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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 신증 동국여지승람 ] 은



과연 조선을 한반도로 가리키는가?





우리의 지리를 설명한 것 가운데서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신뢰하며 찾아보는 것이

《신증 동국여지승람》이다. 그 책이 설명한

조선의 지리를 과연 한반도를 가리키는가?







나는 단연코 "아니다."고 말한다. 상당한 내용은

이미 언급했지만, 론리의 전개를 위하여

중복돼 있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싣기로 한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무슨 근거를 가지고

《신증 동국여지승람》이 한반도의 지리를

말하는 것이 아닌지를 설명하겠다.





맨 먼저, 이 책의 서문에 서거정

(徐居正: 1420~1488년)의 글이 적혀있다.

거기에 “사방(四方)의 한복판에 자리한 것이 경기도이며,

그 서남쪽을 충청(忠淸), 동남쪽을 경상(慶尙),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곳을 전라(全羅),

정동쪽을 강원(江原), 정서쪽을 황해(黃海),

동북쪽을 영안(永安), 서북쪽을 평안(平安)도(道)라고 한다.”고 했다.





[徐居正,「東國與地勝覽 序」『新增 東國與地勝覽』3面,

(明文堂, 1994 重版), p.11 및 魏嵩山,『三千里江山回顧』

(上海: 人民出版社, 1997), p.1 “八道 處四方之中曰京畿

西南曰忠淸 東南曰慶尙 偏南曰全羅 正東曰江原

正西曰黃海 東北曰永安 西北曰平安.”]








사방의 한가운데라면, 한반도로써는

성립이 되지 않는 표현이다. 극서쪽에 있는 경기도를

사방의 중심에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무식한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도 그런 중요한 지리지의 서문을

위치비정이 일치가 되지않는 글로 써넣을 수는 없는 것이다.



둘째, “생각컨대, 천자가 있었던 곳을 고을로 한,

전주(全州)는 산천의 좋은 기운이 얽히고 서린

왕업(王業)의 기초를 창립하였으니, 실로

우리 조선(朝鮮)의 근본이 되는 땅이며,

주(周)나라의 태(邰) 지역과 빈(豳)지역이다.”고 하였다.







[『新增 東國與地勝覽』卷33「全州府」<祀廟>

“拱北亭: 惟全爲州 山川淑氣 渾渝磅礴 肇基王迹

實我朝鮮根本之地 周之邰豳是也.” 및

이 책, <形勝> “國家之豐沛 山川靈秀. … 周之邰豳 一道之首.]






이것은 한때의 전주는 평양이요, 장안(長安)이었고,

그곳은 주(周)나라의 시조 공류(公劉)가 세웠던

나라였다는 말이다. “근본되는 땅”이라면,

주나라가 태빈(邰豳)에서 나라를 세웠고,

한나라가 풍패(豐沛)에서 나라를 세웠듯이,

조선은 바로 그곳에서 나라의 세웠기 때문에

나라의 근본이 되는 땅이란 말이 가능한 것이다.







한반도의 전주(全州)란 곳으로써 결코

“조선의 근본되는 땅”이라고 할 수 없다.
조선의 근본이란 “그 땅에서 나라를 세웠다

[建國(건국): 肇國(조국)]”는 말이다.

곧 그곳에서 리성계가 임금 - 천자가 되었다는 말이며,

왕적(王迹), 즉 왕업(王業)으로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

대업(大業)의 기초를 다진 곳이다.



셋째, “나주(羅州)의 금성산(錦城山)은

바다 남쪽의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왕비 태사(太姒)의 고장 500년이다.

1척의 배로 견훤왕(甄萱王)이 귀순한 길이요,

1만 깃발로 현종(顯宗)이 군사를 일으켰던 곳이다.”고 했다.





[『新增 東國與地勝覽』卷35「羅州府」<山川>

“錦城山: …尹紹宗詩 錦城山在海南邊

太姒家邦五百年. 一葦甄王皈命路 萬旟顯廟誓師天.”]






바로 이 나주가 주나라 문왕의 왕비

태사의 고향이라고 했으니, 한반도로서는

성립될 수 없는 말이다. 비록 고려 태조 왕건의

맏아들 왕무(王武)의 어머니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吳氏: 오다련(吳多憐)의 딸]가 나주에서 났으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이석호 번역,

『신증 동국여지승람』권35「나주부」,

(민족문화추진회, 1976), p.514




역사학자로서 의심이 가는

궁색한 해설을 붙여놓았지만,

중국대륙으로 보면, 바로 그곳이

문왕의 왕비 태사의 고향이요,

고려 태조 왕후의 고향이 되는 것이다.





넷째, “경주는 낙읍(洛邑)”이라고 했다.

이를『新增 東國與地勝覽』卷21「慶州府」<山川>에 보면,

“史等伊川: 一云荒川 在府東二十四里,…

蚊川: 在府南五里 史等伊川下流. …祓禊詩 …

洛邑諸生十萬指臨有祓禊肩相…”









[이천(伊川) 하류에 문천(蚊川)이 있다. …

불계[3월 초사일(初巳日)에 지내는 제사]를 읊은 시에, …

낙읍의 모든 선비 10만 명이 몰려와 물에서 불계하니

어깨가 서로 닿았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여기 나온

낙읍(洛邑)은 낙양(洛陽)이요, 곧 경주(慶州)이다.






이 낙읍은 하남성 낙수(洛水)․이천(伊川)이

만나는 곳의 북쪽에 있는 낙양(洛陽)이요,

동경(東京)이요, 동도(東都)요, 경주(慶州)요, 서라벌이다.

한반도에서는 단 한번도 낙읍이니, 낙양이니, 하는

지명을 붙인 적이 있을까?







다른 우리의 역사책에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식민사학자들이《신증 동국여지승람》을

그들의 의도대로 고치다가 빠뜨린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리고 리중환(李重煥)이 지은『택리지』에서도

“상주가 낙양이다”고 하였다.

[李重煥,『擇里志』「慶尙道」. “尙州一名洛陽”]





다섯째, 외국인이 기록한 책에서 보면,

“연(燕)나라 마지막 임금 희왕(喜王)이

곧 조선(朝鮮)의 임금”일

[P. Du Halde, The General History of China,

(London : K. Watts, 1741), p. 388 “Hi vang,

King of Yen and of Corea”] 뿐 아니라,





한(漢)나라 제2대 임금인 “혜제(Hoei ti: 惠帝)의 어머니

려후[Liu heou: 呂后]는 혜제의 이름으로 섭정하였으며,

전에 료동(遼東)을 다스렸던 제후와 협력하여

혜제를 조선(朝鮮)의 임금으로 만들었다.”





[P. Du Halde, The General History of China,

(London : K. Watts, 1741), p. 398 “Hoei ti…

and Liu heou his Mother, who governed under his Name,

created him King of Tchaossien.”]는 것이다.




중국사의 중심국가라는 임금.황제가 곧

“조선의 임금(King of Tchaossien)”이라는 말이

무엇보다도 우리의 상식을 충격으로 몰아붙인다.




물론 이런 사례 이외에도 중국대륙이 조선이라는

내용에 관해서는 그 동안 상당히 많이 언급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러므로《신증 동국여지승람》은

조선을 반드시 한반도로 가리키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상당한 내용이 비록 한반도에서 찾아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대륙조선사를 한반도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일 뿐이다. 여기서 다시 필요충분조건을 생각해보면,

조선의 거시적 역사해석이 쉽게 다가올 것이다.








분류 :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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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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