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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의 내용은, 모든 자아 속에 있는 참나이며 모든 이의 가슴 속에 거하고 있기에
어떤 소개도 필요없는 그분이 지난 2~3년 동안 제자들에게 주신 담론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그는 - 만물이 존재하기 전에도 존재했고 만물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존재할 고대의 그이(Ancient One)로서 - 자신을 다시 인류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그가 자신의 유한한 육신을 버리고 간 이후에, 인류는 아마도 그의 이름 앞에
‘일깨우는 이’(The Awakener)라는 호칭을 붙이게 될 것입니다.
‘나는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라, 깨우기 위해 왔다’라고 그가 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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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초기의 제자들로부터 ‘메허 바바’(자비로운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메르완 이라니(Merwan S. Irani)는, 1894년 인도의 푸나에서 태어났다. 1913 ~ 1921년의 기간에 당시의 5명의 완벽한 스승들, 즉 삿구루들은 아바타(Avatar) - 갓맨, 붓다, 그리스도 - 로서의
그의 정체성과 우주적인 임무를 깨닫도록 인도하였다. 바바는 친밀한 제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과 몇 년간 집중적인 작업을 한 뒤 1925년부터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으며, 지구에서 영적 작업을 하는 40년이 넘는 동안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인도와 동양에서 미친 사람들과 병약자들, 가난한 사람들과 영적으로 진보된 영혼들을 만나며, 또한 서양에서 수천의 사람들을 접촉하며 무수히 많은 이들이 더 높은 의식과 그들 내면의 궁극적인 실재를 추구하도록 일깨웠다.
메허 바바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시간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의 침묵이 깨질 것이라고 수년에 걸쳐 밝혔으며, 완전한 패배로 보이는 모습 이후에 발언될
‘그 한 마디’는 신이 인간의 형태로 온 이번의 화신으로서 행하는 유일한 기적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였다; “내가 나의 침묵을 깨는 순간, 그 충격은 영적인 혼수상태에 잠겨있던 세계를 갑자기 뒤흔들어 깨울 것이며… 내가 나의 침묵을 깨는 순간, 이전에는 결코 일어난 적 없었던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나의 침묵의 타파’는 우주적인 하나됨을 인류에게 드러낼 것이며, 인류의 우주적 형제애를 불러올 것이다.”
메허 바바는 ‘그의 작업이 100% 만족스럽게 완료됐으며, 머지않아 그 일의 결과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1969년 1월 31일, 자신의 육신을 버리셨다.



출판사 서평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

천년을 기다린 메허 바바의 메시지  


한국어판 『유와 무』에는 그 영어 원문이 함께 실려있고,
원서에 없는 메허 바바의 오리지날 사진들이 추가되어 있다.
이해하기 쉬운 영적 여정의 그림들은 이 책『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의 특별함이다.

“나의 침묵이 들리지 않는다면, 무슨 말이 소용이 있겠는가?”

1925년 7월 10일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44년간 그의 침묵은 계속되었다.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책 작업을 할 때는 알파벳 판자를 손으로 가리키거나 손동작(手話)으로 하였다.

“참된(실재의) 것은 침묵 속에서 주어지고 받게 된다.” 그는 이렇게 얘기하였다.

 



책속으로


 「구하지 말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중에서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이 구절은 하도 보편화되어서,

영적 갈망자들은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그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구하지 말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물질적 즐거움을 구하지 말라. 그러면 영적인 보물을 찾을 것이다.’

이 말의 뜻은 ‘물질적인 즐거움을 구하지 않고 오직 신만을 구한다면,

신을 찾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신은 오직 자기 부정(self-denial)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

영적 보물은 그저 손만 뻗는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직 자기 부정의 완성을 통해서만 영적 보물은 자명해진다.


이 영적 보물을 얻는 데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자기 부정을 통해 자기 스스로 얻는 방법.
비러벳(Beloved)을 향한 갈망의 강렬함에 의해 자아가 소멸된 러버에게

주어지는 신의 즉흥적인 선물로서 받는 방법.
늘 그분의 뜻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스승(Perfect Master)이 직접 물려주는 영적 보물을 받는 방법.
그러므로 만일 그대가 보물을 찾으려 한다면, 물질적 즐거움의 추구를 멈추어라.

지상의 왕국을 구하지 않음으로써 천상의 왕국을 구하라;

그리하면 분명 얻게 되리라.


「사하바스의 명언들」중에서

 

“사랑의 선물은 고귀하고 드문 신의 선물이며,

그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도 드물다.”


“영적 경로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 길 위에 올라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마음의 단식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어떠한 생각도 없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대가 나를 끊임없이 기억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내게 맡긴다면,

그대의 마음은 더 이상 먹을거리가 없게 된다.

바로 이러한 단식이 진정한 단식이며, 필수적인 단식이다.

배를 굶기는 일은 건강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영적 진보를 돕는다는 보장은 없다.”


「오고 감이 없는 여행」중에서

 

수없는 환생의 꿈-체험을 거쳐, 그 후 여섯 경지로 이뤄진 ‘역진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그리고 마침내 그대가 자신 안으로 녹아들어 참나(Self)로 드러나기까지,

이 여행길은 끝도 없이 길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여행은 결코 여행이 아니다:

꿈에서 깨어나려는 그대의 충동이 몰아온 기세다;

즉, 무한한 의식이며 신의 상태인 실재에 확립되려는 그대의 충동에서 비롯된 기세다.

 

깨어난다는 것은,

신의 깊은 잠 상태(sound-sleep State of God)를 의식적으로(consciously) 체험하는 것이다.

 

언젠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대는, 꿈의 온갖 환상적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큰 꿈’ 자체가

영원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천국과 지옥을 포함한 모든 영적 경지들도
그대의 참나 속으로 사라져 무(無)가 된다.

이 깨어난 상태(Awakened State)는,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이며 참나인

그대 외에는 그 무엇도 함께할 수 없는 자리다.
오직 이 체험만이 추구하고 체험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러한 체험을 얻기 위해선 완벽한 스승의 발 아래 먼지처럼 되어야 한다.

즉 무(無)가 되어야 한다.

언젠가 그대가 완전한 무(nothing)가 될 때, 완전한 유(Everything)가 될 것이다.


「있음(IS)」중에서

 

실재(Reality) 안에는 오직 하나(One)만이 있다.

환상(Illusion) 안에는 여럿(many)이 있다.

하나의 신이 존재하는지, 여러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많은 혼란이 있는 이유는

신이 너무도 무한하게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나의 신만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 틀린 말이다.

신은 너무도 무한하게 하나라서, 하나라고조차 부를 수 없다.
우리가 단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가 있다’(One is) 뿐이다.

‘신’이란 단어는 ‘그 하나’에 이름을 붙이려는 시도일 뿐, 사실 그에게는 이름이 없다.

심지어 ‘신은 하나다’라는 표현에도 둘의 가능성이 암시된다.

또한 ‘여러 신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광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