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꿈의 일이 현실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꿈일기를 쓴다고 머리맡에 공책을 두고 잔 적도 있지요. 하지만 게으르다보니 몇번인가 쓰고 못썼답니다. 근데 최근의 꿈입니다. 바로 눈 앞에 큰 산(?) 같은 연두색 밝은 빛덩어리가 있는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밝은 색이었지요. 그리고 며칠 뒤 또 꿈을 꾸었는데 이번엔 똑같은 형체의 산같은 큰 덩어리가 밝은 초록색이었지요. 또 그저께 꿈에서 그 산 같은 덩어리가 은빛으로 얼어있는데 투명한 물고기들이 놀고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장소인데다가, 살면서 본 바가 없는 빛의 덩어리가 같은 초록빛, 연두빛 색채... 무엇을 내게 암시하는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