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의 전국모임에는 적은 수의 가족분들이 참석하여 좋은 분위기에서 오랜시간 여러 현안에 대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의 주된 흐름은 “굳이 서둘러 운영원칙에 대한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규정된 기준을 가지지 않고도 5년 여 동안 잘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 사이트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운영전반에 관련한 어떤 원칙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대두된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 것은
‘빛의 지구’에는 영적으로 또한 에너지적으로 서로 다른 많은 그룹과 계보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있는데, 그 중 어떤 하나의 기운에 공명하는 그룹이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빛의 지구’전체를 이끌어 나가려 한 데에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지금까지 ‘빛의 지구’의 운영진이 묵시적으로 유지하여 온 주된 태도는 우리 모두가 아직 온전한 앎을 향한 과정 중에 있다는 이해에 따라,
서로 각자의 생각과 체험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모든 정보를 함께 나누고 가족구성원 각각의 차이점을 서로 존중하며, 스스로 자신의 내면의 빛을 밝혀나가자는 것이었고,
이러한 상호존중과 열리고 빈 마음가짐으로 서로 만나는 것은 ‘원탁회의’의 운영방식으로 비견比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빛의 지구’라는 교류의 장을 통하여 각자의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빛의 지구’를 배움의 터인 학교에 견주어 볼 수 있는 것으로
이곳에서 성숙된 인재들이 현실세계에 나아가 각자의 능력과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서 자신의 뜻을 펼치는 것이,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집단으로 현실에 참여하는 것보다 몇 배, 몇 십 배 유익하리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 최근에 빚어진 일시적 갈등을 해결하기위해서 새로운 원칙을 세우기보다는
지금까지 유지하여 온 방향성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유지하여온 방향성은


1.  빛의 지구는 지구와 존재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세계, 하나의 공동체(가족)로 이해하고, 제한 없는 진솔한 대화와 다양한 정보의 교류를 통해 이루어지는 개인과 전체의 성장을 바탕으로 대립과 투쟁이 아닌 화합(和合)과 화해(和解)로 하나 되는 세상을 창조한다.  

2.  어떤 하나의 견해와 입장을 선택하는 것은 그 밖의 다른 생각과 선택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고, 서로의 다름을 부정하는 태도가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지구와 우주의 모든 전쟁과 대결의 원인이었음을 이해하고, 각 개인과 집단이 서로간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함께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한다.      

3.  어느 하나의 개인이나 그룹이 ‘빛의 지구’를 대변하거나 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전체의 화합과 하나 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해에 따라, 모든 회원(가족)은 자신의 선택과 바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에 참여하고, 서로 각각의 선택을 존중하며 필요한 때에 항상 서로 도우므로 보다 나은 세상을 창조하는데 일조한다.

4.  존재하는 모든 사람과 자연은 각각의 있음 그 자체로 존귀하며, 生과 死를 넘어서는 정직함을 가지고  모든 것이 하나의 장대한 생명과 사랑의 다양한 표현임을 알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지금 인류가 당면한 여러 난제의 해결책이라는 것과
모든 두려움의 환상을 뛰어넘는 것이 우리의 첫째 과제임을 기억한다.


이상의  몇 가지 원칙이 지금까지 ‘빛의 지구’가 가지고 온 중요한 기준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함과 동시에

새로운 운영원칙을 이 시점에서 정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유지하여 온 방향성을 계속 유지하며 나가자는 것과
‘빛의 지구’ 가족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빛의 지구’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조하자는 것이
이번 전국모임의 결정사항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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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소수의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야만 될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지금까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시고 계셨던 네 분 중 세 분인 신들의 땅님, 순리님, 0님 세분이 운영위원으로의 참여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셨고
또한 새롭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시겠다는 가족 분들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운영위원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치 못한 상황이 되었기에
부득이 앞으로는 다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까지 현재 운영자로 활동하시는 최정철(아기공룡)님과 아트만 두 분의 봉사로 사이트의 관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운영자의 역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빛의 지구’의 가족들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자리가 아니며, 단지 상호존중의 원칙을 크게 위반하는 회원, 사이트의 건전한 분위기를 해치는 부정적인 비판이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글이나 행위 등을 관리하고
사이트 운영에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등을 사전, 사후에 관리하고 사이트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필요한 개선작업을 이행하는 역할이 될 것이며,
운영자의 역할을 두 사람 만의 자원봉사 만으로 유지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점이 있으므로 가족 여러분 모두가 운영자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셔야 할 것이며,
5인 이내의 범위에서 운영자로 함께 자원봉사 하실 가족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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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모임에서 앞으로의 전국모임 등의 행사와 관련하여서 제기되었던 논의에 있어서는

금년부터는 ‘빛의 지구’ 가족 각자가 직접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현실에 참여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과,
이에 따라 금년부터는 매월 모이는 전국모임의 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각각의 회원(가족)이 자신이 선택하는 개별적인 사업(현실참여)과 그룹 활동에 집중하자는데 일치된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변화의 전기가 마련되기까지  공식적인 ‘빛의 지구’의 정기모임은 일단 중단하고, 1년에 2-3회 정도의 여러 영성그룹이 함께 하는 연합축제 정도의 공식적인 행사와 필요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 비 정기적인 번개모임 정도로 off모임을 축소하고
지금까지 off모임에서 이루어지던 서로간의 대화와 교류를 on-line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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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루어지는 이러한 변화는 ‘빛의 지구’ 가족 여러분들의  개별적인 성장과 발전이 스스로 독립하여 다음 단계로 進化, 開花하는 현상이라고 보여지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곳 ‘빛의 지구’는 무한히 다양한 견해와 선택이 제한 없이 표현되고 존중되는 과정 속에서 각각의 가족이 스스로 내면의 빛과 지혜를 밝히는 만남의 장이 되고
神人들이 잊었던 기억을 되찾고, 새로운 창조의 영역으로 비상(飛上)하는 통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중요한 지금 이 때에 인류사회의 和合과 하나됨의 과제를 이루는 지도자들의 귀한 가족모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그 뜻은 우리들 각자의 온전한 앎의 꽃이 피어남과 함께 마지막 완성의 축제만을 남기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