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기이식 전문가들, 미국서 무더기 기소
[대기원 2006-07-31]  | 2006·07·31 22:49 | HIT : 5,443 |


▲ 파룬궁수련생 강제장기적출사건과 관련돼 기소된 중국 장기이식 전문가 선중양(대기원)
중국 간장 이식 제일인자, 미국서 기소

세계 최대 간장이식센터인 중국 텐진 둥팡(東方)장기이식 센터장인 선중양(瀋中陽) (베이징 무장경찰 총병원 간장이식 연구소장 겸임)은 7월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장기 이식 대회 기간 중 중국 내 파룬궁수련인 강제 장기적출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선중양을 포함한 총 3명의 중국 장기이식 의사가 대회기간 중 기소됐다.

중국 임상 간이식 창시자인 선중양(瀋中陽)은, 2004년 4월까지 1000건 이상의 간장 이식 수술을 성공한 의사로서 중국 군부 및 전국 간장 이식 수술 최고 기록을 보유하는 중국 내 간장이식 제일인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일본 간장 학회와 일본 외과 학회 회원으로 1998년 일본 대학 의학원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중국에서 둥팡 장기이식센터와 베이징 무장경찰총병원 간장이식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보스턴 대회 기간 중 기소된 중국의 장기이식관련 의사는 선중양(瀋中陽) 외 천중화(陳忠華) (우한시 통지의원 장기 이식 연구원 원장)와 주퉁위(朱同玉) (상하이시 중산의원 장기 이식 중심 연구실 주임) 2명이다.

이들은 ‘미국의혹형에관한법률(Title 18 USCA Section2340)’과 1994년 미국에서 통과한 ‘혹형공약’ 등 국제인권 공약을 위반한 주범 혹은 공범자 혐의로 기소됐다.

파룬궁 박해를 조사하는 국제 단체인 '파룬궁박해추적조사위원회(이하 추사국제)’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이식 환자로 분장한 조사원이 전화 조사 중에서 이식 장기에는 파룬궁수련자의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조사 당시의 전화 녹음을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소송을 맡은 테리 마쉬(Terry Marsh) 변호사는, “중국 내 장기 이식 관계자에 대해 파룬궁수련생들이 제기한 첫 기소사건이며 이후 최근 중국 내에서 발생한 파룬궁 탄압상황에 관한 상세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최근 몇 년간 파룬궁수련자들과 나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파룬궁 탄압과 관련한 법적 소송에 협력하고 있는 인권 변호사들은 이번 박해에 참가한 모든 중공 관계자와 의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철저하게 추궁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http://www.dailychina.net/bbs/zboard.php?id=ho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7

2006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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