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3km 에서 끝낸 세계일주여행

아트만

계기판 표시 232, 312 km,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한 세계일주 여행을 122,323 km를 달리며 68개국을 방문하고  미국 시애틀에서 끝을 냈습니다.  작년 6월11일에 출발하여 금년 5월23일 시애틀에서 끝을 내었습니다. 

총 347일간의 여행!


실제로는  5월18일경 미국 엘에이에서 여행을 끝내고 차량을 본국으로 보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미국세관에서 차량의 입국기록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느라.. 6월1일 캐나다 뱅쿠버에서 한국계 해운사에 차량을 맡기기까지 14일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시 차량을 가지고 여행중이라고.. 확인절차를 어디에서 받아야 하느냐?고 질문도 하였으나..

관련직원이 " NO problem!! " 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기에 .. 단순히 미국은 차량에 대하여 자전거정도로 가볍게 취급한다고 짐작하고  그냥 통과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차량통과시 모든 나라의 국경에서는 차에 대하여 철저히 소유, 등록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한장의 서류를 발급해 주고, 출국시 그것을 반납하며 나오는 것이 출입국 절차인데,,  오로지 미국과 캐나다는  차량에 대하여 차량 내부를 검사하지만, 소유와 등록사항에 대하여는 점검하고 발급해 주는 절차가 없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요구하고 챙겨야 할 부분이 됨!!)

그러나 배에 선적하여 출국하는 경우에는 , 차량의 입국을 확인하는 서류를 요구하고, 그것이 없으면 출국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번의 제 경우 입국확인을 받기 위하여 LA에서 가까운 샌디에고 국경세관을 2회나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가며 완강히 거부하여..  운송회사 에이전트와 상의하여  처음 국경을 통과했던 휴스턴쪽  세관과, 미국을 여행 후 캐나다로 넘어갔다 다시 돌아올 때 통과한 뱅쿠버쪽 미국세관을 비교하니..

멕시코쪽은 2700km, 캐나다쪽은 2300kkm의 거리로..  캐나다쪽 미국세관에 찾아가 입국확인을 받기로 결정하고

2일간 달려 다시 캐나다로 넘어갔다가, 미국으로 다시 입국하며 입국확인서를 발급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역시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가며 완강히 거절하므로... 하는 수 없이 다시 시애틀로 넘어와서 해운회사 사장님과 상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다시 한 번 캐나다방향 세관에 가서 확인요청을 하여 해결이 되지 않으면  캐나다나 멕시코로 넘어가 배를 본국으로 보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한 후.  다시 뱅쿠버쪽 미국세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이 따랐는지?  젊은 여자 직원이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바람에 그 사무실 내의 수퍼바이저를 먼저 설득하고, 멕시코쪽 입국기록을 확인하고, 다시 다른 사무실에 있는 최고 상급자를 찾아가서 OK 결재를 받아오게 되어  미국국경의 입국확인을 받게 되었고,

내친 김에 다시 캐나다로 넘어가며 캐나다세관의 입국확인 까지 받았고,,(확인은 두 나라 모두 제가 가지고 있는 까르네 서류에 스템프 찍고 사인하는 것이 전부였음.)

다음날 뱅쿠버쪽 한국계 운송업체에 찾아가서 운송을 의뢰한 후, 당일로 저는 귀국행 비행기로 6월2일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차량을 가지고 미국이나 캐나다로 들어가 그곳에서 배로 차를 내보낼 여행자는 필히 입국시 입국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본인책임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사항을 요약해 본다면


1,  미국을 비롯한 서구 문명은 결코 선진화 된 높은 문명이 아니라는 것!!

     단지 앞선 군사력과 무력을 가지고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무력점령한 역사에 머물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전세계를 약육강식의 원리에 따라  오로지 개인과 자기나라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점령한 대륙의 원주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으며, 전 인류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의식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


2.  앞으로 지구의 새로운 리더는  이화세계 !  홍익인간! 의 인본주의 정신과 철학을 수 천 년전부터 DNA속에 간직하고 살아 온 우리 민족이 되어야 하고 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것!!

     또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제정세를 바라볼 때, 아직까지는 스스로 자신의 힘을 키우고 가지고 있는 개인과 민족 국가 만이 스스로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지킬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3. 남,북을 합한 한반도의 인구밀도가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밖의 모든 나라가  인구에 비하여 엄청나게 넓고 광활한 국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2016년에 대조선학회를 만들고, 우리가 알고 있는 리성계의 대조선이 한반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전세계에 3000여 제후번국(번국은 공식국가가 아닌 영주 봉주 귀족을 조선막부가 통치함)을 거느리고, 500여년의 기간동안 평균 유지하던 군대의 수가 158만명(서울대 규장각통계)이고, 유럽까지도 통치하던 유사이래 최대의 제국이었다는, 숨겨져 온 역사기록 등의 증거에 의거 주장하고 있는 대조선 관련 유-튜브의 동영상자료를 통해 진지하게 재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4.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이 들었었던 아프리카나 남미등이 여행하기에 매우 위험한 나라들이라는 이야기가 상상하던것 보다는 그다지 크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느꼈다는 것!

특히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안전하지 않겠는가?!  생각할 수 있었고

차량자체에 숙박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주유소나 휴게소 등에서 잠자는 것이 비용면과 안전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5.  이번 여행에서 제 차에 발생한 문제점은  차량의 크기에 비하여 짐과 사람의 무게가 과중할 때  뒷바퀴쪽 쇼바에  이상이 발생하여 2회 수리한 후 교체한 것과, 타이어를 4짝 2회에 걸쳐 교체하고  4회 정도 펑크가 나서 수리한 경우가 있었는데

차량의 구조와 짐과 사람의 무게의 관계에 무리함이 없도록 출발시에 기술적 점검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고,

타이어는 품질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확인했다는 것과

   여행의 기간과 방법에 따라  차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번 제 경우의 여행은 제1의 목적이 지구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사회, 자연환경을 관찰하는 것이었기에 4륜구동의 짚 차량으로 지붕위에 루프탑텐트를 엊어 여행한 것이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 차는 2400cc 휘발유 엔진으로 국내에서 혼자 장거리 운행시 연비가 10km 정도 나온 것인데, 만약 연비가 6-7km 정도 나오는 차량이라면, 대략 계산으로 1200 - 1300만원 정도의 추가연료비가 필요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6.  기타 궁금하거나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