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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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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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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비파사나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 (Daum 카페)

좌선: 45분
먼저 편하게 앉을 자리를 찾아 앉는다. 한 자세가 힘들 때는 자세를 바꾸어도 괜찮다. 바꾸되, 천천히 그리고 깨어서 자세를 바꾼다. 두 눈을 감고, 콧구멍으로 호흡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하다 보면, 자신의 잡념이나 주위의 잡음에 주의(注意)를 빼앗기기 십상이다. 자신이 주의가 호흡이 아닌 다른 곳에 가 있음을 알아차릴 때마다 의식을 호흡으로 되돌린다.

걷기: 15분
천천히, 자연스럽게 걷는다. ‘걷기’에서는 호흡을 지켜보는 대신, 깨어 있는 의식으로 두 발을 옮긴다. 시선은 몇 발자국 앞에 둔다.
(‘걷기’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계속 앉아 있어도 됨)

 

 

 

 

 

옴 소리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 (Daum 카페)

옴(Aum)

침묵하고 앉아서, 적어도 아침에 20분 동안
그리고 밤에 20분 동안 이것을 행하도록 하십시오.

눈은 반쯤 뜨고, 그저 아래를 바라보십시오.
호흡은 천천히 해야 합니다.
몸은 움직이지 말고 내면에서 옴을 영창하기 시작하십시오.
그것을 입을 벌려 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을 다물고 하면 더 꿰뚫을 것입니다.
혀를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옴을 빠르게 영창하십시오. 옴, 옴, 옴, 옴. 빠르고 크게.
그러나 당신의 내면에서. 발에서 머리까지, 머리에서 발까지.
몸 전체에 진동하고 있는 그것을 느끼십시오.
옴을 할 때마다 돌을 수영장에 던지는 것처럼
당신의 의식 속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물결이 일어납니다.
끝까지 퍼져갑니다. 물결은 계속 확장되고 몸 전체를 건드립니다.

이것을 행하면 거기에 순간들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반복하지 않을 때, 모든 것은 멈춥니다.
갑자기 당신은 당신이 영창을 하고 있지 않고
모든 것이 멈첬다는 것을 각성할 것입니다.
그것을 즐기십시오.
생각들이 오기 시작하면 다시 영창을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밤에 할 때는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에 하십시오.
잠들기 전에 하면 당신을 잠을 잘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것이 당신을 아주 신선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침 같이 느낄 것입니다.
충분히 휴식한 것입니다.
그것이 요점입니다.

당신은 당신에 맞는 속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3일 후에 당신은 당신에게 맞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주 빠르게 옴, 옴, 옴…
거의 중복될 정도로…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적당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느린 것이 더 적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당신에게 달려 잇습니다.
그러나 기분 좋게 느껴지면 언제나 계속하십시오.

 

 

 

 

 

 

고리 샹카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Daum 카페)

제 3의 눈을 활성화시키는 명상법으로 1단계의 호흡을 통해 명상자는
히말라야의 구리샹카르 정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자신의 육체를
쉽게 잊게 한다.

1단계: 15분
눈을 감고 앉아서 코로 깊이―허파를 가득 채울 만큼―숨을 들이쉰다. 다 들이쉰 다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호흡을 참다가 입을 통해 부드럽게 숨을 내쉰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허파의 숨을 비워낸다.

2단계: 15분
평상시의 호흡으로 돌아와서 순간적으로 명멸(明滅)하는 파란불을 부드럽게 응시한다.

3단계: 15분
일어서서 눈을 감는다. 에너지―혹은 기(氣)―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흐를 수 있도록 에너지에 내맡긴다. 자신이 에너지를 움직이려고 한다거나 조종하려고 하지 않는다.

4단계: 15분
누워서 눈을 감는다. 침묵한다.

 

 

 

 

 

 

 

 

 

하라 스탑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 (Daum 카페)

The hara stop meditation:
빈속에 하는 게 가장 좋다. 규칙적으로 한다면 극도의 혼돈 상태 속에서도 평정을 유지하고 중심에 있는데 도움이 된다.

❙Stage 1. (50분에 걸쳐 4개의 스테이지) 단전의 회전과 각성
편하게 앉아라. 최대한 느슨하게 책상다리. 눈을 감고 몸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상체는 똑바로 세우되, 상체로 커다란 원을 그린다고 상상하면서 돌린다.
음악이 빨라지면서 천천히 원을 작게 그리고 빨리 회전시킨다. 음악이 멎으면 갑작스럽게 정지하면 당신의 주의와 각성을 단전에 둔다(보조 설명), 배꼽 밑 5센티에 위치해 있다.

❙Stage 2. 단전 호흡
이 스테이지 내내 앉거나 누워 있는다. 눈을 감고 단전에 양손을 살포시 댄다.
그러면 당신의 호흡이 단전부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들숨시에는 배꼽이 올라가고 날숨에는 배꼽 주위가 내려간다. 이것이 우리가 어렸을 때 하던 호흡이다. 곧 더욱 자연스런 호흡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단전 호흡을 계속하게 되면서 평화와 중심의 느낌이 그곳에서 느껴질 것이다.
❙Stage 3.
일어나서 천천히 명상실을 걸어다닌다. 단전 센터를 계속해서 느끼고 싶으면 양손을 그 부위에 부드럽게 놓은 상태로 움직여라. 여럿이 할 때는 지나치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쳐라. 이런 식으로 타인과 연결되면서도 당신은 내면의 중심에 머무르게 하라. 걸음이 빨라지게 되면 움직이면서 주변을 잘 살피되 당신의 각성을 단전에 고정시킨다. 음악이 빨라지면 보폭을 빨리하되 단전에 중심을 둔 상태를 유지하라. 음악이 갑자기 멈추면 느닷없는 공백 기간 내내 그때까지의 움직임을 멈춰라
그 자리에 선채 자신의 주의를 내면의 단전으로 돌려 그곳의 고요를 확인해 보라.

❙Stage 4.
전체적으로 춤을 추어라. 몸이 느끼고 원하는 대로 음악을 따라 가도록 하라.
세 번째 단계에서와 같이 음악이 멈출 때마다, 단전에 의식적인 각성을 하고 점검해보아라. 그곳이 매우 요동이 심하면 부드럽게 가라앉히도록 한다..

❙Stage 5(10~15분) 누워서 완전히 대지 속에 녹아든다

*보조 설명:
에너지가 일단 하라로 이동하게 되면 당신 안의 불멸의 어떤 것에 대한 탐구는 비로소 뚜렷하게 된다. 명상가들을 “배꼽을 주시하는 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배꼽을 주시할 때, 외부에서 주시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눈을 감고 배꼽으로 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당신의 존재의 중심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그것은 배꼽 뒤에 있다. 그대의 에너지가 배꼽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당신의 에너지가 명상 중에 위로 가기 시작하면 일어난다- 당신의 주의는 곧 명상이 된다. 당신은 경전을 통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 진리를 죽음 너머의 삶에 대해 알기를 바랄 것이다.

 

 

 

 

 

 

 

나다브라마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 (Daum 카페)

이것은 고대 티베탄 허밍 테크닉으로서 몸과 아랫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손에 치유의 에너지를 흐르게 하는 명상입니다.
나다브라마 명상은 1시간 동안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이 명상은 낮 동안의 어느 때에 해도 좋고, 혼자하든 여러명이 하든 상관 없지만, 공복에 하도록 하십시오. 하고 나서 15분 동안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30 분

편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다른 사람이 들을 정도의 허밍을 하여 당신의 몸을 진동시킵니다. 당신 자신을 속이 텅빈 대나무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내부에 허밍의 바이브레이션만 가득하게 하십시오. 허밍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가 오면 당신은 단지 듣는자가 될 것입니다. 무슨 특별한 호흡법은 없습니다. 당신은 음높이를 바꾸어도 좋고 원한다면 몸을 가볍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2단계: 15 분

2단계는 다시 7분 30초씩 반으로 나뉩니다. 처음 반 동안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손을 움직입니다. 배꼽에서 시작하여 두 손을 앞으로 내밀다가 양손을 좌우로 나누어 동일한 큰 원을 그리게 하십시오. 움직임은 너무나 느려서 마치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야 합니다. 손을 통해 우주 전체에 에너지를 퍼뜨린다고 생각하십시오. 7분 30초가 지나면 이제는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뒤집어서 손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십시오. 이제 손은 배꼽쪽으로 모아져서 들어오고 몸의 바깥쪽으로 나뉘어 나가게 됩니다. 당신이 에너지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십시오.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다른 부분의 미세한 움직임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3단계: 15 분

고요히 앉거나 누워 계십시오.

 

 

하트(가슴) 명상

출처 : 오쇼명상클럽 (Daum 카페)

◉하트(가슴) 명상

[1단계: 15 분]
가슴에 두 손을 대고 눈을 감고 앉아라. 과거에나 현재에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라.
또는 그대가 사랑을 느꼈던 순간을 기억하라.
단지 석양 또는 꽃을 보면서 느꼈던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것이 그대 가슴에 가득 차게 하라.
그대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껴라. 그대의 가슴이 에너지로 차 오르는 것을 느껴라.

[2단계: 15 분]
즐겁게 놀이처럼, 심각하지 마라. 심각한 일이 아니다.
주위를 돌면서 그 사랑하는 에너지가 다른 사람들 속으로 넘쳐흐르게 하라.
그대 눈을 통해서(부드럽게 보라, 응시하지 마라).. 민감해져라. 그대는 오쇼의 사진을 또는 나무를 볼 수 있다. 아무튼 사랑의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것을 허락하라.
또는 그대 가슴 센터에서 방사되는 따뜻함에 단지 깨어 있어라.
그대 가슴 위에 있던 손을 천천히 펼치 면서. 나눔으로 에너지가 어떻게 자라나는가를 보라. 낯선 사람들에게 나눔으로도.. 나누어라. 그냥 주어라.

[3단계: 15 분]
지금 그대에게 채워진 이 사랑의 에너지로 춤을 추어라.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사랑 에너지에 깨어있음으로 춤을 추라. 이 순간들 동안 그대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모든 존재가 그대를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느껴라.

[4단계: 15 분]
누워라. 단지 이완하라. 부드러움을 느껴라.

*하트 명상에 사용되는 음악은 시디용으로 오쇼 멀티버시티에서 판매하는 것은 없으며, 진행자가 곡을 선정하여 편집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진행자에 따라 다른 음악이 사용될 수 있으며, 각 트랩의 시간은 가슴 명상의 각 단계(15분)보다 길거나 짧을 수도 있습니다.

 

 

무묘앙에오의 사인선 명상법 (출처 : 폐허의 붓다, 출판사 : 모색)

무묘앙에오의 사인선 명상법 (출처 : 폐허의 붓다, 출판사 : 모색)

- 명상법의 효능 -

대오(큰 깨달음), 대안식, 불면증의 완전한 치료, 따분함이라는 심리 상태의 근절, 언쟁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해소, 지성적인 통찰력 향상, 상식을 초월한 안정적 경지, 하찮은 심령 현상과 인연에 과민한 현상으로부터의 완전 해방, 성 기능이 유지된 상태에서의 성욕 감소, 불필요한 식욕 감소(가장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의식 해방 효과를 음주 시보다 10배 이상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에 최적, 기타의 욕망 근절, 죽음에 대한 공포의 완전 소멸, 동식물 및 곤충에 대한 생리적 혐오감에서 오는 위해를 더 이상 받지 않음, 전혀 이유 없는 미소, 환희와 무위 자연적 행위, 그외 외계의 우주 생명체와 대당하게 만날 수 있는 외교 기질의 양산.

- 후유증 -

기억력이 향상되고 건망증이 호전됨, 무심 무사고 상태의 만성화, 사물에 현혹되지 않아 집착 기능이 정지함 따라서 일반적인 정념에 사로잡힌 연애 관계의 유지가 불가능해짐, 윤회로부터의 해탈(말하자면 두 번 다시 전 우주에 환생할 수 없음.), 심심풀이 식의 쾌락 추구와 생산성 및 경제 기구를 우선시하는 현대 사회로부터의 심리적 탈락 단 일상 생활은 가능하며 특히 눈에 띄게 이상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님.

[행법 실습 - 사인선 행법 기초편]

- 좌법과 무드라

좌법은 어떠한 것이라도 좋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다만 한 번 결정한 이후는 동일한 좌법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이 또한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기본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찻잔이 머리에 올려져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어떠한 자세이든, 다리의 형태가 어떠하든 상관없다. 전형적인 손의 모양은 남성일 경우, 왼손 위에 오른손을 두는데, 이 때 좌선과는 달리, 왼 손바닥으로 오른손의 <손가락이 아닌 손등을> 감싸쥐는 자세이다. 다만 손의 자세는 명상할 때를 위해 통일된 방법이 좋다. 여성일 경우, 손의 조합법을 남성과는 반대로 한다. 일설에 의하면, 잡념이 많은 지성 타입은 왼손을 아래로 하고, 비교적 잡념이 적은 감성 타입은 오른손이 아래가 되도록 하라는 설도 있으나, 중요한 거은 당신이, 그때 그때, 어느 쪽이 안정되는가를 기준으로 결정하도록.

그리고 다도에 사용될 정도의, 조금 크다싶은 찻잔을 머리에 올려놓는다. 단, 찻잔을 머리에 엎어놓아서는 안 된다(고가품을 사용할 필요 없이 도기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찻잔을 놓는 위치는 양쪽 귀의 연장선과 신체 중심선이 교차되는 지점이다.

제 1단계 : 시선의 명상

우선 시선을 천천히 좌우로 움직인다. 이 때, 무엇인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안구 자체에 의식을 두면서, 그저, 천천히 좌우로 움직인다. 좌우 왕복에 걸리는 시간을 20초 이하의 속도로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섯 번 왕복하면서 약 2분 정도.

제 2단계 : 순간 명상

다음은 똑바로 보거나 또는 약간 아래쪽으로 시선을 두고 천천히 눈을 깜박인다. 눈을 감는데 3초, 감는 상태로 3초, 눈을 뜨는 데 3초, 눈을 뜬 상태로 3초 정도의 속도이면 좋다. 하지만 이 속도 자체는 개략치이므로 각각 2초로 조정할 수도 있으며, 시간이 일정치 않아도 문제는 없다. 이 단계에서, 이미 의식은 고요해지고, 호흡은 의식적으로 조정하지 않더라도 안정될 것이다. 이 방법은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시신경을 써서, 반대로 자연스럽게 의식을 고요한 상태로 유도하는 것이다. 약 3분 정도.

제 3단계 : 어둠의 명상

1. 눈은 뜬 상태로 또는 반은 감은 사태로도 괜찮다. 눈은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외부를 보지 않는 것처럼, 마치 무엇에 몰두핟여 한 곳에 집중된 눈매이다. 그리고, 일단 찻잔을 바닥에 놓는다. 그 상태로, 자신의 주위가 칠흑같은 어둠의 우주로서, 어떠한 존재도 없는 무한의 공간이라고 상상하라. 물론, 잡음이 들리면서 기가 흩어지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므로, 너무 무리하게 암흑을 상상할 필요는 없다. 고요히, 천천히, 어둠 속의 무의 이미지를 받아들이도록 하라. 아무쪼록, 일체의 빛이나 형상의 이미지는 금물이다. 가능한 한 암흑의 공간만을 상상하라. 약 30초간 행하고 이 단계가 안정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1) 외부가 전부 암흑이 되는 이미지. (2) 몸 내부가 전부 어둠이 되는 이미지. (3) 안과 밖의 경계선 모두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암흑으로 차 있는 상태. (4) 이거을 처음에는 눈을 뜨고 이미지화하고, 후반은 눈을 감고 이미지화한다.

2. 어둠의 이미지를 자기 몸의 내부로 향하도록 하라. 우선, 머릿 속이 진정한 어둠으로 다가간다. 표피 한 장 밑으로는 뇌도, 눈도, 그 무엇도 없고, 단지 머리 내부에는 텅 빈 어둠의 공간만이 있다고 상상하라. 특히 머리 내부에 어둠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그 뒤에 반드시 사고가 발생한다. 더우기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신체나 팔과 다리의 내부와 내장도 아무 것도 없이, 그저 피부 아래는 모든 것이 암흑의 공간으로 텅 비어 있다고 상상하라. 약 30초.

3. 다음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의 내, 외부에 관계없이 그저 칠흑같은 어둠의 비전(Vision) 그 자체에 젖어보라. 이는 당신의 모든 차원에서 신체의 존재가 붕괴되어 가는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둠을 단지 외부에 그려내는 것에 중점을 두지 말고, 그 어둠의 정적과 절대무의 분위기에 당신 본인의 의식 존재조차 용해되어, 당신을 소멸시키는 것이 열쇠이다. 약 30초. 각 30초씩 세 종류의 어둠을 4회 정도씩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약 6분.

4. 지금까지 눈을 뜬 상태에서의 세가지 단계 즉, 외부의 어둠, 내부의 어둠 그리고 전면적인 어둠의 이미지를 다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똑같은 순서로 밟아보라. 그러면 눈을 뜬 상태에서의 이미지보다 더욱 깊고, 깊은 어둠이 생길 것이다. 단, 절대로 순서를 뛰어 넘어 3단계의 처음부터 눈을 감고 실행하지 말 것. 눈을 감은 상태에서 세 가지의 어둠을 번갈아 약 4회를 실시한다. 약 6분.

제 4단계 : 두정 유의

1. 눈을 감은 상태에서 찻잔을 머리에 얹고, 머리 끝의 직경 약 2 ~ 3cm의 두정부에 고요히, 편안하게 의식을 집중하라.(눈을 감은 채 손짐작으로 찻잔을 잡아 머리에 올린다.)

2. 눈을 감은 채로 다음과 같이 한다. (1) 두정으로 3초 정도 숨쉬는 기분으로 들이쉰다. (2) 두정으로 숨을 3초간 멈추는 기분. (3) 두정으로 3초에 걸쳐 상공에 숨을 토하는 듯한 기분. (4) 숨을 다 내쉰 후 두정에 의식을 3초 정지. (1부터 반복)

두정부의 가마 부분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호흡해보라. 보통, 호흡에 신경을 쓰면 콧구멍으로 의식이 향해지므로, 그렇게 하지 말고 두정부터에서의 호흡이 되고 있는가를 상상하도록 한다. 두정에서 3초간 들이마시고, 다시 3초 호흡을 멈추고, 그리고 3초간 내쉴 때 그 마지막에 두정에서 3초간 의식을 멈춘다. 이 과정을 반복하라. 여기서 3초라는 시간은 대략이라도 좋다. 단, 들이쉰 숨에 포함된 기는 두정의 두피 부근에 멈추게 하여, 뇌의 내부로는 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함으로써 의식이 숨의 들이쉼, 일시 정지, 내쉼, 일시 정지 중의 어느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 약 15분간 계속.

제 5단계 : 도취 단계

마지막으로 눈을 뜨라. 그리고 찻잔을 바닥에 내려놓으라. 그 상태로, 그저 편안하게 앉아 있으라. 단, 두정에 남아있는 찻잔의 자극을 의지삼아 가볍게 두정에 유의한다. 혹, 좌선을 하는 도중에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가벼운 어지러움증, 일종의 도취와 유사한 감각이 생긴다면 그 때만 눈을 감는다. 그러한 감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 5단계는 눈을 뜬 채로 계속 한다. 만일 도취 감각에 의해 자연스레 눈이 감길 때에는, 그 상태로 눈을 감고 계속 하라. 이 경우 사고는 없어지고, 그저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눈을 감고 있는 동안 잡념으로 인한 끄달림이 계속 솟아오를 떄에는, 꼭 눈을 뜨도록 한다. 이 경우, 눈을 뜨는 편이 잡념을 감소시킬 것이다. 시간은 무제한이다. 참을 수 없거나 피로를 느끼면 중지하도록 하라.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라도 최저 10분은 필요하다.

제 6단계 : 시신의 포즈

끝으로 이 명상이 끝난 직후 찻잔을 치우고, 바로 누워서 한동안 죽은 것처럼, 편안하게 쉬라. 시간은 그대로 5분 정도면 좋다. 눈을 뜨든, 감든 상관없다. 이른바 요가에서 말하는 시신의 포즈. 이상, 제 1단계에서 제 6단계까지, 전체 소요 시간은 약 50분 이상.

- 찻잔의 또 다른 용도 1

잠잘 때와 식사할 때 또는 특별한 움직임이 필요 없는 시간, 찻잔을 머리에 이고 떨어지지 않도록 걷거나 움직이는 것은 몸 전반에 걸쳐 고요함을 가져다준다. 목을 중심으로 한 쓸떼없는 움지임과, 수선스런 동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신경이 피로해질 수도 있지만, 반복하면 금방 적응될 수 있다. 일상 생활을 눈여겨보면 우리들에게 지나치게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그것들은 각종 의식과 사고의 활동이 시선과 머리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 찻잔의 또 다른 용도 2

2인 이상, 복수의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때, 전원이 찻잔을 머리에 둔 상태에서 대화를 하라. 찻잔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부주의하게 또는 습관적으로 동의하는 끄덕임, 부주의에 지적, 혹은 상태를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감정적 행위가 억제되므로, 조용히 상태를 경청하고 고요히 말하는 것을 익히게 된다.

덧붙여 전반적으로 말하면 명상 도중보다, 명상을 끝내고 평소 생활로 돌아갔을 때 갑자기 두정의 중심에서 응어리진 감각의 진동이 느껴진다던가, 도취 감각이 생긴다거나, 공백의 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선 후에도 잠시동안은, 두정으로부터 의식의 정지점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가장 중요한 거은 1단계로부터 6단계까지의 기초에 있으므로, 우선 이들 행법을 전부 경험해 볼 일이다.

- 이상적인 찻잔을 고르는 방법

무게 250g ~ 350g의 범위의 것으로서, 직경이 5cm~7cm인 도기 또는 유리잔이 좋다. 단, 접시의 형상을 한 것은 불가. 어디까지나 잔의 형태이도록. 기본 행법은 수행의 입문 단계로서 최소한 1개월은 행한다. 그 후에는 기초편의 마무리로서 접심을 위해 2주일 간 수행에 들어간다. 다음은 그 수행 방법이다.

찻잔 접심

최초의 7일간은, 어둠의 명상 및 유의를 일체 금한다. 그리고, 해야할 일은 단 하나. 그것은 바로 찻잔을 머리에 얹은 상태로서의 생활이다. 물론, 회사에 다니는 경우라면 당연히, 출근 전에 귀가 후에 해야겠지만. 찻잔을 얹은 상태로는 불가능한 행위, 예를 들어 화장실, 세면, 수면, 일반 가사 일은 제외하더라도, 그 이외의 모든 시간에 찻잔을 머리에 얹은 상태로 생활할 것. 즉 식사할 때에도 마찬가지.(단, 국이나 물을 마실 때는 일시적으로 내려놓을 것), 도중에 치워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도 치워서는 안 된다. 전화할 때에도, 대화 시에도 독서할 때도 찻잔을 얹고 한다. 따라서 7일 중 휴일에는 당연히 거의 하루종일 얹은 채로 지낸다. 도중에 피로해지면 언제든 자유롭게 눕거나 자도 좋으나, 앉은 상태라면 다리를 아무렇게 내던진 상태라도 찻잔은 그대로 머리에 얹어 두도록 한다. 또한, 실내에서 걷거나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일체의 불필요한 행위와 감정 기복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일체의 쓸떼없는 수다 또는 부주의한 언행도 억제된다.

이 기간은 두정에 자연스럽게 유의가 되는 거은 상관이 없으나, 의도적으로 두정에 강하게 의식해서는 안 된다. 또 자연스럽게 점점 강하게 유의가 된다면 거기에 맡기는 것이 좋다. 또한 좌선과 명상을 전혀 하지말라는 의미는 아니므로, 찻잔을 머리에 얹은 상태라면 좌선을 하여도 좋다. 어디까지나 다만 편한 상태로서, 인위적인 호흡, 집중 또는 어둠의 이미지 등은 금물이다.

이 7일 간에 지켜야 할 것은, 생활 및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철저히 찻잔을 머리에 얹은 상태로 있는 일이다. 외부로 출근할 경우에는 통상, 1일 약 4 ~ 5시간은 찻잔을 머리에 얹은 상태로 생활해야 하므로, 대단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1개월 간의 기초편을 수행한 후의 마무리로 필요한 과정이다. 어쨋든 이 접심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다음 단계인 유암행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이 행법 기간의 최대 특징은 수면 시간이 1.5배 이상 증가된다는 것)

- 접심 : 제 2주일

후반 7일 동안의 요점은, 두정으로의 유의 그 자체에 있다. 따라서 단지 머리에 찻잔을 얹어놓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의가 약하거나, 전혀 유의되지 않았다고 생각될 때만 찻잔을 사용한다. 얹어놓는 시간은 마음대로 해도 좋다. 잠깐만에 유의가 되면 몇십 초 또는 몇 분 간으로도 좋고, 그대로 무리가 없다면 찻잔을 치우지 않은 상태로 있어도 상관없다. 찻잔을 얹지 않고 있을 때는, 항상 유의가 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 이 후반의 7일 동안은 두 가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눈 깜박임>이 있을 때 <눈꺼풀>에 유의하는 일. 무리하게 <깜박임>을 늦출 필요는 없으나, 무의식적으로는 <깜박이는> <눈꺼풀동작>을 가능한 한 의식할 것. 석가의 비파사나는 호흡을 주시하지만, 사인선은 자신의 <눈이 깜박일> 때의 <눈꺼풀의 움직임>을 김시한다. <눈꺼풀>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면, 분명 <깜박임>이 약간 늦춰지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늦춰질 것이므로 무리하게 늦출 필요는 없다.

세 번째의 동작은, 만일 앉은 자세로 자연스런 좌선을 할 때는 손을 꼭 뒷짐질 것. 단, 무리하게 인을 만들 필요는 없다. 손끝끼리 겹쳐져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앉은 상태에서 엉덩이 뒤로 손자세를 당신으로부터 자기 의지의 <맞수>를 물리치는 것이 되며, 신체의 중심 축에만 저려오면 손을 앞으로 잡아도 무방하다. 또 산보할 때에도, 특별히 소지한 물건이 없으면 뒷짐을 지고 산보하는 것이 좋다.

정리해 보면
1. 하루종일 유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빈번하게 찻잔을 쓸 것.
2. <눈 깜박임>을 가능한 한 주시할 것.
3. 좌선 또는 보행 시 손을 뒤로 하여 뒷짐을 질 것.

[행법 실습 기간의 주의점]

기본 행법의 명상 시간대는 언제라도 무방하지만, 매일 빠짐없이 1개월 동안 지속할 것.

1. 두정부(사하스라라 챠크라)와 척추가 의식의 정 위치로 될 때가지, 고요히 의식을 모을 것. 선이나 명상, 공안 등 무엇보다 먼저 이것을 1순위로 한 것은 경험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2. 일상에서 가능한 한, 무위로 있을 것. 전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 것.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곤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사인선 명상을 할 것. 특히 피해야 할 일은, 사고를 써서 하는 작업 전부. 가령 취미로 하든 어떻든, 그것들을 모두 손에서 놓을 것. 세간에서 쓸데없는 일을 그만두고, 신경이 쓰이는 타인과의 문제를 만들지 말 것. 즐거운 관계이건, 싫은 관계이건 그 어떠한 것들도 거의 모두 만들지 말라.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는 세간의 관계자는 그 스스로 남는 것이므로 내버려두라.

3. 가능한 한, 무관찰, 무학습, 사생활 속의 잡다한 일들, 쓸떼없는 말과 불평에 연연하지 말고, 깨끗이 정리하여, 생활 전반에 일체의 불필요한 걱정과 일들을 늘리지 말 것. 필요 이외의 말을 중얼거리는 것도 일체 금물, 필요 이외의 사물에 대한 관찰도 금물이다. 독서, TV는 철저하게 거의 보지 않을 정도로 줄일 것. 독서, TV는 철저하게 거의 보지 않을 정도로 줄일 것. 의식의 각성에는 방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쓸떼없는 말은 절대 금물이며, 현상의 관찰에 있어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한다.

4. 잠을 충분히 잘 것. 적어도 평균 8~9시간. 이상적으로는 그 이상 얼마든지 좋다. 이틀 연속해서 4시간 이하 단시간의 수면은 금물. 의식의 각성에는 방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5. 앞서 얘기한 <사인선 행법>을 실시한다. 실습 전에 허리와 머리를 충분히 주물러주고 얼굴을 맛사지하여, 명상 도중에 몸에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미리 풀어둘 것.

[공안을 통한 깨달음]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선처럼, 어떠한 물음을 통하는 것보다 당신의 <존재감의 면전>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 문제의 요점. 찻잔을 치우고 눈을 뜬 상태에서 5단계를 실행한다. 만약 의식이 도취 상태로 가지 않는 경우는 5단계를 실행할 때, 고요히 다음의 물음으로 방향을 바꾸어도 좋다.

1. 5단계의 상태에서 다음을 질문해보라. 다만 이는 지적, 논리적 질문이 아닌, 물음 그 자체가 바로 명상이다. 하지만 의식은 두정에 유의를 둔 채로이다. 우선 당신은 찻잔을 머리에 얹고, 눈을 천천히 깜박이며, 시선을 희미하게 하여 안정을 취해보라. 당신은 육체를 느끼게 된다. 다음 두정에 의식이 있으면, 피부 감각이나 주위의 소리보다도, 당신은 당신 의식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당신이 그저, 거기에 <있다>라는 존재감. 우선 그 상태로 존재감을 충분히 느껴보라.

2. 다음에 그 <있다>란 존재감을 당신이 느끼기 이전, 요컨대 그 <직전>을 붙잡아 보라. 존재 감각이 일어나기 직전에 머물러 보라. 당신의 존재를 느끼기 이전, 바로 그 앞에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가? 명상이나 좌선 그 자체가, 원래 무엇인가를 내면에서 보거나, 인식하거나, 이해하거나, 관찰하거나, 알거나, 경험하다가 결국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일반적 오해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고안된 거이다. 참된 명상가는 무, 어둠, 빛을 이미지하는 것이 아니며, 진실한 좌선자는 자신의 본성이나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최종적으로는 대상물로서 아무 것도 보지 않으며, 느끼고 있지도 않다. 심지어 자신의 존재조차도… 대상물로서. 이 부분을 강조한 이유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결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걷고 말한다. 자신의 모든 행위조차, 그들은 그 무엇도 대상으로서는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 자신의 존재조차도 느끼고 있지 안하. 그러나 그들은 <확연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 속에 있다. 그들 <중심에> 머무른다. 그 이상의 중심이란 것은 종재하지 않는 장소에 그들은 존재하는 것. 그 이상의 내면이라고는 관찰될 수 없는 중심 그 자체가 되어 있다. 중심이 되어 있다란 것은 오히려 그것을 보고 있지조차 않다는 것이다. 그저, 그 중심에 존재하는 있음뿐. 그저 그렇게 존재한다. 그 속에서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이미, 그 이상 앞에는 아무 것도 없는 장소다. 하여, 거기에 혼미나 깨달음이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행법의 제 2단계 - 유암행]

유암행은 전체적으로 약 1시간 소요된다. 실습 기간은 평생이다.

- 두정 유의

1- 앉으면 찻잔을 머리에 올리고 눈을 뜬 채 그대로 멍하니 5분 간 앉아 있는다.

2- 다음에 찻잔을 치우고 눈을 뜬 채 수평에서 15도 각도의 윗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다시 조금씩 곁눈질을 해가며, 두정에 강하게 유의를 해서 약 1분. 이후 6단계까지는 눈을 감고, 다음과 같이 할 것.

-a 두정에서 호흡하는 기분으로 몸의 앞면을 6초에 걸쳐 의식을 하강시켜 6초안에 미골에 도달시킨다.(이때는 복식 호흡이므로 하복부가 팽창한다.)
-b 다음에는 항문을 조여 올리면서, 다시 들이쉬어 이번에는 등 가운데를 타고 6초에 걸쳐 숨을 들이쉬고 의식을 두정에 도달시킨다.(이때는 흉식 호흡이 되어 폐가 팽창하고, 배는 조금 들어간 듯이 된다.)
-c 그렇게 해서 두정에 6초 동안 의식과 숨을 정지할 것.(항문은 조여 올린 채, 폐도 팽창한 채이다.)
-d 다음, 숨을 내뱉을 때는 항문을 풀고, 6초만에 몸의 앞면을 하강시켜 의식을 미골에 도달시킨다.(이때는 배가 팽창하고, 폐가 조금 들어간 듯하게 한다.)
-e 다시 항문을 조여서, 다시 계속하여 6초에 걸쳐 숨을 모두 토해내면서 의식은 등 가운데를 상승시켜 두정에 도달한다.(이때는 배를 들어가게 하여, 남아있는 숨을 다 내뱉는다.)
-f 숨을 모두 뱉어내면 항문을 조인 채로, 다시 두정에서 의식과 숨을 6초 동안 정지할 것. 이러한 반복을 약 12분(항문을 조여 올리는 것은 등 가운데를 상승시킬 때와 두정 정지때만 한다.) 호흡은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내도 좋다. 요가처럼 대단히 깊은 호흡

3 – 이제 의도적이고 규칙적인 호흡을 모두 그만두고 다음의 이미지를 실행한다. 두정에서 발사한 레이저 광선이 천정에 닿았다고 상상하면서 직경 30cm 정도의 원을 천전에 그리는 듯한 기분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조금 계속해서 돌린다. 1회전에서 약 2초 정도의 속도. 머리의 회전 반경은 최대한 3cm 정도이다. 그러면 상상으로는 천정의 빛의 점은 당신이 올려다보면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것이 된다. 이것을 좋아하는 광선의 새으로 이미지화시키면서 여유 있게 머리를 돌린다. 결코 크게 돌리지도 말고 약하게 회전시키기만 한다. 약 5분.

4 – 눈을 감은 채 머리를 정지한다. 그러면 이미지의 차원에서 두정에서의 빛은 곧바로 천전을 향하여 일직선으로 정지한다. 그대로 빛이 천정을 넘어서 하늘까지 뻗어가고 있는 이미지를 느끼며 약 2분.

5 – 마지막으로 광선의 이미지를 멈추고 두정의 2cm 범위에 의식을 고정한다. 여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두피의 감촉에만 의지하여 유의하는 것인데, 결코 어떠한 이미지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마로 호흡하는 이미지도 사용하지 말 것. 시간은 당신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계속해서 어둠의 명상.

6 – 눈을 감은 채 1분 정도 쉬고 그대로 어둠의 관상(기본편의 3단계와 같이)을 시작한다. 단지 기본편과 다르게 처음부터 눈을 감은 채로 어둠을 관상하는 것이다. 어둠의 어둠, 내부의 어둠, 전체적인 어둠을 각각 10 ~ 20초 정도씩 몇 번이나 반복하여 관상한다. 그러면 전체적인 어둠일 때에 쿵하고 모든 심리적 작용과 의식 그 자체가 사라지는 탈락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때, 의식은 끊기지만 졸음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시간은 당신이 만족할 때까지 몇 번씩이고 탈락해도 좋다.

7 – 그 심신 탈락에서 돌아오면, 고요히 눈을 뜨고 두정 약 5cm 윗쪽에 탁구공에서 테니스공 크기의 임의의 구체의 파장(빛의 공이라도 좋다)을 상상한다. 시간 지정 없음. 잠시 있다. 눈을 감고 싶어지면 감아도 좋다.

[선정에 관한 이야기]

- 고개를 젖혀 위를 향해 본다.

좌선 직후에 고개를 뒤로 하고 드러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절은 없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드러눕는다고 하는 가장 무방비의 자세를 취함으로써 좌선 중에 다 빠져나가지 못했던 의지들이 편안히 해방된다. 자아를 개방하여 무저항이 되는 <드러누운 모습>을 좌선 직후에 넣는 것이 좋다.

- 새벽의 의식 상태

아침에 현재 의식이 눈떳을 때, 주의할 것이 있다. 세계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침의 깨어남은 가르쳐준다. 세계나 자기라고 하는 것은 매일 아침. 우리가 기억에서 조립하여 그 때마다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의 방에 있다고 인식하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생각해내고, 자신이 누군인가를 생각한다. 당신이 머리 속으로 아침부터 고민하여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그 생각의 내용이 당신의 세계나 자기라는 환상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 아침에 떠오른 자신의 첫 번째 사고를 보면 된다. 자기 동일화의 과정 전체를 거기서 보게될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당신이,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기억 상실이 되어 있다면, 당신은 자신이 왜 거기에 있는가도, 세계가 무엇인가도,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도 알지 못한 채, 떠오르는 회사도 친구도 없고, 떠올려지는 이름도 역할도 목적도 수행도 공부도 이을 수 없다. 이러한 것을 매일 아침, 당신은 고속으로 생각해내고 재생하여, 우리들은 바로 자신이라는 환상의 점토를 반죽시켜 출근길에 오르는 셈이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기억이 재생되지 않으면, 우리들은 매일 아침 망연히 자신을 잃어버릴 것이고, 따라서 그것은 매일 아침 깨닫는 것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기억에 의한 자기 동일화 환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왕 단순한 자아 상실은 잃어버린 생명 감각의 회복을 위해 감각 세계에 대한 집착이나 의존을 낳고 만다. 그러므로 기억 상실은 깨달음과 <닮았으나, 딱 반만 닮았을 뿐>이다. 깨닮은의 경우는 육체의 감각에서 비롯된, 지나친 신경 신호의 부담, 의존, 애착마저 경멸된다. 이러한 이유로 아침의 좌선, 명상은 가령 15분간이라도 꼭 필요하다. 습관적으로 당신은 매일 아침, 일어난 직후 고속으로 사고나 기억을 집중시켜 자신을 확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멍하니 방치하면, 점차 당신에게는 자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기억은 정상이고, 물론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 이름이 무엇인가도 분별할 수 있지만, 그것은 전혀 의식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부담도 없으며, 그 어떤 걱정이나 목표에도 붙들릴 것이 없으며, 서서히 당신은 자신에 대한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난다. 당신의 개성이나 기억의 손상은 없지만, 마침내 그것들은 당신이 붙들고 늘어지고, 주장할 만큼의 개성이 아닌, 완전히 소원해져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거으로 변용되고 만다. 아침에 잘 살펴보면, 눈을 뜬 직후의 당신은 아직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자기 동일화가 완료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그 때에 사인선 명상을 하면, 당신은 자아 형성이 완료되지 않은 그대로 방치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뇌천 유의는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우리들은 의식은 육체 의시을 회복하려고 매우 지나치게 육체에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 소위 노이로제 상태의 사람은, 아침이나 잠자리에서 눈을 뜬 직후의 동요나 불안이 증가한다. 이 원인은 사고나 걱정이나 불안의 압력이, 깨어남과 동시에 아이덴티티 회복과 함께 밀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크게 가담하는 것은, 잠을 깬 직후 육체 의식이 우세를 점하려 하는 작용이다. 이것은 생물에게는 당연한 자연적 현상이다. 눈을 뜨고 자신의 육체를 확실히 감지함으로써 우리 자신들의 생활은 회복되기 때문에. 하지만, 이 틈새로 명상이 끼어들면 육체와의 연결이 희미해지고 의식이 우세해진다.

또 수면 중에는 아스트랄체나 멘탈체가 불필요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깨끗이 청소하기 위해서도 아침의 사인선은, 단 10분이라도 매우 중요하다.

- 손과 다리의 자세

손을 잡는 방법은 대단히 민감한 문제이다. 하지만 반드시 좌우 손의 어느 쪽이 윗쪽 방향으로 가는가에 따라 심리적 안정이 얻어지는가를 발견할 수 있따. 손을 잡는 방법은 심리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사인선에서는 누구라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이점은 매우 미세한 의식 가운데서 느낄 수 있다.

어느 쪽 다리가 위로 포개어지는가는 무엇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은 심리적 면이 아닌 육체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40분의 명상이나 좌선에서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90분에서 2시간에 이르면 자기 몸의 비뚤어짐을 아품이나 통증, 괴로움으로 느낀다. 예컨데 몸의 반쪽이 묘하게 굳어진다든가 목이 결린다든가 등. 이런 느낌이 압박으로 느껴져 좌선에 부담이 되거나 안정을 잃어버리는 원인은 육체의 비뚤어짐에 있지만, 그 비뚤어짐의 원인은 종종 다리의 자세에 따라 좌우된다. 시험적으로 만약 1시간 반을 앉아서 육체의 어단가가 이상하게 고통스러워지면 다시의 자세를 반대로 해보는 게 좋다. 거짓말처럼 편안해진다. 다리의 어느 쪽을 포갤 것인가는, 장시간 앉았을 때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쪽의 다리를 포개는 것이 좋다. 어떤 방법이든, 다리를 포개는 방법은 상반신을 지탱하는 토대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약간의 비뚤어짐이 나타난다. 우리들의 다리가 두개인 한, 어떤 조합 방법을 택하더라도 비뚤어짐이 없는 조합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전혀 비뚤어짐이 없는 조합 방법은 정좌나 다리를 포개지 않고 발바닥끼리 서로 붙이고 있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다지 명상에 적합하지 않다.

사인선의 좌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보통의 책상 다리 상태에 좌우 중의 한 쪽 발끝을 나머지 다리의 장딴지와 대퇴부 사이에 끼운다. 밑으로 놓인 다리를 조금 끌어 붙여, 윗 부분에 있는 다리의 장딴지 아래에 둔다. 실로 당연한 좌법이지만, 책상 다리와 다른 점은 한 쪽 발끝을 무릎에 뒷쪽에 끼운다는 것이다. 이 좌법은 2시간 이상 사인선의 선정에 필수적이다. 다른 유파 말하자면, 지관타좌, 혹은 복부를 중시하는 행법과 사인선은 완전히 달라서, 육체의 감각을 경감시킴으로써 뇌천 유의를 가속시킨다. 따라서 무리감이나 고통이 따르는 좌법은 전혀 사용치 않는다. 또 척추를 곧바로 세우는 자세도, 좌선 도중 등뼈를 바로 잡는 정도야 좋겠지만, 그대로 꼿꼿하게 있어서는 안 된다.

- 안면의 긴장 완화를 위한 미소

명상 중에는 혀를 힘주어 너무 강하게 위턱에 밀어붙이지 않을 것. 요가도 좌선도 혀를 위턱에 붙이지만, 긴장을 풀면 우리의 혀는 약간 가볍게 위턱 부분에 접해 있는 정도이다. 또 입술에도 힘이 들어가 있다. 치아가 맞닿는 부분에도 힘이 들어가 있따. 고요히 앉아 있다 해도, 사실 안면 전체에는 그다지 필요 없는 힘이 들어가 있으므로, 안면 긴장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턱, 혀, 입술, 안구이다. 이렇게 쉽게 느낄 수 없는 긴장을 푸는 가장 뛰어난 방법은, 좌선 시 안면 전체에 불상처럼 <엷은 미소>를 띄운 채 앉아 있는 것이다.

- 왜 눈 깜박임을 천천히 하는 것인가

느릿한 눈 깜박임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그보다는 심호흡을 통해 안정시킬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시험적으로 먼저, 5초 들이쉬고 5초 내쉬는, 느린 호흡을 해보라. 그 사이에 눈 깜박임은 1초에 3회 이상의 속도로 해보라. 느린 호흡이라도 눈 깜박임은 그에 관계없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그럼 이제, 반대로 눈 깜박임을 5초 감고 5초 뜨는 정도의 느린 속도로 해보라. 호흡은 1초에 3회 정도의 속도로 해보라. 해보면 그거이 어렵다는 것을 알 것이다. 즉, 호흡이나 동작을 아무리 천천히 해도 눈 깜박임에는 영향을 미친다. 호흡이나 동작을 아무리 천천히 해도, 마음 속이 시끄러울 수 있다. 하지만 거꾸로 눈 깜박임을 천천히 했을 때는, 안절부절 못하거나 동작이 조잡스러워지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는 일은 곤란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눈 깜박임은, 마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선정 저하의 주기

어떻게 해서 장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째서 장시간 앉아 있지 못하는가 하는 관찰 속에 바로 그 정의 열쇠가 있다. 좌선을 자연스럽게 중단하거나 그만둘 때의 원인은 세 가지이다. 하나는, 꼭 해야할 일이나, 위험한 일이 일어나 의식을 집중시켜야 할 대상물로부터 기인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택의 좌선에서는, 절에서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좌선하는 것과는 달리,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몇 시간이고 계속 수행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육체의 어딘가가 괴로워지는 경우인데, 이것은 자세를 약간 바꾸어주거나, 척추를 조금 비틀어주거나 해서 얼마든지 속행할 수 있다. 그것은 실로 아주 미미한 운동이다. 경행등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이상의 좌선에서만 필요한 것이고, 40분 정도의 좌선에는 불필요하다. 약간의 자세 수정만으로 1시간 반은 충분히 앉아 있을 수 있다. 이번에는, 정에서 이탈하는 원인 중 세 번째이다. 그것은 사실 육체적 원인도 아니고, 외부의 원인도 아니다. 그것은 순수하게 당신 내부의 심리적인 원이이다. 이 세번째의 원인이 30분이나 40분 정도의 좌선으로 정에서 떨어져 나가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한 현상은 당신의 의식 자체가 혼란스러워져 있는 것이다. 30분 정도 지나면 의식은 흔들려 안정을 잃고, 이것저것 잡념이 늘어난다. 이렇게 의식이 흩어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 특히 뇌천 유의를 지속하여 30분쯤 경과했을 때, 유의점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안정이 사라지고, 유의가 망각되어져 사고가 늘어가게 된다. 이 순간을 주의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자연히 정지된 거다>라고 생각한 채, <정>에서 나와 산보를 한다든지, 심호흡을 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 미세한 <저하>의 낌세를 알아차리면, 떨어지는 정을 다시 복귀시켜 뇌천 유의를 유지해서 다음의 주기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정이 떨어지는 미세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되면, 당신은 우선 30분에서 40분 상당의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따. 다음의 정의 저하는 1차 저하가 있은 후로부터 1시간이 경과한 후에 나타난다. 이로부터 다음의 깊은 정의 주기로 들어가는 45분 쯤에, 절에서는 중단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선방의 배려가 부족한 까닭이다.(접심 기간과는 별도로) 이들 의식 추이의 전부가 실제로는 옥타브의 법칙에 준하고 있어,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하나 하나의 음정 이동을 약 15분 하면, <미>와 <파>의 인터벌(반음이 존재하지 않고 주파수의 상승률이 떨어지는 곳)이 좌선 개시를 기준으로 30분에서 45분 사이의 지점에 있다. 이 곳을 빠져나가 <시>와 <도> 사이의 훨씬 큰 인터벌이 된다. 그러므로, 만약 1시간 45분의 좌선이 완성되면, 다음의 <정>의 주기로 돌입한다. 그러면 또 1시간 45분 중에 2회의 간견(정의 저하 지점)이 있고, 이것을 넘어서면 무한히 정은 깊어간다. 이렇게 되면 선정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정도로 <정 그 자체에 사로잡혀> 버린다. 이것이 진정한 <정>이다. 좌선 그 자체는 단순히 앉아있는 것. 사인선에서는 그것이 좌선이라기보다 항상 죽음에의 의식 또는 연습이다. 1시간 45분에서 2시간 사이의 깊은 사인선의 지속 중에는 흐트러지는 일도 없고 정이 계속되어, 그대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당신은 공허 자체가 된다. 그 사마디는 빠져나오려고 해도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에 사로잡힐 때까지의 30분, 혹은 90분까지가 자력의 선이고, 그 후로는 소위 본성의 선이라 할 수 있다. 이 인터벌(저하하는 주의점)을 참고로 표기해 두겠다.

※ 표시를 넘어선 지점이 종료하는 데도 속행하는 데도 적합하다. 가장 주의가 필요한 것은 ※표시의 시작점에서 좌선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30분, 1시간 반 등의 지점에서 중단하지 말 것. 이 인터벌 개시의 지점에서 자명종을 맞추어놓아도 좋다. 요컨데 좌선을 그만두는 신호가 아니라, 그 시점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흩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한 신호음이다.

- 가벼운 운동

산보 또는 경행은 대단히 중요하다. 방에서 7일간 계속 앉아 있다고 해서, 정적이 깊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방에 틀어박혀 앉아 있는 것은 불필요하게 육체의 의식을 증대시켜 전혀 선정에 들어갈 수 없는 원인이 될 따름이다. 그 이유는, 육체라는 것은 일정한 운동량이 부가되거나 혹은 비뚤어지지 않은 상태가 아니면 선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좌선 수행 중에 육체를 움직이는 일은 중요하다. 적당히 육체를 움직이는 것으로 우리들은 오히려 육체 의식을 가볍게 할 수 있다. 산보, 호흡법, 가벼운 유연 체조, 이들 세가지를 동시에 전부 포함하는 것으로는 태극권 등 일부 형태의 동작이 대단히 좋다. 사인선에 한해 만약 선정이 깊어지지 않는다면, 거의 필연적으로 운동 부족이 원인이다. 심리적인 잡념이라든가 얽매임 등은 애초부터 사인선에서는 탈락의 과정을 거치므로, 만약 선정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명백히 육체 관리의 실패 때문이다. 어느 시점에 운동을 해야 좋은가. 좌선 중에 몸이 무겁다든가, 피부에 찌뿌드한 무거운 감촉이 있을 때이다. 산보에서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레 앉았을 때, 혹은 긴 좌선 후에 산보를 나갔을 때, 이러한 바뀜의 순간에 일취월장하는 일이 많다.

- 조명

자외선이나 푸른 빛은 선의 명상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 선정을 위한 이상적인 빛은 붉은 색이다. 사진 암실용의 라이트가 이상적이다. 우리들은 어디에 있어도, 눈을 감으면 언제나 붉은 색의 빛을 보고 있다. 빨강은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색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피부에는 혈액이 통하고 있으므로, 눈을 감으면 주위가 어떤 빛이라도 항상 붉은 필터가 끼워져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눈을 감으면 어둡다고 하지만 그것은 검은 것이 아니라 어두운 적색이다. 태양을 향하여 눈을 감으면, 눈꺼풀을 통과한 빛은 붉은색이나 오랜지다. 따라서 좌선을 위한 조명은 빨간색이 가장 좋다.

- 물리적 암흑의 명상

물리적인 어둠의 명상에서는 완벽한 어둠을 얻기 위해 빛을 완전히 차단한 방을 만들어야 한다. 방에 덧문이 없을 때에는, 목욕탕의 창에 검은 나사지를 발라서 만들어도 좋다. 이러한 좌선에서는 뇌천에 유의도 없고, 어둠을 상상하는 것도 아니다. 암흑의 명상은 공부 자체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흙 속에서 즉신불이 되어 죽는 시뮬레이션이라 생각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체 할 일이 없다. 심리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유의해서는 안 된다. 무저항인 채, 죽음의 심연으로 돌입할 뿐이다. 당신은 완전히,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사인선 명상의 완전한 어둠이 아무리 해도 상상되지 않는 사람은, 이 완전한 암흑을 자기 방이든, 동굴이든, 벽장 등지에서 구현해 어둠과 친숙해지는 것도 좋겠다.

[최종 행법의 실습과 주의점]

유의는 잘 되든, 잘 안 되든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근육을 단련시키듯, 하는 만큼 나날이 키워진다. 반대로 유의를 하지 않으면, 그만큼 나빠져간다. 내가 여러분에게 경험하기를 바라는 것은 생활 속에서든, 좌선을 할 때든, 이 뇌천이 유의되어질 때와, 되어지지 않을 때의 심경, 동작, 판단, 수용적 감각 확대가 두드러지게 다르다는 점이다. 이 유의는 최후로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발전한다. 단, 초기 동안은 어떤 류의 탈락의 깊이나 망연한 상태에 취하거나 한다. 그 시기에는 그저 푹 빠져들어 도취하는 것이 좋다. 약간 당신의 분위기가 폐인과 같이 정적이 되는 시기도 있지만, 그것도 마침내는 통과될 것이다. 두정 유의가 어째서 이렇게 강조되는지는 그 <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구애받지 않고, 구하려고 하지도 않고, 단지 바보가 되어,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편안히, 거기에다 최소한의 주의력을 잃지 않는다. 감정의 기복이 적고, 그렇다고 해도 평소처럼 웃고 말하지만, 필요 없는 말은 하지 않고 듣는 편이며, 동작의 낭비가 없어지고, 잽싸게 행동할 때는, 잽싸게 행동한다. 등등. 이러한 수행으로서 선이 요구하는 것을 전부 포함하는 두정 유의법은 모두 <동시에 일으키는> 것이다. 뇌천 유의까지는 <당신이 할 공부>이다. 그러나, 유의의 결과 생겨나는 심경과 동작은 <뇌천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으로, 그것은 당신이 꾸민 짓이 아니다>. 여기에 이 행법의 포인트가 있다. 문하생들도 찻잔의 사용으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 아무 것도 없이, 의지만으로 하기보다, (찻잔을) 올려놓은 순간 뇌천으로 이동하는 <버릇>이 어느 사이엔가 붙기 때문이다. 사인선종에서는 누누히 육체 감각의 경감을 강조해 왔다. 선은 정면으로 그 논리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육체를 통한 유물적인<지각의 사실>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각 그 자체가 혼미라고 하는 것이 불교이고, 또 진정한 정법이다. 멀리함이 철저하지 않고, 단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의 즐거움에 집착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선 자체의 독특한 악취가 생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선에 두정점 유의의 방편을 부가 시킬 때에만 이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선에서는 있는 그대로 단지, 오로지, 그대로, 그 자체, 이것, 그러한 경지, 더불어 심신 탈락의 <정> 만은 강조되는데, 소위 서양 신비주의에 있어서 <날아가 버린 합일>의 경지는 그다지 거론되지 않는다. 사인선 문하생은 기본행, 그리고 14일의 접심을 마쳤을 무렵에 거의 <단순한 사실의 아름다움>이라는 정도의 경지라면 납득하게 된다. 그러나, 유암행은 거기에 멈추어 버리지 않기 위한 것이다. 유암행은 철저하게 두정으로 유의를 하루 종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수행이 끝나지 않는다. 유암행의 제 7단계에서 형성되어진 <구체의 장>은 머지않아 꽤 많은 안정을 당신에게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서 다시 행해져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두상의 그 장으로의 유의가 <단순한 유의 그 자체>로까지 순화되는 일이다. 초기의 유암행 실습자들은, 아직 유의하고 있는 자신과 유의되어지고 있는 두상이 <두 개로 분리> 되고 있다. 즉, 유의되어진 두상의 장과 또 한편 거기를 유의하고 있는 본인이 아직 두부의 내부, 혹은 미간에 존재한다. 결국 유의하고 있는 자와 유의되어지는 두상점이 아직 <하나>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필요한 수행은 유의 그 자체의 상태일 뿐이다. 아래에서 위를 유의하는 상태에서는 아직 유의자와 유의 대상이 분리되어 있다. 두상의 유의 자체 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유의 자체가 되는 공부가 필요하다. 두상점으로의 몰입 사태라고도 말할 수 있는 깊이가 필요하다. 단지 두상점만이 있고, 두상점으로부터 아래에는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사인선의 많은 실습자들은 아직 유의의 <주체>로서 육체나 뇌가 있어. 유의가 단지 덤이 되어버리고 있다.

그렇지 않고, 유의 그 자체가 생명의ㅏ 중심이 되어 육체가 오히려 덤으로 되도록 할 필요가 잆다. 이 육체와 두상의 유의의 비율이 완전히, 두상에 밀려 넘어갈때, 더 이상 거기에는, 유의하고 있는 당신은 존재하지 않고, 유의만이 있다.

따라서 유암행의 실습자는 2개월 정도 유암행을 규정대로 계속하면, 마무리 작업으로 옮겨가야만 한다. 유암행 자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계속할 것. 그리고 좌선도 하지 않고 그냥 편안히 있을 때, 유의가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오로지 그 유의 자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유의와 일체가 되어 상공의 유의의 장에 모든 것을 버리고 몰입하듯이 완전히 유의하는 것이다. 유의하고 있는 자신이 결코 남지 않을 때까지 유의를 지속하는 것이다. 유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유의만이 거기에 있으면 좋다. 이것이 사인선의 정중 공부이다.

한편, <동중>의 공부는 다음과 같이 한다.

1. 눈으로 무엇인가를 볼 때, 두정에서의 의식도 동시에 그 대상으로 향할 것.
2. 귀로 사람의 이야기나 외부의 소리 등을 들을 때, 두정에서도 소리를 받아들여 감지하는 듯한 기분으로 들을 것. 또 이야기 할 경우에도 두정의 유의점 위치에서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대화할 것.
3. 걸을 때, 두정에서 발바닥의 감촉을 느끼려고 할 것.

즉, 무엇을 하고 있을 떄라도 두정이 가장 우세한 중심이 되도록 할 것. 물론 육체 감각도 있고, 무엇이든 당연히 정상이지만, 모든 중심 터미널이 <두정>에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수행과는 다른 점이다. 단지 움직임 속에서의 유의점은, 어디까지나 두정 유의일 뿐, <두정점>은 아니다.

주의 이 책에서 <두정>은 머리의 가마의 피부 부분을 가리키고, <두정점>은 두상의 공간을 한 점을 지칭하므로 주의할 것.

정리하면

1. 앉아서 좌선할 때에는 공중의 두정점에 <몰아하듯> 유의할 것.
2. 일상 생활 속에서는 무엇이든 두정에서 해내듯이 한다. 완전히 의식의 중심을 유의점에 <완벽히 이동>하는 것이 사인선의 마지막 수행 과제이다.

 

 

 

 

 

 

 

 

 

 

 

 

명상 음악파일은 제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위의 무묘앙에오와 비파사나를 제외한 나머지 명상들을 하시고 싶으시면 반드시 파일 받아가서 음악 재생시키고 명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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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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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2011.01.28
19:50:22
(*.133.124.163)

(물론 비파사나와 사인선은 음악이 필요 없습니다.) 나다브라마 1단계와 옴 명상 1단계는 음악이 필요 없습니다. 파일을 다운받아서 명상 못할 사정이라면 내가 말한 저 두명상의 1단계부터라도 해두는게 좋을거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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