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음'으로 있기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생각이 없는 상태에 얼마나 있었습니까? 물론 생각을 안 하고 있을 때는 자신이 바보같고 지루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앞의 분들이 생각 없이 있어 보기도 했으니 우리도 한번 생각 없이 있어 보는 겁니다.

오늘은 한 5분, 그리고 내일은 한 10분, 그렇게 생각 없이 10년이 지나고 100년을 있어 보는 것입니다.영적인 길은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우리의 많은 선배들인 붓다, 예수님, 까비르, 푼자님, 라마나님은 무엇인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분들이 발견한 것이 무엇일가요? 왜 그분들은 왕국을 버리고, 세상의 모든 짐을 버리면서 그쪽으로 갔을까요?

생각이 없는 상태는 지루한 상태로 있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 5년 생각 없이 있으니 재미가 없다면, 한 10년 있어 보는 것입니다. 나중에 서광이 올는지도 모릅니다. 생각 없이 꽃이 피어날 때, 그 사람은 풍채가 달라지고 삶이 달라집니다. 그 사람은 이제 그쪽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생의 끝까지 사마디의 달콤한 경험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 없이 있다 보면 언젠가는 그것이 올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선배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면 엑스타시가 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경험하게 될 생각이 없음의 상태는 그 무엇으로도 비교하기 어려운 희열입니다. 우리의 선배들이 그곳으로 오라고 손짓합니다. 푼자님은 그 경험은 팩스 보낼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고 합니다. 이 경험은 자기의 존재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그 무엇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험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배데 그리피스라는 영국분이 있습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자 그 어떤 의미를 찾기 위해서 분도회 신부가 되어 수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수도 생활의 수행 내용은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그는 몇 년을 해도 그 수행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인도 신부님을 만나 요가와 인도 명상에 대해서 들었어요. 그는 인도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분은 나중에는 큰 성당을 지었습니다. 편견이 사라져 버린 그는 성당 안에 크리슈나, 쉬바 상을 두었으며, 인도 경전, 힌두교 경전 등 모든 경전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 경전들이 말하는 메시지는 모두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에 사마디라고 부를 수 있는 엑스타시가 왔다고 합니다.

사마디의 경험은 내적 자산이므로 우리는 찾아내어야 합니다. 이를 찾기 위해서는 마음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계획을 가지고 생활하면 자꾸 어려워집니다. 자기의 계획이 없이 무의미한 일이라도 누군가가 시키면 그것을 그냥 할 때, 서서히 마음이 와해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그것은  마음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자기 마음과 반대되는 일을 누가 하라고 할 때, 거기에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이 아주 옅어져야 영적인 여정이 시작됩니다. 하찮은 일이라도 반복해서 하고, 누눈가가 상반되는 말을 하더라도 저항하지 않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생각 없이 있는 시간, 판단 없이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비록 지루하겠지만 인내심을 가지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그렇게 그것이 올 것입니다.

 

-슈리크리슈나다스-

 

다차원 우주와 제7광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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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우리(주시자)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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