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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재일

출판사 - 왕의 서재

쪽수 - 220

가격 - 13,000원 (정가)

 

 

 

세상은 이제 친노와 문재인을 공격하는 진보의 실체를 알 때가 됐다!

문재인 발목을 잡는 세력이 있다는 건 웬만하면 알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 세력이 같은 당과 진보 진영이라면? 더불어민주당,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민주노총, 진보 언론...이 책은 잘나가는 팟캐스트, 언론, 유명한 정치평론가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은 우리 내부의 적폐 세력들을 호명한다. 맞아 죽을 각오로 썼다. 분명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재다. 저자는 말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이 같은 당 동지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얘기들을 대신했다." 현대사를 다루는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시민으로서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재일의 책은 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놀랍게도 들어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국정 운영, 퇴임과 유시민의 탈당, 창당, 몰락. 세 번의 대선을 관통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불거진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통찰력을 준다. 친노와 정파 간 싸움은 실제요,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는 현실이다.

 

정파와 이너서클

문재인 내각이 채 완성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즈음이다. 유시민이 JTBC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강경화를 왜 임명하냐며 한마디 했다. 온라인에서는 유시민을 성토하는 여론이 급격히 끓어올랐다. 유시민은 왜 그랬을까? 이 논란과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전시 사건, 그리고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경질 사태는 놀랍게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세 가지 이벤트는 여성계가 주도했거나 관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정권에서 특채로 외교관이 되어 유엔에서 인권과 여성 관련 고등판무관을 지낸 사람이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능력인가? 

표창원 의원은 스스로 창작에 관여했다거나 검열한 일이 없다. 예술 작품에 관해서 작가가 아닌 갤러리 관장을 비판한 꼴이다. 여성 혐오라 한다 해도 ‘더러운 잠’의 작가에게 해야지 표 의원이 맹폭을 당해야 하나? 이상하지 않은가? 표창원의 징계에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는데도 민주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따로 유감을 표했다. 남인순 의원이 주도하고 인재근 의원을 좌장으로 한 12명의 여성 의원이 성명을 내며 징계를 관철한 것. 한경오는 ‘여성 혐오’ 프레임을 퍼 날랐다. 당내 정파 중 하나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의 정파적 태도를 유지하며 방송하는 BJ가 탁현민을 죽으라 공격하고, 인재근 의원이 끌고 들어온 여성계 인사들이 관여한 단체들이 탁현민을 공격하는 성명을 낸 일도 여성계 전선의 연장선이다. 여성계는 정의당 메갈 사태로부터 진보 블록에서 패권적 주류세력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문재인은 고립됐다

박기영 교수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낙마한 일을 두고는 뒷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팩트 체크. 박기영 교수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 인사였다. 박기영을 향한 포문을 연 주체는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였다. 박기영이 황우석 사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 그러나 그들 공격엔 거짓이 대단히 많았다. 우선 황우석이 노무현 정부에서 키운 스타 과학자란 말은 성립이 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황우석 연구실을 방문한 2003년 12월 10일은 박기영 교수가 청와대 보좌관에 임명된 2004년 1월 30일보다 앞서 있다. 박기영이 노무현 대통령과 황우석을 연결해줬다? 난센스다. 박기영이 황우석과 함께한 공동연구는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고찰에 관한 것이었다. 실험실과 전혀 상관없는 인문・사회과학적 세부과제였다. 그것도 과학기술 보좌관에 임명되기 3년 전인 2001년에 시작된 공동연구였다. 박기영이 논문조작과 관련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과학계가 연구윤리로 박기영 교수를 공격했다. 언론을 통한 대중 이미지 조작이었다. 탁현민에 이어 박기영까지. 청와대가 문재인의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집권 후에 모두가 팬심에 사로잡혀있고, 문재인과 그의 각료들을 동일시하는 건 큰 위험이다. 문재인이 임명한 각료라 해도 정파를 안배한 탕평인사일 뿐이다. 노무현의 각료들은 노무현이 변명하도록 만들고, 노무현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인간들이 많았다.

친노의 전쟁과 전선

저자를 필두로 탁현민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평련을 공격했다. 그리고 여성단체연합 출신 정치인 명단과 인재근 의원을 고리로 한 민평련과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재야운동권 모두를 볼모로 잡고 탁현민 전선은 구축됐다. ‘탁현민을 날리면 모두 죽는다’는 전선이 커뮤니티의 호응을 얻으며 강력히 퍼졌고, 각종 커뮤니티의 조회 수 총합 백만에 육박했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내부 세력과 친문 대중들과의 전선이라고 할까? 민평련은 김근태계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였다. 이인영, 인재근, 우원식, 유은혜, 설훈, 이목희, 유승희 의원 등이 민평련계로 알려졌다. 표창원, 탁현민 사태 때 등장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위시한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주사파가 포함된 NL 운동권세력 등이 저자가 언급하는 대표적인 정파와 이너서클이다. 정파와 이너서클은 은밀하게 문재인과 친노를 흔들고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왜? 자기 지분을 늘리려는 권력투쟁, 자리다툼 때문이다. 공천권 행사, 예산 집행, 자기 사람 끌어오기, 국회의원과 대통령 자리 배출 등이 얽히고설켜 있다.

또 하나.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노무현과 유시민, 문재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흔들고 무너뜨려 그 자리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친노와 정파 간 전쟁을 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이 엘리트 정치와 정면충돌하여 기존 정치조직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고 싸웠던 사람이 노무현과 유시민이다. 엘리트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된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정치 노선이 친노 대중노선이다. 친노 대중노선이 성공했다고 보는가? 아니다. 지금까지 참담하게 실패해 왔다. 지금도 대통령 문재인만 만들었지 처참히 좌절 중이다."

저자는 대중들이 민평련이나 시민사회 운동권 보고 주는 표라야 민주당 전체에서 많이 쳐주면 30% 정도, 친노가 민주당 득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족히 70%는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친노 타이틀을 단 사람들, 문재인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려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있다. 그들은 그냥 자리를 내주고 사라지고 만다. 우악스럽게 자리를 차지하려 싸우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랑말랑한 집단’이다. 70% 지지율을 긁어와도 70%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노 친문이라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계속되지 않으리란 우려가 나온다. 유시민 영입설, 싸우는 친노를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의당 탄생도 정파 투쟁의 연장선

2015년 민주당 2.8 전당대회.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 당원과 국민참여경선 25% 반영. 전당대회 결과는 문재인의 승리. 문재인의 승리는 전국 정당화를 향한 당시 야권의 첫걸음이었고, 공천권 기득권 해체의 시작이었다. 당시 야당 권리당원 중 호남 비율은 56%. 호남인의 물적 인적 지원 속에서 커온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인구 비례 10%인 호남이 대의원의 56%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연 전국정당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에 호남 대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선 방식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안이 떠오른다.

이는 곧바로 호남 홀대론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키운 민주당인데... 엉뚱한 것들이 과실을 따 먹어?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호남의원들은 자신들이 패배할 룰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2015년 전당대회에서의 박지원의 패배를 자신들의 패배와 동일시한 호남의원들은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되는 걸 결사반대한다. 그들은 호남 대의원들을 선동해 자신들의 지역 할거에 따른 공천을 관철하려 했다. 문재인이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한 국민참여경선 50% 이상, 권리당원 50% 이하를 경선 규칙으로 확립하자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탈당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이렇게 탄생했다.

문재인이 이루려는 노무현과 친노의 꿈

결국, 친문 패권주의는 국민참여경선의 다른 말이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문재인의 다른 말이다. 이는 대중 정치 노선과 지역 정치 노선의 대립 과정에서 파생된 말이다. 문재인이 국민참여경선을 총대 메고 지킨 이유는 친노 대중노선을 자리 잡기 위해서다. 노무현, 유시민의 끝까지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꿈이자 유산이다. 친노는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인맥을 일컫지 않는다. 부패한 한국 정치를 딛고 새로운 대중정당, 국민을 섬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대중노선, 그리고 이 노선에 나선 대중 정치인 모두를 지칭하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정치인 유시민의 몰락에 숨겨진 이야기, 2015년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수밖에 없었던 까닭, 2012년 대선 때 안철수를 중심으로 문재인을 흔들고,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던 민주당의 민낯, 심상정의 정의당이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력 등 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내부고발을 만나볼 수 있다.

 

 

 

목   차

 

머리말 왜 지금 싸우는 친노여야 하나 _04
/ 민주당의 민낯을 이해하는 한 가지 _11

1. 문재인은 고립됐다

1. 박기영 사태, 대통령을 지켜내는 길은 정파 투쟁 _23
2. 노무현과 유시민, 또 문재인은 무엇과 싸웠고 싸우고 있나 _28
3. 문재인을 흔드는 진짜 세력 _35
4. 표창원 징계와 탁현민 전선, 예정된 여성주의자들과의 격돌 _46

2. 아무도 말하지 않는 내부의 적들

1. 2015년 당 대표 선거, 문재인은 왜 패권주의자로 몰렸나 _57
2. 정치권에 입성한 그 많던 운동권은 뭘 하고 있을까? _63
3. 김종인을 영입한 진짜 이유 _69
4. 재야운동권의 반격 _72
5. 정봉주, 정청래가 친노가 된 사연 _80
6. 진영을 위기에 빠트리는 3대 세력, 여성 원리주의, 
민족 원리주의, 기독교 원리주의 _85

3. 친노와 그 적들의 탄생

1. 2004년 주류 동교동에 대한 신진세력 연합의 반기 _93
2. 2007년 노무현을 밟고 올라서려는 대선 주자들, 그리고 파국 _95
3. 운명의 2009년 5월 23일, 노무현을 내팽개친 당사자는 누구인가? _99
4. 민주노동당의 정체 _102
5. 유시민의 대실책, 탈당, 창당, 합류 _105 
6. 민주당 친노의 구심점이 된 문재인 _109
7. 2012년 대선, 민주당 모든 정파가 외면하는 대선 후보 문재인 _111

4. 악마가 만들어지는 적폐 구조

1. 당원도 국민도 모르는 정당의 적폐 시스템 _117
2. 정당의 하부조직을 장악한 토건족 _125
3. 분열로 망하는 진보, 밑바닥에 팽배한 기회주의 _131
4.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종북세력의 실체 _135
5. 주사파가 만든 정치판의 진흙탕 싸움 _141
6. 기득권 프레임에 길든 언론 _151
7. 사람값을 쳐주지 않는 사회 _157
8. 여가를 요구하지 않는 사람들 _165

5. 숨겨놨던 이야기들

1. 검찰개혁 실패의 전조가 된 X 파일 : 미림팀에 관하여 _171
2. 세상의 진실을 품은 증거들 _178 
3. 북핵 문제의 정답은 20년 전에 나왔다 _186
4. 달러 패권 : 미국의 본심을 읽는 법 _196
5. 클랜으로 보라 _208 
6. 진보에 도사리는 수구화 _212

맺음말 노무현이 남긴 진정한 유산을 곱씹으며 _215

 

 

 

추  천  사

 

87년 체제의 질곡을 겪는 오늘, 진보의 30년 이야기는 단지 정파 전쟁에 국한하지 않는다. 동교동, 상도동, NL, PD... 여기서 노무현은 어디에 속하는가? 그는 결코 아무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주변인 이자 고독한 자유인이었다. 유튜버 정치평론가인 저자 유재일은 모두가 쉬쉬하는 진보의 민낯을 꺼내 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소프트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적지 않은 논쟁지점이 나올 것이다. 대중이 믿고 있던 것, 알고 있던 것들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남아 있다. 유재일은 험난한 길에 스스로 들어섰다. 친노? 외로운 길이다. 패거리가 없는 길, 실체가 없는 길. 이 투쟁은 우리 사회가 21세기 현대사회로 넘어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저자의 건투를 빈다. 
- 최덕효 / 인권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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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를 다루는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시민으로서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재일의 책은 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국정 운영, 퇴임과 유시민의 탈당, 창당, 몰락. 세 번의 대선을 관통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불거진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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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된다. _ 머리말
P.33 : 친노의 주적은 재야운동권이다. 새누리 일파는 친노를 두려워하지만, 친노를 주저앉힐 순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친노를 주저앉히고 무력화할 수 있는 세력은 재야운동권이다. _ 노무현과 유시민, 또 문재인은 무엇과 싸웠고 싸우고 있나
P.36 :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이중성을 지적하며 벌인 전투를 겪으며 나의 일일 페이지뷰는 20만을 넘어가고 주간 페이지뷰가 2백만을 넘어갔다. _ 문재인을 흔드는 진짜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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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효 (인권뉴스 대표) blet_dropdow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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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년 체제의 질곡을 겪는 오늘, 진보의 30년 이야기는 단지 정파 전쟁에 국한하지 않는다.

동교동, 상도동, NL, PD…

여기서 노무현은 어디에 속하는가?

그는 결코 아무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주변인 이자 고독한 자유인이었다.


유튜버 정치평론가인 저자 유재일은 모두가 쉬쉬하는 진보의 민낯을 꺼내 들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소프트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적지 않은 논쟁지점이 나올 것이다. 대중이 믿고 있던 것, 알고 있던 것들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남아 있다.

유재일은 험난한 길에 스스로 들어섰다. 친노? 외로운 길이다. 패거리가 없는 길, 실체가 없는 길. 이 투쟁은 우리 사회가 21세기 현대사회로 넘어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저자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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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 >
p_dot.gif 소개 :
 
정치 부문으로 단기간에 3400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정치 유튜버다. 2016, 2017년 대통령 탄핵과 대선 기간에 기성 미디어, 팟캐스트, 그리고 진보 언론이 보여주지 못한 충격적인 정보를 맛 본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돈 것. 대중이 먼저 나서 그를 정치평론가로 세웠다.
프레임을 재설정하는 ‘문재인 지지그룹의 프레임 이니시에이터’로서 많은 사람이 호응해 프레임 전쟁은 더욱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나무위키는 유재일을 친문의 프레임을 만들어 준 장본인으로 평한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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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약 그 세력이 같은 당과 진보 진영이라면?
 더불어민주당,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민주노총, 진보 언론

이 책은 잘나가는 팟캐스트, 언론, 유명한 정치평론가 누구도 입 밖에 내지 않은 우리 내부의 적폐 세력들을 호명한다. 맞아 죽을 각오로 썼다. 분명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재다. 저자는 말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이 같은 당 동지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얘기들을 대신했다.”

현대사를 다루는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시민으로서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유재일의 책은 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2002년 이후의 한국 정치는 ‘정파로서의 친노’라는 키워드로 분석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놀랍게도 들어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국정 운영, 퇴임과 유시민의 탈당, 창당, 몰락. 세 번의 대선을 관통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불거진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통찰력을 준다. 친노와 정파 간 싸움은 실제요, 문재인과 친노 죽이기는 현실이다.


정파와 이너서클>

문재인 내각이 채 완성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즈음이다. 유시민이 JTBC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강경화를 왜 임명하냐며 한마디 했다. 온라인에서는 유시민을 성토하는 여론이 급격히 끓어올랐다. 유시민은 왜 그랬을까?

이 논란과 표창원 의원의 ‘더러운 잠’ 전시 사건, 그리고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경질 사태는 놀랍게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세 가지 이벤트는 여성계가 주도했거나 관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정권에서 특채로 외교관이 되어 유엔에서 인권과 여성 관련 고등판무관을 지낸 사람이다. 외교부 장관으로서 능력인가?


표창원 의원은 스스로 창작에 관여했다거나 검열한 일이 없다. 예술 작품에 관해서 작가가 아닌 갤러리 관장을 비판한 꼴이다. 여성 혐오라 한다 해도 ‘더러운 잠’의 작가에게 해야지 표 의원이 맹폭을 당해야 하나? 이상하지 않은가?

표창원의 징계에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는데도 민주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따로 유감을 표했다. 남인순 의원이 주도하고 인재근 의원을 좌장으로 한 12명의 여성 의원이 성명을 내며 징계를 관철한 것. 한경오는 ‘여성 혐오’ 프레임을 퍼 날랐다.
당내 정파 중 하나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의 정파적 태도를 유지하며 방송하는 BJ가 탁현민을 죽으라 공격하고, 인재근 의원이 끌고 들어온 여성계 인사들이 관여한 단체들이 탁현민을 공격하는 성명을 낸 일도 여성계 전선의 연장선이다. 여성계는 정의당 메갈 사태로부터 진보 블록에서 패권적 주류세력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문재인은 고립됐다>
박기영 교수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낙마한 일을 두고는 뒷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팩트 체크.
박기영 교수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한 인사였다.
박기영을 향한 포문을 연 주체는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였다
. 박기영이 황우석 사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 그러나 그들 공격엔 거짓이 대단히 많았다.
우선 황우석이 노무현 정부에서 키운 스타 과학자란 말은 성립이 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황우석 연구실을 방문한 2003년 12월 10일은 박기영 교수가 청와대 보좌관에 임명된
2004년 1월 30일보다 앞서 있다. 박기영이 노무현 대통령과 황우석을 연결해줬다? 난센스다.
박기영이 황우석과 함께한 공동연구는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고찰에 관한 것이었다. 실험실과 전혀 상관없는 인문・사회과학적 세부과제였다. 그것도 과학기술 보좌관에 임명되기 3년 전인 2001년에 시작된 공동연구였다. 박기영이 논문조작과 관련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과학계가 연구윤리로 박기영 교수를 공격했다. 언론을 통한 대중 이미지 조작이었다.
탁현민에 이어 박기영까지. 청와대가 문재인의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집권 후에 모두가 팬심에 사로잡혀있고, 문재인과 그의 각료들을 동일시하는 건 큰 위험이다. 문재인이 임명한 각료라 해도 정파를 안배한 탕평인사일 뿐이다. 노무현의 각료들은 노무현이 변명하도록 만들고, 노무현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노무현의 등에 칼을 꽂은 인간들이 많았다.



친노의 전쟁과 전선>

저자를 필두로 탁현민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평련을 공격했다. 그리고 여성단체연합 출신 정치인 명단과 인재근 의원을 고리로 한 민평련과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재야운동권 모두를 볼모로 잡고 탁현민 전선은 구축됐다.

‘탁현민을 날리면 모두 죽는다’는 전선이 커뮤니티의 호응을 얻으며 강력히 퍼졌고, 각종 커뮤니티의 조회 수 총합 백만에 육박했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는 민주당 내부 세력과 친문 대중들과의 전선이라고 할까?

민평련 김근태계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였다.
이인영, 인재근, 우원식, 유은혜, 설훈, 이목희, 유승희 의원 등이 민평련계로 알려졌다.

표창원, 탁현민 사태 때 등장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위시한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주사파가 포함된 NL 운동권세력 등이 저자가 언급하는 대표적인 정파와 이너서클이다.


정파와 이너서클은 은밀하게 문재인과 친노를 흔들고 등에 칼을 꽂고 있다.
왜? 자기 지분을 늘리려는 권력투쟁, 자리다툼 때문이다.
천권 행사, 예산 집행, 자기 사람 끌어오기, 국회의원과 대통령 자리 배출 이 얽히고설켜 있다.

또 하나.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노무현과 유시민, 문재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흔들고 무너뜨려 그 자리를 찾아오기 위해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친노와 정파 간 전쟁을 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이 엘리트 정치와 정면충돌하여 기존 정치조직을 넘어설 수 있다믿고 싸웠던 사람이 노무현과 유시민이다.

엘리트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된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정치 노선친노 대중노선이다.

친노 대중노선이 성공했다고 보는가? 아니다.
지금까지 참담하게 실패해 왔다. 지금도 대통령 문재인만 만들었지 처참히 좌절 중이다.”

저자는 대중들이 민평련이나 시민사회 운동권 보고 주는 표라야 민주당 전체에서 많이 쳐주면 30% 정도, 친노가 민주당 득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족히 70%는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친노 타이틀을 단 사람들, 문재인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려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있다. 그들은 그냥 자리를 내주고 사라지고 만다. 우악스럽게 자리를 차지하려 싸우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랑말랑한 집단’이다.

70% 지지율을 긁어와도 70%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노 친문이라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계속되지 않으리란 우려가 나온다. 유시민 영입설, 싸우는 친노를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의당 탄생도 정파 투쟁의 연장선>

2015년 민주당 2.8 전당대회.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 당원과 국민참여경선 25% 반영. 전당대회 결과는 문재인의 승리. 문재인의 승리는 전국 정당화를 향한 당시 야권의 첫걸음이었고, 공천권 기득권 해체의 시작이었다.

당시 야당 권리당원 중 호남 비율은 56%. 호남인의 물적 인적 지원 속에서 커온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인구 비례 10%인 호남이 대의원의 56%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연 전국정당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에 호남 대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선 방식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안이 떠오른다.

이는 곧바로 호남 홀대론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키운 민주당인데… 엉뚱한 것들이 과실을 따 먹어? 패배가 뻔한 상황에서 호남의원들은 자신들이 패배할 룰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2015년 전당대회에서의 박지원의 패배를 자신들의 패배와 동일시한 호남의원들은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되는 걸 결사반대한다. 그들은 호남 대의원들을 선동해 자신들의 지역 할거에 따른 공천을 관철하려 했다. 문재인이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한 국민참여경선 50% 이상, 권리당원 50% 이하를 경선 규칙으로 확립하자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탈당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이렇게 탄생했다.

문재인이 이루려는 노무현과 친노의 꿈
 
결국, 친문 패권주의는 국민참여경선의 다른 말이고 국민에게 인기 있는 문재인의 다른 말이다.
이는 대중 정치 노선지역 정치 노선의 대립 과정에서 파생된 말이다.
문재인이 국민참여경선을 총대 메고 지킨 이유는 친노 대중노선을 자리 잡기 위해서다. 노무현, 유시민의 끝까지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꿈이자 유산이다.


친노는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인맥을 일컫지 않는다. 부패한 한국 정치를 딛고 새로운 대중정당, 국민을 섬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대중노선, 그리고 노선에 나선 대중 정치인 모두를 지칭하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정치인 유시민의 몰락에 숨겨진 이야기, 2015년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수밖에 없었던 까닭, 2012년 대선 때 안철수를 중심으로 문재인을 흔들고,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던 민주당의 민낯, 심상정의 정의당이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력 등 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내부고발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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