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깨달음, 진리, 행복등등을 얻기 위해서 그동안 나름대로

많이 노력해 왔다. 그러는 과정에서 남들에게 별난 사람이라는

소리도 심심찬게 들었고 직접내게 해주는 소리 이외에 그러한

느낌의 눈초리는 수없이 받아왔다.

또 나는 예전의 나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세상에서 전해오는 소리는 아직도 끊임없이..요구할 뿐..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도대체 나는 악업의 덩어리 뿐이란 말인가 ?

왜 내가 해야할 일만 보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갈 방법은

보이질 않는가..

내가 하고 싶은일 ? 그건 이런 것이다. 잠자고 휴식도 취할

안식처가 필요하고.. 내가 좋아하는 개를 기를수 있고..사색을

할 수 있고.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해도 방해받지 않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다가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

해주고 자신을 좀더 가다듬는 기회로 삼고 이긴 사람은 경쟁에서

진 사람을 위로해주며 더 나은 상대를 찾아가며 계속 정진하는

세상.

나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준,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절망을

주었던 존재들에게 감사해야 할까 ..?

이젠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