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황금사다리가 조용히 내려왔어요
선녀와 나뭇꾼에 나오는 두레박같았죠.
태극에서 나온 삼족오가 전해준
황금열쇠와 황금망치를 짊어지고
그 위를 조심스럽게 올라갔죠.
황금사다리는 끝이 없었고
내 안의 하늘은 조금 더 환해졌죠.
하늘에 올라 열쇠를 새겨 넣었어요.
삼족오는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고
해가 내려와 들어간 태극의 대문은 밝게 빛나고 있어요.
나는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햇살은 스승님을 현몽할 당시의 황금빛입니다.
나는 노래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5.06.10. 가이아킹덤.
이 한편의 시가 가이아킹덤의 영성의 완성입니다.
다시 돌아와 평범한 일상으로 스며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