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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은행에서 대기업에 돈 빌려줬는데 ‘노동 착취 용도’ 밝혀지면 은행도 책임지겠구나”



김어준씨는 ‘조국 일가 사모펀드 의혹’ 수사와 관련 17일 “전체 그림을 보면 주인공은 익성”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언론은 조국 가족에 과몰입 돼 있는데 한발 떨어져서 드라이하게 보라, 누가 진짜 플레이어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중 10억3,000만원을 익성의 이모 회장에게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익성은 코링크PE의투자기업이고 2차 전지 업체 IFM는 익성의 자회사이다.

블루펀드 투자기업인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조씨는 “익성에서 10억원을 전세자금 용도로 해서 좀 뽑아달라고 했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어준씨는 “전체 그림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그려졌다. 코링크PE는 이후 출범했다”며 “사업계획서를 보면 자동차 미래 산업에 배팅하는 곳”이라고 했다.

또 “익성을 최초로 설립할 때 자금이 1억 정도 됐을 것 같다”며 “최초 시드머니(종잣돈)가 누구 것인지가 중요하다. 진짜 주인이 들어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돈 대부분이 익성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다음 유상증자 과정에서 5촌 조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김씨는 “녹취록을 보면 투자 금액 중 7억3000만원이 익성으로 간다”며 “이것이 횡령”이라고 지적했다.

통화 녹취록에는 최 대표가 조범동씨에게 “익성 회장한테 7억3천을 줬잖아. 조 대표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금액 중 7억3000만원을 빼내어 익성 회장에게 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국 펀드가 웰스씨앤티로 들어가고 다음에 익성의 자회사(IFM)로 간다”고 자금 흐름을 짚었다.

그는 “웰스씨앤티에 익성의 돈과 조국 펀드 돈이 들어간 후 그중 10억원이 횡령되고 13억 정도는 익성의 자회사(IFM)로 간다”며 “익성의 돈이 웰스씨앤티를 거쳐 익성의 자회사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이러한 흐름만 봐도 익성만 이득인 것”이라며 “횡령도 익성이 가져가고 정작 투자된 곳은 익성의 자회사이다, 주인공은 익성”이라고 했다


또 “이 투자 그림이 그려졌던 2015년 5촌 조카는 30대 초반에 불과했다”며 “그 나이에 실소유주가 되긴 어렵다. 누군가 대리하지 않았느냐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드라이하게 보라, 누구의 이익이 실현되고 있는지”라며 “조국 가족이 사기꾼에게 당했다고까지는 모르겠지만 배임 당했다까지는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겨레 <조국 부인 돈 5억,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종잣돈으로>과 KBS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자금, 모두 정경심 돈”..5촌 조카 부인에게 5억 송금> 등 단독 보도들에 대해 김씨는 “불성실하거나 악의적인 보도”라고 했다.

김씨는 “내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어떤 곳에 투자했으면 은행이 투자한 것인가”라며 “친구한테 돈을 빌려 어디 투자했으면 친구가 투자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5촌 조카가 차용증을 쓰고 그 돈을 정 교수에게 빌려 일부를 썼고 그 돈을 갚았다”며 “코링크PE가 정 교수 것이라는 뉘앙스로 보도하고 있지만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정 교수의 동생도 나중에 코링크PE의 주주가 되는데 그 배수가 200배이다. 1만원짜리 주식을 200만원에 샀다는 것”이라며 “정 교수가 자기 동생에게 200배 장사를 했다는 것인가, 아주 나쁜 누나인가”라고 말했다.

김씨는 “더 말이 안 되는 것이 그 돈도 동생이 빌린 것”이라며 “정 교수가 자기 회사에서 동생에게 돈을 빌려준 다음 자기 돈의 가치를 200분의 1로 줄였다는 것이다, 말이 안 된다”고 언론 보도를 짚었다.

김민웅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도 한겨레의 해당 보도에 대해 “단독이 붙은 기사의 폭력”이라며 “한겨레는 스스로 폭사하기로 작정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SNS에서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돌려받았고, 빌려준 돈의 용도까지 책임지라는 것”이라며 “은행에서 대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이 노동자를 착취하는 시스템 운용에 쓰인 게 밝혀지면 은행도 책임을 지겠구나”라고 반박했다.

또 김 교수는 “단독? 검찰이랑 짜고 하는 거 분명 아니지?”라며 “그런데 어떻게 무엇무엇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취재라고? 받아 적은 거 아니고?”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김 교수는 “조국 관련 수사는 이렇게 결과 이전에 과정 자체가 방어권 박탈에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며 “언론이 이렇게 검찰의 불법과 한몸이 돼서 어찌 하자는 게냐?”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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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성 조국펀드

​익성 사모펀드 논란
익성이 사모펀드 코링크PE의 설립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익성과 관련된 여러가지 배경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익성과 관련해서 18일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뉴스톱 김준일 대표,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한겨레 김완 기자, 머니투데이 최성근 이코노미스트가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중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코링크PE)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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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완 기자는 "코링크PE,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PE가 만들어진 시점을 언제로 볼 거냐의 문제가 있다. 상법상 등기가 나온 것은 16년 2월 15일이다. 이때 1억으로 출발한다. 1억 중에 8,500만 원이 익성에서 왔다"며 코링크의 종잣돈이 익성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완 기자는 검찰이 등기일이 아닌 주주배정을 하면서 증좌를 할때 자본금 2억 5천만원이 되는 시점을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코링크PE는 애초부터 익성의 상장을 목적으로 했던 사모펀드다'라는 것이 익성 쪽 관계자들의 일관된 이야기다. 이 코링크PE의 목적, 코링크PE가 처음 등기를 한 시점에서의 출발점이 누구냐가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냐"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완 기자는 검찰이 사모펀드 관련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조국 장관의 돈, 정경심의 돈을 일반적인 투자자의 위상으로 둘 것이냐 아니면 정경심을 설립자로 볼 것이냐에 따라서 처벌 규정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진다. 투자자의 경우에는 실제로 투자 운용에 관여를 했더라도 과태료 처분을 받고 실제 처분은 누가 받냐 하면 설립자가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코링크PE를 설립을 누가 했느냐?’ 이 부분을 정경심 혹은 조국 가족의 누군가라고 하지 않으면 그 뒷부분의 수사들이 사실 의미가 없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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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 대해 김어준은 "정확하게 동의한다. 제가 취재한 바랑 대략 일치한다. 5촌 조카는 익성 대표의 자산관리인 혹은 심부름꾼이었다"고 첨언했습니다. 한편,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가족펀드 의혹'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모씨의 신병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종잣돈 일부를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이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지난 17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씨가 지난 2015년에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5억원을 빌렸고, 이 돈이 코링크PE의 설립자금으로 사용됐다. 둘의 공모 혐의를 찾아내려면 조 씨의 진술을 봐야 한다. 코링크의 핵심은 자동차부품업체 '익성'이고 익성이 처음에 1억원을 출자한 사실상 물주이자 전략 투자자"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 5월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은 '조국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의 투자기업으로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된 투자사업에 주요 핵심 투자자로 등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원래는 차량차음재, 벽간·층간차음재 등 흡음재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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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성은 17일에는 조국 펀드 운용을 실질적으로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사채시장에서 현금화한 10억3000만원을 익성의 이 모 회장에게 건넨 정황이 파악되면서 실검 차트에 등장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익성의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계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져서 이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는게 우선이지만 촛점을 조국 장관에게 맞추려다보니 무리하게 말이 맞지않는 돈의 흐름이 이어지고 익성과 MB와의 관련성이 드러나자 검찰이 서둘러 사모펀드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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