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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소개는  드렸고 ...
이제  제가  처음에  올리려고 했던  글  하나 올려 볼까 합니다.
틈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니   다듬어지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

이  깨달음이  있기  전에는  이 게시판의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고   때론 조롱하고
티격태격  타투며  자신을  주장하고  상대를  이기려는   분위기가   안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지켜만 보고   참여는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 깨달음이
있고 나서  여기서  진행되는  여러가지 논의들이 제겐  흥미롭게   의미있게  여겨져  
저 역시  이  곳에   하나의 주체로   참여해 볼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랍니다.  


이젠   이 곳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에게  제가  배울 점이  많음을  인정한답니다  ^^

1/5(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 스스로  생각하기엔  놀랍고  대단하고  획기적인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이것이  오류로 가득찬  차원 낮은  깨달음이라  할지라도  그동안 뭔가
내겐 중요한  어떤 것이   빠진듯  미진하게 느껴지고  허전한  느낌을  던져주던  풀리지
않던 의혹을  후련하게  풀어준  깨달음이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내가  접해 왔던  모든  메시지들이   한결같이  그 공통된 전제로  깔고 있던  내용은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에고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에고는 마치 문제아처럼
불량청소년처럼  취급당하고  있었고  자아실현의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었다,.

에고를  강화하려는  어리석은 태도는 조롱받고 있었고 , 에고에  갇혀  그 에고가
자신인 양 착각하는 태도는  허상에  대한  집착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나 역시   그 동안  에고를  버리고  사랑의 빛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

에고에  매여 힘들어 하고  강화된 에고의 견고한 성을 쌓아  놓고  자신을  높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속으로는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에크하르트  톨레의  강연  동영상을  보고    그의 말에  크게  공감하고  
감화되었지만   크나큰  허망감을  느끼면서   내겐  새로운 깨달음이 찾아 들었다.

그는  마치  모든 것을  깨달은 공허한 로봇 인간 같았다.   입력된 진실을 재생하는 프로그램
앵무새 같았다.  마치 한 번도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 보지 못한 닭이  독수리처럼 멋지게
하늘을  나는 법을 다른 닭들에게  가르쳐 주는 듯했다 .  잘  꾸며진   높은 연단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품위 있게  앉아   청중을  사로잡는   물흐르듯  유창한 그의 말은   너무도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는  이론이고,  너무도 이상적이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깨달음이었지만
닭들은  실천할 수 없는  독수리 된  자에게만   해당하는 천상의 목소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의 강연을  듣고    나의  에고에  관심을 가지고 오히려  따뜻한  애정을 느꼈다.
에고를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내면을 들여다 보았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대립각을  세우고   억압. 배척해왔던   , 에고에   근원한  어둠과 부정의  에너지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풀고   따뜻한 눈으로  애고를  새로 보았다.

에고가  하나의 통합된  에너지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내 안의 온갖 나들이 나의
에고임을 이제야  분명히 깨달았다.  
저마다 다른  수많은  에고들이  내 안에  각자의 개성을  띠고   모여 있었다.  
내 안에  참  많은  나가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이젠  확실히  이해되었다.  자신이 다중 인격
자임도 깨달았다.  눈에 띄는 에고들을  하나하나   보듬어 주고  사랑으로 다독여 주며
대화를 나누었다.    에고들은  어찌 그리  다들  어리광 부리며  때로 칭얼대기도 하는  단순
하고  순진한 어린 아이들 같은지,  내 안의 에고들이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동안  문제아로 취급하고  장애물로  여기고  부정적 에너지라   냉대하고  배척해 왔던
일들이 미안했다 .  미우나 고우나  내 모습이고  내가 안고 가야 하는  내 분신인  것을 ,
불쌍한  내  자식들인 것을  그동안은  왜  몰랐을까 ?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주니  그동안  정이 그리웠던 듯  앵겨들며  자기를 알아 달라고
칭얼대는 에고들의 모습에   가슴이 짠해지고 뭉클했다.  때론 달래고 때론  타이르고
때론  그 욕망을 채워주면서  애고들의  상처입고 응어리진  부정적 에너지를 풀어주는데
하루  시간을  거의 다 썼다.  잘했다고  착하다고 칭찬해주고  때론 장난을  치며  놀아주기도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누가 보았다면 미쳤다고 생각했으리라.

에고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진  마음  한 켠에서  이 세상에 진심으로  나를 이해해주고
뜻을 함께 할   벗이 없다는 생각에  근원적  고독을  느끼며 힘들었는데  에고를 보살피다
보니   자식  여럿  둔  부모의 마음이  되어  어느새 외로움이 사라져 있었다.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기애 ....
잊고 있었다.  자기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으로  타인을 이웃을 , 인류를   , 다른
생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 ?

내 안의  더 큰  자아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에고를 적으로 ,   장애물로,  문제 덩어
리로 보고  평화적인  제스추어로든   강압에 의해서든   내보내거나 말살하려 하는 건   종교와
신앙의  명목으로 이교도와  전쟁하고  마녀를  처단하려는  독선적 태도와  다를 바 없다.

더  큰  자아가  빛이라면  에고들은  그  빛에서 파생된 색과 같다.  빛의 영롱한  아름다움도
좋지만   다채롭고  풍성한  색의 아름다움도  의미 있고  가치 있다.  색이 자기 하나만을
주장하거나  독선에 빠져  다른 색과 다투고  다른 색을  부정하고  그 근원인  빛조차 부정
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자신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신을 사랑하듯
다른 색의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그 근원인  빛과
교감하는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다.

에고는 비우거나  버리거나  없애야 하는 허상이 아니다. 에고는  개성의 발현이다.
에고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강화되고 , 제약없이  자유롭게 다채롭게  그 무한 가능성의
꽃으로 열매로  활짝 펼쳐져야 한다.  

에고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비뚤어져 버린 에고가  문제인 것이다.  

에고의 욕망을  억압하고  말살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 욕망은  속으로  속으로  숨어 들어
핵으로 압축되어   위험해진다.  오히려 수도자들의 욕망이 더 증폭되어 있고 위험할 수 있다.
비우려고 할수록  더 가득  채워진다.   보듬어 주고   정성과 사랑으로  바르게 인도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에고가 불량학생 문제아라면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켜 주어야 한다.

에고를  잘  승화시킬 때   에고는   문학 , 예술 , 학문 등을 낳아   인간 세상과 삶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해준다.  에고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사랑으로  해소시키지 않고는 참된 자아실현
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색을  허상으로  보고   무조건 빛으로 환원시키려 해선 안된다.  어찌  보면 색은  창조요
축복이요  축제다.  3차원의 물질 세상은  보기에 따라  속박과 고통의 세상이  될 수도 있지만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이롭고  특별한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육체 또한   구속이 아니라  경이로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육신의 오묘한  매커니즘과
뇌와  감각은  얼마나  경이롭고  흥미로운가 ?  감수성을 잃어버리고  육체의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이고   그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것이다.

육체의 불완전함을 말하기 전에  그  가능성을 얼마나  실현하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육신의 한계가 문제이기보다  그 육신으로  멋지고 즐겁게 춤을 추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다
이미 있는 것의  소중함은 모르고  그 가치는 제대로  느끼고 활용하지 못하면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과 욕심만 가득한 것이 문제다.

지구라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행성에다   고상한 영혼과   멋진 육신까지 선물 받아 놓고
인간들은  어찌 이리도  어리석고  아둔하기만  하여   그 선물의 가치를 모르고 오용하며
불평 불만에 가득차  이리 헤매고만   있는지  참  묘하다.

개성과 다양성과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더 나아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에고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중하고  에고가  신의 빛으로부터
맘껏  그  개성의 색을   다채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모든 것을  하나의 빛,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조화 속에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본질이 중요하다고 현상을 무시해선 안된다.
본질의 이름으로 현상을  처단하려고 해선 안된다
중심이 중요하다고  주변을 제거하면 중심도 함께 무너진다.  

참된 자아가   본질이요 중심이라면  에고는 현상이요 주변이다.  
진아와 에고가 전체 속에서   태극으로 부둥켜 안고 가다가  자연스럽게  
대칭적  조화와 균형 속에서  무극의 경지로  통일 되어야 한다.
조회 수 :
1550
등록일 :
2010.01.10
18:30:16 (*.17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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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경

2010.01.10
19:06:14
(*.38.124.24)
^^ /

잼께 놀아 보자구요 ^^

이상현

2010.01.10
19:56:41
(*.158.250.128)
댓글은 아마 처음 다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에고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해봐야겠습니다. ㅎ 글 감사합니다.

작은 빛

2010.01.10
20:30:36
(*.172.70.7)
운경님

늘 지켜만 보아 오다가 이렇게 댓글로 대화를 나누니
느낌이 묘하군요 ^^

고맙습니다 환영해주셔서 ....

전 주로 제 틈글 올리고

가끔 글 읽고 가벼운 댓글 다는 식으로 활동할 생각입니다.

잼있게 놀아드리진 못해도 지켜 보고 많이 배워 갈까 합니다. ^^

작은 빛

2010.01.10
20:33:24
(*.172.70.7)
우파카님 ^^

제가 이 게시판에서 활동 시작했다는 것이 실감나는군요 ^^

흐미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진 모르겠지만 요란한 환영으로 보고

감사드립니다. 근데 재미 있답니다. 반갑습니다. ^^

작은 빛

2010.01.10
20:36:26
(*.172.70.7)
이상현님 반갑습니다.

공감해주시니 기분이 좋답니다.

상현님의 글도 가끔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범부들의 사소하고 어슬프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도

이곳에서 작은 빛을 발할 수 잇었으면 좋겠군요 ... ^^

멀린

2010.01.11
18:41:32
(*.131.66.245)
.

Thank!

.

작은 빛

2010.01.12
23:50:25
(*.172.34.244)
후훗 멀린님 ^^

재미있으시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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