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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194878  글쓴이 한마음  조회 1287  누리 65 (75,10, 14:6:1)  등록일 2019-1-10 10:08 대문 7

예정웅 자주논단(432)


         조선의 입장 완전한 비핵화란 조선이 핵전략국가라는 것을 의미 해

     조선, 미 제재해재 없다면새로운 길모색통보

 

-조선, 신년사에서 핵을 더 이상 만들지 않으며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않으며 전파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것은 존재하고 있는 핵무기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략적 핵보유국 의도를 바탕에 깔고 있음을 방증한다-  

-, 중 수뇌회담이 끝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한미연합훈련 영구중단,조선반도 내 미 전략자산 배치중단,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위한 다자협의를 재차 요구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중국의 이해관계와도 부합한다

 

◆조선의 최고령도자 년초부터 수뇌외교 전면에


김정은 위원장이 7일 중국을 방문하였다. 중국 중앙(CC)TV가 8일 보도하였다. 고위급 인사의 베이징 행 열차 탑승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방중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이 그의 방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하였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방문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난해 3차례 조, 중 수뇌회담을 통해 양국은《전략적인 의사소통과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강화》되었다고 신년사를 통해 평가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은 신년사에서 밝힌 조선의 구상을 비롯한 조선반도의 주변정세에 대해서 중국과 서로 소통하고 긴밀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새해 초부터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의 2019년 행보는 지난해보다 더욱 빨라지고 높고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격적인 4차 중국 방문은 다목적 포석이 깔린 행보로 해석한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이 사실상 확정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연초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조선이나 중국이 모두 부담스러운 일정일 수 있다.

 

그런데도 방중이 이뤄진 것은 2차 조미수뇌회담을 앞두고 조,중 수뇌 분들의《전략적 회동》이 미국이나 남조선에 주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이 같은 정황을 미루어 해석하면 2차 조미수뇌회담이 사실상 확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둘째, 조, 중 수뇌 분들의《전략적 회동》은 미국에 대한 선명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조선과 중국은 동맹국이며 조선에 대한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더라도 그에 대한 대비책은 조, 중 양국이 조율해 마련할 것임을 강조하였다는 것이다.

 

조선의 올해는 특히 신년사에서《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에 있다. 정전협정 당사자는 조선과 중국 그리고 미국 세 나라이다. 따라서《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조선이 본격적으로 중국을 조미협상에 개입시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방중 행보는 이 같은 전제 위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 여부가 오락가락할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훼방하고 있다》고 불평한 적이 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 번이나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싱가포르 조미회담을 앞두고 2차례, 회담 직후 한 차례였다.

 

심지어 중국이 내준 비행기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미국이 뭐라 하든 조선은 중국과 혈맹관계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행보였다. 이번 방중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어 달 전부터 수시로 연초에 2차 조미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조선의 김정은 위원장 보낸 친서를 여러 차례 자랑함으로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지만,

 

김정은 위윈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지 설명하고 조언을 참작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신년사에서 자신의 방중 행보가 조선의《평화체제》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아예 못을 박아둔 점이다. 조선반도 평화체제를 다루는 조미수뇌회담에서 정전체제의 당사자인 중국은 충분히 관여할 자격이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시말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 훼방」한다고 시비 걸지 말라는 것을 암시하는 셈이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조·미·중 3자 협상을 열어 조선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면전에서 중국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는 2차 조미수뇌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엿보일 수도 있다.

 

조선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에 제재해제를 촉구하여왔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중국과 러시아를 차레로 순방하면서 제재 완화를 위한 3국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제재를 풀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미국이 조금이라도 제재해제에 동의하는 순간 중국과 러시아가 조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앞장서 와해시킬 수 있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미국이 만족스러울 만큼 제재

예정웅 자주논단(432) 조선, 미 제재해재 없다면《새로운 길》모색

를 푼다면 좋지만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조짐만 보이면 중국과 러시아가 조선과 교류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를 풀면 조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대부분 풀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와 같은 환경에서 조선이 강조한대로《개성공단》과《금강산관광》이 신속히 재개된다면 조선으로서는 사실상 조미 핵협상을 지속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마저 사라지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로「"조선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이 그 같은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국제경제·금융체제에 편입돼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사회주의국가가 개혁개방을 시작한 뒤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국제 금융기구로부터 지원을 받기까지 몇 년 이상 걸린 전례가 있다.

조선은 신년사에서― ,

▶ 핵무기를 더 이상 만들지 않으며,
▶ 핵무기를 시험하지도 않으며,
▶ 핵무기를 사용하지도 않으며
▶ 핵무기를 전파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동안 조선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것은 이미 있는 핵무기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략적 핵 보유국화 의도를 바탕에 깔고 있음을 방증한다. 조선의 입장에서「완전한 비핵화는 조선이 완전한 핵 전략국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조선이《핵 제조》,《핵 시험》,《핵 사용》,《핵 전파》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조선이 전략적인 핵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중국 도착 전에 양국 정부에 의해 공식 발표되였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김일성 총비서의 방중 당시의 비밀주의가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졌다.

 

지난해부터 조선은 정상국가의 안정된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김정은 위원장으로선 비밀취급으로 얻는 신비감과 카리스마보다 현대적 지도자로서 이미지가 더 돋보인 것이다.


 

◆조, 중수뇌회담 조선의 외교,과학기술, 군사총수 총출동

 

올해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조·남·미·중·러 4국간 수뇌외교의 출발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다. 지난해 3차례의 남북수뇌회담과 사상 첫 조미 수뇌회담, 3번의 조, 중 수뇌회담이 진행되면서 조미대결의 조선반도에 화해의 기운을 불어넣었다면, 올해는 조선반도에 확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뇌 분들의 외교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8일 방중에는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참모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핵심 측근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수행원에 포함되였으며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국제부장 겸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은 김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을 모두 수행하고 조·미 정상회담에도 배석하였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복심》이자 미국, 남조선과 대화 파트너로서 지난해 조선의 대남 대외전략 전환을 주도하였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중국과의《당 대 당》외교를 총괄하고 있고, 리용호 외무상은 대표적인《미국통》이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군사합의서에 서명한 당사자였다.

 

√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대북 제재, 비핵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군사력 약화 우려 등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과학기술·교육 담당인 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동행하였다. 박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 관련행사 등에 참석할 때 매번 동행한 인물이며. 최동명 당 과학교육부장도 포함되였다.

 

2019년 1월 8일「조, 중 수뇌회담이 가시권에 들어가면서 조선이 우방국인 중국과 사전 조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새해 들어 조선반도 정세가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조, 중 수뇌회담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조미수뇌회담과 연계해 바라보는 게 자연스럽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 첫 남북수뇌회담을 앞두고 3월에 방중 하였다.

 

첫 조미 수뇌회담 2018년 6월 12일을 앞둔 5월에도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찾았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조미수뇌회담을 앞두고 시 주석과 회담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중 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이후 교착상태에 있던 조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한편에선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이 잘 안 될 때를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에 힘을 쏟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극심한 대북 제재가 계속된다면 조선으로선《자력갱생》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거론한《새로운 길》도 중국과의 관련성 맥락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미국이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선도《플랜-B》성격의《새로운 길》이 조, 중 협력을 한 층 더 강화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바가 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방중은《새로운 길》에 대한 예고편을 튼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중국에 이은 김 위원장의 다음 행선지는 러시아일 것이다. 그 가능성은 얼마 던지 예측할 수가 있다. 당초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했지만 일단 올해 초로 미뤄졌다.

 

김 위원장은 조미수뇌회담을 앞두고 마음먹은 대로 환경이 흘러가지 않는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먼저 만날 수도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조·중·러 협력구도를 만드는 것이 좋다」면서「그런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곧바로 전용열차를 러시아행으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순리」대로라면 김정은 위원장의 다음 수뇌외교는 조미수뇌회담이 본격적으로 커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조선과 미국은 2차 조미 수뇌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곧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조미수뇌회담 시기에 대해 1∼2월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여기서 비핵화에 있어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진다면 조선반도에는 화해 무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4번째 남북정상회담도 상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


 

◆중, 미 서로 아쉬을 때마다 꺼내드는 조선카드

 

국가의 최고 수뇌를 만난다는 것을 다른 우두머리와의 만남을 앞두고 (자기) 조직의 왕초(Don)를 만나러 간 것과 같다.(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표현)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조만간 있을 지도 모를 2차 조미수뇌회담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 뉴욕타임스(NYT)는 두 가지 관점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을 분석하였다. (첫째) 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굳건한 조·중 동맹을 과시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6월 12일)에 앞서 다롄을 방문해(5월 7~8일) 시 주석과 만났다.

(둘째) 는 중국도 이 시점에 조선과 만나는 것을 원했다는 분석이다.

 

√ NYT는 "이번 방중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조선을 끌어들여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드는 '조선카드'다. 우연의 일치인지 김 위원장이 중국에 머무는 7~8일은 중국에서 새해 첫 미·중 무역협상이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조선이나 중국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점에서의 회담이란 얘기다.


 

√ AP통신도 "김 위원장은 지난해 일련의 정상회담들을 시 주석과의 회담으로 시작했다"며 "중국은 조선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워싱턴의 압박에 대한 핵심적 완충장치"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전에 시 주석을 만나 입장을 조율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조선과 중국이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공식 발표한 이후에도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 발표를 공식적으로 내놓기 직전인 7일 오후(현지시간) 공개된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과 조선의 비핵화를 연계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중국은 두 사안이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해왔다. 그들은 행동으로도 입증했으며 우리는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실제로 중국은 조선의 핵 능력으로부터 세계가 처한 위험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좋은 파트너였다」며「그들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6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 머지않아 (2차 정상회담) 장소를 발표할 것」이란 발언에 이어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의 전격 방중이 현실화되면서 2차 조미수뇌회담이《정말》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싱가포르 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이틀 후인 5월 10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회담 날짜와 장소를 공개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번 방중 기간 중 조·중이 2차 조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를 최종 조율한 뒤, 바로 이르면 주말이나 다음 주에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8일부터 15일까지 중동과 아프리카 순방을 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귀국하는 시점으로 발표 시점을 맞출 수도 있다. 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의 《하노이》와《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하와이》를 강하게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해리 카자니스 미 국가이익센터 방위연구국장은 「김 위원장의 방중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미국과 한국이 제공 가능한 것 말고도 우리에겐 외교적, 경제적 선택권(옵션)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 한다」고 말했다.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이 말한《새로운 길》이란 중국 쪽으로 보다 밀접하게 다가가겠다는 위협이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미 연방정부의 셧 다운사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은 김정은 무위원장의 전격적인 4차 방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이 그간 조-미 핵 담판을 앞둔 시점마다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듯한 행보를 보인 데 따른 경계감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중국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중수뇌회담 되살아나는「중국 배후론」미 경계심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미 국무부, 백악관, 중앙정보국(CIA)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선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입김이 어떤 방향과 강도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비핵화 협상에 임하는 조선의 전략과 태도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조미 수뇌회담 전후 이른바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중국 배후론》을 제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5월 조선이 두 번째 조, 중 수뇌회담 후 기존의 유화적 태도에서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뒤, 태도가 달라졌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적이 있다. 그는 같은 해 7월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중국이 조선에「부정적 압력」을 넣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수뇌회담이나 조미수뇌회담 등 주요 외교일정 직전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하였다. 조미수뇌회담에 앞서 조, 중 수뇌회담을 먼저 개최함으로써 중국은 조선반도에서의 변화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조선으로선 확실한 우군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중 사이에서 자신들의 몸값을 극대화하였다.

 

중국은 전략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또 조미협상 진전으로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에 진행할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중국으로부터 지지와 협조를 얻을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 한미연합훈련 영구 중단 ▶ 조선반도 내 미 전략자산 배치 중단 ▶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위한 다자 협의를 재차 요구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중국의 이해관계와도 부합한다. 조,러 수뇌회담, 조,미 수뇌회담. 남,북 수뇌회담 등 줄줄이 남아있게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세 가지 사항은 중국의 목소리와 일치한다.」며 「이번 조, 중 수뇌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 세 가지 사항을 관철하라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초대를 받아 중국을 갔다는 것은 조미수뇌회담이 상당히 가시권에 들었다는 방증」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 정성장 세종연구소《북한연구센터장》은「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미 비핵화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교 핵심 실세들이 동행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제4차 조, 중 수뇌회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및 대북 제재 완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 되였을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던 조선의 최고령도자의 각 나라 수반들과 연쇄적으로 수뇌회담을 하게 된다. 수뇌회담외교는 수뇌회담외교이고 우리 조선민족 성원들은 조선반도의 평화번영과 통일을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우리에게 투쟁이 없이는 과학적 진보도 통일성취의 진보도 없다. 투쟁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신년에도 계속투쟁하라,통일투쟁에 집중하고 사색하라

 

신년을 맞은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할 것인가? 무슨 일이던지 투쟁 없이는 새것을 창조해 낼 수 없다. 새것은 투쟁을 통해서만 얻어 낼 수 있다.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도 평화번영도 저절로 누가 선사해 주지 않는다. 조국통일을 염원한다고 선언하면서 사회혼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쟁기질을 하지 않고 수확을 얻으려는 삶과 같다. 이런 사람들은 천둥과 번개 없이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무서운 파도 소리가 나지 않는 잔잔한 바다를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자격을 갖춘 어느 유능한 베데랑 선장은 이렇게 말한다.《바람이 없다면 가만히 있지 말고〈노〉라도 저어라!》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고 육체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투쟁일 수도 있다. 단, 어느 하나의 투쟁을 하드라도 반드시《힘든 것 이여야 한다.》쉬운 일이란 누구 던지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남들이 하지 않는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이 진짜 투쟁가이다. 힘은 혼자보다는 둘, 둘 보다는 여럿이, 여럿 보다는 대중적 결집에서 진짜 괴력의 힘이 나온다. 무엇인가 새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조직적 투쟁해야 한다. 사람은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이다. 물론 어려운 투쟁을 한 것만큼 냉혹하지만 그에 따르는 보상은 없다. 바로 이 점이 사대매국노 세력과 진보세력의 또 다른 도덕적, 윤리적 우월성이며 차이점이다.

 

투쟁가는 무엇을 바라고 투쟁하지 않는다, 투쟁은 무조건 헌신적이라야 한다. 누가 조국통일 투쟁에 보상을 바라는 자가 있는가. 투쟁의 역사적 경험은 순수성, 순결성, 고지식성을 떠날 때 투쟁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념이 없고 순수하고 순결성이 결여된 (꾼)들이라면 그런 자는 고상한 투쟁의 전진대열에서 따나라. 투쟁하는 사람들은 사업에서나 생활에서는 융통성이 있을 수는 있어도

 

투쟁적 신념과 원칙에서는 에누리(양보)가 없다. 신념은 굳세며 사심이 없고 공명을 모르며 정치생활에서 줄타기와 눈치놀음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혁명적 투쟁가의 기본 특질이고 우리가 말하는 통일의지이고 통일신념이다. 투쟁하는 사람은 한번 먹은 마음을 변치 말아야 하며 간고한 투쟁의 길에서 비록 남모르는 희생도 있을 수 있고, 국가보안법에 누명을 쓰고 고통을 당 할 수도 있고, 억울하게 옥살이도 할 수 있으며, 투쟁 속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럴 때 일수록 죽어도 잃지 않는 투쟁의 신념을 더 귀중히 여겨야 한다. 투쟁은 오늘보다 미래를 위하여, 미래에 새것을 창조하기 위하여 누가 알아주건 말건 통일의 재단에 서슴없이 한 몸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각 투쟁가들에게 닥친 당장의 현안과 복잡한 이해관계는 많이 있다. 그 많은 문제들을 분산된 투쟁으로 단숨에 다 성공시킬 수는 없다.

 

노동자들의 분산된 투쟁이 늘 그렇고, 농민들의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현안이 화급한 사안이긴 하지만 보다 분단된 우리민족에게 투쟁은 더 근원적인 민족문제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맟다. 우리에게 많은 문제점과 모든 현안은 따지고 보면 다 분단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투쟁의 선후차를 잘 골라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투쟁의 방향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조국통일 문제를 선차적인 구호로 들고 나가야 한다.

 

투쟁의 길은 고통, 자기희생, 헌신, 그 상처뿐인 영광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내 걸 신념과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 분단된 조선반도의 현 시대는 민족성원들 모두가 시험받는 시대이다. 불행하게도 분단된 나라에 태어나 살면서「내가 통일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을 할 것인가.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에도 그랬고 살아있는 지금도 그렇다.

 

분단된 민족성원들 모두가 고통의 나날이었다. 우리의 부모님들도 고통의 삶을 살았으며, 부모님의 선대들도 고난의 삶을 살았으며, 분단이 가시지 않는 한 우리들은 여전히 고통의 삶을 살게 될 것이며 우리 후대들도 달리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70여 년간 긴긴 세월, 밤하늘에 반짝이는 저 수많은 성근한 별들만큼이나 민족의 통일을 위해 한 목숨 바쳐 싸우다가 죽어간 애국선열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지금도 반통일 외세의존 우익들로부터 많은 투쟁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역사는 그들이 조국통일을 위한 재단에 바친 헌신적 투쟁경험과 고난에 찬 숭고한 삶을 산 것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분단의 현실에서 도전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 과거에도 도전이었고 현재도 도전이며 뒤집어 놓아도 투쟁의 전사가 되고 꺼꾸로 놓아도 통일의 전사가 되어야 한다.

 

매달아 놓아도 압박에 굴하지 않는 오직 하나의 소리만 내는 투쟁가들을 민족은 언제고 잊지 않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 의미 없이 남들이 부르니까 따라 부른 적이 있었다. 다들 처음에는 비슷한 감정 속에 그렇게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그러하였다. 그러나 분단민족이라는 한 인간의 비극의 삶 속에 공동체로 살아가야 되는 민족구성원이라는 엄연한 사실 앞에 이 노래만큼 아름다운 노래는 없었다.

 

그 노래 속에는 우리에게 주는 경험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고 통일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게 하였으며 분단의 장벽을 깨부수고 힘이 들더라도 자신을 조국통일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심념을 갖게 만들었다. 역기의 무게가 무거워 질수록 근육질도 커지는 것이다. 작은 어려움은 작은 근육질을 만들고 큰 어려움은 큰 근육질을 만든다.

 

여기에 올바른 민족정신과 사상이 더해지면《지.육.체》의 단련된 인간으로 성장된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통일투쟁의 역경과 난관에 맞서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역경과 난관을 격음으로써 자신의 특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통일투쟁을 계속하라. 통일투쟁의 큰 인물, 통일투쟁의 대인이 되라. 조국통일의 길에 닥칠 역경과 난관을 피하지 말라.


 

감옥에 가는 것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감옥은 자신의 인생수업을 단련시키는 용광로이며 우리 자신의 투쟁의 고귀함을 재발견하는 좋은 서당이다. 얼마 전 로동신문의 량순 기자는《혁명적 신념은 목숨보다 귀중하다》라는 논제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통일운동가의《징표를 재는 척도》는 그 어떤 사회적 지위나 명예도 아니고 직위나 재부는 더욱 아니다.


 

인간의 의식 중 가장 고결한 의식인 신념, 조국통일 위업을 떠나 순간도 존재할 수 없는 투쟁가의 생은 신념의 진가와 굳기에 따라 평가된다. 투쟁적 신념, 그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내려진《지향의 거목》이며 심장의 열기를 받쳐주는 암반이며 양심이 의탁하고 있는 억센 기둥이다.」라고 하였다. 글은 계속해서「불은 철을 시험하고 고난은 인간을 시험한다.」는 철의 논리를 강조하였다.

 

좋은 날, 평범한 날에는 사람의 본색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시련의 준엄한 날에는 그대로 나타난다. 세상에 배신자들처럼 더러운 자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국정원의 앞잡이들, 공안의 끄나플 들, 신념도 없고 의리도 없는 변절자, 배신자들은 인간의 양심이 티끌만치도 없는 속물들이며 역사의 오물들이다, 신념과 의리를 저버리는 자들은 제 무덤을 제가 파는 가련한 인간쓰레기 인간들이다.


 

그렇다. 인간의 양심을 버린 자들은 인간세상에서 살 권리를 상실한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변절자들과 쁘락지는 언제나 진보세력 운동권 내부에서 사생아로 잉태된다. 모든 크고 작은 조직에 다 박혀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조국통일을 지향한 길을 걷는 사람들은 먼지보다 하찮은 방해자들로부터 맹렬한 저항을 받는다.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투쟁가는 의지적 신념을 지켜 낼 인내심을 의식적으로 길러야 하는 것이다.



 

◆ 조국통일 투쟁의 그 고귀함을 재발견하자

 

학습하고 또 학습하자, 투쟁의 용광로에서 검증 받으라. 신년에 들리는 평화적인 통일, 이 얼마나 멋진 가슴 벅찬 소리인가. 우리민족의 통일은 대결이 아니라 대화로, 전쟁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지향한다. 자, 평화적인 통일방안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는 데는 가장 이상적인 통일방안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조선반도의 통일문제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모순이 뿌리 깊게 존재한다.

 

조선반도의 근본문제는 남, 북간의 문제가 아니라 조, 미간의 문제이다. 그동안의 타성적인 사고를 달리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실정과 환경에서 투쟁의 방향이《반미자주화라》는 구호로 집중되어 있는데 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적인 통일방도는 민족의 위인 김일성주석께서 우리들에게 가리켜 준 가장 고귀한 통일방도의 하나이다.


 

자, 독자들이여, 그런데 우리에게 평화적인 통일방안이 없어서, 또는 모든 민족성원들의 간절한 통일의 염원이 부족해서 통일이 안 된다고 보는가. 아니다. 깊이 사고해 보자. 가장 합리적이며 모두가 찬동하고 환영할 만한《자주적이며 평화적인,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기반 한 조선반도의 평화적인 통일방안이 우리에게는 옥돌처럼 빛나게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평화적인 통일방안이라도 상대가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였을 때의 평화적인 통일방안이지 상대가 거부하고 묵살하고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 평화적 통일방안은《울리는 괭가리》에 불과하다. 이 점을 독자들은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 1972년 7월 4일 7.4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조선의 위인이신 김일성 주석은 나라의 분열로 인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그 모든 불행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 하였다.

 

한없는 민족 사랑과 애민애족 적 정신에서 평화적 통일방안을 마련해 후대들인 우리에게 넘겨주었다. 김일성 주석은 미국과 안팎의 분열주의 세력의 반통일책동이 계속되는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 속에서도 시종일관 조국통일의 강력한 보루로《조국통일 3대헌장》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3자연대 투쟁으로 온 민족이 힘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울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미국과 반통일 매국세력들의 책동에 의해서 통일이 지체 되고 있는 것이지 평화적 통일방안이 없거나 통일의 염원이 부족해서 통일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자주》,《평화》,《민족대단결》에 의한 통일방안에 대해서 남한 당국자들은 관심이 없다. 오늘날의 저 국회의원들을 보라, 타성에 젖은 정부 관료들을 보라, 그들은 미국의 식민지 지배체제를 정당화하고 합법화하는데 복무하고 있다.


 

그들이 언제한번 자주적인 통일을 얘기한 적이 있었는가.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불안정한 남, 북간의 평화체제가 차라리 전쟁으로 인한 희생보다 났다고 말 한다. 이 말이 정당성을 갖는 말인가. 아니다, 희생의 최소화,? 누군들 적은 희생을 원하지 대량의 희생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전쟁이 없다면 반쪽짜리 분단 상태에서 정말 최소한의 희생에 그친다고 보는가.

 

만약 전쟁의 희생이 두려워서 지금 이대로 반쪽의 평화 상태로 사회가 유지되고 희생이 최소화되고 반쪽짜리 평화가 잠시 유지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잘 분석해 보자, 남한사회는 전쟁으로 닥치는 희생보다. 반쪽짜리 평화환경에서 희생자가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남한사회를 보자. 자살률은 세계 1위에 있다. 하루에 평균 50명에서 56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죽는다.

 

5년 전 통계이다. 1년에 18.000여명 이상이 자살로 죽어간다. 정부가 줄여서 발표한 수자이다. 너무 자살자가 많아 자살사건을 언론에 발표를 못하게 한다. 전국적으로 자살선풍이 등장할까 두려워 자살자를 감춘다. 여기에 부차적인 문제들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계산해 보라. 살인, 강도, 성폭행, 군 장병들의 자살, 각종의 안전사고 등, 나라와 자신의 앞날에 희망이 없어 죽어가는 희생자들 얼마나 될 것 같은가.

 

누가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말한다. 반북 관제 데모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어버이연합노인들, 극우적 태극기부대들, 다른 반북단체들을 욕하지 말 라고 한다. 참으로 기막힌 현상이 남한사회를 배회하고 있다. 먹고 사는데 너무 쪼들리고 경제적 수탈로 정말 하루하루 연명하기 힘든 그들이라고 한다. 우익관제 데모라도 해야 일당을 받는다.

 

동원인원들 점심주고 초기에는 5만원 일당을 받았다고 한다. 점점 관제데모 지원자가 많아져 오늘날에는 좀 젊은 열성분자들만 골라서 선별해 뽑는다고 한다. 어버이연합 관제 데모대 모집도 구조조정을 했는지 힘없는 노인들은 관제데모에서도 제외시킨다. 일당 3~4만원 준다고 한다. 50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자가 모인다. 일당은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더 줄어든다.

 

자본주의 사회의 잉여인간 군상들을 우익데모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이 기막힌 사연, 노인들을 데모꾼으로 대결의 마당으로 내 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참담한 삶의 현실이 미국의 식민지 남한의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어버이연합, 태극기부대의 극우노인들은 자신들이 착취의 대상이고 팽 당하는 삶을 살면서 투표 할 때는 자신들을 그렇게 괴롭힌 주범인《자유한국당》같은 반민중적 반민족적 우익정당에 표를 찍는다.

 

그들의 정치적 무지와 정신적 빈곤은 아프리카 수준을 빰 친다. 우리들의 또 다른 자본의 그늘에 살고 있는 가나한 동포들을 대할 때 마다 가슴이 메인다. 분단에서 오는 이 분열과 아픔, 이 고통, 누가 책임 질 것인가. 그래서 민족의 단결과 단합된 조국통일이 더 절실한 문제로 대두된다. 투쟁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현실적으로 분단된 조선반도의 평화적 통일론의 의미는 퇴색되여 지고 있다.

 

남한의《자유한국당》과 같은 친미친일 사대매국노들은 귀가 있어도 올바른 소리를 듣지 못하고 눈이 정상인데도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장님들이다. 조선반도는 우리가 어떻게 투쟁을 잘하는 가에 따라 통일은 빨리 올 수도 있고 늦어 질수도 있다. 가장 확실한 민족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통일의 길에 모두가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떨쳐 일어나 새것을 창조해 내는 것만이 답이 될 것이다. (끝: 2019년 1월10일)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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