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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의 3가지 약점-2. 반기문은 기름장어
우리사회연구소 곽동기 상임연구원
기사입력: 2017/01/18 [14: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월 12일에 귀국하며 “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는 데 노력을 하는 그런 의지가 있다면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지를 각오가 돼 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대권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반기문은 이와 더불어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사심 없는 결정을 하겠습니다. 그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반기문이 이 정도 발언한 것이라면 200% 대권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은 자신의 속내를 한 번도 명확하게 드러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반기문은 외교관 중에서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여 일명 ‘기름장어’란 명칭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보통 장어가 얼마나 미끄럽습니까? 그런데 장어에 기름까지 발랐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인물이란 말이겠습니까.

 

 

국민을 상대로 외교하는 기름장어

 

반기문은 지금껏 숱하게 대권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언제 단 한 번도 속 시원하게 국민들에게 속내를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작년 5월 25일, 제주를 찾은 반기문의 행보가 대표적입니다.

 

5월 25일 반기문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장에서 “내년 1월 1일에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것을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후 황교안 국무총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으며 서울을 찾아 비공개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만났습니다. 김종필은 반기문이 무척 정치를 하고 싶어한다는데 공감하였습니다.

 

이후 반기문은 노신영, 한승수, 고건 전 총리 등 각계 원로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5월 29일에는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했습니다. 왜 류성룡 선생일까요? 류성룡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대중국외교를 앞세워 국난을 타개하는데 기여했던 인물입니다. 외교관 출신 반기문이 내세우기 적합한 인물입니다. 반 총장도 류성룡 선생을 두고 "서애 선생은 조선 중기 재상을 하시면서 아주 투철한 조국 사랑 마음을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오신 분"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쯤되면 누가봐도 대권행보입니다. 그런데 반기문은 류성룡 선생에 대한 언급이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허, 허"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맞다면 맞다고 하던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명을 하면 될 일인데 “허, 허”하고 웃다니요. 국민들을 상대로 장난칩니까?

 

그러더니 출국할 때에는 “내 방한 중 활동과 관련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모든 책임을 지우며 홀연히 떠났습니다. 이는 국민을 상대로 흥정을 하는 정말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기회주의 사무총장

 

책임지지 않으려는 언행은 유엔사무총장 재임 시절에도 유지되었던 듯합니다. 반기문의 유엔 사무총장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반기문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난 10년간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가난하고 병들고 악재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의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면서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변호하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반기문에 대해 ‘어디에도 없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2년 6개월 동안 기후변화, 글로벌 금융위기, 국제 테러리즘에 대처하는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에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명예학위를 받으러 분주했다”면서 “그는 너무 조용하다. 유엔을 무력한 존재로 만들었다”고 혹평했습니다. 해외언론에 비친 그는 ‘유엔의 투명인간’ ‘조용한 총장’ ‘반기문, 당신은 어디 있습니까’ 등 존재감이 없는 총장으로 평가됐습니다. 유엔에서 여성이나 기후변화 문제 등 비교적 사소한 문제에 신경썼지, 러시아의 그루지아 침공 등 정작 민감하고 굵직한 현안에는 역할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지난 2014년 1월 유엔은 시리아 내전종식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에 이란 정부를 초청했으나, 미국이 강하게 반발해 하루 만에 초청을 철회한 바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NYT는 반기문 총장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려다 미국의 반발에 부닥친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2015년, 유엔 특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동시에 어린이 인권침해국 명단에 올릴 것을 권고했으나, 이스라엘이 강하게 반발하고 미국이 로비를 펼치자 결국 양쪽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고 지적하였습니다.

 

2016년 6월 6일, 반기문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공습 연합군을 아동인권침해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우디의 예멘공격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1953명 중 60%는 사우디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지난 4월의 사무총장 보고서 ‘아동과 무장 분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아동인권침해국으로 규정하였다가 이제 와서 이를 철회한 이유는 사우디 정부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유엔 공여금을 내지 않겠다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반 총장 스스로 사우디 정부의 압력을 받았다고 실토해 충격은 더해집니다.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반기문 총장을 비난하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16년 6월 10일, “반기문 총장의 재임기는 ‘불편한 타협(awkward compromises)’이 많았던 기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NYT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두고 “위험회피형(risk-averse)인 반 총장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자꾸 물러서야만 했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하였습니다. NYT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 역시 독립적인 사무총장 선임을 회피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반기문 총장을 힘있는 유엔회원국들의 입김에 밀려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사무총장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뉴욕시립대의 토머스 와이스 교수는 2016년 6월 14일, “10년 동안 반 총장의 레거시(업적)가 무엇이었는지 얘기할 것이 없다”며 역대 사무총장 서열을 매긴다면 “바닥권 쪽(toward the bottom)”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도 반기문 사무총장의 업적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의 업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을 세계 중심부가 아니라 주변부화 시켰다는 것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직을 대권에 이용?

 

반기문이 대권행보로 거론된 배경은 그가 유엔사무총장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그 외에 반기문의 어떠한 내용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양극화, 미국의 대테러를 빙자한 제3시계 침공, 중동의 IS사태, 미중갈등 국제사회에는 숱한 문제점들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도대체 어떤 업적을 남겼습니까?  

 

유엔사무총장은 또한 국제외교에서 중립을 담당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유엔사무총장이 특정 국가를 위해 자신이 취득한 정보를 활용하거나 인맥을 활용한다면, 유엔의 권위는 그만큼 실추될 것입니다.

 

반기문이 유엔사무총장을 배경삼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반기문은 유엔사무총장시절 얻었던 정보와 인맥들을 국가외교에 활용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 업무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반대급부가 있습니다. 유엔회원국 모두는 대한민국과 외교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외교가 거꾸로 고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아가, 유엔회원국들이 한국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유엔사무총장 직함을 개인의 명예에 활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향후 한국인 유엔사무총장은 불가능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조카는 뇌물로 미 연방법원에 기소

 

뿐만 아니라 반기문은 국내입국과 더불어 활발한 대권행보를 펼치려는 찰나에 친인척의 범법행위로 대망신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반기문의 조카(반주현)가 1월 11일, 미국에서 뇌물혐의로 미 연방 사법당국에 체포, 연방법원에 기소된 것입니다.

 

당국의 공소장에 따르면 반 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공소장은 이 과정에서 경남기업 고문인 반 씨의 아버지이자 반기문의 형제인 반기상 씨도 관여한 것으로 적시했습니다. 반 씨 부자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돈세탁, 온라인 금융사기, 가중처벌이 가능한 신원도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주현은 뉴욕대(NYU)에서 이번 학기에 '부동산 자본 시장과 기업 금융'을 가르치는 겸임교수(adjunct professor)로 웹사이트에 올라 있었지만 이 대학의 대변인은 "더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만 반씨의 변호사는 '21일부터 대학에서 강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고 지금 반 씨는 25만 달러(약 2억9천5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라고 합니다. 

 

반기문은 아니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기름장어 반기문. 정치는 외교가 아닙니다. 외교는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주변국과 하는 것이고, 정치는 하늘같이 섬겨야 할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외교의 무대에서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에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무책임한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그의 정치경력이 짧기 때문입니다. 지난날 국민들이 이명박 전 현대건설 사장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도 정치경력보다 그의 기업가 경력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외교관으로 성공한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앞세워 대선에 도전하려는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반 총장이 대선에 도전한다면 이는 제2의 이명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너무나 확연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역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의문스럽습니다.<계속>

 

<관련글>

 

1. 반기문은 미국 아바타     (클릭)

 

3. 반기문은 친박후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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