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유재일
출판사 - 왕의 서재
쪽수 - 220
가격 - 13,000원 (정가)
세상은 이제 친노와 문재인을 공격하는 진보의 실체를 알 때가 됐다!
문재인 발목을 잡는 세력이 있다는 건 웬만하면 알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 세력이 같은 당과 진보 진영이라면? 더불어민주당,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민주노총, 진보 언론...이 책은 잘나가는 팟캐스트, 언론, 유명한 정치평론가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은 우리 내부의 적폐 세력들을 호명한다. 맞아 죽을 각오로 썼다. 분명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재다. 저자는 말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이 같은 당 동지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얘기들을 대신했다." 현대사를 다루는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시민으로서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재일의 책은 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놀랍게도 들어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국정 운영, 퇴임과 유시민의 탈당, 창당, 몰락. 세 번의 대선을 관통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불거진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통찰력을 준다. 친노와 정파 간 싸움은 실제요,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는 현실이다.
정파와 이너서클
문재인 내각이 채 완성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즈음이다. 유시민이 JTBC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강경화를 왜 임명하냐며 한마디 했다. 온라인에서는 유시민을 성토하는 여론이 급격히 끓어올랐다. 유시민은 왜 그랬을까? 이 논란과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전시 사건, 그리고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경질 사태는 놀랍게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세 가지 이벤트는 여성계가 주도했거나 관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정권에서 특채로 외교관이 되어 유엔에서 인권과 여성 관련 고등판무관을 지낸 사람이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능력인가?
표창원 의원은 스스로 창작에 관여했다거나 검열한 일이 없다. 예술 작품에 관해서 작가가 아닌 갤러리 관장을 비판한 꼴이다. 여성 혐오라 한다 해도 ‘더러운 잠’의 작가에게 해야지 표 의원이 맹폭을 당해야 하나? 이상하지 않은가? 표창원의 징계에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는데도 민주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따로 유감을 표했다. 남인순 의원이 주도하고 인재근 의원을 좌장으로 한 12명의 여성 의원이 성명을 내며 징계를 관철한 것. 한경오는 ‘여성 혐오’ 프레임을 퍼 날랐다. 당내 정파 중 하나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의 정파적 태도를 유지하며 방송하는 BJ가 탁현민을 죽으라 공격하고, 인재근 의원이 끌고 들어온 여성계 인사들이 관여한 단체들이 탁현민을 공격하는 성명을 낸 일도 여성계 전선의 연장선이다. 여성계는 정의당 메갈 사태로부터 진보 블록에서 패권적 주류세력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문재인은 고립됐다
박기영 교수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낙마한 일을 두고는 뒷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팩트 체크. 박기영 교수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 인사였다. 박기영을 향한 포문을 연 주체는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였다. 박기영이 황우석 사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 그러나 그들 공격엔 거짓이 대단히 많았다. 우선 황우석이 노무현 정부에서 키운 스타 과학자란 말은 성립이 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황우석 연구실을 방문한 2003년 12월 10일은 박기영 교수가 청와대 보좌관에 임명된 2004년 1월 30일보다 앞서 있다. 박기영이 노무현 대통령과 황우석을 연결해줬다? 난센스다. 박기영이 황우석과 함께한 공동연구는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고찰에 관한 것이었다. 실험실과 전혀 상관없는 인문・사회과학적 세부과제였다. 그것도 과학기술 보좌관에 임명되기 3년 전인 2001년에 시작된 공동연구였다. 박기영이 논문조작과 관련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과학계가 연구윤리로 박기영 교수를 공격했다. 언론을 통한 대중 이미지 조작이었다. 탁현민에 이어 박기영까지. 청와대가 문재인의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집권 후에 모두가 팬심에 사로잡혀있고, 문재인과 그의 각료들을 동일시하는 건 큰 위험이다. 문재인이 임명한 각료라 해도 정파를 안배한 탕평인사일 뿐이다. 노무현의 각료들은 노무현이 변명하도록 만들고, 노무현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인간들이 많았다.
친노의 전쟁과 전선
저자를 필두로 탁현민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평련을 공격했다. 그리고 여성단체연합 출신 정치인 명단과 인재근 의원을 고리로 한 민평련과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재야운동권 모두를 볼모로 잡고 탁현민 전선은 구축됐다. ‘탁현민을 날리면 모두 죽는다’는 전선이 커뮤니티의 호응을 얻으며 강력히 퍼졌고, 각종 커뮤니티의 조회 수 총합 백만에 육박했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내부 세력과 친문 대중들과의 전선이라고 할까? 민평련은 김근태계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였다. 이인영, 인재근, 우원식, 유은혜, 설훈, 이목희, 유승희 의원 등이 민평련계로 알려졌다. 표창원, 탁현민 사태 때 등장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위시한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주사파가 포함된 NL 운동권세력 등이 저자가 언급하는 대표적인 정파와 이너서클이다. 정파와 이너서클은 은밀하게 문재인과 친노를 흔들고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왜? 자기 지분을 늘리려는 권력투쟁, 자리다툼 때문이다. 공천권 행사, 예산 집행, 자기 사람 끌어오기, 국회의원과 대통령 자리 배출 등이 얽히고설켜 있다.
또 하나.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노무현과 유시민, 문재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흔들고 무너뜨려 그 자리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친노와 정파 간 전쟁을 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이 엘리트 정치와 정면충돌하여 기존 정치조직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고 싸웠던 사람이 노무현과 유시민이다. 엘리트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된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정치 노선이 친노 대중노선이다. 친노 대중노선이 성공했다고 보는가? 아니다. 지금까지 참담하게 실패해 왔다. 지금도 대통령 문재인만 만들었지 처참히 좌절 중이다."
저자는 대중들이 민평련이나 시민사회 운동권 보고 주는 표라야 민주당 전체에서 많이 쳐주면 30% 정도, 친노가 민주당 득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족히 70%는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친노 타이틀을 단 사람들, 문재인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려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있다. 그들은 그냥 자리를 내주고 사라지고 만다. 우악스럽게 자리를 차지하려 싸우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랑말랑한 집단’이다. 70% 지지율을 긁어와도 70%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노 친문이라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계속되지 않으리란 우려가 나온다. 유시민 영입설, 싸우는 친노를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의당 탄생도 정파 투쟁의 연장선
2015년 민주당 2.8 전당대회.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 당원과 국민참여경선 25% 반영. 전당대회 결과는 문재인의 승리. 문재인의 승리는 전국 정당화를 향한 당시 야권의 첫걸음이었고, 공천권 기득권 해체의 시작이었다. 당시 야당 권리당원 중 호남 비율은 56%. 호남인의 물적 인적 지원 속에서 커온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인구 비례 10%인 호남이 대의원의 56%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연 전국정당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에 호남 대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선 방식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안이 떠오른다.
이는 곧바로 호남 홀대론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키운 민주당인데... 엉뚱한 것들이 과실을 따 먹어?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호남의원들은 자신들이 패배할 룰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2015년 전당대회에서의 박지원의 패배를 자신들의 패배와 동일시한 호남의원들은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되는 걸 결사반대한다. 그들은 호남 대의원들을 선동해 자신들의 지역 할거에 따른 공천을 관철하려 했다. 문재인이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한 국민참여경선 50% 이상, 권리당원 50% 이하를 경선 규칙으로 확립하자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탈당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이렇게 탄생했다.
문재인이 이루려는 노무현과 친노의 꿈
결국, 친문 패권주의는 국민참여경선의 다른 말이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문재인의 다른 말이다. 이는 대중 정치 노선과 지역 정치 노선의 대립 과정에서 파생된 말이다. 문재인이 국민참여경선을 총대 메고 지킨 이유는 친노 대중노선을 자리 잡기 위해서다. 노무현, 유시민의 끝까지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꿈이자 유산이다. 친노는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인맥을 일컫지 않는다. 부패한 한국 정치를 딛고 새로운 대중정당, 국민을 섬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대중노선, 그리고 이 노선에 나선 대중 정치인 모두를 지칭하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정치인 유시민의 몰락에 숨겨진 이야기, 2015년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수밖에 없었던 까닭, 2012년 대선 때 안철수를 중심으로 문재인을 흔들고,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던 민주당의 민낯, 심상정의 정의당이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력 등 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내부고발을 만나볼 수 있다.
목 차
머리말 왜 지금 싸우는 친노여야 하나 _04
/ 민주당의 민낯을 이해하는 한 가지 _11
1. 문재인은 고립됐다
1. 박기영 사태, 대통령을 지켜내는 길은 정파 투쟁 _23
2. 노무현과 유시민, 또 문재인은 무엇과 싸웠고 싸우고 있나 _28
3. 문재인을 흔드는 진짜 세력 _35
4. 표창원 징계와 탁현민 전선, 예정된 여성주의자들과의 격돌 _46
2. 아무도 말하지 않는 내부의 적들
1. 2015년 당 대표 선거, 문재인은 왜 패권주의자로 몰렸나 _57
2. 정치권에 입성한 그 많던 운동권은 뭘 하고 있을까? _63
3. 김종인을 영입한 진짜 이유 _69
4. 재야운동권의 반격 _72
5. 정봉주, 정청래가 친노가 된 사연 _80
6. 진영을 위기에 빠트리는 3대 세력, 여성 원리주의,
민족 원리주의, 기독교 원리주의 _85
3. 친노와 그 적들의 탄생
1. 2004년 주류 동교동에 대한 신진세력 연합의 반기 _93
2. 2007년 노무현을 밟고 올라서려는 대선 주자들, 그리고 파국 _95
3. 운명의 2009년 5월 23일, 노무현을 내팽개친 당사자는 누구인가? _99
4. 민주노동당의 정체 _102
5. 유시민의 대실책, 탈당, 창당, 합류 _105
6. 민주당 친노의 구심점이 된 문재인 _109
7. 2012년 대선, 민주당 모든 정파가 외면하는 대선 후보 문재인 _111
4. 악마가 만들어지는 적폐 구조
1. 당원도 국민도 모르는 정당의 적폐 시스템 _117
2. 정당의 하부조직을 장악한 토건족 _125
3. 분열로 망하는 진보, 밑바닥에 팽배한 기회주의 _131
4.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종북세력의 실체 _135
5. 주사파가 만든 정치판의 진흙탕 싸움 _141
6. 기득권 프레임에 길든 언론 _151
7. 사람값을 쳐주지 않는 사회 _157
8. 여가를 요구하지 않는 사람들 _165
5. 숨겨놨던 이야기들
1. 검찰개혁 실패의 전조가 된 X 파일 : 미림팀에 관하여 _171
2. 세상의 진실을 품은 증거들 _178
3. 북핵 문제의 정답은 20년 전에 나왔다 _186
4. 달러 패권 : 미국의 본심을 읽는 법 _196
5. 클랜으로 보라 _208
6. 진보에 도사리는 수구화 _212
맺음말 노무현이 남긴 진정한 유산을 곱씹으며 _215
추 천 사
87년 체제의 질곡을 겪는 오늘, 진보의 30년 이야기는 단지 정파 전쟁에 국한하지 않는다. 동교동, 상도동, NL, PD... 여기서 노무현은 어디에 속하는가? 그는 결코 아무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주변인 이자 고독한 자유인이었다. 유튜버 정치평론가인 저자 유재일은 모두가 쉬쉬하는 진보의 민낯을 꺼내 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소프트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적지 않은 논쟁지점이 나올 것이다. 대중이 믿고 있던 것, 알고 있던 것들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남아 있다. 유재일은 험난한 길에 스스로 들어섰다. 친노? 외로운 길이다. 패거리가 없는 길, 실체가 없는 길. 이 투쟁은 우리 사회가 21세기 현대사회로 넘어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저자의 건투를 빈다.
- 최덕효 / 인권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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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5468232
머리말 왜 지금 싸우는 친노여야 하나 _04
/ 민주당의 민낯을 이해하는 한 가지 _11
1. 문재인은 고립됐다
1. 박기영 사태, 대통령을 지켜내는 길은 정파 투쟁 _23
2. 노무현과 유시민, 또 문재인은 무엇과 싸웠고 싸우고 있나 _28
3. 문재인을 흔드는 진짜 세력 _35
4. 표창원 징계와 탁현민 전선, 예정된 여성주의자들과의 격돌 _46
2. 아무도 말하지 않는 내부의 적들
1. 2015년 당 대표 선거, 문재인은 왜 패권주의자로 몰렸나 _57
2. 정치권에 입성한 그 많던 운동권은 뭘 하고 있을까? _63
3. 김종인을 영입한 진짜 이유 _69
4. 재야운동권의 반격 _72
5. 정봉주, 정청래가 친노가 된 사연 _80
6. 진영을 위기에 빠트리는 3대 세력, 여성 원리주의,
민족 원리주의, 기독교 원리주의 _85


:
87년 체제의 질곡을 겪는 오늘, 진보의 30년 이야기는 단지 정파 전쟁에 국한하지 않는다.
동교동, 상도동, NL, PD…
여기서 노무현은 어디에 속하는가?
그는 결코 아무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주변인 이자 고독한 자유인이었다.
유튜버 정치평론가인 저자 유재일은 모두가 쉬쉬하는 진보의 민낯을 꺼내 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소프트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적지 않은 논쟁지점이 나올 것이다. 대중이 믿고 있던 것, 알고 있던 것들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남아 있다.
유재일은 험난한 길에 스스로 들어섰다. 친노? 외로운 길이다. 패거리가 없는 길, 실체가 없는 길. 이 투쟁은 우리 사회가 21세기 현대사회로 넘어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저자의 건투를 빈다.
- 저자 : 유재일
최근 | <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 > |
![]() | 정치 부문으로 단기간에 3400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정치 유튜버다. 2016, 2017년 대통령 탄핵과 대선 기간에 기성 미디어, 팟캐스트, 그리고 진보 언론이 보여주지 못한 충격적인 정보를 맛 본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돈 것. 대중이 먼저 나서 그를 정치평론가로 세웠다. 프레임을 재설정하는 ‘문재인 지지그룹의 프레임 이니시에이터’로서 많은 사람이 호응해 프레임 전쟁은 더욱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나무위키는 유재일을 친문의 프레임을 만들어 준 장본인으로 평한다. 박... |
이 책은 잘나가는 팟캐스트, 언론, 유명한 정치평론가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은 우리 내부의 적폐 세력들을 호명한다. 맞아 죽을 각오로 썼다. 분명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재다. 저자는 말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이 같은 당 동지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얘기들을 대신했다.”
현대사를 다루는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시민으로서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재일의 책은 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놀랍게도 들어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국정 운영, 퇴임과 유시민의 탈당, 창당, 몰락. 세 번의 대선을 관통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불거진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통찰력을 준다. 친노와 정파 간 싸움은 실제요,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는 현실이다.
정파와 이너서클>
문재인 내각이 채 완성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즈음이다. 유시민이 JTBC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강경화를 왜 임명하냐며 한마디 했다. 온라인에서는 유시민을 성토하는 여론이 급격히 끓어올랐다. 유시민은 왜 그랬을까?
이 논란과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전시 사건, 그리고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경질 사태는 놀랍게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세 가지 이벤트는 여성계가 주도했거나 관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정권에서 특채로 외교관이 되어 유엔에서 인권과 여성 관련 고등판무관을 지낸 사람이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능력인가?
표창원 의원은 스스로 창작에 관여했다거나 검열한 일이 없다. 예술 작품에 관해서 작가가 아닌 갤러리 관장을 비판한 꼴이다. 여성 혐오라 한다 해도 ‘더러운 잠’의 작가에게 해야지 표 의원이 맹폭을 당해야 하나? 이상하지 않은가?
표창원의 징계에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는데도 민주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따로 유감을 표했다. 남인순 의원이 주도하고 인재근 의원을 좌장으로 한 12명의 여성 의원이 성명을 내며 징계를 관철한 것. 한경오는 ‘여성 혐오’ 프레임을 퍼 날랐다.
당내 정파 중 하나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의 정파적 태도를 유지하며 방송하는 BJ가 탁현민을 죽으라 공격하고, 인재근 의원이 끌고 들어온 여성계 인사들이 관여한 단체들이 탁현민을 공격하는 성명을 낸 일도 여성계 전선의 연장선이다. 여성계는 정의당 메갈 사태로부터 진보 블록에서 패권적 주류세력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문재인은 고립됐다>
박기영 교수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낙마한 일을 두고는 뒷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팩트 체크.
박기영 교수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 인사였다.
우선 황우석이 노무현 정부에서 키운 스타 과학자란 말은 성립이 되지 않았다.
박기영이 황우석과 함께한 공동연구는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고찰에 관한 것이었다. 실험실과 전혀 상관없는 인문・사회과학적 세부과제였다. 그것도 과학기술 보좌관에 임명되기 3년 전인 2001년에 시작된 공동연구였다. 박기영이 논문조작과 관련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과학계가 연구윤리로 박기영 교수를 공격했다. 언론을 통한 대중 이미지 조작이었다.
탁현민에 이어 박기영까지. 청와대가 문재인의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집권 후에 모두가 팬심에 사로잡혀있고, 문재인과 그의 각료들을 동일시하는 건 큰 위험이다. 문재인이 임명한 각료라 해도 정파를 안배한 탕평인사일 뿐이다. 노무현의 각료들은 노무현이 변명하도록 만들고, 노무현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인간들이 많았다.
친노의 전쟁과 전선>
저자를 필두로 탁현민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평련을 공격했다. 그리고 여성단체연합 출신 정치인 명단과 인재근 의원을 고리로 한 민평련과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재야운동권 모두를 볼모로 잡고 탁현민 전선은 구축됐다.
‘탁현민을 날리면 모두 죽는다’는 전선이 커뮤니티의 호응을 얻으며 강력히 퍼졌고, 각종 커뮤니티의 조회 수 총합 백만에 육박했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내부 세력과 친문 대중들과의 전선이라고 할까?
민평련은 김근태계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였다.
정파와 이너서클은 은밀하게 문재인과 친노를 흔들고 등에 칼을 꽂고 있다.
또 하나.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노무현과 유시민, 문재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흔들고 무너뜨려 그 자리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대중이 엘리트 정치와 정면충돌하여 기존 정치조직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고 싸웠던 사람이 노무현과 유시민이다.
저자는 대중들이 민평련이나 시민사회 운동권 보고 주는 표라야 민주당 전체에서 많이 쳐주면 30% 정도, 친노가 민주당 득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족히 70%는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친노 타이틀을 단 사람들, 문재인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려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있다. 그들은 그냥 자리를 내주고 사라지고 만다. 우악스럽게 자리를 차지하려 싸우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랑말랑한 집단’이다.
70% 지지율을 긁어와도 70%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노 친문이라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계속되지 않으리란 우려가 나온다. 유시민 영입설, 싸우는 친노를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의당 탄생도 정파 투쟁의 연장선>
2015년 민주당 2.8 전당대회.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 당원과 국민참여경선 25% 반영. 전당대회 결과는 문재인의 승리. 문재인의 승리는 전국 정당화를 향한 당시 야권의 첫걸음이었고, 공천권 기득권 해체의 시작이었다.
당시 야당 권리당원 중 호남 비율은 56%. 호남인의 물적 인적 지원 속에서 커온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인구 비례 10%인 호남이 대의원의 56%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연 전국정당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에 호남 대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선 방식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안이 떠오른다.
이는 곧바로 호남 홀대론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키운 민주당인데… 엉뚱한 것들이 과실을 따 먹어?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호남의원들은 자신들이 패배할 룰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2015년 전당대회에서의 박지원의 패배를 자신들의 패배와 동일시한 호남의원들은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되는 걸 결사반대한다. 그들은 호남 대의원들을 선동해 자신들의 지역 할거에 따른 공천을 관철하려 했다. 문재인이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한 국민참여경선 50% 이상, 권리당원 50% 이하를 경선 규칙으로 확립하자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탈당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이렇게 탄생했다.
문재인이 이루려는 노무현과 친노의 꿈>
결국, 친문 패권주의는 국민참여경선의 다른 말이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문재인의 다른 말이다.
문재인이 국민참여경선을 총대 메고 지킨 이유는 친노 대중노선을 자리 잡기 위해서다. 노무현, 유시민의 끝까지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꿈이자 유산이다.
친노는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인맥을 일컫지 않는다. 부패한 한국 정치를 딛고 새로운 대중정당, 국민을 섬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대중노선, 그리고 이 노선에 나선 대중 정치인 모두를 지칭하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정치인 유시민의 몰락에 숨겨진 이야기, 2015년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수밖에 없었던 까닭, 2012년 대선 때 안철수를 중심으로 문재인을 흔들고,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던 민주당의 민낯, 심상정의 정의당이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력 등 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내부고발을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5aR7I1VnU
[토론] 우원식, 유재일의 "민평련"을 논하다. .
NewBC
https://www.youtube.com/channel/UCsoWMYTEW2qx-MczuSBJKxg


http://v.media.daum.net/v/2018012916333088
MB국정원 공작비로 DJ·노무현 뒷조사..검찰, 2명 구속영장(종합)
입력 2018.01.29. 16:33 수정 2018.01.29. 17:09 댓글 4100개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북한 관련 공작업무 용도로 배정된 특수공작비 십억여원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존재여부를 뒷조사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정원장이던 원세훈 전 원장은 대북 특수공작비를 최고급 호텔 객실을 장기간 임차하는 데 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 최종흡 전 3차장·김승연 전 대북공작국장 구속영장 청구
"원세훈, 특수공작비로 최고급 호텔방 장기간 빌려 개인용도로 쓰기도"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북한 관련 공작업무 용도로 배정된 특수공작비 십억여원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존재여부를 뒷조사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정원장이던 원세훈 전 원장은 대북 특수공작비를 최고급 호텔 객실을 장기간 임차하는 데 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승연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전 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초기인 2009∼2010년 과학정보·방첩 업무 등을 총괄하는 3차장을 맡았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차장은 3차장 재임 시 대북 업무 목적으로만 써야 할 대북공작금 10억원대 규모를 빼돌려 해외에서 떠도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풍문성 비위 정보를 수집하는 데 쓴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정원 요원들은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각각 거액의 비자금을 비밀계좌 등에 감춰뒀다는 세간의 풍문을 확인하고자 거액을 써가며 첩보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은 이와 더불어 원 전 원장이 사적으로 사용할 서울 시내 한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을 장기간 임차하는 데 대북공작금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원 전 원장은 이 방을 1년 가까이 공적 목적 이외의 용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트룸 임차에 들어간 보증금 규모만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대북공작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원세훈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사찰의 공작명은 '포청천'이라고 민 의원은 밝혔다.
검찰은 민 의원의 의혹 제기와 별도로 원 전 원장이 해외 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소에 빼돌린 자금 유용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북 특수공작비도 유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전 차장에 이어 후임으로 임명된 김남수 전 차장을 잇달아 소환해 자금유용 의혹을 조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인 비위를 밝히기 위한 첩보 확인은 애초 국정원의 업무 범위가 아니다"라며 "해당 공작은 비밀에 부쳐진 채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이 특수활동비 등 국정원 자금유용 및 불법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아 알았거나 지시·관여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ttp://v.media.daum.net/v/20180129060134948
[단독]문 대통령 딸은 '정의당원'
손제민·이효상 기자 입력 2018.01.29. 06:01 댓글 5517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35)가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28일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다혜씨가 정의당의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아버지는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의당 관계자는 다혜씨의 정확한 입당 시점 등에 대해 "당원의 신상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ㆍ다혜씨, 대선 끝난 뒤 입당
ㆍ영화 ‘1987’ 관람 때 소개…대통령 “딸의 선택 존중”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35)가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28일 확인됐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됐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 관람’ 행사에 다혜씨가 참석하면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다혜씨가 정의당의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아버지는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다혜씨는 지인의 요청으로 영화 <1987> 관람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대표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의당 관계자는 다혜씨의 정확한 입당 시점 등에 대해 “당원의 신상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혜씨는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해 5월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지막 유세 때 자신의 8세 된 아들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이 공개됐다.
다혜씨는 당시 무대에서 재생된 영상편지에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 시절 문 대통령의 치아가 10개나 빠진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정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다혜씨는 이어 “문재인을 아버지로만 생각했던 것에 죄송했다.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생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로 사셨던 아버지께서는 늘 자신에게 엄격하라고 강조하셨다. 그 말씀 따르겠다”고 했다.
다혜씨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됐을 때 아버지께 푸념한 적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 아내의 타이틀로 존재할까 두렵다’고 했다”며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직업은 엄마’라고, ‘가장 중요하고 큰일을 하는 너를 보니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업맘도 워킹맘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pMzsWqWSvQ
2018년 4월 2일 오전 5시. 정봉주, 김어준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한겨레
.& 탁현민, 조기숙 등 구좌파의 타겟 삼은 희생양을 검토해봅시다.& 등등.(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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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kO1y_Pkc-Q
2018년 3월 28일 오후 1시 30분. 자연인으로 돌아간 정봉주.
이건 서전이죠.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했다고 봅니다. (라이브)

http://v.media.daum.net/v/20180409012119009
전해철 '혜경궁 김씨' 계정 고발 .. 이재명 "내 아내 것 아니다"
여당 친문·비문 경기지사 경선 과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 비방 트윗
전 캠프 "이재명 부인과 이니셜 같아"
이재명 "도 넘은 인신공격 멈춰달라"
더불어민주당의 친문계와 비문계가 인구 1300만 명의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에서 격하게 부닥쳤다. 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비문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향해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고발 공세’를 펴면서다.
전 의원은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트위터 사용자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이라는 글 때문이다. 전 의원 측은 ‘08_hkkim’ 계정이 이 전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가 사용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주 악의적으로 저에 대해 비난하는 트위터 계정(@08_hkkim)을 확인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해당 계정으로) 훨씬 패륜적인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의혹도 나왔다”며 “이 후보 측에 공동 사실관계 조사를 제안했는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여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트위터 사용자
2013년부터 사용되다가 최근 논란이 커지자 지난 4일 삭제된 ‘08_hkkim’ 계정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둔 2016년 12월 1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해 쓴 글에 대해 “노무현 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 … 가상합니다! 홧팅 … ㅋ”라는 글이 쓰여 있다. 또한 2016년 12월 31일에는 “걱정마 이재명 지지율이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테니 … ”라는 글도 올렸다.
전 의원 측은 ▶‘hkkim’이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약자)과 같고 ▶이 전 시장의 친척 사진 등 가족이 아니면 미리 얻기 어려운 사진을 먼저 트위터에 올린 점 등을 들어 ‘08_hkkim’ 계정 사용자가 이 전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로 보여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의원 측 지지자들은 일각에서 권력지향적인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는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에 빗대 ‘08_hkkim’ 사용자를 ‘혜경궁 김씨’라고 부르며 이 전 시장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자 이 전 시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 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 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할 테니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전 시장 측은 전 의원의 고발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렇게 비문계인 이재명 전 시장과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현재 판세는 이 전 시장이 유리하다. 뉴시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전 시장 63.7% ▶전해철 의원 20.4% ▶양기대 전 광명시장 5.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경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이달 18~20일께 치러질 경선 투표에서 이 전 시장이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은 연대를 통해 판세를 뒤집는 전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현 경기지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남 지사는 다음달 어린이날 연휴(5~7일)를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남 지사와 함께 경기도청에 들어온 정무직 공무원들도 최근 잇따라 사직서를 내고 선거 캠프 꾸리기에 나서고 있다.
허진·송승환 기자 bim@joongang.co.kr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80409.99099004111
인혁당 사건’이란? 유신정권 불법 사법살인 사건
‘인혁당 사건’은 유신정권 때 정치권력에 종속된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불법 사법살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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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
1975년 오늘인 4월 9일 인민혁명당 사건 관련자 8인이 서울 서대문에 있는 서울구치소 사형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 배후 세력이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국방부는 판결 18시간 만에 기습적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관련자 협의에 대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데다 조사과정 중 고문 사실까지 밝혀져 민주화운동 탄압을 위한 유신정권의 용공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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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197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혁당 사건 조작 폭로로 추방된 조지 오글 목사 만난다”
![]() |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조지 오글 목사 |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한국 민주화운동을 위해 적극 헌신하다 인혁당 사건 조작 폭로로 당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추방된 조지 오글 목사(89세, 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를 위문하기 위해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 민주화운동 그룹이 방미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오글 목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혁당 관련자 8명의 처형일인 4월 9일(1975년)을 즈음해 오글 목사가 거주하는 미국 덴버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 김영주 목사(사단법인 기독교민주화운동 상임이사)가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며 김홍덕 목사(미 연합감리교회 세계 선교부 재무이사)가 동행한다.
방문단은 병상의 오글 목사와 아내 도로시 오글 여사(Dorothy Ogle)를 면담하고 그의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오글 목사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수집하고 구술도 채록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60년대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한 해외 인사 다수가 연로해 그 소장 사료가 보존되지 않을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방미도 그 일환이다.
조지 오글 목사는 1954년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20여년간 한국도시산업선교회를 일궈오면서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법에 기반을 둔 교육에 헌신해왔다. 1960년~70년대에는 한국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였으며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이들을 위해 싸우다 같은해 12월 14일 강제 추방을 당했다. 현재는 알츠하이머와 노환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글 목사는 미국으로 추방된 뒤에도 인혁당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다. 미 의회 청문회에 나가 인혁당 사건의 진상에 관해 증언했고 미국 전역을 돌며 한국의 인권 실태를 알렸다.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인권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제5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강제로 비행기 트랩에 오르며 추방을 당하던 마지막 순간에도 끝까지 한국말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오글 목사의 결기는 한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오글 부부의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의 소중한 민주화운동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ttp://v.media.daum.net/v/20180122200259422?d=y
"형, 나라 망하겠어" 박종철 사건 진상을 폭로한 한 마디
김경준 입력 2018.01.22. 20:02 수정 2018.01.22. 20:14 댓글 730개[오마이뉴스 글:김경준, 편집:최유진]
영화 <1987>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이부영 전 의원이 지난 21일,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에 얽힌 비화들을 공개했다. 영화 <1987>에서 배우 김의성이 분한 이부영은 <동아일보> 출신 해직기자로 1987년 당시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어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민주투사로 등장한다.
몽양 여운형 선생에 대해 공부하는 시민단체 '몽양역사아카데미(회장 유준)'의 주최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광화문 이 전 의원의 사무실에서 열렸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이 전 의원과 만나기에 앞서 종로의 한 극장에서 <1987>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1980년대 당시 민중민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상임위원장·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그로 인해 전두환 정권 내내 전국의 교도소란 교도소는 다 옮겨 다니며 오랜 세월 수감생활을 했다. 자연스레 전두환 정권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1980년 겨울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당시 재소자 순화교육의 일환으로 삼청교육대에서 실시했던 PT체조, 목봉체조 등을 모두 받아야 했다"며 수감생활 중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들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가 겪은 단편적인 일화들을 통해 전두환 정권의 민낯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해 겨울의 일이었다. 훈련 도중 조교가 눈 더미 굴을 파헤치며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뒤에서 몽둥이로 사정없이 내려치는 바람에 다들 손가락으로 파헤쳐가며 들어가기에 바쁜데 한 청년이 못 견디고 일어나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조교가 그 청년을 발가벗긴 채 지휘봉으로 생식기를 마구 난타했다. 생식기에서 피를 흘린 채 눈 바닥을 지렁이처럼 꿈틀꿈틀 기어다니던 것을 보면서 나 역시 감히 반항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은 "영화에도 나왔지만 전두환 정권이 내세운 구호가 '정의사회구현'과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며 "너무나도 모순적인 당국의 행태에 정신분열이 올 지경이었다"고 씁쓸한 기억을 더듬었다.
쪽지 전달한 교도관 역시 한 명 아닌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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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대부분 사실과 일치한다고 했다. 다만 다소 소극적으로 협력했던 영화 속 캐릭터와 달리 실제 안 계장은 세 명의 고문 경찰이 더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곧장 이 전 의원에게 달려와 "형, 이거 나라 망하겠어"라며 보고 들은 사실을 그대로 전해주었다고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이 전 의원 역시 "당신과 나는 면담을 한 일이 없다"며 면담일지를 찢어버리도록 지시하고 곧바로 쪽지를 통해 세상에 진실을 폭로했다.
당시 쪽지를 전달한 교도관 역시 한 명이 아닌 두 명이었다. 바로 한재동 교도관과 전병용 교도관이었다. (영화에서는 두 명의 이름을 합친 한병용으로 등장한다) 서울구치소 시절부터 이 전 의원과 알고 지낸 안 계장은 자신이 보고 들은 사실을 들려주었고, 이에 이 전 의원이 한씨에게서 펜과 종이를 얻어다 쪽지를 작성, 다시 전씨를 통해 김정남에게 전달했던 것이다.
쪽지를 전달하고 바로 이틀 뒤, 전씨 역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전 의원은 "만약 쪽지를 소지한 채로 전씨가 경찰에 체포됐다면 박종철 사건의 진상은 묻히고 말았을 것"이라며 아슬아슬했던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대 정치학과 61학번 동기들의 엇갈린 운명
이 전 의원은 또 "영화에서조차 말하지 못한 내막들이 존재한다"며 본격적으로 <1987>에 얽힌 비화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먼저 그는 영화에도 등장하는 최환 공안부장(하정우 분)과 김정남(설경구 분)과의 기묘하게 얽힌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이 전 의원과 그 두 명은 서울대 정치학과 61학번 동기였다는 것.
최 부장에 대해 얘기할 때 이 전 의원의 표정은 다소 씁쓸해보였다. 최 부장 역시 시국사범들을 대거 잡아넣은 공안검사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전 의원에게 영장을 청구한 것도 친구였던 최 부장이었다. 이 전 의원은 "그 시절 많은 사람들이 시위로 별을 달았는데 그 친구는 별을 달아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라며 가벼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최 부장의 공로에 대해서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그가 아니었더라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은 영원히 묻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그 친구 역시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검사의 직분에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그 한 번의 공로가 역사에 기여한 바가 컸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죄수들에게 약 사 먹여"
하루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시국사건으로 수감된 학생들이 밤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옥사 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시위를 했는데 안 계장이 이 전 의원을 찾아가 "학생들 좀 달래달라"며 호소했다는 것. 차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학생들을 달래러 갔던 이 전 의원은 학생들로부터 '변절자'라는 욕을 먹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때 학생들을 달래는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금서로 지정된 사회과학서적들을 반입해주는 것이었다. 서슬 퍼런 공안 정국에서 당국이 금서로 지정한 책을 교도소로 반입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이 전 의원은 금서 반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안유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서 박처원 대공처장(김윤석 분)의 협박에 못 이겨 죄를 스스로 뒤집어쓰는 것으로 묘사된 조한경 경위(박희순 분) 역시 실제로는 협박과 회유에 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 박 처장이 조 경위를 회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1억 원이 든 통장을 들고 찾아오자 "자식들에게 무고한 사람을 고문해서 죽인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1987년 시민의 요구 배반한 양·김, 반드시 단죄해야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했다. 1987년 당시 시민들의 염원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그 이후의 시대적 상황까지는 영화가 그려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국적인 시민항쟁으로 마침내 6.29 선언을 이끌어냈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양 김(김영삼·김대중)이 분열한 것이다. 양 김의 분열은 신군부 쿠데타의 주역인 노태우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다.
그는 양 김의 분열을 1949년 이승만 정권의 반민특위 해산과 1961년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와 비견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민중의 요구를 배반했기 때문이다. "역사적 책임엔 시효가 없다"며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선 단호함이 묻어나왔다.
앞서 지난 14일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 앞에서 열린 박종철 열사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던 이 전 의원은 양 김의 분열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추도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에서 아무도 받아써주는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우리가 5.16을 단죄하지 못해 그 딸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 양김의 분열은 빗발치던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배반한 행위였다. 시간이 흘렀어도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그 뒤를 이은 이들이 여전히 힘을 갖고 있으니 책임을 묻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30년 전의 실패로 유예된 적폐청산, 지금 이행해야
화제는 자연스레 작년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이 전 의원 역시 촛불집회 당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광장에 나갔다고 한다. 그는 "1987년 당시만 해도 시위자들을 마구잡이로 때려잡을 정도로 야만적이었던 나라가 사상자 한 명 내지 않은 채 평화로운 집회를 이끈 나라로 변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 스스로 자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권력을 몰아내고 민주정부를 세웠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야당을 위시한 보수세력들이 사사건건 발목을 붙잡고 있는 바람에 정부의 적폐청산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항쟁 이후 양김의 분열이 그랬듯, 시민들의 요구를 정치권에서 외면하는 모양새다. 이 전 의원 역시 답답한 목소리로 말했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국회가 불안한 상황이다.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제대로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그러니 올해 있을 6.13 지방선거의 승리가 중요하다. 반드시 민주세력의 다수 집권을 쟁취해야만 한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전 의원은 "우리는 지금 30년 전의 실패로 인해 유예된 적폐청산을 이제야 이행하는 중"이라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오랜 세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며 수많은 성공과 좌절을 맛본 노(老) 투사의 눈빛은 쓸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