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는 모두 하나의 원천에서 뻗어 나왔고
우리는 이 모두를 꽤 잘 알고 있읍니다.

나는 여러분의 그리스도가 지상에 오게 된 깊은 내막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아는 바가 없읍니다.
그 계획을 우리보다 훨씬 수준 높은 집단이 지휘하였기 때문인데 수준이
높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해서 그들도 진정한 신성(神聖)은 아닙니다.
이들 혼자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없었고 우리 종족이 해야 할 임무도 있었던 겁니다.

나는 그때 꽤나 젊었고 그저 신임 사제에 불과했지만 영광스럽게도
그리스도의 육친인 마리아의 시종으로 뽑혔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탄생시키기 위해
여러분 행성으로 떠나는 큰 무리에 끼여서 여러분을 찾아 갔읍니다.

확실히 말해 두건대 마리아는 단지 유한한 여인이었읍니다. 신성이 아니었읍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러분 가운데 어떤 화가가 그린것보다도 훨씬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읍니다

여러분이 여러 종교 교리가 주장하듯이 그리스도는 동정녀에게서 났읍니다. 그러나
이런 교리들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완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읍니다. 이것은 도덕적 측면에서 어떤 죄악같은것을 없애려고 했던것이 아닙니다. 모든 상위 종족은 자연스런 생식을 죄악이나 불결한것으로 여긴적이 없읍니다.
여러분 행성에서 처음 살았던 여러분 조상들도 마찬가지였읍니다.
몇 가지 고대 문헌을 잘못 해석하였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것이며 이런 오해가 생긴
시기 또한 그다지 오래된것이 아닙니다.
출생한다는것은 이름붙일수 없는 자가 모습을 나타내는것이기도 합니다.
생물의 여러 종들이 영원히 살아 남게 하기 위해서 그가 만든 방식입니다. 이름 붙일수 없는 그가 나타나는것이 결코 죄가 될수는 없읍니다.

그리스도가 동정녀에게서 난것은 그리스도가 올 때의 그 상황하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편리한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라는 실체를 여러분 가운데 보내기로 결정하였을 때 그가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특별한 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읍니다.

이러한 특별한 몸을 얻기 위해서 아주 높은 수준에 있는 아버지와
몸과 마음이 뛰어난 지상의 어머니를 하나씩 봅아서 짝을 지워야 한다는 결론이
뛰따랐읍니다.
이 부부는 서로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런 짝짓기를 하려 했다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았겠지만 십중 팔구 결과가 썩 좋지는 못하였을 겁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에 죄악인것이지 도덕에 어긋나서 문제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날 여러분의 과학하는 사람 눈으로 본다면
인공 수정이라고 부를 만한 방법을 썼던 것입니다.

이 일은 너무도 중요해서 처음부터 쭉 자연 그대로 그저 내벼려 둘 수가 없었읍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황을 잘 설정하고 그대로 유지해야만 했읍니다.
아이가 물리 화학적으로 잘 성장하는지 끊임없이 지켜봐야만 했고
그럴 필요가 있다고 여겨질 때는 합당한 모습을 갖추도록 제대로 길잡아 주어야만 했읍니다.

또 그리스도가 들어갈 채비를 갖출 때까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몸을 다른 영이 가로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지켜야만 했읍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마리아는
그저 한 지구인에 불과했기 때문에 정신과학으로 우리가 이렇게 하는 일들을
거의 알지 못하였읍니다.

마리아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대주는 외에 늘 보초를 섰고 정신 과학의 지식과 노력을
기울여 앞서 말한 모든 일들을 마리아 대신 하느것이 우리 몫이었읍니다.
마리아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하던 의식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였읍니다.
진동 주파수를 높였다가 낮추곤 하면서 뜻대로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곤 하는 우리 모습에 그들은 어리둥절하였읍니다.

그들은 우리가 틀림없이 어떤 초자연적 존재일것이라고 단정하고 천사라 불렀읍니다.
그들이 우리를 좀더 잘 알게 되었다면
우리가 천사하고는 얼마나 거리가 먼지를 알았을겁니다.

아기가 태어나자 우리는 어머니를 통해 아기가 꼭 배워야 할것을 가르쳤고
나중에 진짜 가르침을 줄 사람들이 오기 전에 미리 토대를 닦아 놓았읍니다.
이 일들을 다 끝내고자나 우리는 맡은 임무를 완수했으나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따로
뽑혀서 여러분 행성에 좀더 남게 되었읍니다. 우리 여사제들은 꼭 독신을 지켜야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이 결혼했읍니다.
우리 남편들이 이 일에 많이 참여했고 아직 일이 끝나지 않은 이가 많아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남고자 했읍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우리는 마음속에 다른 원대한 계획을 품었고 이것이 어쩌면
여러분 행성을 과대 평가한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는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방방곡곡을 다니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 뒤에서 눈에 띄지않게 말씀을 전해 받은 이들을 터진 봇물과 같은 힘으로 규합하려 하였읍니다.

우리는 전 문명을 수렁텅이에서 건져 올리려 하였읍니다. 우리는 전 세계를 단숨에 구해내려 하였던 것입니다. 젊은 혈기에 우리는 패배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할수가 없었읍니다.
실패란 있을 수 없었읍니다. 가능한 모든 돌발 상황을 내다보고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을까요? 말도 마십시오! 우리가 그때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일 모두의 절반만 지금 알고 있다 해도 정말 현명한 사람일겁니다.

이 즈음에 우리가 단 한가지 사항에는 미처 대비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슴속을 파고 들기 시작했읍니다.
말하자면 여러분 세계의 사람들이 그런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안되었다는 사실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생각을 완전히 인정할 수는 없었읍니다.
우리는 그런 생각은 변덕스럽고 부질없기에 마음에서 단호이 떨어내야만 한다고 스스로를 타일었읍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태를 바로잡아보려 노력을 더했읍니다.
마침내 비통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고 만사가 끝장나버렸다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읍니다.
그 당시에 우리는 모든것이 다 끝나버린것으로 여겼고 패배의 쓴잔을 남김없이 마셔버렸읍니다. 더 이상 아무것오 의미 있는것은 없었읍니다.
죽고 사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기로 했고 많은것을 배웠읍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이 모든것이 다 신성한 계획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던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때가 따로 있고 수확을 거둬 들이는 때가 따로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정성스럽게 씨를 뿌렸다 해도 씨앗이 싹터 자라고 완전히 무르익게 되는
정해진 적당한 시기가 와야만 수확을 거둬들일수 있는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무척 조심해야 하는데 벌써 말을 너무 많이 한것 같읍니다.
맹목적으로 어떤 교의, 교리나 종파를 분별없이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성을 돋구지 않고 진실을 말하기는 어렵읍니다.

모든 교의, 교리며 신조 하나하나를 바다에 처넣어 버리면
여러분의 지구는 더 좋은곳이 될것입니다. 여러분이 원칙을 문장으로 바꾸고 또
법조문으로 편찬하려 한다면 여러분은 부패한 기록자나 입법가로 하여금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원칙을 왜곡하고 그릇 인용하는 길을 열어 놓는것입니다.
또한 사소한 의미들에 대해서 끝없이 다투게 할 길을
여러 수없이 많은 교의라는 나무에 진실이라는 숲이 묻혀 버리게 만듭니다.

어쨌든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참된 기독교인이 되고자 한다면
기본적이고 본질적으로 단 하나의 간단한 일만 하면 됩니다 - 여러분의 그리스도처럼
사는것입니다. 이렇게 살기 위해 단 한 가지 간단하 규칙만 배우면 됩니다 - 언제건
제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마다 성경을 들여다보고
비슷한 상황에서 그리스도는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는것입니다. 그리고는
너희는 가서 내가 행한대로 하라.


                                                    ㅡ 지금여기 미내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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