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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그가그립다 북콘서트中]










문정인 특보가 상식이고 그 비판이 광기다.






 




일하는 자는 천대에 맞서야 한다.

문재인 정권의 활로는 분명 좌에 있을 것이다.

















북한 무인기가 사진 10 방 찍은 게 대단한 일인가요?

요즘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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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3:16:47 (*.170.38.164)
베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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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qoo.net/index.php?document_srl=497013033&mid=square




경비원 에어컨 설치 반대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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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에어컨 설치 반대 그 이후..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1&no=27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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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adymadeis.tistory.com/1058

김지은은 구치소에 들어오자마자 "내사건에 대해 궁금한거 있음 질문하세요"라는 말을 하는등

희대의 관종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나 그림 잘그려요"라고 하면서 손발이 잘린 끔찍한 그림도 그려줬다고;;

또한 감옥 안에서도 "나 진술만 잘하면 10년정도만 살고 나갈수도 있을듯요"라고 기뻐하기도하고..

여튼........ 심신미약등이 아니라..그냥 소시오패스더라구요.



출처: http://readymadeis.tistory.com/1058 [메 종 드 앙 트 완 ♥]

인천 초등학생 살인범 김지연 & 공범 박지현 얼굴 사진 고등학교 졸업앨범
출처: http://readymadeis.tistory.com/1058 [메 종 드 앙 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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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904010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가해자 및 공범자의 가족신상     

주범 : 김지연

아버지 : 인천 주안 ㅅㅅ병원 정형외과 김ㄱㅎ

어머니 : 학원강사(?)


공범 : 박지현

할아버지 : 정치인 (새누리 (현 자위당) 일 가망성 높음)

아버지 : 신천지 목사

어머니 : 잠일초 교사


라는 찌라시가 돌고 있네요..


그런데 주범인 김지연이 박지현에게 엄청 집착을 하고 엄청 따랐다고 합니다.


항상 궁금했던점이 왜 저 아이를 변호하는데 12명의 변호사가 전직 검사, 판사로 구성되어있을까. 그리고 그 엄청난 비용을 쓸 수 있는 세력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신천지 목사를 둔 아버지라는 느낌보다는 현 정치인의 할아버지가 뒷배경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몇년전  덩치큰 어린이집 교사가 애를 때리자 애가 날아가서 넘어지던데 외모부터 괴기스런 느낌의 여자중엔 흉폭한 사람 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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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선수촌 거주민 맞대요
집값 떨어질까봐
쉬쉬하는거래요
정신여고 출신 맞는데
그것도 집값 떨어질까봐
82쿡에도 정신여고 아니라고 헛소문 퍼트리고 다니고

미쳤어요!

부모가 목사인데
헌금
살인교사범 변호인에게 쓰는거 보면

종교인 세금부과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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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703030303662?d=y

'인육 미드' 심취 소녀.. 그 안에 악마가 크고 있었다

인천 초등생 살해 주범 金양의 성장과정 재구성해보니


빈센달리

안타깝지만 부모 탓으로 돌리기엔 비슷한 환경 다른 상황이 너무 많다.

맞벌이 부모가 돌보지 못했다고 다 그리되진 않으니.... 이렇게든 저렇게든 면죄부 주고싶진 않다. 그러기에 범죄가 너무 잔혹하다. 사랑이와 그 엄마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죄값을 치뤄야 할듯..


RedSwan

그리고 저런 사이코패스가 사람을 한번 살해하기 시작하면 절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섹스 도박 마약중독...그 이상으로 살인 중독이 강인해서

목숨이 붙어있는 한... 또다른 피를 보고 즐겨야만 하는 강박에 시달리지.

죽을떄까지... 살인 충동에 시달리며 또다른 살인을 모색하고 실행한다.

머리가 비상한만큼... 그 방법 또한 더욱 치밀하고 잔혹하고 대범하게 진화하지.


RedSwan

쟤는 수천수만명의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여도... 전혀 두려움이나 죄책감따위 안가질 그런 사이코패스 악마란 말이다.

헌데 어디서 불쌍하다 안타깝다 소리가 나오는지??

저 악마를 그런 얄팍한 측은지심으로 풀어줬다...

니 부모 자식 형제가 저 악마에게 그리 잔인하게 당해도

사회탓 환경탓이다....그딴 소리할라는지???


tkdnghs

저 아이 자체가 악마다. 무슨 위인전 다루듯 행적을 미화하지 마라. 빼어나고 머리가 좋고? 오글거리는 중2병 여자애의 또라이 같은 일탈일 뿐이다. 용서받지 못할.



알랑가

제목에 140 지능지수 적었길래 기사 읽어보니, 학생의 주장이었네. 주장을 제목으로 뽑는 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다. 객관적인 사실처럼 보이게. 차라리 가정 교육의 부재를 초점을 두면 어땠


qgkijuy

김양 아빠는 의사고, 박양 아빠는 목사라잖아요.

인성 그른 인간들이, IQ가 높으면 범죄를 지능적으로 저지를 수 있다는 뜻이고,

IQ가 낮으면 우발적, 단순 폭력범죄를 주로 더 저지르지.

따라서 쟤는 잔인한 범죄를 더 지능적으로 저지르고도 은폐와 자기 합리화, 빠져나갈 길에 더 능할 확률이 크죠.

IQ와 관련성 있음. 인성과 지능은 별개지만, 모두 인성 그른 놈들이라 가정한다면.


변호사12명은 박양 부모 맞습니다. 그 아빠 목사인것도 맞고요


아이샤

나도 133이고 친구도 150인 애 있는데.

나는 평범하고, 친구는 공부 잘하고 인성도 좋음. 아이큐랑 번죄랑 뭔 상관인가 싶네요.

 말씀대로 돌봐줄 사람없이 지내면서 엇나갔다는게 더 맞을듯


만물박사

우연한 사고 살인이 아닙니다 계획적으로 봐야 합니다 싸이코패스로 무죄 주시면 안됩니다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합니다 당한 가정과 모님과 친척의 정신적인 피해 ᆢ 사형이 맞습니다



노보에서생긴일

인천 주안성심병원 버젓이 진료하고있다고함


물소리

살인자는 어차피 전부 제정신이 아니다 심신미약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하다

그냥 위험한 존재고 격리시켜야 한다 미성년자든 우울증이든 조현이든 발달장애든 그 어떤것도 감형사유가 될 수 없다


참을인

아니. . . 불량청소년중 저것보다 더한 탈선도하지 심지언 원조교제도 하고 퍽치기 폭력등

그렇다고 유괴해서 . .그리 처참하게. .. 즉 저년을 정신병자로 봐야하는게아니라 극악한 살인마라고

괴기 공포 드라마 영화 본다고 해부학책좀 봤다고 다 그러면 의사집 자녀들, 호러물 매니아들은 다 저러냐

오히려 저 썅년이 왜 저랬는지 감 이 잡히는건 있네!

 바로 오만함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걸 속된말로 관심종자 성향이네

차라리 빤스를벗고 캠에 앉아라

어디서 그런 말도안돼는 .. . 저년은 지금 연옌이라도 된듯 착각할듯


noblesse

미드탓으로 돌리는거냐 웃기고있네 나도 고어물 웬만한거 다봤어.

인간지네 등등 근데 그걸 실행할 생각은 안한다 실행한다는건 싸이코다


떡실신

다 필요없고 그냥 사형이 답임. 나도 고어물도 좋아하지만,

실제 그런 일을 벌일 엄두가 않남.

인간같지 않은 썅년은 이유가 필요없음. 그냥 사형시켜야 또다른 피해를 막을수 있음.



행운가방

이런기사 쓰지마세요 멀쩡했던 애가 우울증으로 범죄인 된 것처럼 포장됩니다..

저애는 인간아닌 괴물입니다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이 기사 읽는 것조차 짜증나네요


푸른 하늘

이두년은 사람을 갈기갈기 찢는 맛을 봤기 때문에 인간들과 함께 살기에는 도저히 구제불능 사형만이 답이고,

처참하게 죽은 피해자와 평생고통받을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두년은 반드시 사형 두 개쌍년


ffhtyjtyjjtyjty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까 계획적인 살인마더만....애가 아파트 꼭대기.....5미터 사다리로 올라가서........ㅈㄹ 하네.......

두손으로도 올라가 기 어려운데를 올라간다고?현장검증 해봣나?공범도 철저히 수사해서 모조리 사형시켜라...이게 팩트다..ㅉㅉ


황홀해서새벽까지

범행과정이 치밀하고 용의주도 한거 보면 보통 지능이높더라 이런 살인마를 무슨 정신병자 취급하는지


sdcvghy

얘는 그냥 정신병자임 얘가 내 자식이면 너무 무서울듯 좀 더 성인이었으면 부모를 죽였을수도 있음


어렵게 살면서 도 바쁜 맞벌이 부모밑에서 자라면서도 착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부유하게 자라도 불평불만하는 애들 저렇게 잔인한 애들도 있다

사회탓 부모탓 돌리지말어

그냥 저인간이 잔인한거다 반성도 없는 싸이코패스인데 안타깝다는 인간 답도 없네


당산나무

살인자에 대한 미화가 역겹네요

똘똘하구 의학에 관심 많던 친구가

SNS랑 미드의 부적절한 내용으로 정신미약이 되어 살인을 했으니

그 아이도 매체의 희생양이니 다시한번 봐달라!

백번 이해하니깐 그냥 최소 종신형 맞는거 같아요

그 안에서 피해자 가족에서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정신수련하세요


칫솔치약비누3종세트

아이큐 140도 뻥인 것 같은데... 드라마와 현실도 구분못하는 대가리가 140이 될 수 있나... 아이큐 100되도 현실



호호호

인육먹는 괴물들이나 연쇄살인마는 풀어주면 또한다.

이게 우발적인 살인으로 후회하고 이런게 아니라,

 저 아이는 전혀 괴롭워하지도 않고, 미안한 마음도 없는거 처럼 보인다. 그냥 사이코 패스다.

풀어주면 더 철저하게 계획세워서 사람 죽이고 인육먹고 할거같다.


아수라발발타

제발 저런 살인마를 놓고 사회나 부모가 관심을 못 주어 안됐네, 불쌍하네 이런 말들 안나왔으면 합니다.

불쌍한 8세 아이를 '사냥해 와서'

잔인하게 토막내고 장기 적출하고 공범이랑 만나 희희덕 거리며 논 미친 싸이코에요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합니다.

사형! 사형!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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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aehwan3897&logNo=221032263915

메갈에 고어물 탐닉자에 비현실주의자였나?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밝힌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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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세계 살인마들과 공통점
      


어렸을 때부터 동물해부를 즐겼던 유영철


인터넷 카페로 고양이를 수차례 분양받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버렸던 또 다른 살인범


동물을 학대하며 쾌락을 즐겼던 강호순



제프리 다머는 살아있는 개구리를 나무에 못 박기를 좋아했다.

금붕어의 배를 갈라 내장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살펴보기도 했고

길 잃은 개와 고양이를 데려다가 즉석에서 수술도 했다.



페터 퀴르텐은 

사춘기 때 동물을 칼로 찌르거나 목을 베어내면서 동시에 수간을 했다.


에드먼드 캠퍼는 

열살 때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생매장했다.

나중에는 사체를 도로 꺼내 침실에 가져가 목을 쳤으며 그런 다음 물레에 걸어두기도 했다.

3년 뒤 어머니가 새 고양이를 구해오자 벌목용 칼로 대가리 윗부분을 잘라났으며

피가 솟구쳐올라 옷길을 적시는 동안에도 고양이의 앞다리를 꽉 붙잡고 있었다.



데니스 닐슨은 

고양이를 목매달아놓고서 숨이 끊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했다



알버트 드살보는 

동물을 오렌지를 넣어두는 나무 상자에 넣고 활을 쏘아 맞히는 놀이를 즐겼다



루카 로코 매그노타는 

고양이 두마리를 산채로 봉지에 넣어 청소기로 공기를 빨아들인 뒤 

저산소로 죽게 만들었고 그것을 찍어 sns에 올렸다.



리처드 체이드는 

어릴 때부터 동물학대를 일삼아왔으며 자신이 죽인 동물들의 피를 마셨다



캘럴 콜은 

집에서 기르는 개가 기절할 때까지 발로 걷어찼다


헨리 하워드 홈즈는 

어릴 적 혼자 숲속으로 들어가 동물을 해부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 외에 셀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싸이코패스,살인마들이 

동물의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 산채로 태워죽이거나 유리를 갈아서 먹이거나 발을 도려내는 등.... 

어렸을 때부터 동물학대를 즐겼다. 



이러한 이유로 FBI에서는 동물에 대한 범죄를 반사회적 범죄로 분류하고 관리하고 있다.


폴 롤랜드는 특히 자신에게 굴욕감을 준 상대에게 보복하지 못할 경우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동물에게 욕구불만을 드러내고 이것은 동물학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개 이것으로만 만족하지 못하고 점차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어 학대의 대상을 사람으로 이동한다.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변태적이고 과도한 성욕을 충족시키고 가장 극단적인 학대인 연쇄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들은 약자의 고통에 둔감하고, 오히려 이것을 즐기기까지 한다.

인간보다 연약한 동물에 대한 학대에 너그러운 사회일수록 인간에 대한 사소한 범죄에 둔감해지고 결국 성폭행, 연쇄 살인 등의 잔인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천 초등생 살해범 트위터

A양의 중학교 동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서 해부하고, 애들이랑 간혹 시비 붙으면 칼 들고 그런 적도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수업과는 상관없는 해부학 책을 학교에 가져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날 급식 먹으면서 (해부학)책 들고 와서 보고 그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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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오전 10:30분 
장소: 인천지방법원
사건명: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왜?)

제가 사는 인천이기도하고 또 출퇴근길에 늘 지나는 길이기도하고~
또한 한창 조카녀석이랑 나들이를 다닐때 단체버스 타던 곳 바로 근처라서
유난히도 이사건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계속 기사를 검색하다가 중*일보 기자님 기사를 접하고 오늘이 1심재판이 열리는 날인걸 알게되서
공판을 볼수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법정앞에 서고~~
기대(?)했던것과 달리 가해자,피해자쪽 가족은 제가 얼굴을 알수 없지만...
비슷한 분들도 안계셨던거 같아요. 한여자분이 계셨는데 긴가민가? 잘모르겠습니다.
기자분들하고 법무사쪽 관계자분들만 계셨던거 같구요...15~17명정도 였던거 같아요.
10시 30분 판사님이 입장하시고~~
후에 나온 피고(가해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드라마 대사가 생각났어요...
살인범들은 대게 호감형이라는~~~ 그 대사가~~
150cm정도 되는 작달만한키에 조막만한 얼굴에 유난히 흰듯한 얼굴
뿔테 안경낀 아이는 나이보다도 더 어려보였어요.
왜 피해 초등생 아이가 그여학생을 따라갔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였어요 ㅠㅠ
헌데 이 어린 여자아이는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얼굴이였어요.
전에 포천 유진이 사건때 봤던 피고인들은 고개를 있는데로 조아리고 나오던데
이아이는 너무도 멀건 얼굴을 하고 눈을 똑바로 들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판사님이 묻는 주소지에 모른다고 답하는 저 맹랑함?!
판사님이 읇어주는 주소지에는 맞다고 대답하고
본적에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냐는 질문에는 변호인이 아니요라고 답했어요.

그후내용은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

검사측 공소사실내용
1. 피고인은 고1때 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하면 무직인 상태
평소 엽기적인 사건에 심취.
공범 박 모양(대입준비생)과 범행을 공모
인터넷으로 가혹범죄, 완전범죄등을 검색했다고함
공범 박 모양이 죽인 하얗고 예쁜 새끼손가락이 가지고 싶다고해서
피해자 살인후 새끼손가락,팔,허벅지살은 전달했다고 함

2. 계획적인 범죄
피고인이 사는 아파트는 1,2라인, 3,4라인, 5,6라인 각각 엘리베이터와 cctv가 설치되어있고
비상계단에는 cctv가 없는것을 사전에 파악
학생신분을 감추려고 엄마 모자와 선글라스 그리고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이동 5,6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피해자를 유인후에 1,2라인으로 올라감.
이때 피고인이 공범 박**양에서 사냥나간다고 했다고 함...(이런 쳐죽일년들)
거주지인 15층에서 내리지 않고 13층에서 내려 비상계단을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고 함
피해자를 평소 기르던 고양이와 놀게 한후 아이가 고양이에 빠져 있는 틈을 타
테블릿pc 케이블선을 이용해 뒤에서 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정말 기가 막혔던건...아이를 한번에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
공범인 박모양에서 전화인지 카톡인지로 사냥감이라고 표현을 했답니다.

피고: 잡았어. 쉽게 사냥감을 잡았다고~
공범: 살아있어?
피고: 여자애야
공범: 손가락 예뻐?
피고: 예쁘다고.
공범: 그럼 실행하라고~~ 
그런후에 피고인이 아이를 마저 죽였다고 함...미친것들 어린것들이~ 못된것만 어디서 배워가지고 ㅠㅠ
아이를 살해후 주방에서 칼을 이용해서
상반신 2, 하반신 1 그리고 장기는 빼서 세숫대야에 담가둠
후에 잠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장기는 1,2호라인을 통해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변장후에 옥상에 상반신,하반신을 올려뒀답니다.
(초동 수사때 피고인이 늦게 일어나 잠자던 옷 그대로 음식물 버린것밖에 없다고 말한것과 
일치해서 잠깐 혼돈이 있었던듯합니다. 그만큼 치밀하게 준비했음을 알수 있어요)
그리고 전철을 이용해서 홍대입구에서 공범을 만나서 그년이 원하는 새끼손가락,팔, 허벅지살을 건넸다네요. 
이것들이 정녕코 사람새끼들인지...
피고 핸펀은 약정통화시간 오버로 발신이 안되는 상태였고 오히려 배터리는 충분했다고 함.
공범하고 카톡, 다이렉트 메시지는 모두 삭제해서 현재 복원이 되는지 해당 기관에 요청한 상태고
공범 박모양 조사시에 시인했다고 검사가 말함.

피고측(변호인)
공소사실은 인정하나....
검사측에서 말하는 계획적인 범죄는 사실이 아니고
우발적인 범죄였다고 우기기 작전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나 뭐라나~~
피해 아이가 자기가 아끼던 고양이를 괴롭히던거 같아서
우발적으로 그런거지 계획적 범죄가 아니였고
심신미약상태를 계속 주장했습니다.
다른걸 주장하기도 변호인측도 답답했을듯합니다.
근데 엄마 모자,선글라스, 캐리어는 왜 들고 나가?
환청이 들려서 그랬다나? 어쨌다나?
평소 역할극에 심취해 있어서 그랬다나? 어쨌다나?
그리고 왜 다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





국립정신감정원에서 심신미약상태가 아니였다고 나오니까 저걸로 밀어붙이려고 한듯~~
피고측에서 다음재판 증인으로 신청한 이**감정사는
살인을 할때는 심신미약이 아니였는데
살인후 사체유기때는 심신미약상태였다고 판정을 내렸다는데~
검사측에서 같은 장소,동일 시간대에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되냐고? 물어보셨어요
정말 들으면서도 강하게 공감했어요.
증인4명을 변호인측에서 신청하셨는데
1명은 감정사 이**, 1년반동안 치료를 했다는 정신과 차**, 고1 담임 남**
그리고 공범 박** 이렇게 4명을 증인신청했고 다음재판때 볼수 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30분정도 소요된 첫공판을 보고 제가 느낀점은.
피고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한번도 고개를 숙이지도 않았고
검사님이 이야기 할때는 검사 얼굴을
판사님이 이야기 할때는 판사 얼굴을
변호인이 이야기 할때는 변호사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저는 그아이를 빤히 쳐다보있었구요.
다음 재판은 2017년 6월 29이 어떠냐는 판사님 물음에
피고 변호인측에서 시간을 일주일만 더달라고...
피해자측 만나서 사과도 하고 합의도 보고라고 말하다가
( 이때 판사님 실소하셨고 그건 나중 문제고라고 하시니)
고1때 담임 주소지 파악이 어려워서 그렇다나 어쨌다나.
판사님은 이번 사건은 결심까지 빨리 진행하려고 하신다고 하시면서
열흘후 공범 박모양 사건도 결심을 함께 진행하려고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재판은 2017년 7월 4일 오후 2시입니다.



출처 - 디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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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551443&code=61121111&sid1=soc&cp=du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551443&code=61121111&sid1=soc&cp=du1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는 17살 김모양의 사진(왼쪽)과 김양의 공판을 직접 방청한 후기.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인천 여아 살인사건'의 공판을 방청한 후기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을 자주 오간다는 이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것인데, 이 글은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퍼지고 있다. 

글쓴이는 17살 가해자 김모양이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또 가해자를 '얼굴이 희고 나이보다 어려 보였다' '호감형이었다' 등으로 묘사하며 아이가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갈 만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가해자 측 변호인이 "다음 재판까지 시간을 더 달라. 피해자에게 사과도 하고 합의도 봐야 한다"고 말해 판사가 실소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음은 지난 1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인천 여아 살인사건' 공판의 방청후기 전문이다.

공범으로 지목된 19살 박모양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글도 잇따랐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양이 부장판사, 부장검사 등을 지낸 변호사 12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하는 현직 변호사의 논평을 방송했다.


인터넷에는 박양의 신상은 물론 방송에 나온 변호인단의 주요 약력을 바탕으로 추측한 몇몇 변호사 실명도 퍼지고 있다. '김양의 얼굴은 공개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김양의 얼굴'이라며 한 여성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45분쯤 인천 연수구 공원에서 휴대전화를 빌리려던 A양을 인근의 자기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양이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김양으로부터 건네받아 유기한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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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5:00:06 (*.170.3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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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뉴스] 대학생 한달 생활비 117만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준 입력 2017.06.19.        
 

‘2017 대학생 생활비 리포트’ 보도에 쏟아진 반응들

“이 상차림을 보고 놀랐다는 데에 더 놀랐다.”

한국일보 17일자 1면 ‘대학생 한달 117만 6,000원 쓴다’ 제목의 기사에서 함께 게재된 한 대학생 자취방에서 접한 저녁 밥상 사진을 보고 “놀라고, 짠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는 글을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더니 한 네티즌이 짧고 굵게 소감을 올렸습니다. ‘아니 그것도 몰랐단 말입니까’라는 핀잔 섞인 글을 보고 또 한 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실 한 달 가까이 걸린 이번 취재 과정 내내 정신이 번쩍번쩍 했습니다. ‘내가 대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즉석밥 하나, 생수 하나, 엄마표 밑반찬 4가지로 저녁 한끼를 해결하는 지방출신의 한 사립대 학생.

회사에서 매일 보는 대학생 인턴기자들, 대학생 조카들, 취재를 하다 만나는 대학생들까지. 대학생들을 많이 보지만 한 번도 그들이 얼마짜리 음식을 어디서 어떻게 먹고 지내는지는 생각 못 해 봤습니다. 오히려 가끔 비싸다는 브랜드 커피를 파는 카페에 갔는데 먼저 와있는 대학생들 때문에 빈 자리가 없을 때면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저러고 있을까’는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나 대학생 때는....’ 이라는 ‘아재 본능’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기자는 1998년 2월 대학 캠퍼스와 작별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어디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를 알아보자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번 기획을 진행하면서 고민했던 것은 ‘대학생 한달 지출 117만 6,000원’이라는 내용을 접한 독자들이 이 금액을 어떻게 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지 않은 숫자에 ‘저리 펑펑 쓰나’ ‘흥청망청하는구만’ 하는 부정적 시선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해 보면 많은 대학생들이 아무리 아끼고 또 아껴도, 그리고 정말 가끔씩만 ‘작은 사치’를 할 뿐인데도 117만 6,000원이 드는 현실을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잠깐이라도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기사를 접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했습니다. “실화입니까”라는 놀람과 함께 “처음에 숫자를 보고 설마 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남일 같지가 않네요. 부모 인터뷰 내용도 그렇구요” 같은 공감, 그리고 “엄마 고마워요” 처럼 부모님께 고맙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많은 대학생들이 댓글에 자신이 실제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액수를 공개하면서 “내가 특별히 많이 쓰는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기사를 쓰면서 생각하지 못한 ‘위로’를 준 셈이 돼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매일 주머니에 돈이 없어요.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둔 아빠는요”처럼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감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정말 117만6,000원이나 쓸까요. 전 학부생 때 70만원 정도 썼습니다” “스벅(스타벅스) 가는 횟수를 줄이면 되지 않나” 처럼 기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학생들의 절약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좀 더 나아가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대학을 가야 사람 구실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놓고, 등록금은 감당하기도 힘들 만큼 많은데(비싼데) 국가장학금은 쥐꼬리만큼 주고, 한국장학재단은 그런 학생들에게 사채업 놀이나 하고 있다”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임금은 더디게 오르고”.



설문조사를 하고 대학생들을 인터뷰 하면서 그저 지금 대학생들이 겪고 ‘생활비 스트레스’가 더 아낄 수 있는데 덜 아끼기 때문에 생기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분명히 대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입학금, 등록금,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까지 그 규모가 학생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래서 결국 부모의 도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심지어 현재 대학생들을 돕기 위한 한국장학재단의 대상자 선정 기준이 부모의 소득과 재산이라는 점도 한국에서는 대학생이 됐어도 결국 부모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는 집이 얼마나 잘 사느냐에 따라 대학생 자녀의 대학 생활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이는 대학 생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경쟁으로까지 고스란히 그 영향이 이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받는 용돈으로는 모자란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주말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수업 준비나 시험 준비를 할 시간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친구들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죠. 그럼 낮은 학점 때문에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받을 확률은 낮아지구요. 그럼 다시 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일을 해야죠. 악순환입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근처에서 파는 딸기쥬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학생들은 가격 대비 먹을 만하다고 판단하는 가성비 높은 음료를 즐겨 찾는다고 한다.

끼니 해결조차 버거운 같은 학교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자투리 공강 시간을 활용해 학교 식당에서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돈 대신 식권으로 받아서 어려운 형편의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단체 ‘십시일밥’의 최문영 대표는 대학 내 ‘빈부 격차’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것이 모임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전국에 850명 넘는 학생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 하는 것도 바로 이 점에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할 때 마다 학생들은 빈부 격차를 실제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사립대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강의를 보충하거나 하려고 시간을 조정하려면 여러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스케줄 때문에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더군요. 지금은 아르바이트보다는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하고 싶지만 학생들 상황이 차마 그런 말을 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니….”


나쁜 순환은 끊어야겠죠. 반값 등록금 같은 것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꼭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놀란 사실 하나. 20년 전 제가 대학 다닐 때 학생식당 밥값은 1,200원에서 지금 평균3,500원으로 오르고 등록금도 배 이상 올랐지만,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받았던 과외비(40만원)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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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19:41:00 (*.135.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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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그 여자 슬리퍼 끄는 소리, 무서워 숨이 턱 막혔어요"

     

 
[선감도의 비극 ⑦-1] 양어머니의 학대, 도망치던 순간이 악몽이 되어

[오마이뉴스 글:이민선, 편집:성낙선]


선감학원은 소년 감화원이란 이름의 강제 수용소였다. 이 수용소는 일제가 '소년 감화'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수용소는 해방 이후에도 계속 운영 됐다.


수용소 안에서는 문을 닫던 해인 82년도까지 강제노동과 폭력 등 온갖 인권유린이 자행됐다. 사이 수많은 수용자들이 고통 속에 죽어갔다. 살아남은 일부 수용자들은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과거 이 수용소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선감학원이라는 이름의 강제 수용소에서 일어났던 일들, 그 비극을 낱낱이 밝힌다. <편집자말>

 경기 창작센터에 전시된 선감학원 막사,
ⓒ 이민선
"제 말 안 믿어지죠?"

이 말에 무심코 "네!"라고 대답했다가 대화가 끊길 뻔했다. 그는 "그럼 그만합시다. 믿지 못하는 사람한테 말해서 뭐해!"라며 실망스러운 듯 입 언저리를 씰룩거렸다. 다행히 잠시 뒤 감정을 추스른 듯 다시 말을 이었다.

 

"혹시, 증거가 될 만한 서류 같은 거 없나요? 저는 사실만을 써야 하니까요!"

이렇게 말했다가 또 대화가 끊길 뻔했다. 그는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건가요? 실수하셨네!"라며 다시 입을 닫았다. 급히 '그런 뜻이 아니고, 증거가 있으면 더 신뢰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불쾌했다면 사과합니다'라고 수습 멘트를 날렸다. 그는 "뭐 그렇다고 사과할 일은 아니고"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바쁘시겠지만, 내 평생 한이니까. 내 얘기 좀 들어줘요. 죽음으로 증명하라고 하면 나 죽어 드릴게."

내 얼굴에 '불신의 빛'이 어렸던 것일까! 아니면 조급함이 서렸던 것일까. 그가 소리치듯 한 느닷없는 말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잘 듣고 있어요'라고 해야 하는데,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인터뷰가 5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나 또한 지쳐가고 있었던 탓이다. 소리를 한 번 치고 난 뒤에 속이 후련해졌는지, 그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처절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다시 이어 나갔다.


지옥의 소년 수용소 안산 '선감학원'과 한국의 홀로코스트로 알려진 부산 '형제복지원'을 모두 거친 태장희(52세)씨와의 대화는 이렇게 '이어질 듯 끊어질 듯'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그래도 끊어지지 않고 7시간 넘게 이어졌다.


인터뷰를 정말 힘들게 한 것은, 이러다가 숨이 멎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걱정스러운 그의 열악한 건강 상태였다. 갑자기 힘이 몽땅 빠져 나가 버린 듯 목소리가 잠겨 들기도 했고 폐가 찢겨 나가는 듯한 지독한 기침을 해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공연한 일을 벌여, 너무 고통스럽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미안함이 밀려왔다.


육신은 죽어 가는데 정신은 놀라울 만큼 명료

 태장희씨 다리, 지금은 훨씬 더 상태가 안좋다.

ⓒ 태장희


그를 지난 6월 28일 대전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인터뷰가 정말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병색이 깊어 보여서다. 오른쪽 눈은 거의 감겨 있고 다리는 '코끼리 다리'처럼 부풀어 있었다.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다리 빛깔도 거무죽죽했다.

그를 괴롭히는 병마는 뇌종양, 심부전 등 듣기만 해도 혀를 차게 되는 무시무시한 것들이다. 그가 내민 진단서(2013년 발급)에는 '고혈압, 당뇨, 통풍, 심부전, 진폐증, 뇌종양'이라는 병명이 적혀 있었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급사의 위험이 있다'라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다.


이 병마와 그는 수년째 함께 살고 있다. 의사는 이미 진단서를 발급한 지난 2013년에 길어야 3~6개월 정도 살 수 있으니 (삶을) 정리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살아 있다. 더군다나 그의 정신은 놀라울 정도로 또렷했다.


"내 몸은 이미 죽어 있어요. 그때(2013년)는 그래도 시력은 있었는데, 지금은 시력도 거의 없어요. 누우면 숨을 쉴 수가 없어 눕지도 못해요. 이 상태로 수년을 버티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의) 한계치를 이미 넘어 섰어요. 어째서 저에게 24시간 고통 받으면서, 잠 한 번 편히 잘 수 없는데, 이토록 명료한 의식지금까지 주시는지! 이 몸을 가지고 버티며 혼신의 힘을 다해 이야기한다는 것만 알면 좋겠어요."


이 말과 함께 그의 처절한 인생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가 태어난 곳은 서울 돈암동이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낳다가 돌아가셨다. 네 살 터울 그의 형과 그를 잠시 이모가 맡아 길렀지만, 생활이 어려웠던지 어느 날 그를 홍씨 성을 가진 아들 없는 종갓집 '업둥이'로 보내 버렸다. 포대기에 싸서 홍씨 대문간에 버린 것이다.


이것도 장성한 그가 일본에서 사업에 성공해 한때 잘 나갈 때 사설탐정을 고용해 알아낸 사실이다. 그 전에는 이마저도 알지 못했다.


치매 걸린 할머니 송곳으로 찌르라 강요, 갈가리 찢긴 동심

 태장희 씨 어릴적 사진.


ⓒ 태장희
그의 양부모는 그에게 홍장희라는 이름을 지어 주기는 했지만, 그를 홍씨 집안 자식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업둥이를 내몰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두려워 마지못해 받아들이긴 했지만,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는 취급을 했다.

"누군가 저를 안아준 기억이 없어요. 늘 맞을까 봐 두려웠고요. 그곳에서 10살, 광명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도망쳤는데, 지금도 도망치던 날 기억이 생생해요. 어렸을 때는 그 날 일이 악몽이 되어 자주 나타나기도 했고요."

그를 심하게 학대한 것은 양어머니였다. 학대는, 그의 양할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완전히 역전이 된 거죠. 논 두 마지기에 팔리듯 시집와서는 아들 못 낳는다고 시어머니한테 엄청난 학대를 받다가, 치매에 걸리자마자 복수를 시작한 거예요.

툭하면 아무 이유 없이 할머니를 꼬집고 깨물고. 전 무서워서 말릴 수도 없었어요. 나중엔 송곳으로 찌르기까지 했는데, 언제부턴가 저한테 찌르라고 강요하는 거예요. 하지 않으면 그 송곳으로 저를 찔렀고요. 무서움에 덜덜 떨며 할머니를 찌르면서 제 동심은 갈가리 찢어졌고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양어머니의 학대는 극단으로 치달았다.

 

"남편이 툭하면 새벽에 들어왔는데, 그때까지 저를 무릎 꿇려 놓는 거예요. 밥도 못 먹게 하고요. 힘들어서 다리를 풀면 그 두꺼비 같은 손으로 '빡' 그러면 저는 그냥 날아가요. 정말 두려운 것은 그 여자 슬리퍼 끄는 소리였어요. 그 소리만 나면 저는 숨이 막혔어요. 넥타이를 목에 감고 발로 제 어깨를 누른 뒤 당겼는데, 혀가 다 빠져 거품 물고 죽게 될 정도가 되면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거예요. 이거 한참 하다 지치면 돌아가요. 그러니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지요. 너무 어리니 대항할 수도 없고 분노할 줄도 모르고. 그저 두렵기만 한 거죠. 도망칠 때까지 제 일상이 이랬어요."


어느 날, 어린 홍장희가 '(학교에서) 엄마 모시고 오라고 했어요!'라고 말하자, 양어머니의 얼굴이 무섭게 변했다. 양어머니의 손에는 불에 벌겋게 달궈진 연탄집게가 들려 있었다. 그의 몸을 숱하게 아프게 했던 무서운 연탄집게였다. 그가 10살 된 겨울에 벌어진 일이다.

"5원짜리 동전을 꺼내려고 학교 스케이트장 얼음을 깬 적이 있는데, 그 일로 학교에서 흠씬 두들겨 맞았고, 엄마 모시고 오라는 말도 들었어요. 그 말을 전하자 그 시뻘건 연탄집게로 제 배를 인정사정없이 찔러 버렸어요. 갈 데까지 간 거죠. 가학증은 갈수록 심해지잖아요."


개밥 뺏어 먹으며 서울역까지

 가혹한 폭력시달렸던 형제복지원 원생들은 극한의 강제 노역 또한 수행해야 했다.


ⓒ 형제복지원진상규명을위한대책위원회
그때 "도망쳐"라는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세 들어 살던 새댁이었다. 소년의 머리에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새댁은 "애한테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악을 썼다. 그리고는 "너 여기 있으면 죽는다"라고 소리치며 소년의 등을 떠밀었다. 소년은 죽을 힘을 다해 대문으로 내달렸다. 양어머니가 무어라 소리치며 그의 뒤를 쫓았다. 그러는 사이 신발 한 쪽이 벗겨졌다.

소년은 그 길로 버스를 얻어 타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까지 도망쳤다. 시장통에 떨어져 있는 배추 잎사귀를 주워 먹으며 허기를 달랬고 그 잎사귀에서 나온 즙으로 살에 눌어붙은 옷을 떼어냈다. 그러나 세상은 10살 어린아이 자유롭게 놓아두지 않았다. 그는 시장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신림동 파출소를 거쳐 봉천동에 있는 한 아동 보호소에 가게 된다.

그곳은 천국이었다.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는 여자 선생님이 있었고 먼저 말을 걸어준 예쁜 여자아이도 있었다. 그러나 오래 있을 곳은 아니었다. 친절한 여자 선생님은 집 전화번호를 대라고 끈질기게 설득했고, 그는 결국 집 전화번호를 말해 버렸다. 다음 날 그의 양부모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숨이 막혔다. 끌려가면 죽는다는 두려움이 목을 죄었다.

그는 죽을 힘을 다해 뒷산으로 뛰었다. 밤낮없이 뛰다 보니 서울 동작구 흑석동이 나왔고 한강 다리를 넘자 서울역이라는 곳이 나타났다. 서울역까지 가는 동안의 배고픔은 견공들이 해결해 줬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해, 미안해' 하자 인심 좋게도 견공들은 자기의 밥을 뺏어 먹는 소년을 물지 않았다.


이것으로 그와 양부모와의 인연은 끝이 났다. 먼 훗날 마흔 줄이 넘은 홍장희가 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있을 때, 딱 한 번 홍씨 일가와 연락이 닿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지독한 악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일이었을 뿐이다. 양부모인 홍씨 집안에 연락을 한 것은 병원이었다. 호적상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홍씨 측에서는 매정하게도 병마에 휩싸인 홍장희에게 '그런 아들 없다'며 '유산 상속 문제도 있으니 호적을 파가라'고 요구했다. 이것이 그의 이름이 홍장희에서 태장희로 바뀐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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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20:06:06 (*.135.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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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도의 비극... 바다로 뛰어든 고아들

[선감도의 비극⑤] 건빵 한 봉지 훔쳐 먹었다고 퇴학, '정말 억울해!'
17.06.04     
선감학원은 소년 감화원이란 이름의 강제 수용소였다. 이 수용소는 일제가 '소년 감화'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수용소는 해방 이후에도 계속 운영 됐다. 수용소 안에서는 문을 닫던 해인 82년도까지 강제노동과 폭력 등 온갖 인권유린이 자행됐다. 그 사이 수많은 수용자들이 고통 속에 죽어갔다. 살아남은 일부 수용자들은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과거 이 수용소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선감학원이라는 이름의 강제 수용소에서 일어났던 일들, 그 비극을 낱낱이 밝힌다. [편집자말]
선감 선착장에서 열린 혼 맞이 굿
 선감 선착장에서 열린 혼 맞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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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묘역, 어린 넋을 위로하는 춤꾼
 선감묘역, 어린 넋을 위로하는 춤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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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이 강제 수용소 선감학원에 끌려온 이유는 저마다 조금씩 달랐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고아원)에서 살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끌려온 이도 있고, 고아가 아닌데도 부랑아 취급을 받아 끌려온 이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옷차림이 남루했다는 것 정도다.



소년들은 고립무원인 섬에 갇혀 강제노동과 폭력, 굶주림에 시달렸다. 죽을 만치 힘들었지만 벗어날 길은 없었다. 그곳을 벗어나는 길은 도망치는 것뿐인데, 그러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사방이 바다로 가로막혀 있어서다.

소년들은 자유를 갈망하며 이를 악물고 헤엄치는 법을 익혔다. 그러나 높은 파도를 넘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숱하게 죽었다. 파도에 휩쓸려 죽었고, 헤엄치다 기운이 빠져 죽었다.

시신이라도 섬으로 떠내려 왔으면 다행이다. 정말 운이 좋은 영혼이다. 땅에 묻힐 수가 있었으니 말이다. 바다로 떠내려간 시신들, 그 안에 깃든 영혼은 지금도 바다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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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선감학원에서 죽은 이들은 대체로 바다에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병에 걸려 죽은 이도 많다. 간혹 맞아 죽은 이도 있다고 하니 선감학원 환경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선감학원이 설립된 1942년에서 묻을 닫은 1982년까지 40여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소년이 죽었는지, 그들이 누구였는지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남아 있는 기록이 없고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곳은 무덤뿐이다. 기억하는 이는 그들과 함께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던 생존자들뿐이다.

바다에서 건진 어린 넋, 넋전에 얹혀 묘역으로

죽은 자의 넋을 받은 넋전이 무덤에 꽂혀 있다.
 죽은 자의 넋을 받은 넋전이 무덤에 꽂혀 있다.
ⓒ 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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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묘역, 제사
 선감묘역, 제사
ⓒ 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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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선감학원의 비극을 기억하는 생존자와 선감학원의 비극을 역사로 남기려는 이들이 지난 27일 옛 선감학원 터인 '경기 창작센터' 인근에서 어린 넋을 달래는 행사를 열었다. '2017 선감학원 추모 문화제'다.

선감학원 생존자 30여 명과 20여 년간 선감학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 정진각 안산지역사회연구소 소장, <아! 선감도>라는 소설로 일제 강점기 선감도의 비극을 알린 일본인 이하라 히로미츠씨, 안산 지역 정치인(시·도의원) 등이 위령제에 참여해 어린 넋들을 위로했다.

추모 문화제는 배를 타고 온 소년들이 첫발을 내딛던 '선감 나루터'에서 시작됐다. 소복 차림을 한 이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장구를 치고 춤을 추었다. 넋을 불러오는 '혼 맞이 굿'이다. 바다에서 넋을 건져 올린 굿 행렬은 소년들이 선감학원까지 걸어서 간 길인 '선감 이야기 길'을 걸었다.

선감 이야기 길의 끝은 어린 넋들이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 '선감묘역'이다. 그 곳에서 위령제가 열렸다. 묘소마다 죽은 자의 넋을 받은 종이 인형인 넋전이 꽂혔다. 이어 비참한 생을 처참하게 마감한 어린 넋을 위로하는 '위령 무'가 펼쳐졌다.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생존자들이 한때 동료였던, 어쩌면 같은 방 안에서 동고동락했을 어린 넋들에 술을 올리며 위령제가 막을 내렸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서 그런 것일까? 무덤은 초라했다. 봉분이라 하기에는 낯 부끄러운 얕은 무덤들이 그곳이 선감묘역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묻힌 자가 누구인지, 얼마나 묻혔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러니 묘비 따위가 있을 리 만무하다. 소년들이 묻힐 때, 장례식 같은 것은 없었다. 거적에 둘둘 말아 파묻은 게 장례식의 전부였다고 한다. 

선감학원에서 죽은 아이 300명 넘어

김춘근씨, 1961년~1982년까지 선감학원에 있었던 선감도의 비극 산 증인
 김춘근씨, 1961년~1982년까지 선감학원에 있었던 선감도의 비극 산 증인
ⓒ 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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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은 대부분 고통스러운 기억만을 머리에 담고 있었다. 스님이 된 곽은수(혜법스님)씨는 부모가 있는데도 공무원들한테 납치되다시피 끌려와 선감학원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 혜법 스님은 지금도 어린 시절 헤어진 가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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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사는 한일영씨 또한 부모가 멀쩡하게 있는데 강제로 끌려왔다. 가까스로 탈출해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났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이미 어긋나 있었다. 나이가 많아 다시 학교에 다닐 수도 없었고, 배움이 짧아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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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한테 버림받아 보육원(고아원)을 전전하다 끌려온 이들의 삶은 더 비참했다.

일흔 살 김춘근씨는 전쟁고아다. 1961년에 선감학원에 끌려와 선감학원이 문을 닫은 1982년까지 있었으니 살아 있는 증인이라 할만하다. 어쩌면 그에게는 선감학원이 고향 같은 곳일 수도 있다. 선감학원에서 자라 성인이 되어서는 관리자로 일했고, 결혼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의 머리에도 행복한 기억은 거의 없다. 끌려오면서 무서웠던 기억, 곡괭이 자루로 맞은 기억, 배고팠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거기에 도망치다 죽은 후배들을 묻어준 기억이 얹혀 있어 더 괴롭다. 그가 직접 묻어준 아이만 해도 7~8명이나 된다. 그는 일제 강점기부터 죽은 아이를 모두 헤아리면 300명이 넘을 것이라 증언한다.

선감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그는 세상에 내쳐졌다. 다른 원생과 마찬가지로 그도 직업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수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동안 아이 둘을 남기고 아내가 그의 곁을 떠났다. 그 뒤 선감학원 출신들이 많이 사는 인천으로 건너와 페인트칠, 건물 방수 같은 육체노동을 해서 아이 둘을 키우는 고달픈 삶을 살았다. 지금은 월세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

선감학원 거쳐 삼청교육대, 청송 감호소까지

선감학원 출신으로 삼청교육대를 거쳐 청송 감호소까지 가는 비극적인 삶을 이어온 김성곤씨
 선감학원 출신으로 삼청교육대를 거쳐 청송 감호소까지 가는 비극적인 삶을 이어온 김성곤씨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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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61세)씨 7살 즈음 인천에 있는 보육원을 탈출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가 서울에 있는 보육원을 거쳐 10살 즈음에 선감학원에 끌려 왔다. 그를 기다린 것은 강제노역감당하기 힘든 폭력, 그리고 배고픔뿐이었다.

"정말 힘든 게 노동이었어요. 그 어린아이들한테 성인도 하기 힘든 하역 작업을 시켰어요. 배에서 연탄이나 40킬로나 되는 시멘트 부대 같은 것을 내리는 일이었는데, 그때 시멘트 부대를 진 채로 배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게 지금도 저를 괴롭힙니다."

수차례 도망을 쳤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실패해서 잡혀 올 때마다 죽도록 맞았다. 도망치지 못하게 한다며 발바닥도 사정없이 때렸다. 발바닥 부기가 빠지는데만도 몇 달이 걸렸다. 맞는 것도, 바다에 빠져 죽는 것도 두려웠지만 그렇다고 탈출을 멈출 수는 없었다. 자유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그는 도망치기 위해 수영을 미친 듯이 연습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정도 나이인 16살 즈음에 바다를 헤엄쳐 건너 선감학원을 벗어날 수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세상에 나오기는 했지만,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점상, 막노동 같은 험한 일뿐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갖은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성격까지 강퍅해 수틀리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럴수록 인생은 더 꼬이기만 했다.

"삼청 교육대도 갔다 왔고, 교도소에서도 정말 오래 있었어요. 장기수만 수용하는 청송 보호소까지... 60년 인생 중 절반가량인 30여 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거죠. 지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고 있어요."



건빵 한 봉지 훔쳐 먹었다고 퇴학, 고아라고 너무 막 해

선감학원 생존자 이대준씨, 당시 기거하던 숙소 위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선감학원 생존자 이대준씨, 당시 기거하던 숙소 위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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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준(60세)씨도 고아였다. 수원 보육원에 있다가 열 살 즈음인 1966년경에 선감학원으로 끌려왔다. 그는 선감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열일곱여덟 살 정도 된 사장(숙소의 장)한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일을 당하면서도 그는 그게 성폭행이라는 사실도 몰랐다. 생살이 찢기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소리치면 죽여 버린다'는 말이 무서워 신음도 내지 못했다.



그게 성폭행이란 사실을 알려준 이는 선감학원 교사다.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소년 김대근을 발견한 교사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사실대로 말하자 '그게 성폭행'이라고 알려줘 그때야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그 교사가 다른 숙소로 옮겨주어서 그 뒤로는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

참으로 억울한 것은 당시 학교(선감도 내 선감국민학교. 수용자 일부를 국민학교에 보냈다)에서 급식으로 나오던 건빵 한 봉지 훔쳐 먹고 퇴학을 당한 일이다. 5학년 때였다. 지금 생각해도 고아라고 너무 막 한 것이다. 부모가 있었다면 그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뒤로는 막노동이 그의 일과였다. 그래도 학교에 다닐 때는 일을 덜 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건빵은, 배고픔을 참을 수 없어 훔쳐 먹은 것이다. 반찬이랍시고 나오는 게 호박, 젓갈 같은 것이었는데, 호박은 익지 않은 채로 나와 못 먹었고 젓갈에서는 구더기가 나와서 먹을 수 없었다. 국에서 쥐머리하고 꼬리가 나온 적도 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호박과 젓갈을 먹지 않는다.

하루라도 매를 맞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공포 그 자체였다. 자유가 그리워 수도 없이 도망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럴 때마다 수도 없이 많은 매를 맞았다.

이대준씨는 19살이 돼서야 탈출해 선감학원 출신이 많은 인천에 왔지만 먹고 살 길은 막막했다. 깡통 들고 밥 얻으러 다니기도 했고 구두닦이도 했지만, 한 번 달라붙은 가난은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운 좋게 결혼을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지금은 버스 운전을 하면서 월세방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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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3 07:04:27 (*.170.3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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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천초등생 살해주범 A양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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