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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의 절규를 보는 시각
  번호 17665  글쓴이 신상철 (dokkotak)  조회 541  누리 0 (20,20, 5:0:5)  등록일 2015-5-24 08:42 대문 1

노건호의 절규를 보는 시각
민주가 죽어야 민주가 산다 - 제7편

(WWW.SURPRISE.OR.KR / 신상철 / 2015-05-24)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서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그리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피를 쏟듯 가슴에 맺힌 말을 토해내었습니다.

노건호, 김무성 면전에서 직격탄 "아버지 죽여놓고.."

경향신문 2015.05.2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가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면전에서 김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씨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지칭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한 뒤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조롱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면서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도 선거용으로 뜯어서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을 움켜쥐고 사익을 채우려 한다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국체를 소중히 여기라"고 말했다.


노씨는 "중국이 30년 만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한국이 30년 만에 침몰되지 않으란 법이 있는가"라며 "어찌 국가의 기본질서를 흔드느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며 말을 맺었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523160110720


[팩트TV] 노무현 대통령 장남 노건호의 통한의 서거 6주기 인사말


https://www.youtube.com/watch?v=YpnGVFwZmpg



어제 운전 중 단편적으로 뉴스를 타고 흐르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앞으로 펼쳐질 장면에 대해 염려의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집에 와서 동영상으로 전체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노건호, 할 말 했다


건호씨의 작심 발언으로 당장 언론 같지도 않은 종편을 필두로 수구 매체들이 물고기 물 만난 듯 쌈 싸먹고 우려먹고 난리 굿을 치겠지만, 언제는 뭐 그들이 물어 뜯을 건수가 없어서 그 짓을 하지 않던가요.


건호씨는 현실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기에 그의 행보나 발언에 정치적인 해석이 따를 수 밖에 없겠지만 지난 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의 가슴 속에 핏덩이처럼 쌓여 왔을 그 고통을 생각한다면  <정치적인 발언> 운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비열하고 잔악한 탄압에 의해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아들의 고통 그리고 돌아가신 이후에도 끊임없이 부관참시를 서슴치 않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들 앞에서 하루하루의 삶이 억겁과도 같을 아들은 얼마든지 절규를 토해 낼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일본의 아베 총리가 어떠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여전히 때 되면 야스쿠니 참배를 반복하면서 망언을 일삼는 가운데 뜬금없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의 추모식에 참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돌에 맞아 죽지 않으면 다행아닌가요? 김무성의 참석이 그와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김무성은 봉하 노 대통령 묘역 앞에서 기자들에게 그가 봉하에 온 배경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라고 말이지요. 그는 그가 반성이나 사과의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참배에 대한 ‘답례의 차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어줍잖은 행보


잊어야 할 것이 있고 절대 잊지 못할 일이 따로 있는 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들 일부가 새누리 족속들과 함께 <동서화합 포럼>이라는 것을 만들었다지요. 지난 5월 3일 제가 올린 <민주가 죽어야 민주가 산다 -제3편>의 글 일부를 인용합니다.


1. 어줍잖은 동서화합의 몸짓 - 2014년 1월 14일

국회에 <동서화합 포럼>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경북도당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 의원들과 전남도당을 중심으로 한 새정연 의원들이 <동서화합>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벌인 첫 행사가 신안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이었습니다.



참으로 피아구분 안되는 분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피를 토하시고 싶은 심정이실 겁니다. 이 덜 떨어진 사람들은 2014년 3월 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합니다.


그렇게 돈독하게 쌓여진 우정을 바탕으로 신임 당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묘역에 참배를 합니다.


2. 문재인 대표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 - 2015. 2. 9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은 취임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고 “두 분의 묘역 참배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 갈등하는 것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두 분 대통령에 대해 과를 비판하는 국민이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분의 공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당일 현충원까지만 동행하고 묘역참배에는 불참한 정청래 의원은 “애국열사 묘소 참배가 우선”이라며 쓴소리를 날렸고, 천정배 현 의원은 “당 대표의 첫 일정으로는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많은 피해 국민들을 대변해야 할 야당의 할 일은 인권과 정의와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것이지 화해 제스처를 앞세울 일은 아니다”라며 비판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참배한 것이 갖는 의미는 그것이 동서화합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 혹은 오랜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의 제스처 여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행위 자체가 문재인 대표의 사고(思考)와 인식(認識)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 대표는 현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첫째, 중도층 나아가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보수적 행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 둘째, 그를 위해 보다 더 우경화의 길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고의 바탕에는 기존의 우호적 지지층인 호남, 진보, 개혁세력을 포함한 민주진영의 사람들은 어떠한 선택의 여지없이 결국은 자신을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착오이며 참으로 교만하고 오만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6967



건호씨 발언을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여당 대표에게 상주로서의 예를 갖추지 않았느니 어쩌니 하면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등의 가십거리는 정치적으로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미칠 영향 또한 '새발의 피'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봉하행이야말로 저열한 정치적인 행위인 것이고, 악인이 악행을 멈추는 것은 '뭐가 뭐를 끊는 것'보다 어려울테니까요.


건호씨의 발언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각 개인의 판단이겠습니다만, 그것을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순간, 비운에 몸을 던져야 했던 바위의 산자락 아래에서 남겨진 생을 살아가야 하는 그 아들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건호씨는 김무성이 어떤 자인지 세상이 잊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피해 당사자>로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상기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그저 건호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해석들을 하고 있지만 굳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면 공평하고 공정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발언이 향한 곳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이지만 정작 그 최종 도착지점은 그 옆 자리에 앉았던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어줍잖은 우경화 행보에 대한 직격탄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그것을 건호씨가 의도했든 않았든 결과적으로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또 다시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참배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으니까요.  


건호씨의 외침은, 국론분열이나 갈등은 그저 전직 대통령의 묘를 방문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통의 당사자>인 그가 절규하듯 토해 낸 것입니다,


신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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