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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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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역 사

일본의 우익(보수,극우)은 매우 ....국수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다.

이것이 우리와 전혀 다른 점이다.

우리(한국)에게 우익(보수)은 '親美와 親日者들' 이다.

반면에 일본의 극우조직들이 일부 표절하고 있는 민족주의가 한국에서는  '좌익(진보)' 또는 '반역' 으로 공격당한다.

한국은 우익들(친일-친미주의자들, 반민족자들)이 60년동안 집권해왔다. 일본도 우익들이 60년동안 집권하고 있다.

양국이 같은 우익이 집권하고 있는 것은 닮았다.

그러나 일본에서 민족주의가 보수(우익)고, 한국에서는 '반민족주의' 가 보수(우익)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뉴라이트 주요 인사들의 망언

"위안부 강제동원했다는 객관적인 자료는 하나도 없다."

"위안부 영업자의 절반은 조선 사람이었다. 그들이 무슨 권력이 있어 동원했겠느냐."

"지배는 지배고 연구는 연구다. 강제지배를 하니까 연구가 안된다 그러면 말이 안되니까…."

"오늘날 우리가 행복할 조건을 과거에 침략한 사람이 해주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

“일제시대 때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는 없으며 토지수탈도 없었다”


"노무현 정권은 거꾸로 간다. 우리가 협력하면 국가가 잘 될 수 있는 방향이 얼마든지 있는데
독도 문제니 야스쿠니 문제라든지 아무 것도 해결될 전망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수년간 내내 싸움한다"

“참여정부는 건달정부”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뉴라이트 재단 이사장,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안병직 교수가 이명박으로부터 여의도 연구소장  임명장을 받은 후 이명박과 함께 찍은 사진


"정신대, 자발적 참여"

-뉴라이트 서울대 이영훈 교수-



"개화파 일부는 친일행위 혐의가 있지만 문명사적 전환의 시대에 그들이 담당한 긍정적 역할에 비추어 관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 집필참여한 이주영 건국대 교수-


2월4일자이면 당선자 시절, 아사히 특파원과 대담한 내용으로 보이는데, 인용부호까지 있는 것을 보면 직접 말 한 것이다.


"전략,I will leave historical issues up to the judgment (of Japanese politicians)."

"역사적 문제는 일본 정치인들의 심판(판단)에 맡기겠다"는 말이다.

(전문;  http://www.asahi.com/english/Herald-asahi/TKY200802040057.html)

이명박, "정권 교체 한가운데 뉴라이트 있다"

- ---- 이 명박  대통령-------



다음은 뉴라이트 교과서 내용입니다

"일제강점통치는 근대로의 이행과정"

"식민지기에는 일제가 한반도를 영구병합 할 목적으로 근대문명을 강제로 이식하였다. 그렇지만 그이식은 어디까지나 전통과의 주체적인 집합이었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이렇게 접합하기 시작한 근대문명을 소중히 보존하고 발전시켰다"(11p)

"당초,조선에 대해서는 모집,관알선의 형식으로 노동력을 동원하다 1944년부터 강제징용"(107p)

35년 40년에 일본에 끌려간 사람은 징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임
"지원병제를 실시한 첫해에는 3천 명 가량의 지원자에 입소자는 4백 명에 불과했지만 1943년에는 지원자도 30만 명이 넘고 입소자도 6300명에 달했다"(107p)

일제하 1943년 10월 일본은 학병동원에 나섰고  일본의 동원이라는 것은 지원을 명령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은 휴학 처분하고 공장,광산에 징용하였다. 징병이 안되면 징용을 했던 것임

4.19혁명 을 단순히 학생운동으로 폄하

5.16군사쿠데타 찬양,

5.18광주항쟁 폄하 등



뉴라이트에 대한 한나라당 주요인사 발언

"뉴라이트의 역사교과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새롭게 인식해 나가는 과정으로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할 수 있다."

-유기준 전 한나라당 대변인-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은 생각이 똑같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퇴행과 혼란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비판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직접 참여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건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뉴라이트는 정말 소중한 일을 했다. 여러분의 나라 사랑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

-2008 뉴라이트 한국 보고서'의 출판기념회장에 축사를하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뉴라이트=한나라당인 것 아시죠?

개한민국 국민이 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을거구나..

이제 국회의원만 뉴라이트 소속이면 되겠네..

이번 총선 뉴라이트 소속 딴나라당 신청자 명단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한 뉴라이트 인사입니다



신지호
뉴라이트 대표는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졌고,

최홍재
뉴라이트 은평연대 대표는 은평갑에 공천신청

송파을에는 이건찬
뉴라이트청년연합 상임대표가,

강동갑에는 최윤천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가

경기지역에는 백병훈
뉴라이트 고양연합 고문(고양 일산을),

김장희
뉴라이트 경기 남양주연합 상임대표(남양주갑),

김성회
뉴라이트 경기안보연합 상임대표(화성),

박승오
뉴라이트전국연합 군포연합 상임대표(군포),

유창수
뉴라이트 바른정책포럼간사(용인을),

김기풍
뉴라이트 김포연합 공동대표(김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허명환
뉴라이트 포항연합 상임대표가 경북 포항 북,

신현기
뉴라이트 부산연합 공동대표는 부산 진갑,

도회윤
뉴라이트전국연합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은 부산 강서갑,

박상헌
뉴라이트재단 운영위원은 부산 강서갑,

이영수
뉴라이트 부산연합 상임대표는 부산 사하을,

정승윤
뉴라이트재단이사는 부산 금정에 공천을 신청.


한편 이명박 당선인 최대 지지자모임인 MB연대의 박명환 대표도 서울 광진을에 공천 신청




그리고 우리나라 보수세력 뒤에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공동대표-

김요한 목사(CMI),

김일수 교수(기윤실 공동대표, 고려대),

박은조 목사(분당샘물교회)-> 샘물교회 다들 아시죠?

서경석 목사(조선족교회, 제이유에서 5억원 받음),

윤경로 교수(기독교역사연구소),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이승영 목사(새벽교회),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이화숙 교수 (연세대 법대),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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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와 뉴라이트(기독교책임연대)의 진실.

ETC | 2007/07/30 11:16


어지간하면 이 주제로 더이상은 포스팅 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는군요........


우선 뉴라이트라는게 뭔지부터 말씀드려야 할것같군요.
뉴라이트라는건 개신교중 정신나간 몇몇 사람들이 대놓고 종교를 밑천삼아
정치에 관여하고 진출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대놓고 한나라당을 밀어주고, 노통을 까는 단체이며, 개신교의 악습의 화신과도 같은 단체이죠.


우선 객관적인 증거들만 말씀드리죠.

1.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606260024


세계 175개국에 나가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정부가 100% 보장한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안내하거나 또 필요 시 경고할 수 있지만,
최종 책임은 국민 당사자가 지는 방향으로 시급히 정책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최한우 한반도국제대학원대 총장이 동아일보에 작년에 기고했던 사설이죠.

이사람, 뉴라이트의 실행위원입니다.

"우리는 선교하러 나갈테니 말리지마라. 책임은 우리가 진대는데 국가가 왠 참견이냐"는 글이었죠.


2. http://www.gmnnews.com/newsREAD.php?num=7823&code=0500000

넷째, 한국정부는 최근 국민 해외여행규제법을 마련하여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그 법에 의하면 "종군기자" 및 "인도주의적 차원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특정 위험국가 여행을 금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법이 7월 23일 발효되는데도
한국교계는 감각이 없다.

선교활동에 참여하는 이들 가운데
이법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 한심한 노릇이다.

초대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사는 순교를 각오하는 십자가의 희생적 헌신을 통해 복음이 전세계에 전파되었다.
물론 시대마다 상황마다 "위험"이나 "핍박"의 형태는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속정부에 의한 기독교활동 제한이나 법적, 정치적 핍박은 늘 있어 왔다.

그때마다 복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던 주님의 제자들에 의해 세계선교는 이루어져 왔다.

중국교회의 역사도 마찬가지요 한국교회의 역사-일제시대 등-도 마찬가지이다.
"인도주의적 활동" 범주에 당연히 기독교선교/봉사활동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것이 국제규범이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한국정부가 "인도주의적 활동"에서
해외 기독교봉사활동을 배제시키려 하거나
기독교인들의 활동을 자신들이 자의적으로 규정하고
범주화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종교탄압이 될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그 어떤 이유에서도 국가는 종교활동의 통제하거나 규제할 수 없다.
과거에도 기독교인들은 포화가 쏟아지는 전쟁터에서도 부상자를 돌보고
전쟁고아와 난민들을 추스르며 고통 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전파해 왔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이번 2007년을 1907again으로 기념하며
올해를 한국교회 선교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10만 명의 선교사를 최전방지역에 보낸다는 비전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6월에는 전국적으로 도시들마다 연합집회를 하였다.
이러한 헌신의 열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영적으로 보면 분명 한국교회에 대한 사단의 도전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영적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오히려 전심으로 헌신하며
신속한 지구촌복음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서경석 목사가 뉴라이트 공식 뉴스사이트에 사건이 발생한 다음 올린 공식 사설입니다.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도 그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겁니다.


서경석 목사가 누구냐구요?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와 함께 기독교 책임연대 공동 대표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개국이래 최대 다단계 판매로 기소된 제이유의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썩은 종교인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3. 뉴라이트 전국 연합 성명 발표

성명> 아프칸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한국인 배형규 목사가 처참히 살해되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30분으로 연장된 협상시한을 넘기면
나머지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탈레반은 "이번 협상시한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 면서
"이 때까지 협상결과가 없으면 인질을 모두 처형하겠다" 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시한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정부는 탈레반의 정확한 요구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 대한 리더쉽을 보여줄 때다.
한국인 인질의 무사귀환을 위해 직접 나섬으로서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할 때다.
머뭇거리다가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경우 대통령과 정부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07년 7월 27일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변인



....위의 최한우 목사나 서경석 목사의 주장과 비교해서 글을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보내달라, 선교 해야 한다고 주장해놓고는, 그들에게 무슨일이 있으면
책임은 자기네가 아닌 정부가 지라는 거죠.
이 성명에 대해 여론은 극도로 좋지 않습니다.

절대 잘난 자기들이 가서 구해보겠다는 소리는 안합니다. -_-;;

뉴라이트 라는 단체 자체가 현 정권에 반대하고, 한나라당을 밀어주기 위한 단체인데
아쉬우면 저러고 앉아있는 우스운 단체이기도 합니다.



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7/30/2007073000062.html

바로 그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면서 불법 선거운동까지 한 혐으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그들은 종교의 미명하에 이제는 정치에까지 밥놔라 대추놔라 하는걸로 모자라 불법까지 자행하는 단체입니다.



샘물교회 담임목사이신 박은조 목사는
서경석 목사와 더불어 기독교 책임연대 공동 대표입니다.
(관뒀단 소리도 있긴 하더군요)

샘물교회 대표로서는 못하겠는 말을 뉴라이트는 꺼리낌없이 할 수 있죠.
뒤로는 불법 선거운동이나 자행하고, 로비자금이나 받아 처먹는 인간들,
그것이 기독교 책임연대, 뉴라이트의 진실입니다.

참고로 그들은 현재 교과서는 빨갱이 교과서라면서
기독교와 자기네 관점에서 교과서를 새로 편찬해야 한다고 주장중입니다.

그 교과서 내용이란게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데,

종군 위안부 관련 내용 삭제,
일제토지수탈 사실아니다,
일제의 식민지배는 정당하다,
4.19란 혁명이 아닌 단순한 학생운동이다.
5.16을 혁명이라고 규정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전부 "객관적인 사실"만 적은 것입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해도 이정도랍니다. -_-;;



이명박과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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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를 진두지휘하는 핵심 멤버들이 뉴라이트라는 사실이 '이명박은 친일파다'라고 말해주는 것은 아니나 이명박 진영이 친일이라는 사실은 맞는 말이지요. 뉴라이트재단은 확실히 친일을 하고 있구요.

뉴라이트가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는 정당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네요.

일제가 우리나라의 인적 물적 자원을 수탈했다는 사실을 감추고 일제 강점기 동안 한반도의 국가 기간산업이 정비되었다고 말하면서 경제 이외의 다른 모든 사항들, 예를들어 문화말살정책 등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집단이 '정당한지' 말입니다.

최근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으로 임명된 안병직 교수는

"일제 식민지 시기의 경제성장 덕분에 광복 후의 고도 경제성장이 가능했다"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의 힘

"이라고 주장합니다. 논란의 핵심에 있던 사람이 권력의 핵심이 되었으니 말이 많은 거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저도 실은 우리나라 사학자들 몇몇이 마음에 안듭니다. 특히 우리에게 유리하고 일본이나 중국에게는 불리한 사실만을 가지고 역사를 조작하고 가공하는 인사들...

자, 역사 이야기는 그만하고요...개인적으로는 친일을 하든 반일을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뭘 좋아하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명박을 찍던 누구를 찍던 그것도 남이 참견 말아야할 자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국가의 지도자가 가지는 가치관 만큼은 그 지도자를 선출하는 국민이 정말 잘 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도자의 가치관이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정책들이 국민 개개인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이명박이 가지는 여성관, 언론관, 경제관, 교육관 등이 지금 바로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사학법 폐지, 금산분리법 완화, 신문법 폐지, 대학완전자율화....등등) 이 당선자의 정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놓고 볼때는 참 ㅎㄷㄷ입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이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과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에 대해 기를 쓰고 반대하던 것을 잠시 떠올리며 현 인수위의 말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 우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각종 과거사 위원회의 폐지가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의 이동관 대변인은 1월 4일 서울 삼성동 인수위에서 가진 행정자치부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에서 "행자부는 국정과제 관련 위원회 12개, 과거사 관련 위원회 14개 등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폐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또 인수위 핵심 인사들은 모두 강남에 집이나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는데, 강남 땅부자 종교단체 90%가 기독교 재단이라는 사실과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핵심권력의 구도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삼성일가-조중동-친일파-뉴라이트-기독교재단-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권력조직 한 가운데 이명박이 서있다고 느끼는 제 개인적인 생각까지 여러분에게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그걸 깨어보겠다고 하다가 왕창 깨졌지요. 아마도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쯤 되어도 뭐 별 문제가 있냐...하신다면 제가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이명박이 뉴라이트운동 지도자인 안병직 교수를 필두로 하여 뉴라이트 그룹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인 것은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과 '보수적 대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론적 바탕을 깔고 분위기를 잡으려는 정치적인 선택입니다.

그가 친일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보이는 데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무시해버리는 태도가 문제인 것입니다.
제 심정 같아서는 '모두 일어섭시다' 하며 외치고 싶습니다만...모두 학업과 취업에 신경이 곤두서 있을 텐데 괜히 신경을 건드리는게 아닌가...하고 그저 혼자 탄식하고 있네요. ㅎㅎ

'친일 청산'이 반드시 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또 말이 많아질 것이므로 걍 생략하겠습니다. 친일청산 작업으로 잃는 것과 얻는 것에 대한 생각은 논란의 여지가 많겠죠.

아무튼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우리들이 열띤 토론을 하는 것 자체는 저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혼자 고민하거나 투덜대는 것보다는 함께 얘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배우는 것도 있고 생각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가장 썩은 사회는 젊은이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사회라고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사느냐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국가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므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발전적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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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펌글..

[출처] (펌글)이명박과 뉴라이트재단 |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간과 쟁점>


[연합뉴스] 2008년 03월 23일(일) 오전 11:1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역사교과서 등의 주류적인 역사서술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 아래 그 '대안교과서' 집필을 목표로 '교과서포럼'이란 단체가 출범한 것은 2005년 1월25일이었다.

모임의 주축은 박효종(윤리교육)ㆍ이영훈(경제사) 서울대 교수와 차상철 충남대 교수(역사학), 전상인 당시 한림대 교수(사회학),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정치사) 등이었다.

이런 인적 구성에서 주목할 대목은 이른바 정통 역사학 전공자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이 포럼이 3년여 작업 끝에 23일 내놓은 '대안교과서 한국 근ㆍ현대사'의 집필진 12명 중에서도 역사학 전공자는 없다.

이런 인적구성은 교과서포럼이 시종 비판 대상으로 삼는 정통 역사학계가 포럼을 역공하는 호재로 자주 활용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즉, 역사학의 기본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역사를 왈가왈부하려 한다는 것이다.

포럼측은 기존 역사학계가 '도그마'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다. 역사를 다양하게 서술하거나 해석하지 못하고 특정한 사관(史觀)에 끼워 맞추어 역사왜곡까지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근ㆍ현대사가 너무 좌파적 시각에 기울어져 있으며 민족주의에 시종 일관 매몰돼 있다고 주장한다.

교과서포럼이 그 표적으로 거론한 것이 바로 현행 검인정 고교 한국 근ㆍ현대사 교과서 6종이었다. 하지만 이 검인정 교과서들은 정통 역사학계의 주류적인 역사인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포럼이 지목한 공격대상은 역사학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교과서포럼이 '한국 근ㆍ현대사'라는 제목 앞에 굳이 '대안교과서'라는 수식어를 붙인 까닭이 이에서 말미암는다.

하지만 대안교과서 편찬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포럼이 그 시안을 2006년 11월30일 학술심포지엄에 부쳤으나, 그 일부 기술에 군사정권과 유신체제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서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이 회의장에 들이닥쳐 폭력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런 진통을 거쳐 나온 대안교과서는 예상대로 곳곳에서 기존 역사서술이나 해석과는 상치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실(史實)에 관한 기술에서도 기존 역사상식을 뛰어넘는 대목이 적지 않다.

△갑신정변역사학계에서는 전통적으로 "(갑신정변 주역들이) 일본에 의존해 경거망동함으로써 근대화에 필요한 인적 역량만 잃어버렸으며 일본에 의한 식민지화의 위기만 부추겼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해 대안교과서는 그 주역인 김옥균이 남긴 '갑신일록'(甲申日錄)을 근거로 급진개화파들이 청(淸)에 대한 조공과 문벌 폐지 등을 시도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근대화를 추구했던 선각자들로 적극 평가되어야 한다"고 기술했다.

△동학농민봉기동학농민봉기는 급진적인 사회혁명으로 평가되어 '동학농민혁명'이라거나, '갑오농민전쟁' 등으로 표현되기도 했으나, 대안교과서는 이런 역사인식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부터 아예 부정한다.

즉, 동학농민군이 봉기하면서 요구했다는 '폐정개혁안'에는 탐관오리나 횡포한 부호 및 양반 처벌, 노비 문서 소각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는 1940년 오지영(吳知泳)이 출간한 '역사소설 동학사'에 수록된 내용이며 실제 동학군은 이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부정한다. 그들의 봉기는 "유교적인 근왕주의(勤王主義)에 입각하여 서민의 경제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했던 복고적인 성격이 강하였다"는 것이다.

△대한제국에 대한 평가대한제국과 고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 일색이었다가 70년대 이후 그들이 추진한 각종 정책을 '광무개혁'이라 부르면서 그것을 근대적 개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연구들이 역사학계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안교과서는 대한제국이 성립한 가장 결정적인 외부 조건으로 청일전쟁에서 청이 패배하고 일본이 승리했기 때문임을 들었다. 이런 설명은 광무개혁이 일본으로 대표되는 외세의 침략 시도에 맞선 자주적 근대화 운동이었다는 역사학계 해석 자체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다.

나아가 대한제국은 국제(國制)를 보아도 국가의 모든 권한을 군주 한 몸에 집중시킨 반면 일반 국민의 정치참여는 완전히 금지한 '전제국가'에 지나지 않았다고 대안교과서는 비판했다.

△식민지시대의 평가기존 역사학 서술은 일제의 폭압적 지배와 수탈, 그리고 그에 대한 저항과 협력(친일)이라는 구도에 맞춰 이뤄졌다.

대안교과서 또한 그 총체적 성격에 대해서는 "일제의 한국지배는 한국인의 정치적 권리를 부정한 폭력적 억압 체제였다"고 규정한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는 말로 다른 평가들을 시도한다.

예컨대 완전한 신분해방은 갑오경장 때 이뤄졌다고 기존 역사학은 기술하지만 대안교과서는 이를 부정하고 1912년 조선총독부 의 '민사령'이라는 법률을 통해 "식민지 한국에서 근대적인 사유재산제도가 성립"하고, "이로써 양반과 상민을 차별하던 조선왕조 시대의 신분제는 공식적으로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되는 기술에는 적지 않은 파격적 해석들이 존재한다.

기존 역사학은 토지조사사업으로 한국인 상당수가 토지를 빼앗겼다고 적고있지만 대안교과서는 그 결과 "전국의 모든 토지에 대해 토지대장, 지적도, 등기부가 작성"되었으며 "국가가 토지재산에 대한 증명제도를 완비함으로써 토지거래가 활성화하고 토지를 담보로 한 금융이 발전하였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대안교과서는 "총독부가 신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국 농민에게 신고를 강요하고, 전체 토지의 40%에 달하는 무신고지가 발생하자 국유지로 몰수했다는 기존의 주장은 원래부터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이미 조선왕조 시대부터 토지는 사실상의 사유재산이었으며 농민의 소유권 의식도 매우 높았다. 그래서 총독부는 신고라는 간편한 행정 절차를 통해서 전국 토지의 소유자를 조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선총독부가 시도한 임야조사사업에 대해서도 "조선왕조의 임야 정책은 공유(公有)의 명분을 내세워 사유림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임야의 사적 관리주체가 없어 산림이 황폐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와는 달리 총독부의 임야정책은 사적 관리주체를 창출하여 산림녹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시행되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건국과 분단, 한국전쟁분단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 특히 미국과 이를 등에 업은 이승만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주류적 역사해석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좌파 역사학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을 분단체제 시작으로 잡곤 한다. 그러면서 남한의 건국 주체는 친일파로 본다.

하지만 대안교과서는 우선 8월15일은 광복절(1945년)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일(1948년)이기도 하다는 점을 부각한다.

나아가 단독정부 수립은 스탈린의 지시로 김일성이 먼저 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제헌의회 의원들의 출신으로 볼 때 대한민국 건국세력이 친일파 출신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받아친다.

건국과정에서 불거진 제주 4.3 사건과 여순사건은 "남로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 정치 세력이 대한민국의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승만이 친일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좌절시킨 것은 "친일파 청산보다 내부 단결과 반공 태세가 더 급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농지개혁 또한 기존 역사학은 북한이 철저한 데 비해 남한은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의 그것이 정치ㆍ경제ㆍ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신생 한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반면, 북한의 그것은 "무상이기는 하나 소유권의 분배가 아니라 경작권의 분배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의 남침에서 비롯되었다는 정통설과 미국과 그에 협조한 남한 정치세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수정설 등 두 가지 한국전쟁 원인에 대한 주장과 관련해 대안교과서는 이 전쟁이 스탈린의 최종승인과 마오쩌둥의 지원 약속으로 주도면밀하게 시작되었다는 언급으로써 정통설을 더욱 보강했다.

△이승만ㆍ김구ㆍ김일성대안교과서는 이승만에 대한 기술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해방 이후 4.19 혁명으로 강제 하야할 때까지의 기간 뿐만 아니라 식민지시대 각종 활동상을 다양하게 소개하려 했다. 그만큼 그가 남긴 족적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전쟁 중 그의 주도로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전시작전 통제권의 미국 이양에 대해 기존 역사학에서는 한국의 자주권을 포기한 굴욕으로 평가하지만, 대안교과서는 "공산주의 세력의 공세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그의 비타협적 반공주의가 반대파나 인권을 탄압하는 부작용을 빚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의 기틀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로 올바로 잡는 데 동시대 어느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커다란 공훈을 세웠다"는 것이다.

반면 김구는 출현 빈도가 현저히 낮다. 심지어 김구는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는 기술까지 첨가하기도 했다.

김일성에 대해서는 1937년 6월4일 그가 이끈 소규모 유격부대가 주도한 보천보 전투를 예로 들면서 "이 사건은 국내 신문에 크게 보도되어 민족의 사기를 드높였으며, 김일성이 민족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했지만, 북한정권 수립 이후 김일성에 대해서는 뉴라이트 계열의 전형적인 비판들을 매섭게 가했다.

△박정희와 유신정권박정희의 집권과정을 '군사쿠데타', 10월유신을 '또 한 차례의 정변'으로 규정하면서도 "그는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민족의 사대주의, 자주정신의 결여, 게으름, 명예심의 결여를 증오했으며, 그 결과로 빚어진 민중의 고난과 가난에 근원적으로 분노"했고, "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데 소수 엘리트의 지도적 역할을 중시"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그의 권위주의적 통치는 한국사회에 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온 성장의 잠재력을 최대로 동원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았"고 "그의 집권기에 한국경제는 고도성장의 이륙을 달성했으며, 사회는 혁명에 가까운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고 평가했다.

유신체제는 기존 역사학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고 대안교과서 또한 이에 대해서는 이견을 표출하지는 않지만 그 배경에는 1968년 이후 남북한에 대한 북한의 공세강화, 닉슨독트린에 따른 1970년 주한미군 철군 계획 발표, 1972년 미-중 국교수립 등과 같은 국내외 여건 변화를 주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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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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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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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직 교수

나치와 일본, 나치와 조선




몇 년 전 ‘위안부’ 할머니들이 ‘양공주’였다는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발언 때문에 세간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물론 그의 의도는 당시 여성의 몸으로 가정을 돕거나 한 몫 벌어보기 위한 자발적 지원과 그야말로 ‘징집’되어 끌려간 경우를 구별해야 한단 것이었겠지만, 어쨌든 동의하기 힘든 이같은 수사의 원류에는,

그의 스승이자 지금은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이 된 안병직 교수의 인장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저 ‘양공주’ 발언 파문은 이들 뉴라이트 학자들을 두릅으로 비판하기 위한 근거로 많이 도용된다.

이 안병직 교수가 몇 년 전, 이번엔 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주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보통 나치의 예를 들 때, 우리는 주로 과거를 반성한 독일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비교해 일본을 까는 논거로 나치를 자주 이용한다.

헌데 안병직 교수는 나치 하의 독일인 부역과, 일제 하의 친일 부역이 서로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일상사의 범주에서 (일본이 아닌)조선과 나치를 비교하는 논문을 발표했던 것이다.


즉각 반발이 쏟아졌다. “일상사에 대한 논의가 일제 과거 청산작업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위험”이 있다는 반론이 그것이다. 어쨌든 몇 년이 지난 후 학계는 친일 부역 세력을 포함한 일제 시기 일상사 연구가 한층 활발해졌고,

안병직 교수는 2006년 4월 뉴라이트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엔 대한민국 대통령에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


그렇다면 과연 당시(2002년) 그의 일상사 논쟁은 끝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만 것일까? 이른바 ‘현재적 맥락’을 등한시하고 경우없이 나치와 조선을 비교하는 “한가한” 작업을 해대다, 386식 투철함을 잃어버리고 나이브해진 안 교수는 결국 우향우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혹은, 이 모든 게 다 노무현 때문일까?







가해자와 피해자, 뉴라이트가 쥐고 있는 것




일상사의 의도는 두말할 나위 없이 나치즘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치정권 아래 독일 국민들의 경험이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도덕적으로 정형화된 역사의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가 나치즘에 대한 한층 더 균형 잡힌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 나치 시대에 대한 역사서술에서 정상적인 일상적 삶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거나 혹은 도덕적인 관점에서 그것을 전적으로 매도하는 것이 나치즘을 반성하고 극복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

그 동안 여러 가지 새로운 연구에 따라 억압과 수탈로 점철된 민족수난의 시대라는 일제시대의 역사상에도 변화가 있었다. […] 민족해방운동, 농민운동, 노동운동 등에 대한 연구가 역사의 주체로서 일제시대 한국인의 능동적인 삶의 면모를 밝히는 데 나름대로 이바지하였으나, 그러한 연구성과가 갖는 의미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운동에 참여한 사람도 많았겠지만, 분명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아마 일제시대 한국인의 절대 다수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 비록 독립운동, 농민운동, 노동운동과 아무런 관련을 맺지 않았지만, 그들 역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꾸려나갔을 것이다.


[…] 나치즘의 일상사는 나치시대 일상의 정상성에 만족하고 안주하였던 개개인에 대하여 나치정권의 죄상과 관련된 역사적 책임을 묻고 있으며, 그 점에서 나치즘에 대한 가장 치열하고 가장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일제시대 한국인의 일상적 삶의 긍정적인 면모에 주목하는 역사서술은 일제시대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장 비판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 한 마디로 말해 일제식민지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기억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식민지 과거를 진정으로 청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_ 안병직, [과거청산과 역사서술-독일과 한국의 비교」,
<<역사학보>> 제177호 (2002), 230-236쪽.




오해의 여지를 뒤로 하고 논문 중 일부를 인용했다. 이후의 글은 이 인용문을 뿌리로 전개될 것이다.


우리는 분명 피해자다. 맞다. 가해자는 가해자끼리 비교되어야 한다. 나치랑 일본이지, 나치랑 조선이라니.

플로우가 안 맞다. 그럴 수 있다. 홀로코스트의 유태인이랑 731부대의 조선인은 묘하게 맞물린다. 제노사이드의 집행자, 그들을 향한 분노에 어찌 망설임이 있을 수 있으랴. 일제 시기 수없이 고문당하고 찢겨진 독립운동가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을 어찌 눈물없이 대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의 분노는 정당하다. 그래, 그것은 정당하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가해자이기도 했다. 가해자?

나치 독일 하에 침묵하고 방조했던 독일인은 역사의 가해자다. 혹은, 그런 가해자가 독일인의 대다수를 차지했는지 모른다.

독일에서는 이미 나치 당대에 살아남은 ‘아버지’ 역사가들의 부역 혐의나 나치 치하 평범한 독일인의 협조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열렸고, 또 진행중에 있다.

그럼 우리는?

우리는 과연 과거 일제 시기 그들에게 저항하는 사람만 존재했을까?

그들이 우리 과거의 전부였을까?

일제에 협조한 사람은 없었을까? 있다면 어느 정도였을까?

그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혹 집안이나 출세를 위해 문명국인 일제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없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우리나라는 전자의 정통성을 내세운 ‘후자’의 사람들에 의해 통치돼온 나라다.

독립유공자 자손과 친일파 자손 사이의 ‘실질’적인 지위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 나라의 실무적 근간을 세운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전자가 아니라 후자들이다.

다시 말해, 이 나라는 피해자의 이미지를 표방한 채 가해자의 내용을 키워온 나라다.

내용을 오래 싸안을 수 없는 기표는 찢어지게 돼있다.

그 찢어진 자리에 뉴라이트 역사관이 등장했고, 그들은 이제 스스로를 ‘가해자’라 커밍아웃하기 시작했다.


가해자가 뭐가 나쁜가. 친일이 뭐가 어때서. 그것도 다 근대의 혜택의 일종이라고. 먹고 살라쳐봐 어쩔 거야.

일본 기술 없었으면 우리가 그렇게까지 먹고 살았을 것 같애?

그 때 기술이 그렇게 이어져서 경제개발까지 온 거라고. 뭐 말이야 바른 말이지,

그 때나 지금이나 친일파 줄 안 잡고 출세하기 힘든 거, 한나라당 줄 안 건들고 출세하기 힘든 거, 매한가지 아냐?

늬들 취직할 땐 안 그래? 대학교서 배운 ‘저항’이 얼마나 갈 것 같애?

차피 개발,금융자본주의가 대세 아냐? 늬들은 안먹고 살거야? 그냥 인정해 늬들도.

우리는 물론 이에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역사관이든, 사관은 스스로의 신조에 맞는 역사의 ‘재료’를 취한다.

뉴라이트의 경우 그 대상은 후자다. 실질적으로 통치해온 사람들의 사람들의 생이 드디어 설명받을 길이 열렸다.

나는 여기서 그 설명방법에 동의할 수 없음을 묻기 이전에, 이전의 저항 사관에서 그들의 인생이 과연 제대로 ‘설명되어 왔는가’를 지적코자 한다.


물론, 저항의 역사는 정당하다. 그 정당성엔 그것을 가능케 한 피눈물이 배어있다. 하지만 역사는 정당성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정당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그 정당성을 설명하는 역사에 의해 ‘소외’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정당성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기존의 저항 사관은 운동사에 치중한 나머지, 운동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상대적으로 무심했고,

그러던 차에 그 공백을 뉴라이트 사관이 (그들의 탐탁찮은 역사인식을 간판으로)점유해버리고 만 것이다.

고로 뉴라이트 사관을 대할 때는 다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들의 의견이 얼토당토 않기에 그를 무시해버리면, 그들이 (밉든 곱든)새로 설명하고 있는 역사의 몫까지 폐기처분하는 셈이 된다.

이런 것이 이를테면 역사학의 내공이고, 때문에 보기보다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이 뉴라이트 까기다. 하여 우리에겐 새로이 설명받은 역사의 대상들을 거머쥐면서, 뉴라이트가 천명하는 도의를 효과적으로 반박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전자와 후자를 아우르는, 저항의 정당성을 바로세우는 동시에 ‘가해자의 기억’을 인정하고 그것까지 안에 품어 설명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더불어 그결과는 뉴라이트처럼 ‘우리 중에도 가해자가 있었다’, 혹은 ‘우리는 가해자였다. 참 즐거웠다’ 식의 그림일기식 결론을 벗어나야 함이 분명하다. 우리 안의 ‘가해’의 기억을 ‘주체적’으로 설명해내는 임무를 그들에게 내처 맡겨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케우치 요시미, [근대의 초극],『일본과 아시아』中


일본과 아시아 상세보기
다케우치 요시미 지음 | 소명(박성모) 펴냄
몇 년 전부터 동아시아 국가들 즉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나라에서 논의하고 있는 '동아시아' 이것은 한국을 비롯해서 각 나라의 현재적 문제에 대한 대안 모색의 과정에서 시작 되었다. 그것은 '자민족중심주의'라는 국민국가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각국의 현안으로 대두되었고 '동아시아'논의의 한편엔 이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그것 즉 내셔널리즘과 아시아 그리고 서구 근대의 극복이란 이른바 '동아시아' 논의
내가 이 책을 주의깊게 읽은 것은, 이 책이 철저히 ‘가해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있기 때문이다. ‘가해’의 기억을 들추는 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앞서 장황하게 말했듯 그 기억을 먼저 꺼내 설명해내지 못하면 다른 이상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전유되기 십상이다. 나치 독일과 조선을 비교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다. 나치와 일본만 갖다댈 게 아니라, 나치와 조선, 나아가 엄연한 식민-피식민 관계인 일본과 조선 역시도 이런 관점에서 서로를 ‘가해자’라는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소개할 글은,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의 ‘총력전 사상’을 담은, [근대의 초극]이란 대담을 분석한 논문이다. 글이 나온 시점이 전후 15년임을 감안하면, 이는 큰 의미를 갖는다. 한마디로 가장 논란이 될 만한, 위험하고 수치스런 기억을 자국민 스스로 정리에 나선 것이다. 한국의 경우 친일문학에 관한 연구는 1990년 말엽에야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전쟁을 저지르고 폐허가 된 나라가 20년도 안돼 그 전쟁의 축이 되었던 전쟁 이데올로기를 반추할 수 있는 것. 근대 일본 지성의 힘은 바로 이런 데 있는 게 아닐까.


그러면 우선 총력전 체제 하의 일본 국민에 대한 스케치부터 살펴보자.




카와카미뿐 아니라 아오노까지 쌍수를 들고 개전을 찬양한 것은 “지적 전율”이기는 커녕 지적 혼란이자 지성의 완전한 방기였던 것 아닐까.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지식인들에게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것일까? (91쪽)

국민이 군국주의자들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국민은 민족공동체의 운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110쪽)

“인간은 분노할 때 온몸으로 분노한다. 분노에 심신을 불사른다. 이것이 바로 전쟁이다. 분노의 천지가 진동한다.

그렇게 인류의 영혼은 정화되는 것이다. 세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전쟁이 결정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 라는 것으로 이 좌담회는 끝을 맺었다. (114쪽)

“소위 유럽에 대항한다는 일본 내지 동아의 의식 속에 […]” “‘대동아공영권’사상은 제국주의를 강행하면서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제창하는 모순을 안고 있었지만 […]” (114,116쪽)




통렬한 자기 고백, 비판이 엿보인다. 분량 관계상 하나만 더 인용하기로 한다. 전쟁 하 문필가들의 행태를 묘사한 대목인데, 친일문학은 물론 해방 후 한국 문학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구석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야스다는(문필가로 전쟁을 찬양하는 미문으로 유명했음-인용자) “천부적인 데마고그”인 동시에 “정신의 주옥”이었다. 데마고그가 아니고서는 정신의 주옥도 될 수 없다. […] 야스다의 사상적 역할은 모든 카테고리를 파괴함으로서 사상을 멸종시키는 것이었다. […] 그에게서, 자기란 정립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왜냐하면, 자기를 정립하면 그것은 곧 상대화되고 또 타자와의 관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자기를 무한히 확대함으로써 자신을 제로의 상태로 끌어내리는 것이 그의 방법이었다. […] 그의 판단은 일견 극도로 강한 자기 주장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실은 자기 부재였다. […] 말하는 주체는 “짐(朕)”도 아니며 차라리 “무(巫)”였다. (131-133쪽)




이런 일련의 고발은 주목을 끌지만, 더 나아가 저자는 아래와 같은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는다.




‘근대의 초극’은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희화적이지만 모든 지성이 그곳에서 판단을 중지했던 것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거기에는 전쟁과 파시즘의 이데올로기에 이용될 에네르기조차 없었을 것이다. 오늘날, 그곳에 보이는 혼란을 정리하고 의미를 추출해 내지 않는다면 사상의 계승은 불가능하다. (103쪽)

"초극“ 전설만으로 사상을 잘라내어 버리는 것은 거기에서 제기되어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을 문제까지도 잘라내는 것이 되므로, 전통을 형성하는데 유익하지 않다. 되도록 가능성의 범위 안으로 유산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상의 문제를 다루는 바른 방법일 것이다. (89쪽)


‘근대의 초극’ 담론을 다시 들추려는 건, 그 아래 묻힌 전쟁 이데올로기의 가능성을 일소하면서, 거기에 혹 두릅으로 엮였을, 어떤 “에네르기”의 원료로 쓰였을 전통을 복권시키려는 의도일 게다. 주체적으로 반성할 수 있다는 건 바로 이런 점을 의미한다. 전쟁을 반대하되 전쟁을 보다 ‘섬세히’ 반대하는 것, 전쟁의 이름으로 전쟁이 아니었어도 될 점까지 파묻지 않는 것. 무려 전범국이었던 일본도 가능했는데, 우리라고 못할까? 이를테면 친일의 경우는 어떨까. 사실상 한국의 근간을 규정지었던 ‘친일’이 총체적으로 버림받거나, 아예 총체적으로 복위되는 일 없이, 그 아래 묻힐 기회주의, 파시즘의 가능성을 일소하면서, 거기에 혹 두릅으로 엮였을 전통을 복권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이처럼 자국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한해 벌어지는 이 극명한 대비를 둘러싼 내 나름의 분석은 이러하다. 일본은 어쨌든 세계대전을 일으킨 가해자였다. 그들이 도망갈 사상적 공간은 지극히 협소했다. 그들은 서구 근대를 수용했고, 서구 근대를 초극하려 전쟁을 일으켰으며, 전쟁 후 그들은 서구 근대와 서구 근대를 초극하려는 노력 모두에게 버림받았다. 그들은 “근대”와 “근대의 초극”과 그에 도용된 수많은 전통들과 그들이 표방하는 “세계사적 필연”과 “대동아의 건설”과, 그것들이 모두 부서진 잔해 속에서 그들이 기댈 사상의 편린을 찾아야 했다. 이렇듯 전쟁이 막 끝난 차에 전쟁 이데올로기를 다시 검토하는 것은 필시 쥐약 사이에 있는 환약을 주워 삼키는 것과 비슷한 분별을 요했을 것이다. 해서 이 책에서 엿보이는 일본 사상계에 대한 스케치는 자못 치명적이고, 위태위태하며, 또 그만큼 절실하게 와닿는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처음부터 피해자였다.

그것은 사실이다. 또한 사실임과 무관하게, ‘피해자’였다는 자기 인식은 어떤 알리바이로 사용되기 쉽다.

피해자는 그들의 모든 책임과 문제의 원인을 그들의 가해자에게로 돌리는 특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를 ‘알리바이’하고 한 까닭은, 연민받아야 할 ‘피해자’라는 신분이 영원히 같은 효력을 가지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내 한 지식인의 위와 같은 성찰이 있을 지 4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과거의 ‘피해자’ 전력에도 불구하고 비로소 세계체제의 ‘가해자’로 거듭날 ‘국력’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국력’이 생긴다고 ‘피해자’청구권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찾을 건 찾고 주장할 건 할 일이지만, 그에 몰두하는 새 우리는 다만 너무 많은 것들을 ‘피해자’란 핑계로 사보타주해오고 있는 건 아닐까.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 유시민, [항소이유서] 中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되었단다. / 비천함에 대한 증오도 / 표정을 일그러 뜨린다는 것을.

ch5687
/ 불의에 대한 분노도 / 목소리를 쉬게 한다는 것을. - 베르톨트 브레히트, [후손들에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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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4
12:48:55
(*.205.150.233)



[스크랩] "땅투기 안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 "

--뉴라이트 홍성걸 교수


"땅투기 안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


뉴라이트 홍성걸 교수 발언에 국민들 "그래 우리 바보다"

2008-03-07 18:44:08





한나라당측 인사인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6일 밤 이명박 정부 인사 파동을 거론하는 과정에

"땅투기 안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라고 발언, 국민들이 격노하는 등 파문이 일어 한나라당을 긴장케 하고 있다.

홍성걸 "땅투기 안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출신이자,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지지했던 뉴라이트 산하 뉴라이트싱크넷 멤버인 홍 교수는 6일 밤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부실 각료인사 파문을 거론하던 중

“우리가 살아온 한국의 현대사가 정상적인 현대사가 아니다”면서 “6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열 번째로 잘 사는 나라로 바뀔 때는 뭔가 달라도 한참 비정상적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이런 과정에서 땅투기 안 한 사람 거의 없다”며 “안 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 솔직히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앞서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인사들 중에서도 이번 인사가 실패했다고 말하는데 나도 일부 거기에 동의한다.

그러나 인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걸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래 우리는 5대 바보다", 국민들 격노

홍 교수 발언후 ‘100분 토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홍 교수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고, 홍교수의 개인 홈페이지인 '홍성걸교수의 행정학 게시판'은 7일 오전부터 트래픽 으로 접속이 중단됐다.

ID '정희성'은 '대한민국 국민은 5대 바보'라는 글을 통해 "땅투기 안 해서 바보, 자식 군대 보내서 바보, 위장전입 안해서 바보, 탈세 안해서 바보, 정직하게 살아서 바보...."라고 탄식하며

"그래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바보가 되는 그날까지 싸웁시다"라고 질타했다.

ID '신철호'

는 "정말 생각없는 교수들 많군요. 땅투기 안한 게 바로라니...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나라당 씽크탱크에 있다는 것이 한심합니다"라며 "5년...버틸수 있는 데까지 버텨볼랍니다"라며 벼뤘다.

ID '김성배'

는 "땅투기 안한 사람은 바보라구요?"라고 반문한 뒤, "평생을 땅투기 안하고 정직하게 부를 일궈오신 우리 부모님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ID '이명섭'

은 "교수라는분이 '국민 대다수가 땅투기했다'라는 말은 화가 치밀어 옵니다"라며 "당시 땅투기할 단돈 백만원 아니 십만원도 없어 힘들게 열심히 자식 가르치며 살아왔던 국민들을 투기꾼으로 몰다니?? 한심합니다...."라고 탄식했다.

ID '성주석'

은 "교수는 학생들 등록금 월급받아 땅투기 하러 돌아다니고, 못하면 바로라는 소리나 해대구"며 "저런 교수한테서 뭘 얼마나 배우겠니? 인간 자체가 저 모양인데 쯧쯧..."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나라당을 돕게 하고 나선 뉴라이트 인사가 도리어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표를 무더기로 갉아먹은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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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4
13:09:52
(*.205.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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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는 ‘품성’을 갖춰라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말 많고 탈 많은 주사파 출신들의 ‘업그레이드 자유주의 486’은 수구 뺨치는 소아병 수구 행각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광주의 학살로 시작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대였다.

대학가는 수백명의 동포를 학살한 자가 대통령으로 거들먹거리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학생들은 학살의 원흉을 끌어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이론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였다.

종속이론에서부터 일본의 강단 마르크시스트들이 쓴 여러 가지 책이며, 마오쩌뚱의 사상이며, 레닌의 이론이며, 스탈린의 교과서까지…. 그리고 주체사상마저 들어왔다.


도저히 ‘뉴’를 붙일 수 없는 낡은 모델


사실 이런 이론들은 입시 준비에 찌들어 변변한 인문교양서를 읽을 틈도 없이 사춘기를 보낸 대학생들에게는, 전문가인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어도 충분히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반공군사 독재 아래서, 학보에 실을 원고에 ‘계급’이란 말만 써도 모조리 ‘계층’으로 고쳐놓는 교수님이 계신 대학가에서 이런 수입 혁명이론들은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칠 수 없었다.

이른바 386 세대의 학생들은 1년 전에는 똑같이 아무것도 몰랐던 선배가 거칠게 한두번 씹어준 이론을 자취방에서 벌어진 세미나에서 받아먹었다.

그런 소화되지 못한 이론조차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70년대 세대들은 광주학살을 거치면서 눈빛이 달라진 후배들이 조금은 무시무시한 이론으로 무장하는 것을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게, 또 한편으로는 경외감이나 어쩌면 부러움을 갖고 바라보았다.

1980년대는 사상의 시대였다. 그러나 미숙한 시대였다. 모두들 사상이, 세계관이, 철학적 입장이 중요하다고 거품을 물었지만, 정작 사상의 내용은 채우지 못한 그런 시대였다. 그래도 사상은 중요했다.

저 강력한 군사독재에 맞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려면 사상적 준비가 필요했고, 대열의 사상적 통일과 단결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실무적인 일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에서도 조금만 의견이 다르면 사상적 입장이나 세계관이 달라서 그렇다며, 몇달씩 변증법적 유물론을 공부하자고 계획을 잡는 것도 별로 낯선 일이 아니었다.

뭐든지 변증법을 끌어다가 설명하려 들던 그 시절에 변증법, 참 여러 군데서 고생 많았다. 그 시절, 많은 사람들은 사상투쟁이나 사상운동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말을 하는 사람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몰랐던 사구체(사회구성체) 논쟁이 그 시절 사투(사상투쟁)의 결과물이었다.

나는 머리로든 발로든 운동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정말 오랜만에 사상운동이란 말을 다시 들었다. 기억조차 희미해진 그 말을 다시 살려낸 사람들은 이른바 ‘

뉴 라이트’를 표방하고 나선 이들. 수구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그들은 “노무현 정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사상을 생산하고 확대하는 ‘사상운동’이 필요하고도 긴급”하다며,

“사회 곳곳에 자유주의 진지를 구축하고 자유주의를 시대담론으로 만드는 사상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 라이트 운동 관계자들은 이 운동이 현실정치와 어떤 관련을 맺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사상운동이 성공하면 현실정치에 참여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대 시절, 눈 동그랗게 뜨고 사상투쟁 하자고 달려들던 사람들이 나이 40이 넘어서도 역시 눈 부릅뜨고 사상투쟁 하자고 하는 것이다.



△ 수구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뉴 라이트. 미성숙했던 80년대 사상투쟁을 되풀이하는 걸까. (사진/ 연합)






뉴 라이트가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도대체 뭐가 얼마나 새롭기에 이름에다 ‘뉴’를 달고 나왔을까? 그러나 그들의 주장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들이 비판해대는 ‘수구 보수’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저 유명한 김용갑 의원이 “뉴 라이트의 주장이 바로 내 주장”이라고 반색을 하고 나올 정도로 뉴 라이트의 주장은 새롭지 않다. 두드러진 차이는 하나, 뉴 라이트를 표방하고 나선 ‘자유주의연대’라는 단체의 주요 간부들이 이른바 386 운동권, 그것도 말 많고 탈 많은 주사파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제 그들이 40대가 되어 자신들은 더 이상 운동권 386이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자유주의 486’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0년간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골방에서 열심히 10년간 연구개발해서 들고 나온 모델이 486인 모양이다. 그런데 어쩌나, 이제 세상은 펜티엄급도 머잖아 낡은 모델이 될 정도로 확확 변하고 있는데.


수구의 항구엔 이순신 장군이 없다


이들 486을 불러낸 것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두 신문이었다.

<조선일보>의 류근일 칼럼은 “‘주사파 386’의 약점과 정체를 누구보다도 환히 꿰뚫어보고 있는 그들의 천적(天敵)”인 ‘자유주의 486’들이 “자기들의 정체를 물으면 ‘색깔론’이라고 길길이 뛰면서도 남을 향해서는 걸핏하면 ‘보수꼴통’ ‘수구냉전’이라며 ‘역(逆) 색깔론’을 펴는 ‘주사파 386’들의 아킬레스건에 ‘예리한 비수를 던져야 한다”는 격문을 썼다.

이 격문은 “전함 12척은 분명히 남아 있다”라는 결연한 말로 끝을 맺었다.

이순신 장군이 모함을 받아 해직된 사이, 134척의 조선 수군은 거의 궤멸되어 겨우 12척의 배만 남았다.

조정에서 이순신 장군을 다시 수군통제사로 임명하자 그는 “아직도 배가 12척이나 있고 미천한 신도 죽지 않았습니다”(尙有十二 微臣不死)라는 장계를 올렸다.

이순신 장군을 인용한 이 글은 1980년대 뉴 라이트 중심인물들이 주사파로 화려하게 등장했을 때 국책연구기관의 어느 교수가 자못 비장하게

“이 땅의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격문을 날린 이래, 그 동네 최고의 명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수구의 항구에 가보니 배야 12척이 아니라 100척도 넘게 남아 있다.

문제는 배가 없는 게 아니다.

그들에게는 이순신 장군이 없다. 아니,

이순신을 만들어낸 민중의 아픔과 희망이 수구의 진영에는 처음부터 없었다.



△ 김용갑 의원이 반색할 정도로 그들의 주장은 수구 보수와 다를 것이 없다. (사진/ 한겨레 윤운식 기자)





무엇보다 뉴 라이트들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 극단적이다.

1980년대에는 너무 쉽게 사회주의자가 되고 너무 쉽게 주사파가 되었다면, 지금은 너무 쉽게 뉴 라이트가 되었다. 사실 이들이 주체사상을 들고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문제 삼았던 것은 주체사상의 내용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태도였다.

당시 운동 진영 내의 많은 사람들에게 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는 중요한 과제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북을 때려잡아야 할 ‘북괴’가 아니라 함께 통일을 이루어야 할 민족의 절반으로, 새롭게 사귀어야 할 친구로 보고자 했다.

그러나 그 시절의 뉴 라이트들은 달라도 한참 달랐다. 그들에게 북은 새롭게 사귀어야 할 벗도, 오랫동안 갈라졌던 형제도 아니었다.

뉴 라이트들이 핵심을 이룬 주사파들은 북을 이남의 혁명까지 지도해야 할 지도부로 섬겼다. 그들은 수령론이 주체사상의 핵심이라며, 민족자주와 통일의 과제를 폭넓게 끌어안는 집단 내에서 사상투쟁을 벌였다.

그들은 수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만이 참된 운동가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들이댔다. 그리고 ‘위수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이나 ‘친지동’(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생신’이 오면 탄신을 ‘경하’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누가 누구를 고발하는가


그때 그들은 정말 나가도 너무 많이 나가서, 너무 조급하고 교조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하는 짓은 똑같다.

나이로는 불혹의 40대에 접어들었고, 사상적으로는 전향을 했다지만, 하는 짓은 똑같다. 다만 그때는 왼쪽으로 치달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지금은 오른쪽으로 치달아 놀라게 하고 있다.

그 시절 운동 진영에서 잘 쓰던 말에 ‘소아병’이란 말이 있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극단적인 언행만 일삼는 미성숙한 태도를 야유하는 말이다.

주입식 교육에 찌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되던 20대 시절에 이 돌림병에 걸리는 것은 어쩌면 통과의례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 나이에 책임을 져야 할 40대에 이르러서도 그 병을 앓고 있다니 참 딱한 노릇이다.

새 모자를 갈아쓰고 새 장갑을 갈아끼듯, 그들은 주체사상을 버리고 자유주의를 선택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토록 사상을 중시해서, 삐꺽하면 사상투쟁을 벌이고 사상운동을 하자는 자들이 사상을 부속품 갈아끼듯 바꿔치기하는 모습은 차라리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상의 숙성과 내면화를 거치지 않고 이렇게 부속품을 갈아끼우듯 하는 것이야 자칭 자유주의자들의 ‘자유’일는지 모르지만, 제발 그런 걸 전향이라고 남들에게까지 강요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북을 수령으로 떠받들며 북의 방송을 받아쓰기- 솔직히 말하자면 그 받아쓰기, 맞춤법 엄청 틀렸다- 해서 열심히 유인물을 만들어 돌리더니만, 이십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에

“우리가 옛날에 주사파로 활약해서 잘 아는데 과거 학생 운동권의 다수는 주사파였고, 요즘 정권에 진출한 386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떠들고 있다.

즉, 자기네가 열심히 만들어 뿌려댄 유인물을 받아 읽은 사람들을 지금 주사파라고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들처럼 미친 X 널 뛰듯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힘껏 내달려가 과거에 알던 누군가의 등에 칼을 꽂지 않으면 전향이 아니란다.



△ 뉴 라이트를 자처하는 주사파들은 언제나 자기들이 각광을 받으려 했다. 1987년 6월11일 경찰에 맞서 화염병을 들고 싸우는 학생들. (사진/ 연합)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건만 변하지 않은 것은 또 있다. 한번의 큰 좌절을 겪었을 텐데, 어쩌면 그때나 지금이나 독선적인 태도와 승리에 대한 확신만큼은 변함없이 저렇게 강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들 동네에서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는 금지곡임에 틀림없다. 과거의 실패와 좌절에서 도대체 무엇을 배웠기에 “우리는 진실과 지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한다”고 마구 떠들어댈까?

그들이 20대일 때는 마치 거짓과 반지성을 추구했기 때문에 좌절했다는 것일까?

공안기관의 밀실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전향에서 우리는 깊은 반성과 좌절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한쪽으로 돌진하다가 쾅 머리를 들이박고는 “이쪽이 아닌가벼” 하며 또 반대쪽으로 달려간다. 더 빨리 달려간다.

그러면서 자신들과 함께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아온 386 세대들은 “속성 재배로 인한 심각한 지적 빈곤”에 빠져 있으며, “386 자신을 선이며 도덕적 가치로 확신하는 황당함”은 바로 이런 속성 재배와 지적 빈곤의 산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의 386들에게 이런 속성이 있었다면, 그런 특징을 가장 많이 가진 부류는 주사파였고, 주사파 내에서도 바로 그들이었다.

20년 세월이 흘러 아직도 그런 속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자들은 바로 뉴 라이트들이다. 그들과 함께 운동을 했던 한 사람은 자신이 오히려 “왜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했냐고 그들에게 따져야 하는데 도리어 그들이 우리를 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합리적 보수세력 출현이 더 어려워져


뉴 라이트를 자처하는 주사파들의 변치 않은 점은 언제나 자기들이 각광을 받으며 무엇인가가 되고자 했다는 점이다. 단 한번도 노동의 땀방울로 밥을 벌어먹은 적이 없는 처지에 노동운동을 지도하겠다고 나서고, 노동운동가를 자처하며 청년 학생들에게 보내는 문건을 만들어 배포하고,

‘사상적 지도자’인 자신들은 공장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기들의 ‘지도’를 받는 동료와 후배들을 서슴없이 공장으로 들여보냈다. 그리고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들은 여전히 이 시대의 사상적 지도자를 자처하며 일대 사상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선다.

1980년대는 전두환 같은 자가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기에, 단 한번도 제 몸을 놀려 노동의 의미를 몸으로 느껴본 적이 없는 자들이 노동운동의 지도자를 자처하고, 실제 노동운동을 하던 일부 활동가들도 그들의 지도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런 시대였다. 그들이 한때나마 지도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살인마 전두환이 권좌에 앉아 있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사람들, 갈라진 조국을 못 본 체 할 수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던 활동가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뉴 라이트 뒤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다. 오로지 두 차례의 대선 패배로 극도의 불안감과 초조감에 휩싸인 수구만이 있을 뿐이다.

뉴 라이트가 각광을 받는 꼴을 보면서 서글퍼지는 것은 그들이 딱해서가 아니라, 이들이 설치는 바람에 진짜 합리적인 보수세력의 출현이 더 어려워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이야기’를 연재한 뒤 얼마 되지 않았던 2001년 여름에 나는 진작 수구세력과 보수세력은 똥과 된장만큼 차이가 난다며, 보수세력 스스로 수구와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참된 보수를 아십니까?’

2001년 8월8일자, 제371호) 또 지난 탄핵 사태 때도 혼자서 “돌격 앞으로!” 하고 뛰쳐나갔다가 고립돼버린 수구세력을 분리 수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수구세력은 분리 수거되지 않았다.

대신 뉴 라이트라는 새 피를 수혈받았는데, 이들 뉴 라이트는 자유주의라는 장식품만 들고 나왔을 뿐 그 행각은 수구세력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수구세력이나 그들의 지원을 받는 뉴 라이트 같은 부류가 설쳐대며 물을 흐려놓을수록 한국 사회의 진로에 대해 진짜 보수적인 대안을 제시할 만한 합리적이고 차분한 집단은 설 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미군기지 되찾기 운동을 하는 김용한 박사의 ‘침 뱉기’ 비유를 빌리면 뉴 라이트는 여러 명이 같이 먹으려고 마련한 큰 비빔밥 그릇에 침 뱉는 짓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침을 뱉으면 보통 사람들은 더러워서 숟가락을 놓을 수밖에 없고, 결국 비빔밥은 침 뱉은 놈이나 침 뱉은 밥도 먹을 수 있는 막강한 비위를 가진 자들만의 몫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뉴 라이트마냥 남의 등에 칼을 꽂아야 행동하는 보수 지성으로 찬양을 받는 세상이니, 등 뒤에 칼 꽂는 짓 대신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를 해보려는 차분한 보수 지식인들이야 어디에 설 수 있을까?


사상과 이념을 절대화하지 말라


뉴 라이트나 나나 별로 나이 차이가 나지 않고,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할 수 있다. 젊은 독자들께는 죄송하지만, 주제가 주제인 만큼 나이 타령을 좀 해야겠다.

본격적으로 나이 먹어가기 시작하니까 나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좀 달라지는 것이 감지된다. 80년대의 질풍노도 시대를 살아온 나 역시 한때 이념과 사상을 중시했다. 광주에 대한 태도, 미국에 대한 입장, 이런 것들이 아주 중요했다.

뉴 라이트들마냥 ‘위수동’ ‘친지동’ 탄신을 챙기는 짓은 안 했어도, 북에 대한 입장은 우리와 저들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런데 지금 별로 나이 많지도 않은 40대에 들어서도 운동의 현장에 남아서 작은 일이라도 거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념이나 사상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하다.

살아오면서, 또 운동하면서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과의 인연 때문에, 사람들에게 진 마음의 빚 때문에, 아니면 그놈의 정 때문에 차마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상이나 이념, 너무 절대화하지 말자. 어디 전태일이 사상이나 이념 때문에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는 것일까?

사상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민주주의가 유지된다는 희한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뉴 라이트를 보면서 자꾸 드는 생각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논쟁들이 결코 이념 때문에 벌어진 논쟁이 아니라는 점이다. 20대 때는 잘 몰랐지만, 나이 40을 넘고 보니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다.

전에는 사상과 이념으로 사람을 따졌는데, 그게 다가 아니고 이념과는 전혀 기준이 다른 사람됨이라는 게 있다. 좌파 중에도 절대로 상종하기 싫은 인간이 있는가 하면, 생각은 보수적이지만 도저한 인품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우파도 있다. 자신들이야말로 지금도 진짜 주체사상파라고 우기는 뉴 라이트들을 위해 주체사상의 용어를 빌려 표현한다면 ‘품성’이 중요한 것이다.

뉴 라이트들이 옛 동료들을 향해 사상 고백을 하라고 을러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품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금 뉴 라이트 문제, 이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주체사상식으로 얘기하면 품성의 문제이고, 우리의 일상의 말로 바꾼다면 ‘싸가지’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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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4
16:50:48
(*.205.149.43)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 순 신


시골훈장이 서프에 교육칼럼을 올린 지 1년이 되어갑니다.


그 짧은 기간 불어 닥친 거친 폭풍은 과수원의 탐스러운 과일들을 땅 바닥에 나뒹굴게 하고, 그 떨어진 과일을 호시탐탐 훔쳐 먹자고 백성을 꼬드기던 어둠의 세력들이 급기야 성실한 머슴을 쫒아 내고 자유롭게 난장판 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십자가를 빙자한 신자유민주주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종교가 그 어느 전쟁보다 더 많은 광기로 인류를 도탄에 빠뜨리고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부패한 그들은 주인인 국민의 집 안방에서 제정일치의 의식으로 새로운 바벨탑을 기원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도 없고 역사의 왜곡을 견제할 실낱같은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

냉소적이어서 정치를 등한히 한 국민들은 반드시 잘못된 정치권력으로부터 굴욕을 당하게 되고, 부정부패에 관대한 사회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잃게 하여 국민경제를 황폐화시킬 것입니다.


북경대 리앙첸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북한처리 대비책략이며 만주역사는 과거사실의 문제가 아닌 미래이익의 문제'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또 땅도적때들이 백두대간의 지맥을 물길로 끊고 '과거사위원회를 폐지'한다고 하고 'I will leave historical issues up to the judgment (of Japanese politicians)'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죽이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 소중한 주권을 팽개친 어리석음에 4.19혁명의 4월이 실패하여 한반도가 다시 강대국들이 각축하는 격전장의 전초로 될까 두렵습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백성은 반드시 어려움을 자초합니다.

부디 세계적 성웅 이순신 장군이 천신만고와 살신성인으로 지켜낸 배달민족의 자긍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지난 해 외면당한 '尙有十二 盧心不死 !'를 다시 다듬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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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내가 가장 흠숭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내가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내가 가장 차(茶)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도 바로 이순신이다.




"나는 이순신이라는 조선의 장수를 몰랐다.

단지 해전에서 몇 번 이긴 그저그런 다른 조선장수 정도였을 거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내가 겪은 그 한 번의 이순신, 그는 여느 조선의 장수와는 달랐다.

나는 그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몇 일 몇 날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하는 장수로써 나의 직무를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갔다."

- 와카자카 -

茶를 좋아하고, 명예를 중시하고, 살생보다 덕을 베풀어 적을 자기수하로 만드는 사무라이의 전형이자, 2천의 군사로 5만이상의 조선군을 물리친 일본의명장 와카자카 후손들은 400년이 지난 지금도 이순신장군 탄생일만 되면 충렬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집안을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컸다.

머리를 탓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을 낙방하고 서른둘의 나이에야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직위를 탓하지 마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였다.

불의에 굴종하지 마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 파면을 당했다.

약한 몸을 괴로워 마라! 나는 평생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상의 통증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를 탓하지 마라! 나는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비로소 제독이 되었다.

도움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다.

몰이해에 좌절하지 마라! 나는 임금의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원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라! 나는 전쟁터에 남겨진 13척의 배를 모아 333척의 적을 수장시켰다.

나라를 포기하지 마라! 나는 아들을 적에게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나라를 구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적들의 마지막 배수진을 격파하는데 죽음을 바쳤다.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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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5
16:39:51
(*.20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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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의 역사 교과서 보다 훨씬 더 친일찬양하는 뉴라이트 교과서




역사 왜곡으로 매맞는 뉴라이트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 안병직(아래)과 서울대 교수 이영훈(위)


[커버스토리]뉴라이트·선진화 단체, 새 중심축 부각


뉴스메이커|기사입력 2008-01-10 19:29


바른사회시민회의·자유주의연대 등 중도개혁·신보수 이념 내세워


<윗줄 오른쪽부터>

김태련 : 아이코리아 회장(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 명예교수)

박효종 :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신지호 :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홍진표 :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최홍재 : 자유주의연대 전 조직위원장

안병직 :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유세희 : 한양대 명예교수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종석 : 한국경제연구원 원장·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호 :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평기 : 자유교원조합 위원장

우봉식 : 의료와 사회포럼 사무총장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권용목 : 뉴라이트신노동연합 대표

두영택 : 뉴라이트교사연합 대표

정정택 : 뉴라이트안보연합 대표

장산 : 대각사 주지

박세일 : 서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나성린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박건우 : 전 한국토요타자동차 회장.


도준호 :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범진 : 건국60주년 위원

이성림 :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조희문 : 인하대 교수


유인촌 : 전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범훈 : 중앙대 총장

박상하 : 전 대학체육회 수석부회장

복거일 : 작가

정성산 : 영화감독·뮤지컬 요덕스토리 연출가

신경수 : 전 붉은악마 대의원 의장.




‘이명박 정권’의 탄생은 시민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진보시민단체에 맞서 세를 불려온 보수시민단체의 약진과 권력 이동이 점쳐진다.

정권에 대한 ‘비판과 견제 파트너’의 축이 참여연대 등 진보단체들에서 보수시민단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과 2004년 총선 시기의 낙천·낙선운동 등을 거치면서 시민단체의 분화 경향은 이미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른바 ‘관변단체’를 벗어난 신보수단체의 원조 격은 바른사회시민회의.

2002년 3월 창립한 이 단체는 교원평가, 과거사 문제, 한·미 FTA 등 참여정부의 주요 현안마다 진보적 시민단체와는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김성기 법무법인 신우 대표변호사,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 명예교수), 노부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박효종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은 국민의정부 시절,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박효종 교수는 “중·고교 교과서의 좌파 편향성을 시정하겠다”며 2005년 창립한 교과서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공일 전 재무장관은 이 단체의 고문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새 정권과 관계 설정에서는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희경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은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운영위원·상임집행위원 중 정권에 참여한 인사는 없다”며 “새로운 정부가 친시장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원칙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감시와 비판을 하는 것이 2008년 활동의 기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시민사회 내 기반은 ‘뉴라이트’ 계열의 단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라이트’ 계열 단체들도 정치권과 관계 설정, 단체의 활동 방향을 두고선 미묘한 견해 차이가 있다.



박효종·김태련씨 등 공동대표 뉴라이트운동은 2004년 11월 달에 출범한 자유주의연대가 그 시초다.

뉴라이트 1세대는 신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자유주의연대 대표),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전 조직위원장 등

‘전향 386 3인방’이다.

신지호 교수는 과거 노동운동 활동을 하다 1992년 월간 ‘길’지에 ‘당신은 아직도 혁명을 꿈꾸는가’라는 제목의 사상전향서를 발표했다.

그 후 경실련에 들어가 2년간 일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게이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홍진표 총장도 과거 전민련·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등에서 활동을 하다,

1997년 ‘시대정신’을 창간하면서 우파로 입장을 바꿨다.

최홍재 전 위원장은 1991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1997년까지 전국연합 자주통일위원회에서 일했다.

최 전 위원장은 “전체 회원 중 약 10% 정도만 좌파운동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자유주의연대는 전향 386과 전문직으로 나간 386이 결합해 만든 단체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은 4월 총선에서 지역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은평 갑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포럼·자유주의연대 등 6개 단체는 2006년 6월, ‘뉴라이트 재단’을 결성했다.

뉴라이트재단에는 안병직 이사장,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조전혁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핵심 인물로 참여하고 있다.

조전혁 교수는 현재 인수위 사회교육분과 위원회에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안병직 이사장과 조전혁 교수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이사장과 부이사장도 맡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의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뉴라이트재단 상임이사도 맡고 있다.

재단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겸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바른사회시민회의의 공동대표도 겸하고 있다.



주로 학자들을 중심으로 학술적·정책적 영역은 뉴라이트 싱크넷이 담당하고 있다.

2005년 창립한 뉴라이트싱크넷은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가 섭외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사단체로는 자유교원조합(위원장 이평기), 의료단체로 의료와 사회포럼(사무총장 우봉식) 등이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된다.



신지호·홍진표씨 뉴라이트 1세대 뉴라이트운동은 김진홍 목사 주도로 대중 조직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만들어지면서 복잡해졌다.

자유주의연대 관계자는 “김진홍 목사가 뉴라이트운동에 참여하면서 별도의 조직을 만들었고, 그 안에 안보연합, 교사연합 등 여러 조직을 만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운동이 지나치게 초기에 정당 쪽, 특정 후보나 정당과 관계되는 편향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를 내심 지지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외부의 사회단체들이 지나치게 특정 정당과 연계되는 운동을 하는 것은 외연을 넓히기보다 특정 정당의 하부기관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경선 과정 등에서 이명박 지지 논란을 일으켰던 뉴라이트전국연합 쪽은 이명박 정부에 전국연합 쪽 인사가 진출할지 등에 대해 “아직 말할 만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의 임석진 총무팀장은 “이명박 후보가 중도보수의 통치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대폭 기용할 것”이라면서 “(전국연합은)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맞추면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하여 시민 입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의 방향과 관련해 임 팀장은 “진보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견제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김 목사와 함께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권용목 전 현대그룹 노조협의회 의장은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을, 두영택 전 한국교총 중등교사회 회장이 뉴라이트교사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다.

뉴라이트안보연합의 대표와 전국연합 수석상임대표는 정정택 전 예비역 소장이 맡고 있다.

장산 대각사 주지는 불교뉴라이트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명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주목해야 할 단체는 2006년 창립한 선진화국민회의. 한나라당 정책위원장을 역임한 박세일 공동대표(서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이 후보와 한나라당의 ‘선진화 담론’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단체 관계자는 “인수위원장 자리도 거론되었는데, 가족 반대로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새 정부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단체의 정책위원장을 맡은 나성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소장 출신이다.

이 밖에 이각범 IT전략연구원 원장, 박건우 전 한국토요타 회장, 도준호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범진 건국60주년 위원 등 단체의 공동대표들도 신보수 시민사회 오피니언 리더다.



문화계는 인수위에 이성림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 회장이 참여하면서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나 작가회의 등 그간 참여정부에서 발탁되었던 진보문화예술단체들 대신 예총 인사들이 중용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낳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선거대책본부 문화정책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조희문 인하대 교수, 2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임명된 박범훈 중앙대 총장과 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발탁도 점쳐진다.

주목해야 할 흐름은 2006년 4월 결성된 뉴라이트문화체육연합. 박상하 전 대학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단체는 양재근 서울산업대 교수(한국올림픽 성화회 부회장), 작가 복거일씨, 박명숙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정성산 영화감독(뮤지컬 요덕스토리 연출) 등 3만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붉은악마 대의원 의장을 지낸 신경수씨가 이 단체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박상하 대표가 직접 뽑았다. 신 처장은 “정동영씨가 통일부총리를 할 당시, 전주에서 동아시아축구대회가 열렸는데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구호 대신 ‘통일조국’을 외치라는 주문에 붉은악마가 반발했다”면서

“문화체육 분야에서 실용주의적이고 개혁적 보수를 추구하는 사람이 모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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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8.03.25
16:49:01
(*.20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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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라고 다 같은 뉴라이트냐 (1)

2007/12/20 오후 11:35 | ...뉴라이트운동

뉴라이트라고 다 같은 뉴라이트냐

조직마다 이념과 철학·운동방식에서 차이 …

두 축 ‘네트워크’와 ‘전국연합’ 갈등의 골도 깊어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12월5일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자유주의연대 창립 2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신지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라이트 진영이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교과서포럼’이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규정한 역사교과서 시안을 내놓아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뉴라이트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안부 동원은 자발적”이라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또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서경석 목사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JU그룹에게서 복지사업비 명목으로 4억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뉴라이트 조직 내부에서 이상한 현상도 감지된다.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공동 대처하기보다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외부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는 “서로 다른 조직인데, 뉴라이트라는 이름 때문에 싸잡아서 비난받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로 표출되고 있다.

사실 대다수 사람들은 뉴라이트라는 이름이 붙으면 비슷한 성향의 조직으로 인식한다.

뉴라이트가 보수우파 진영의 상징적인 이름인 데다 역사도 짧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 뉴라이트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길게 잡아도 2년 정도에 불과하다.


‘정권교체 vs 새 정권창출’ 목표 엇갈리기도


하지만 뉴라이트 진영은 이미 여러 조직들로 다원화돼 있다.

조직 구성원뿐 아니라 이념과 철학, 조직 운영방식, 지향점도 크게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조직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목표로 내건 반면, 어떤 조직은 ‘새로운 정권창출’을 꿈꾸고 있다. 교체와 창출은 엄연히 다르다.

교체는 현 정치구도에서의 권력 이동을 뜻하지만 창출은 새로운 정치조직의 권력 장악을 의미하기 때문. 또 어떤 조직은 대중조직화에 사활을 건 반면, 어떤 조직은 새로운 이념과 철학을 체계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뉴라이트 진영은 어떤 조직들이 어떤 구도로 짜여져 있는 것일까.

뉴라이트 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뉴라이트 진영은 현재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표1 참조).

(계속)






자유주의연대 창립 2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한 손학규(왼쪽에서 네 번째) 전 경기지사와 이명박(오른쪽에서 세 번째) 전 서울시장.

한 축은 뉴라이트의 원조 격인 ‘자유주의연대’를 주축으로 한 ‘뉴라이트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자유주의연대는 2004년 11월23일 창립되고, 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에 만들어진 연대조직이다.

보수우파 정론지를 표방하는 ‘시대정신’을 발행하는 ‘뉴라이트재단’이 이들 조직에 이념적, 사상적, 철학적 자양분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의 연대조직으로는 200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꼽힌다. 이 조직의 주요 인사들 대부분이 네트워크에 소속된 조직들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시민회의 측은 자신이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의 설명이다.

“시민회의는 중도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한다. 외부에서는 뉴라이트 진영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큰 방향에서는 유사한 부분이 있고 활동하는 교수들이 겹치기도 하지만, 정치색이 짙은 뉴라이트와는 다르다. 비정부기구(NGO)의 성격이 강한 조직이다.”

네트워크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 정예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운동조직이라는 것.

지도부를 이루는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과 류근일 자유주의연대 상임고문, 박효종 교과서포럼 상임대표(서울대 교수), 김영호 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성신여대 교수), 김종석 뉴라이트재단 이사(홍익대 교수), 윤창현 뉴라이트재단 이사(서울시립대 교수),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다.

신지호 뉴라이트네트워크 및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 출신.

이처럼 엘리트 학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되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조직에 몸담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표2 참조). 교과서포럼 운영위원 13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동시에 뉴라이트싱크넷 상임집행위원을 맡고 있을 정도다.

뉴라이트 진영에서 네트워크와 대척점에 놓인 또 다른 한 축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

자유주의연대에 잠시 몸담았던 김진홍 목사(두레교회)가 지난해 초 의견 차이로 떨어져 나온 뒤 비슷한 시기에 태동한 ‘뉴라이트전국연대’를 흡수 통합해 그해 11월7일 창립한 조직이다.


<표 2> 뉴라이트네트워크 주요 인사 겸임 현황 .

류근일 뉴라이트네트워크 고문, 자유주의연대 상임고문,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고문, 북한민주화포럼 공동대표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뉴라이트네트워크 고문, 교과서포럼 고문

.신지호 뉴라이트네트워크 및 자유주의연대 대표, 뉴라이트재단 이사, 교과서포럼 운영위원

.김종석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뉴라이트재단 이사, 쥬라이트싱크넷 상임위원, 교과서포럼 운영위원(선진화국민회의 싱크탱크)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과거사진상규명모니터링단 단장, 교과서포럼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

.김영호 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 뉴라이트재단 이사, 교과서포럼 운영위원

.조전혁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뉴라이트싱크넷 상임위원(선진화국민회의 싱크탱크)

*( )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연대조직


(계속)


출처: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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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갈리지 마십시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인사들은 기독교 뉴라이트입니다.





기독교 뉴라이트







“모든 지역·세대 통합에 나설 것”

기독교뉴라이트 창립대회, 오필환 상임대표 취임

기독교뉴라이트(상임대표 오필환 백석대 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목사)의 산하 조직으로 출범한 기독교뉴라이트는 오필환상임대표와 박영모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지난 5월1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대대적인 회원 모집에 들어가 현재 1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기독교뉴라이트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모든 계층과 지역과 세대를 통합하는 시대정신으로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뉴라이트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기독교뉴라이트는 선언문에서 “기독교 정신에 근거를 두고 기독교인의 삶의 개혁과 실천을 추구하는 윤리운동을 전개한다”며 “하나님이 부여하신 직업소명 윤리를 실천하고 교회의 역할을 바로 세워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기독교뉴라이트는 구체적 목표로 △한국사회의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비판세력으로 자리매김 △국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통일한국 시대를 주도하는 조직건설 △북한인권 개선을 목표로 하는 활동 △구체적인 섬김과 봉사를 통하여 민족을 섬기는 것 등을 제시했다.

기독교뉴라이트는 향후 정치세력화를 지양하면서 일반 성도들을 중심으로 한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기독교뉴라이트에는 오필환 상임대표 외에 공동대표로 안동환 교수(부산대), 김종석 교수(홍익대), 엄형섭 상무이사(GM대우), 유동표 목사(국군체육부대), 유상열회장(고려 정비사업단), 이홍기 교수(부산 부경대). 최도열 교수(한경대), 한성진 교수(합신대), 황수관 박사(기독문화선교회) 등이 참여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석우(전 통일부 차관), 오덕교(합신대 총장), 유종해(매산 정책연구소 소장), 이영민(전 말레이시아 대사), 정일화(기독언론인 협회 회장), 최임규(전 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하대욱(전 염광 중고교 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ccme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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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개혁정신으로 무장
발기인대회 가진 기독교 뉴라이트


작성:2006-05-23 오전 8:28:46 수정:2006-05-23 오전 8:28:46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목사)이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기독교 뉴라이트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 뉴라이트는 2005년 발족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에 앞서 창립을 준비했으나 기독인들이 조직 내 역할이 겸손해야 한다는 의견에 창립이 미뤄졌다.

사랑·섬김·인권·민족이란 4대 핵심 가치를 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각 분야의 기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도열 박사(한경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정일화 장로 기도, 글로리아트리오 특별 찬양으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김진홍 목사는 ‘기초를 세우는 기독교 뉴라이트’라는 설교를 통해 “뉴라이트 운동은 성경에 바탕을 둔 기독교 개혁정신, 칼빈과 웨슬리를 중심으로 한 개혁 신앙을 사상적으로 계승해야 한다”며 “행사, 이벤트, 사업 중심이 아닌 성경과 기도가 근본이 되도록 연구하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김진홍 목사


김 목사는 “기독교 뉴라이트는 절대 정치색을 띠지 않고 기도운동과 정신문화운동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역사가 뿌리채 흔들리는 지금 뉴라이트 동지들이 말씀 위에 설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뉴라이트는 오필환 교수(백석대)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오 교수는 “기독교 뉴라이트는 모든 계층을 통합하는 시대정신을 창출 할 것”이며 “자유민주주의와 하나님의 뜻이 북한 땅에도 전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기독교 뉴라이트는 연 2회 이상의 포럼과 세미나, 북한인권 및 선교활동,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신문·방송국 운영 등의 사업 계획과 불교, 천주교 등의 종교별 연합조직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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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한 기도회'

2007년 12월 10일 (월) 22:52:47 김동언




▲ 12월 10일 오후 2시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뉴라이트기독교연합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한 목사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광선 목사, 다섯 번째가 지덕 목사, 그 다음이 김진홍 목사. ⓒ뉴스앤조이 김동언

대선을 9일 앞두고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이 주최한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는 주최 측과 축사를 한 이들, 300여 명의 참석자들의 소망이 어우러진 '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한 기도회'와 같았다.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이 이명박 후보를 거론할 필요는 없었다.

일찌감치 총대를 멘 김진홍 목사(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딱 한 사람이면 족하기 때문이다.

“2년 반 전부터 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할 때부터 이명박 장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고 확실히 믿고 시작했다. (아멘) 그것이 나라의 유익이고 교회의 유익이다.

나라 사정, 교회 사정을 생각할 때에 이명박 장로가 제17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옳다. 그것이 합당한 것이고 되게 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2년 반 동안에 한 번도 그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김진홍 목사는 ‘이명박’ 이름 석 자로 부족해 “1번 3번 가지 말고 2번으로 바로 가자”고 말하며 아예 선거운동원으로 나섰다.

주최 측의 상임공동대표인 지덕 목사는 김진홍 목사에 비하면 확실히 뱃심이 부족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지 목사는 누굴 찍을지 말을 못 한단다.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안 하는 것”이라지만 궁색하기만 하다.

그저 “김진홍 목사님처럼 탁 터뜨렸으면 좋겠는데”라는 말로 대신할 뿐. 지덕 목사의 설교가 끝난 다음 사회자인 정인도 목사(기침 증경총회장)는 “설교를 얼마나 잘 하는지 이름을 안 댔는데 다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추임새를 넣었다.

이제 그들의 후보가 대선을 9일 앞두고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덕 목사에게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총장이 신앙인으로 보이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BBK 때문에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 검찰 총장께서 ‘있는 것은 있다고 하겠고, 없는 것은 없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 멋진, 마치 신앙인처럼, 값진 말을 했다.

있는 것과 없는 것. 우리는 이러한 소식을 듣고, 아, 하늘 문이 열리고 있구나.” (박수)

그들의 꿈이 깨질 수 있는 어떤 것도 막아야 한다. 몸을 바쳐서라도.

“특별히 오신 분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새벽부터 줄서서 꼭 투표하자.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찍고 싶은 후보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칼 맞는 일이 없도록, 총 맞는 일이 없도록.

기도로 막고 우리 몸으로 막아가면서 나라를 건질 수 있는 사람이 우리인 줄 믿으시면 아멘하시기기바랍니다.



▲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300여 명. 뉴라이트기독교연합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의 방해로 예상 참석 인원의 반밖에 참석하지 못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예장통합 총회장 시절,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해 삭발투쟁을 벌였던 이광선 목사는 그가 싫어하는 후보를 우상 숭배자로 몰았다. 그 시절 가장 마음 아팠던 말은 “주지 목사님 안녕하세요”였단다. 그 시절에 겪은 상처가 그렇게도 컸을까.

"BBK 사건의 당사자들, 그리고 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장에는 탐심이 있다. 탐심은 우상숭배다. 보이는 우상과 보이지 않는 우상숭배가 이 땅에 판을 치고 있다. 이래서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더 이상 이 정권이나 이 정권에 속한 아류들에게는 정권을 맡길 수 없다. 우상에 무릎을 꿇고 우상에게 입을 맞추고 우상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하나님이 그냥두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그들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

이광선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좋은 나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다소 모호하게 자신의 지지 후보를 밝혔다.

이 목사는 “여호와의 큰 신의 감동을 받은 사람을 뽑아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목청껏 외쳤지만 “누군지 말하지 않겠다”며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목사는 선거운동 지령을 내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누굴 지지하는지는 이미 이심전심 통했으니까.

“열심히 사력을 다해 불상사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할 뿐 아니라 앞으로 열흘 동안 전화와 문자를 하루에 10~20명씩 보내서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신에 감동받은 사람이 이 나라를 새롭게 하게 해달라고 여러분들이 요청하기를 바란다. 함께 즐거워하며 축하할 날이 오길 원한다.”

김영삼 정부 시절 경찰총장을 지낸 김효은 장로는 이번 선거를 이렇게 규정했다.

“이번 선거는 정당이나 정책의 대결이 아니고, 좌파와 우파의 대결이고, 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면서 연방제공화국을 만들자는 세력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지켜주시고 축복해주신 이 대한민국을 보존하고 길이길이 지키자는 세력의 목숨을 건 싸움이다.”

김효은 장로는 같은 장로로서 이명박 후보와 동일시했다. 이명박 후보의 아픔이 곧 그의 아픔이요, 이 후보의 기쁨이 그의 기쁨이었다.

“대통령 선거 양상을 보니까 정책대결은 간데 온데 없고, 오직 앞서가는 이명박 장로에 대해서, 여야 할 것 없이 대선후보들이 전부 그분의 도덕성과 거짓말 부패, 이런 것을 가지고 공격해오고 있다.

같은 신자요, 같은 장로로서 볼 때마다 굉장히 괴롭게 생각하고, 곤혹을 치렀지만 다행히 BBK와는 이명박 장로가 관련이 없다. 또 재산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국가에 헌납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교회의 체면도 서고 마음이 후련해졌다.”

그리고 김 장로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명박 장로와 한국교회를 동일시했다.

“이명박 장로에 대한 비판은 그것보다 도덕적으로 수준이 낮은 저에 대한 비판이요, 공격이 되고, 또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이고, 교회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보다 못해 참석자 중에 한 사람이 “엉터리 목사들”이라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주최 측에서 그를 제지하자 잠시 잠잠하다가 그는 “목사나 잘해라, 이놈들아”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9명의 상임공동대표 중 한 명인 김진환 목사(기하성증경총회장)는 이번 행사의 취지 설명을 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청와대에서 찬송과 기도 소리가 메아리쳐서 북한 동포들은 물론 민족복음화와 지구촌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바라는 그 후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하나님이 인정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후보가 당선되면 청와대에서 찬송과 기도소리가 메아리쳐질 수는 있겠다.

그러나 청와대에 찬송과 기도 소리가 메아리쳤던 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때 함께 들었던 한국교회에 대한 호된 비난의 소리가 아직 귀에 쟁쟁하지 않은가.


.

조강래

2008.03.25
17:03:22
(*.208.29.51)

.뉴라이트 어떻게 생각하세요?


2008.03.25 02:46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하게 뉴라이트 세력의 정체를 밝힙니다.

▶ 뉴라이트는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과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 매국노들의 후손입니다.

▶ 그들의 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때 대표적 친일파였던 이병도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 이병도는 '조선사'라는 식민사관을 집대성 시킨 장본인으로 죽을 때까지 엄청난 출세와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의 후배 백낙준이 연세대 초대학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 이병도의 후손과 후배들은 국립 서울대학교총장, 국립박물관장,전국 각대학의 사학과 교수직 등

막강한 인맥을 구축하며 지금도 한국 사학계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그들은 근본적으로 통일을 반대하며 북한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며 타도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 지배 기득권에 빌붙어 과거에는 군사독재에 협력하면서 5.16 쿠데타는 성스러운 혁명이며,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 간첩의 사주에 의한 좌경.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주장합니다.

▶ 또한 일제의 도움으로 한국이 근대화되었으며 이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정신대 할머니들을 향해 돈벌이를 위해 몸을 팔았던 자발적 창.녀라고 모욕합니다.

▶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자 유명 사립대의 뉴라이트 교수는 군장성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군부 쿠데타를 선동하기도 했습니다.

▶ 지금도 그들은 우리나라 사학계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 언론- 문화계 등을 지배하는 인맥입니다.

▶ 이념적으로 볼 때는 우파도 좌파도 아닙니다. 우파를 가장한 친일 매국노 후예에 불과합니다.



.
먼저 저도 기독교인임을 밝힙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뉴라이트연합이라는 집단은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반 국가적, 반 민족적 단체입니다.



뉴라이트 연합에는 많은 분야의 하위 집단들이 있습니다. 교사연합, 의사연합, 노동자연합, 학부모연합 또 각 지



역연합이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세로운 이념을 전파하고자 하는데 그 세로운 이념이라는 것이



매우 불순합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신우익'이라 말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좌파적 성향이 강합니다. (아니 현



시점에서는 이명박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이명박 정권에는 우익이 맞네요. 뉴라이트가 이명박 지지자들이니까..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그들은 좌파가 맞습니다.) 김진홍목사는 대표적인 이명박 지지자이며 그 교파의 주장은



결코 다수의 한국기독교계를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뉴라이트가 불순한 집단인가?



이번에 새로 출간된 대안교과서가 있습니다. 한국근.현대사 과목입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과연 이 책이 한



국에서 만들어졌는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일본 후쇼사의 역사교과서를 보는듯 합니다. 일제식민지의 정



당성, 식민시대로 인한 한국의 근대화와 경제성장, 위안부의 부인 등등 반민족적일 뿐만아니라 진실을 왜곡하



여 국가와 민족 그리고 후손에 큰 해를 입히고자 합니다. 정말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교과



서가 이명박 정부하에서 교과서로 사용될 수 있는 검정이 통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민족주의나 애국주의는 분명 경계해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라이트와 같은 반민족주의는 더욱 큰 해가



되기에 경계하고 축출해야할 대상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뉴라이트 사학자들과 종교의 순



수성을 잃고 자본주의에 물들고 더 나아가 정치에 개입하려는 김진홍 목사와 그 교파들은 반드시 축출되어야 할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 종교계도 이젠 반역사적인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단지 기독교에만 국한된건 아닙니다.

뉴라이트는 기독교계가 주최가 되었지만, 그들은 순수한 기독교의 윤리에서 멀어진지 오래전입니다.

자신들이 행했던 짓들에 대해서 합리화 하고, 자신들이 과거 일제치하때에 누렸던 부와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단체를 만든것입니다.

순수한 기독교인에게도 어떠한 표식도 없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십자가도 포함되지만, 현재로서는 십자가를

빼면 기독교를 나타낼수 있는 매체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뉴라이트가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국가적인 행폐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대표에는 김진흥목사, 김홍도목사가 있습니다.

이두분.. 처움에는 어땠는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현재 어떤지 알만한 분들은 다 알죠..

우선 김진흥목사님 두레마을이란걸 만들어서 구제를 했었죠.. 지금 뭘하죠? 피라미드(다단계사업)도 만들고

돈되는짓이라면 다합니다., 그렇다면 김홍도목사님은 뭘하죠? 과거 일제강령기때 친일파들은 끌어안았죠..

돈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로는 영혼을 구제한다지만, 실은 재산을 구한거죠..

그리고 교회대물림에 가지가지 구린내나는 행위는 다 하고 다닙니다.



또 뉴라이트가 최근에 저질른짓.. 국민들을 분노로 치닿게 만든 사건이 있었죠...

샘물교회 다들 아실겁니다. 아프간 인질사태.. 사지로 젋은이들을 보낸거죠.. 아프간 선교랍시고

자기 자식은 않보내고, 선량하고 무지한 젋은이들을 사명이다,선교다 해서 보내놓은 사람들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거죠..



그리고 뉴라이트의 표식.. 참으로 놀랐습니다.

기독교에서 그토록 악마로 규정하는 사탄의 표식중의 하나와 유사합니다.

별을 상징하는건 오각형은 기독교에서 사탄을 지칭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탄을 추종한다는 프리메이슨이

있다고 하는거 뉴라이트가 혹시 프리메이슨의 하위조직이 아닌지가 궁금합니다.

프리메이슨은 그 핵심이 유태인들입니다.

과연 뉴라이트의 본질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

농욱

2008.04.04
09:21:56
(*.139.117.85)
좋은자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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