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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그들의 욕구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보다 훨씬 중요하다.

어째서 자기들이 항상 일등일 수 없는지 이해를 못한다고나 할까.

그들은 철부지처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러다가 기대가 좌절되면 엄청난 분노를 느끼거나 심한 좌절감에 빠진다.

주변 사람들은, 괜히 풍파를 일으켜서 피곤해질까봐 그들에게 져준다.

우리는 누구나 이런 사람들을 한둘 이상은 알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불행은 그들의 인격적 결함의 부산물이다.

 

안타깝게도 이 결함은 일반적 문화현상이 되고 말았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지만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어 지적할 수는 없다.

이 마음의 질병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키고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나아가 우리가 소망할 수 있는 어떤 형태의 목표로도 나아갈 수 없게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그 질병의 이름은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나르시시즘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허영심으로 가득 차 있고 탐욕스러우며 다른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인격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다.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교묘하게 부풀려서 인식하며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나르시시스트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정서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위협적이고 매혹적이며 실제보다 훨씬 더 멋있게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과장된 말과 매력이 한꺼풀 벗겨진 자리에는 유아수준의 도덕성을 지닌 감정의 불구자가 있을 뿐이다.

.

.

자기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서 인간이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자신에게 주의를 쏟지 않으면 우리는 계발되지도 자각되지도 못할 것이다.

우리의 재능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할 것이며, 우리의 가치 또한 형성될 수 없다.

자아 없는 세상에는 독창성도 색깔도 대비도 없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대한 에너지 투자인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이미 유아기와 유년기 초반에 그 뿌리를 내린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풍요롭고 생산적이며 만족스러운 성인기에 그 꽃을 활짝 피운다.

 

자신에 대해, 자기의 불완전함에 대해 웃어 넘길 수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나르시시즘이다.

 

건강한 나르시시즘 은,

감정을 온전하게 느끼고,

타인의 삶을 정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자질이며,

진실과 환상을 분리하되 여전히 꿈을 간직할 수 있는 지혜이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자기 의심 없이 올곧게 성취를 추구하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이다.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진정한 자존감에 달려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나르시시스트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이 진정한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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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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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2.04.07
21:54:01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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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멸 뒤에 감춰진 시기심

 

 

 

 

우월감을 확보하려는 나르시시스트의 욕구는 자기에게 없는 어떤 것을 지닌 사람이 등장하는 순간 벽에 부딪힌다.

타인이 나의 우월함을 위협하면 마음 속의 풍선이 펑 소리를 내며 터지고,

이 파열은 나르시시스트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입력된다.

"위험! 위험!" 마음 속 경고음이 마구 울린다. "중화제가 필요해!"

날뛰는 수치심을 잠재우기 위해 나르시시스트가 선택하는 무기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경멸'이다.

"별 것 아니야"

이것은 수치심 떠넘기기와 유사한 나르시시스트 고유의 왜곡이다.

 

그 의도는 타인을 생채기 내서 자신이 비교우위를 되찾으려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경멸의 감정으로 자각될 수도 있겠으나 시기심만은 끝내 부정된다.

 

자기가 그를 시기하고 있다고 인정하면 자신의 열등함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시기심의 오만불손한 얼굴이 지나친 칭찬이나 찬탄으로 위장되기도 한다.

"나는 빵을 구울 줄 아는 사람을 보면 너무 신기해. 너도 알다시피 내가 부엌 일엔 젬병이잖아.

넌 어떻게 일이면 일 요리면 요리 못하는 게 없니. 넌 정말 재주도 믾아."

 

나르시시스트는 과장된 제스처로 부엌이라는 영역을 당신에게 양보하는 대신

자신의 우월함을 도덕적 영역으로 이동시킨다.

 

나는 빵 따위는 못 구울지 몰라. 하지만 나처럼 그런 장점을 알아주는 너그러운 사람이 또 어디 있겠어.

빵을 맛있게 굽는 것도 괜찮지. 하지만 그래도 내가 너보단 나아.

 

나르시시스트가 일단 자기의 우월성을 화제와 연관시킬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대화가 얼마나 급속도로 다른 화제로 옮겨가는지 관찰해보라.

이제 당신이 뭘 굽든 신경도 안 쓸 것이며, 당신의 어떤 재주에 대해서도 일언반구 없을 것이다.

 

권력을 쥔 자에 대한 아첨 역시 시기심을 위장하는 또 다른 태도이다.

어떤 이의 권력이 나르시시스트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

그에게 시기심과 경멸감을 느끼지만 앙갚음을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다.

이럴 때 알랑거리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위험한 생각과 충동을 억제하는 동시에 다른 이들에 대한 통제력을 획득하고자 한다.

 

시기는 인간에게 너무나 보편적인 결점이며

성경에 등장하는 일곱 대죄(교만, 인색, 음욕, 분노, 탐식, 시기, 나태)에도 속한다.

 

부유하고 유명하며 똑똑하고 아름다운 인물이 요절하거나 명예롭지 못한 파국을 맞는 이야기에

우리가 매료되곤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시기심이다.

 

우리 안에는 잘나고 대단한 사람들이 권좌에서 흔들릴 때

고소해하는 어두운 면이 있다.

그로써 그 사람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애적 시기심은 우월해지고 싶다는 필사적인 욕구를 먹고 자란다.

나르시시스트의 내면에서 진행되는 여러 감정들이 그렇듯 시기심도 무의식적이거나, 의식되더라도 부인되기 십상이다.

바로 그 때문에 시기심은 더욱 위험하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개인들 자신은 시기심도, 우월성에 대한 욕구도 자각하지 못한 채

그저 독선적인 경멸감만을 느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증오의 또 다른 이름이다.

 

http://cafe.daum.net/enneagram97/2eFs/2202?docid=hlyc|2eFs|2202|20090505163834&q=%C5%B8%C0%CE%C0%BB%20%C2%F8%C3%EB%C7%D1%B4%D9

 

베릭

2012.04.07
21:59:34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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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가면 속에 감춰진 시기심)

 

 

 

 

'자기애적 상처(narcissistic injury)'

 

겉으로 보기에 이 상처를 덧나게 하는 원인들은 너무나 사소해 보이지만 정작 상처를 입는 당사자는 고통으로 초토화된다.

그냥 지나칠 만한 일들이 오랜 상처를 파헤쳐 다시 벌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민함, 즐거운 상태의 갑작스러운 붕괴, 감정의 균형을 회복하지 못하는 어려움 등은

의식적 기억 저 너머에 코드화되어 있는 아주 근본적인 경험의 국면을 대변한다. 

 

인간의 온갖 감정들 중에서도 수치심은

연령과 지위를 초월하여 가장 참기 어려운 감정이다.

수치심은 죄책감과 달리, 잘못한 소행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인격의 결함이라는 고통과 관련된 문제이다.

 

우리는 맨 먼저 엄마, 혹은 그에 버금가는 강한 애착으로 맺어진 존재의 눈에서 수치심을 경험한다.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아이의 착각을 단숨에 깨뜨리눈 엄마의 언어적 비언어적 꾸짖음.

아이는 아무런 경고도 받지 못한 채 낙원에서 추방당한 셈이다.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아이는 생각한다.

어떤 아이들은 이러한 경험을 사회화 과정을 통해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때로는 그 반복적 경험이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영원히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되기도 한다.

 

최근 신경생물학계의 연구는 아동의 사회화가 시작될 무렵의 뇌는 강렬한 수치심을 느끼는 경험을 처리할 정도로

발달하지 못했음을 증명한다.

 

이 결정적인 시기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가 옆에서 따뜻하게 지지해주지 않는다면,

극도로 불쾌한 감정들을 조절하는 경로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며 그 여파는 평생 간다.

 

아이는 자기 나름의 보상 수단을 개발하는데,

참을 수 없는 감정에 대해 벽을 쌓고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환상에 의존하게 된다.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수치심이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아예 그 감정을 경험하지 않으려는 수단을 개발한다.

심리학에서는 '회피된 수치'라고 일컫는데 창피를 모르는 뻔뻔함이나 양심의 부재처럼 보인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건강한 내적 매커니즘이 없기 때문에 수치심을 바깥쪽으로,

즉 자기에게서 완전히 벗어난 영역으로 추방한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절대로 '내 잘못'이 없다.

 

이런 사람들을 대하면 정서적으로 깊이가 없고 자신을 과신하고

냉담하기 짝이 없는 철면피라고 느껴지기가 쉽다.

그러다 갑자기 그들이 너무나 사소한 사건, 대수롭지 않은 모욕에 펄펄 뛰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수치심이 내면의 장벽을 넘어 빠져나오면 이들은 '뻔뻔한' 사람들의 가면이 벗겨지고

극도로 수치심에 민감한 실체를 드러내보인다.

그때 우리는 그들이 안고 있는 상처를 보게 될 것이며,

그 다음에는 그들이 내지르는 분노와 비난을 보게 될 것이고, 

복수심으로 타오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수치심은 건강하지 못한 나르시시즘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감정이다.

수치심을 건강한 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 수치심과 정면으로 맞서고, 그 감정을 완화하며,

건강한 사람들이 그러하듯 계속 다스리지 못한다면

나르시시스트 특유의 자세, 태도, 행동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베릭

2012.04.07
22:00:35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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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히 네까짓게 ㅡ제멋대로 자격을 부여하기

 

 

 

 

나르시시스트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자기가 특별히 좋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든가,

타인이 자기에게 고분고분하게 나올 것이라는 식의  불합리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남들이 자기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

자기가 남들의 말에 귀기울이거나 이해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구든지 나르시시스트들이 하는 식으로 행동하려 든다면

당장에 골치 아픈 사람 혹은 자신의 권리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찍힌다.

 

어떻게 감히 네까짓 게 내 앞에서 나설 수 있어?

그들에 대한 도전은 분노와 독선적 공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기애적 상처를 남긴다.

 

자기에게 자격을 부여할 권한이 있다는 확신은 유년기 초기 즉 만 1~2세의 자기중심적 단계의 잔존물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대단한 존재인 듯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정신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이는 과도기적 단계이며, 그 다음에는 타인에 대한 존경을 포함하여 사물의 전반적인 질서 속에서

어린아이들의 자존감과 전능감을 자신의 실제 위치에 대한 자각과 통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특별함의 거품이 영영 터지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어떤 경우에는 그 특별함이 너무 혹독하거나 급작스럽게 깨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나 양육자가 지나치게 창피를 주거나 수치심이 일어날 때 적절히 달래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다.

 

수치심에 압도 당하거나 수치심을 적절하게 막아내지 못할 때 아이들 특유의 환상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점진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믿음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만 열중하게 된다.

 

자격 부여를 방해받았을 때 일어나는 분노는 수치심과 마찬가지로 조화로운 인성을 지닌 부모의 도움을 받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는 기본적인 정서이다.

 

어린아이의 정상적인 자기애적 분노는 생우 18~30개월에 이르러 가장 극악스러운 지경에 이른다.

이 때 아이의 떠오르는 자아를 위협하거나 모욕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좌절'이 필요하다.

 

이 중요한 순간에 부모가 아이를 경멸하거나 약을 바짝 올린다면

발달 중인 아이의 뇌에 부모의 얼굴 이미지가 저장되었다가

장차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때때로 공격성을 심화시키는 스트레스로 떠오를 수 있다.

나아가 이 결정적 단계에 부모의 조화로운 개입이 실패하면 공격적 행동을 금지하는 두뇌 작용의 발달이 저해되어

아이가 평생 동안 공격 충동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적절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은 '조용히 도움을 주는' 부모에 대한 기억을 내면에 코드화한다.

 

이러한 부모들은 아이가 제멋대로 구는 행동을 받아주면서도 견제하고,

아이가 분노와 수치심을 조절하며 반응을 늦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다운' 부모들은 아이의 강력한 부정적 감정을 참아내며, 자제력이 있기 때문에 곧바로 앙갚음하는 말을 퍼붓지 않는다.

 

아이는 부모의 공감 어린 행동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이 곧 아이가 자기 자신을 가치 있다고 느끼는 감정의 일부가 된다.

 

나르시시스트가 "나는 그럴 만하니까"라고 말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자기가 가치 있다는 감정이 아니다.

그들의 자격 부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존감과 하등 상관이 없다.

 

진짜 자존감은 실질적 성취와 자기 이상에 대한 충실함에서 오는 것이다.

 

자신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남은 그렇게 여기지 않는 사람,

 

노력하지 않으면서 보상을 바라는 사람.

 

이들에게는 자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써야 할 힘이 남아 있지 않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수동적인 역할만 맡고 외부의 힘에 의존해서 행복해지려 한다.

그리고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무력감을 느낀다.

그들은 한두 살짜리 아기의 환상 세계에서만 살아가기를 원한다.

자격 부여와 그에 수반되는 분노는 건강한 발육이 정지할 수도 있다는 경고이다.

 

 

그리고 바로 그 발육 정지 상태가 나르시시즘이다.

 

 

베릭

2012.04.07
22:05:49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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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나를 사랑해줘 (타인에 대한 끝없는 착취)

 

 

 

감정 이입 능력,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포착하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이 발휘될 수 있으려면,

우리 자신의 관심사들이 내는 잡음을 잠시 꺼놓고 다른 사람들이 표현하는 바에 우리 자신을 열어야 한다.

 

감정을 이입하는 순간 우리가 실제로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서로 다른 두 존재는 가까워진다.

타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려면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올바로 인식하고

우리의 감정이 우리 자신의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 

 

수치심에 휘둘리고 분노와 공격성을 쉽게 폭발시키는 나르시시스트는

절대로 타인의 감정에 동화되는 능력을 발달시킬 수 없다.

 

정서적 발달의 관점에서 이런 사람들은 만 1~2세 상태에 고착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타인을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연장이라고 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고집하는 대로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의식과 맞물려 대인관계에서 타인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경향이 있다. 

 

유능한 세일즈맨 S는 40대 초반 이혼남으로 한 여자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해왔다.

여자친구가 상담을 받지 않으면 영원히 절교하겠다고 선언해서 상담자를 찾아왔다.

여자친구가 원하는 게 무엇인 것 같은지 묻자 약속을 원한다고 했다.

자신이 그녀를 위해주고, 가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좋아할거라고 대답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무언지 묻자 그냥 지금처럼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는 여러 면에서 매력적이고 호감이 갈 만한 남자였다.

목표지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쳤으며, 뼛속까지 비열한 나쁜 남자도 아니었고, 남에게 공감을 표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얄팍한 사람이었고, 뭐든지 자기 편한 대로만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무신경하다고 화를 내지만, 그는 남들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왜 상대가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하기만 했다.

 

그는 나르시시즘의 현저한 특질들을 여러가지로 드러내 보였다.

다른 사람을 자기 본위로  이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성격적 결함에 대해 자각하거나 의식하고 있지 않았다.

오직 자기의 욕구와 맞아떨어지는 동안만 유지될 수 있는 덧없는 관계들로만 날아다녔던 것이다.

 

베릭

2012.04.07
22:13:49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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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은 내것 ; 네것도 내것 (경계없는 영원한 이기심)|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태어난다.

가족, 친구, 공동체와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때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유일하고 독보적인 개체들이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자기에게만 몰두하여 살아갈 수는 없지만,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자율적인 자아를 가지고 분리된 개체로서 살아가도록 정해져 있다.

 

자기와 타인들을 건전하게 경계 짓는 일은, 나 자신을 지각하는 방식은 물론이요 타인을 경험하는 방식,

더 넓게는 타인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의식을 발달시키는 데 심각한 인격적 결함이 있기 때문에 고통 받는다.

이 결함 때문에 어떤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있으며 타인은 자신의 연장이 아니라 별개의 존재라는 단순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들은 타인이 자기들의 욕구를 충족시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자기를 만족시켜줄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들을 자신의 일부인 양 다룬다. 

 

나르시시스트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살펴보려면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아주 대단한 천하무적의 존재인 양 느끼는 '자기중심적' 단계를 거치며 성장한다.

보통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에서부터 만 두 살 무렵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 아이들의 자기중심적 행동은 귀여운 애교 수준에서 분통 터지게 하는 수준까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러한 행동이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 단계의 아이는 비로소 자기를 일차 양육자(특히 엄마)와 분리된 존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는 자기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과장된 기분을 밑거름 삼아

자기의 사기를 꺾는 두려움이나 의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세상을 탐색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기들 마음 한 구석에는 전지전능해보이는 양육자와 하나가 되고 싶은 환상에 매달리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그렇게 된다면 자기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느낌을 계속 갖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아기가 이 단계를 거치는 동안 연약한 정서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펴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비록 혼자 서기에는 상대적으로 힘 없는 분리된 존재이지만,

현실의 그 모습 그대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자신을 현실과 달리 대단한 존재처럼 생각하도록 내버려두거나, 부모가 아이의 뜻에 따라 마냥 휘둘린다면,

그 아이는 '나는 힘 센 아빠, 엄마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나는 힘이 세!'라는 식의 유아적 환상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

 

아이는 자신의 실제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런 아이는 주변 환경에서 자신의 결핍이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을 탐지하는 기술만 는다.

부모들처럼 유용한 사람들은 자아의 연장으로 지각하고, 자신과 전혀 분리되지 않은 존재로 취급한다.

 

베릭

2012.04.07
22:15:33
(*.135.108.108)
profile

'나는 나' 나를 좋아하기

 

 

      '나는 나' 나를 좋아하기 자신은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 정채봉의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 -- 정채봉의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 -

            베릭

            2012.04.07
            22:42:40
            (*.135.108.108)
            profile
             
            함께하는 사랑은 아름답습니다(중에서)

             
             
            누군가를 사랑 할때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냥 내 앞에서 웃어주는 사람
            언제나 변하지 않고
            늘 곁에 있어 줄 것만 같은 사람
            그런 편안한 생각만으로 그사람의 가슴속에
            조금씩 쌓여가는 깊은 병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상대적이어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작은 일부터
            그 사람이면 이해해 줄꺼야 하는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들을 버려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마음이 다치고
            힘들어하는 것도 모르고
            당신은 당신의 기준으로만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요.

            그렇게 당신을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면서..
            당신은 한번이라도 그사람의 입장이되어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요..
            아니면 당신의 투정을 예전처럼 받아주지 않는
            그사람이 한없이 밉기만 하던가요.
            마음속의 병이 커져 치유할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 사랑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됩니다.

            당신이 그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깊은 병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내왔다면
            당신은 우둔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별을계승하는자

            2012.04.12
            13:43:54
            (*.106.96.235)

            사실 인터넷이나 댓글 혹은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 기본적으로 우리는 다 나르시스트적인요소가있지않나해요...그래야 또 어필되는 세상이고요...다만 너무 피폐해지지않도록 조절해야할거같아요

            베릭

            2012.04.12
            14:52:42
            (*.135.108.108)
            profile

            맞습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속성입니다.

            스스로가 어떤 상태인지 객관적 위치에서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자료들이 바로 이런류의 글들입니다.

            이런 유형의 글을 가끔씩  읽어주어야

            자신의 언행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의 조심성도 생기면서

            내면정리정돈을  점검하면서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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