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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위인전] 23년째 450만 그릇… 소외 계층 돌보는 '밥퍼 목사' 최일도

"이 땅에 밥 굶는 사람이 없는 그날까지…"

 

“진지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귀하고 아름다운 봉사 감사드립니다.” 한겨울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던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식당엔 사랑과 감사가 넘쳤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판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그 식판을 받아드는 소외된 이웃의 눈빛도 수은주를 높일 만큼 충분히 따뜻했다. 지난 1989년 무료 급식사업을 시작한 최일도 목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오전 11시 이곳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맞고 직접 밥을 퍼준다. 최일도란 이름 석 자보다 ‘밥퍼 목사’로 더 유명한 그가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지난 세월 이야기.


 

◆대통령과 시인, 목사가 되고팠던 아이


부모님은 모두 황해도 분이셨어요. 지금은 북한 땅인 곳이죠. 6·25 전쟁 때 피란 온 부모님이 자리 잡은 곳이 서울 영등포였어요. 대부분의 피란민이 그랬듯 우리 집도 형편이 어려웠어요. 어머니는 살림에 보탬이 되겠다며 일을 나섰고, 어린 전 동네 할머니들 손에 자랐어요. 울고 보채는 일이 별로 없어서 ‘순둥이’로 불렸대요.

최일도 목사가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나르고 있다. 지난 1989년부터 이곳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대접한 밥은 약 450만 그릇. 최 목사는“그동안 많은 아픔과 좌절이 있었지만 날마다 새 마음으로 밥퍼나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ydw2801@chosun.com

 

어린 시절 꿈은 대통령이었어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저더러 훌륭한 시인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교회 선생님은 또 다른 말씀을 하셨죠. “목사님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당시 교회 선생님 말씀, 그리고 학교 선생님 말씀은 이후 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일까요? 훗날 사람들은 절 ‘시인 목사’라고 부르더니 어느 날부터 ‘밥퍼 목사’라고 하더군요.


 

◆진정한 사랑 알려준 ‘내 영웅’ 아버지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제 영웅이셨어요. 사회적으로 큰일을 하신 분은 아니었어요. 대신 자유와 부드러운 힘, 진정한 사랑이 뭔지 가르쳐주셨고 언제나 절 이해해주셨어요.


한번은 학교에서 자치기 놀이를 하다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친구가 교무실 유리창을 깨고 말았어요. 교무 주임 선생님이 밖으로 달려나와 누가 유리창을 깼느냐고 다그치셨죠. 유리창을 깬 친구의 창백한 얼굴을 힐끔 쳐다보며 전 오른손을 살며시 들었어요. 담임 선생님과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고 잔뜩 풀이 죽은 절 보고 아버지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어요. 그날 일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더니 대견해하셨어요. “친구를 위해 잘못을 뒤집어쓸 줄 아는 용기와 의리를 지니고 있다”면서요.


대통령과 시인, 목사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할 때도 아버지는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셨죠. “시인도 하고 목사도 하렴. 아, ‘시인 목사’하면 되겠다!” 그렇다고 언제나 부드럽기만 한 분은 아니었어요. 잘못을 나무랄 땐 무척 무서웠습니다. 아버지가 아끼시던 도자기를 깬 후 거짓말을 했다가 들켰을 땐 호되게 회초리를 맞았죠. 거친 말을 썼다가 한겨울에 꽁꽁 언 공동 우물가에 속옷 차림으로 무릎 꿇고 앉아 있기도 했어요.


◆봉사의 출발은 ‘길거리 라면’ 한 그릇


아버지는 제가 중 3이던 열다섯 살 때 돌아가셨어요. 도무지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어요. 집안 형편마저 어려워져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말았죠. 그때부터 ‘배달소년’ 으로 일했어요. 우유, 신문, 계란…. 자전거로 할 수 있는 배달은 다 해본 것 같아요. 대학(신학대학)은 검정고시를 통해 진학했죠.


1988년 초겨울의 어느 날이었어요. 아침 일찍 청량리역을 지나는데 노인 한 분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어요.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죠. 그런데 저녁 무렵 다시 돌아온 청량리역 광장엔 그 할아버지가 아침에 본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이 많은 서울 시민 중 길바닥에 쓰러진 노인 한 분 돌보는 사람이 없을까?’ 서글퍼졌어요.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할아버지께 설렁탕을 한 그릇 사드렸어요. 이후에도 그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계속됐고, 결국 예정된 독일 유학도 포기한 채 이듬해 청량리에서 ‘다일공동체’ 를 만들었어요. 그리곤 작은 가방에 등산용 버너와 코펠, 라면 몇 개를 넣은 뒤 청량리역 광장에 나가 집 없는 분들에게 라면을 끓여 드리기 시작했답니다.


◆연간 2만여 명의 ‘밥퍼’ 자원봉사자


지난 23년간 밥퍼나눔운동본부는 450만여 그릇의 식사를 소외된 이웃에게 대접했어요. 중국·베트남·캄보디아·네팔·필리핀·미국 등의 분원까지 합치면 1000만 그릇쯤 될 겁니다. 밥 퍼주는 일을 돕는 자원봉사자만 해도 연간 2만 명에 이르죠. 부탁한 적도 없고 어디서 오시는 분들인지도 모르지만 봉사자가 끊기는 일은 없어요. 급식 비용 후원자들은 20%가 교회 신도들이에요. 나머지는 다른 종교단체에 계신 분, 혹은 개인이시고요.


토요일이나 공휴일엔 아이들도 급식소에 많이 찾아와요. 당장 도움이 되고 안 되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처음 급식소를 찾은 아이들은 대부분 입이 이만큼 튀어나와 있어요. 이곳 방문이 달갑지 않은 거죠. 하지만 두번 세번 찾아오는 횟수가 늘수록 태도가 달라져요. 자기들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고 자라는지 점차 깨닫는 거예요.


나눔은 성공한 사람, 돈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지금부터,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게 나눔이에요. 다일공동체도 출발은 무의탁 노인에게 라면 한 그릇 끓여 드리는 것이었잖아요. 어린이도 라면은 끓일 수 있죠. 작은 것부터 하면 된다는 맘으로 시작하면 섬기고 도와야 할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 이웃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이 땅에밥 굶는 사람이 없는 날까지 제 기도는 계속될 겁니다.


 

>>최일도 목사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장로회신학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다일공동체를 설립한 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MBC '2002년을 빛낸 한국인' , '제9회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사회봉사 부문'(2009년) 등에 뽑혔다.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동아일보사·1995년),‘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랜덤하우스코리아·2001년),‘행복하소서’(위즈덤하우스·2008년)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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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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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치유수련에 대하여

 

이 수련은 통찰 명상법과 집단 경험학습 방법으로 자기 통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며 따뜻한 이해와 공감 등 새로운 영적 각성과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수련을 시킵니다.



이 영성훈련에서는 상당한 시간을 자기 마음 저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포착하여 표현하는 데 보내며, 상한 감정과 고착된 관념 등을 치유하는 과정을 마련합니다.

우리의 내면에서는 크고 작은 생각과 감정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세상 일에 빠져 자기 내면에 흐르는 마음을 볼 줄 모릅니다. 더러 알아차리기는 하였지만 괴롭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모른 척합니다. 또 세월이 약이라고 생각하여 그냥 방치해 버립니다만 앙금으로 가라앉아 무의식속에 깊이깊이 남게 마련입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풀어주려면 자기 통찰이 필요한데, 사람들은 그 작업을 하기 싫어합니다. 누구나 입을 열어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 보이고, 또 가슴을 열어서 남을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의 세계를 보고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기쁘고 즐겁고 신바람나는 세상을 살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에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며 자신감 있는 태도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은 것이 많고 슬프고 화낼 일이 많고 억울한 감정을 담아 놓고, 자기를 거부하고 열등감과 좌절감 속에 원망과 탓속에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괴롭고 고통스럽게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렇게 한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대부분은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 거라는 자기관념에 매여 삽니다. 또한 지금까지 과거의 어떤 사람도 나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지 않았다는, 즉 참사랑과 이해를 받지 못했던 것이 그 원인이라면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각자 어떤 내면의 세계를 가지고 있든 간에 그 세계를 통찰하고, 남들에게 나타내 보이고 재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내면여행에로의 초대

영적 우주여행은 과거에 외면하고 무의식 창고 속에 묻어 놓았던 나의 내면세계를 깊이 통찰하고 마음의 때를 닦아 내어 참 나를 찾는, 자기 자신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것은 깨달음을 통해서 얻는 것입니다. 배워서 아는 이상의 그 무엇입니다. 눈을 떠야 보입니다. 들을 귀를 갖고 있어야 알아차립니다. 내가 나를 만날 때 내가 이웃을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머리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보다 가슴속에 어떤 느낌,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를 더욱 중요시합니다. 이를 테면 머리 좋으나 인간성 메마른 천재보다 머리는 나쁘나 마음이 꽉 찬, 가슴넓은 사람이 되어 보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 순간 살아숨쉬며 약동하는 우리의 전인적인 인격활동은 가슴속에서 느낌으로 체험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각과 느낌의 틈새를 발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또한 그 틈새가 벌어지는 것을 체험하면서 생각도 내려 놓고 느낌도 내려 놓고 판단없고 정죄없고 열등감없고 싫은 것이 없는 삶으로, 세상도 나도 간데없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하는 삶이 이어질 줄로 믿습니다. 태초에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성격은 이럴 것이다, 저런 성격은 저럴 것이다라는 평가, 판단(생각)으로는 상대방의 일부와 만날 수 있지만, 가슴으로 감정(마음)이 교류되면 상대방의 전부와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빗장을 열고 만났습니다. 열린 가슴, 깨어나는 기쁨으로 눈물과 기쁜 함성으로 4박5일의 집중적인 영성수련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참 나를 발견하고 너를 만나며, 상처입은 영혼들이 서로서로 진정으로 만나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감싸주며 함께 울고 함께 웃다가 치유되는 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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