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인연으로 깨달음을 향한 수행의 길에 들어선다.

나의 경우는 인간 의식에 대한 호기심에서 그 출발이 이루어졌다.

나는 20대 후반에 머피 박사의 책을 접하면서

인간 내면 잠재의식의 엄청난 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머피 박사는 인간의 내면에는 잠재의식이라는 무한한 힘과 지혜가 있는데

이를 믿고 인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힘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의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인간 내면의 무한한 잠재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다양한 종교를 접하면서 모든 종교, 심지어 아프리카 토속신앙인

샤머니즘에서 조차도 일어나는 기적의 힘은 바로 인간 내면의 무한 잠재력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양자물리학, 양자역학등 새로운 과학이론을 접하면서

서양에서도 시대를 앞서가는 석학들이 의식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인간 내면의 무한한 잠재력을 연구 개발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중국에서 원자핵을 개발한 장학삼 박사는

"앞으로 인류는 더 이상 우주를 탐험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인간의 의식을 탐험할 것이다."란 말로

인간 의식의 엄청난 잠재력을 개발하는 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했고,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원자 하나에 들어있는 의식 에너지의 양은

우주를 수조 번 빅뱅시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며,

이것을 개발하여 이용한다면 공해 없고 안전하며 무한한 양의 에너지원으로서

인류문명에 혁명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미 인간 내면의 의식 에너지를 개발하는 연구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양자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한창 기웃거리던 그 무렵

나에게 인간 내면의 의식 에너지의 엄청난 힘을 확신하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어느 날 그 당시 동업을 하던 엔지니어 한 분과 같이

그 분의 친구인 한 사업가의 사무실에 갔다가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발명했다는 아주 특이한 치료기를 보게 되었다.

그 친구 분의 설명인 즉 그 치료기는 환자의 병도 진단할 수 있고

또 진단한 후에는 직접 치료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작방법도 간단해서 환자를 앞에 앉히고 장기 이름이 쓰인 키를 하나씩 누르면

그 환자의 장기가 모니터 화면에 떠오르면서 안좋은 부위가 색깔로 표시되고,

다시 치료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치료가 시작되어 안좋은 장기부위의 색깔이 변하면서

완전히 치료되면 색깔이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환자가 직접 올 수 없으면 원격치료도 가능해서

한 번만 왔다 간 환자라면 멀리서도 치료사가 그 환자를 생각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기계를 조작해도 똑같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단지, 기계를 조작하는 치료사의 믿음에 따라 진단의 정확도나 치료 효과가 달라진다고 했다.

기계를 믿는 믿음이 전혀 없는 치료사의 경우엔 전혀 진단과 치료가 되지 않고

믿음이 강할수록 진단의 정확도와 치료효과가 크다는 것이었다.

그후 얼마 간은 내게 너무나 신나는 시간이었다.

정말일까 궁금하고 실험하고 싶어서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기계이기에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하지 못해도 내가 아는 주위의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몸의 안좋은 부위를 진단해서 치료해 주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자신이 병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100% 기계로 병을 알아 맞추었고

치료효과도 뛰어나서 당뇨 환자나 고혈압 환자는 금새 수치가 많이 내려가고 ,

만성 피로감이 있었던 사람은 그 즉시 피로감이 줄어들고,

탈모로 고생하던 사람이 머리가 나고 등등 너무나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그 사무실에 근무하던 여직원이 진단하거나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기가 힘을 쓰지 못하고 전혀 무반응인 것이다.

치료기를 믿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더니 기계가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일까!

놀랍고 궁금하던 중 어느날 치료기의 정체를 밝히겠노라며

어느 명문 공대 출신 엔지니어 한 분이 와서 그 치료기의 블랙박스를 열게 되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블랙박스를 지켜보던 우리는

막상 뚜껑이 열리자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속이 거의 텅 빈 것이었다.

블랙박스 안에는 그저 간단한 전자회로 뿐이었다.

치료기를 샀던 사업가는 몇 억을 주고 산 것인데 속았다며 화를 냈고

나는 속은 기분도 아니고 찜찜한 기분도 아닌 이건 뭔가 비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분을 통해 러시아 치료기와 과학기술에 대한 여러 논문을 입수, 섭렵한 결과 의문이 풀렸다.

일찍부터 인간 의식의 무한한 힘을 알았던 러시아 과학자들은

의식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 치료기를 만든 것이었다.

의식 에너지는 믿음에 의해서만 움직이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냥은 그 힘을 쓸 수 없으니

비싼 기계를 만들어서 기계를 매개체로 믿음을 증폭시켜 인간 의식의 힘을 끌어낸 것이었다.

믿음이 강할 수록 그 효과와 성능이 커진다는 것을 안 과학자들은

외형상 그럴듯한 껍데기인 기계를 만들어서 그 기계를 믿게하고

사실은 치료사의 의식 에너지를 이용하여 진단과 치료를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나는 그때부터 인간의 의식 에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믿음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앉은뱅이를 일으킨 예수가 "내가 너를 고쳤다" 하지 않고,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했으며,

"겨자 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저 산이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면 그대로 되리라"

"믿음이 없는 자여, 왜 믿지 못하느냐? 믿는 대로 될지어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등

믿으면 불가능이 없다고 말한 성경 귀절들,

또 임제어록에서 임제가 말한 "왜 너 자신을 믿지 못하고 밖으로 밖으로 찾아다니느냐!

너 자신을 믿기만 하면 너희가 그대로 부처다" 란 귀절들도 나를 자극했다.

찾으면 찾으리라 했던가 얼마 후에 나는 믿음이 100%가 되면

믿음의 상태에서 앎의 상태로 넘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간 내면의 의식 에너지를 움직이는 힘은 최고조로 극대화 되어

생각하는 모든 일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고,

무엇이든지 알게 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며

그 환희의 상태를 깨!달!음! 이라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로부터 나의 깨달음을 찾는 수행의 여정은 시작 되었고

그 열정과 갈망의 결과 磁澐수행법이라는 참법을 만나게 되었다.

인간 내면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 의식 에너지란 바로 참나인 본성이고

인간이 그 무엇을 의심해서 믿지 못하도록 믿음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관념이며

누구나 그 관념을 없애면 무한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나 쉽고 간단하여 믿기 어렵겠지만 원래 진리란 단순하고 쉬운 데 있는 법이다.

스스로를 부정하고 의심하는 관념만 없애면

누구나 자신의 본성인 무한 의식 에너지를 극대화 시켜

내면의 엄청난 힘을 사용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자기 내면에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잠재해 있는 줄도 모르고

이런저런 삶의 사소한 문제들 앞에서 벌벌 떨면서 두려워하는,

자신을 힘없고 나약한 존재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마치 손에 다이아몬드를 쥐고도 구걸하러 다니는 것과 같지 않은가!

사람들은 너무나 오랜 세월 심한 자기관념에 오염된 나머지

자신 안에 엄청난 힘이 있다고 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또 그 힘을 계발하여 쓸 수 있는 아주 쉽고 단순한 방법이 있으니

수십 년이 아닌 단 몇 년만 해보라고 해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서서히 변하고 있다.

믿지않는 다수의 사람들 중에도 자신의 본성을 믿고 계발하려는

깨어나는 소수의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정신문명의 시대, 깨달음의 시대, 새로운 인류문명의 시대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임을 많은 석학들이 이미 예고해 왔다.

이제 깨달음은 더 이상 동양의 전유물이 아니며 더 이상 신비도 아니다.

서양의 과학은 더 이상 물질에 한정되지 않고 의식으로 그 영역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따라서 의식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깨달음도 과학으로 설명되고 대중화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나의 경우를 보아도 신비주의가 아닌 과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깨달음의 길로 접어든 예라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깨달음과 과학이 만나 새 시대를 여는 격동하는 신인류 의식혁명기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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