액운이 발생했다. 한번은 1976년인데 공산당 두목의 뼛가루가 하류에 흩어져 대해(大海)로 흘러 들어갔다.(주은래가 그해에 죽었고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뼛가루를 천진, 황하 입구 등 여러 곳에 뿌렸음: 역자주) 인어들은 해저가 오염된 것을 발견했다. 그 뼛가루는 매 미립자가 모두 사악한 영의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또 한 번은 세계적인 것이었는데 1999년 7월 이후 하늘을 덮을 듯한 사악의 요소가 지구에 운집했는데 인어세계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많은 사악한 마와 난귀(爛鬼)가 왔다. 사악이 창궐하고 함부로 날뛰어 많은 인어들은 붙잡혀 자유를 잃었다.


인어세계 사이에 통신을 할 때는 가장 용감한 인어를 내보내 임무를 완성한다. 인어는 흉악한 물고기와 다른 위험을 피할 수 있으나 가장 두려운 것은 그물이다. 역사상 사람이 인어를 그물로 건져낸 적이 몇 번 있는데 어떤 어민은 인자해 인어를 바다로 돌려보냈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중국 진(晉)나라 시기에 한 어부가 그물로 인어를 끌어올렸다. 그는 인어를 고가에 부자에게 팔았고 부자는 못을 고쳐서 인어를 사람들에게 관상하게 했다. 아울러 고관대작을 불러서 구경하라고 했다. 인어는 그들에게 춤을 춘 후 바다로 보내달라고 청구했으나 부자는 허락하지 않았다.


인어는 늘 호기심이나 혹은 좋지 않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에게 만져지거나 꼬집혔다. 인어는 자기 아들을 생각했고 집으로 돌아갈 희망이 없자 마침내 단식해 죽었다. 죽기 직전 이 주인은 한시도 늦추지 않고 가슴과 배를 갈라 사람들에게 인어의 고기맛을 보라고 했다. 인어의 혼은 인어세계 무당의 꿈에 나타나서 인어세계에서 이 일을 알고 사람들을 매우 미워했다. 내가 인어가 됐을 때 역시 이 일을 알고 “사람은 너무 나쁘다”고 했다. 기억에 당시 이 말을 했을 때 나는 정말 이를 악물어 이가 부러졌다. 이 역시 인어가 잘 나타나지 않는 원인 중 하나이다.


근대에는 인어세계 사이의 연계도 적어졌는데 인간세상이 갈수록 험악해졌고 각자의 보물도 소실되어 원래의 영성과 빛을 잃어 신기한 힘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어를 말하는 김에 한 사람을 말하자. 그것은 바로 덴마크의 작가 안데르센이다. 그가 쓴 인어이야기는 많은 독자를 감동시켰고 지금까지 여전히 많은 독자들이 읽고 있다. 아마 어떤 사람은 당신이 쓴 인어 이야기는 어떤 곳은 안데르센이 묘사한 것과 좀 유사하다고 말할 것이다. 예컨대 인어가 육지에 오른다던지 길을 걸을 때 칼 위를 걷는 느낌이라는 등이다.


안데르센이 쓴 이 인어이야기는 결코 그가 공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한 경험으로 느낀 것이다. 왜냐하면 안데르센은 한때 인어로 태어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안데르센의 전생이나 인어와 심층 관계에 대해 여기서는 상세히 말하지 않겠다. 이후의 글 중에 여러분에게 상세히 말하겠다.


주: 글에서 말한 검은 방패모양의 순형편아는 인어왕국의 무당이 마법에 사용하는 것으로 죽은 인어왕국 왕의 척추뼈로 만든 것이며 인어왕국 대문을 열 때 감응하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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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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