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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음악은 율을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과정이다.
문학과 음악은 마음을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과정이다.
문학과 음악은 세상을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과정이다.
문학과 음악은 우주를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과정이다.
문학과 음악은 영원을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과정이다.
문학과 음악은 고향으로 가는 길을 담아내고 제시한다.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그리고 생명의 탄생이 있었다.
탄생에 이어 어울림이 등장하고, 그로인해 요란함과 혼란스러움이 이어졌다.
혼란의 끝에 다시 고요가 오자 공존이 스며들었다.
그리고 공존은 불멸의 영원으로 이어졌다.
문학은 그러한 마음의 신비로움을 필사적으로 잡아내는 작업이다.
현실과 문학은 이중성으로 보이는 듯하나 하나다.
문학이 있어서 인생이 풍요롭고 인생은 문학의 쉴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반면 음악은 경계의 소리다.
율려란 이상과 현실의 경계지점을 넘나들며 언듯언듯 보이는 우주線의 울림이기도 하다.
율이 태초의 울림이자 우리들 마음의 고향이라면 문학은 고향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지탱해주는 산수화 같은 배경일것이다.
그래서 옛 성인들은 율을 중요시하였으며 율려를 설명하기에 힘썼다.
우리는 말로는 표현하거나 설명이 안되는 일들을 문학과 음악을 통해서, 아니 율을 통해서 그 찰나를 엿보게되고 그때마다 한단계씩 레벨업을 하는지도 모른다.
2017.4.6.가이아킹덤
오르본톤에 이르는 방법은 이상신의 졸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