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 스님)가 하동과 제천 지역 내 소외 청소년 120명과 지역 청소년 500명을 초청하는 한마음캠프의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연다. 파라미타가 주최하고 정방사와 하동군청소년수련원(원장 정방사 주지 상인 스님)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 시민회관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며 남보 신현호 선생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전 10회, 초대전 및 단체전 200여회를 연 바 있는 신현호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와 문인화 특선 등 국전에서 수상할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다. 그는 제천 정방사 주지이자 하동군청소년수련원장 상인 스님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님의 뜻에 청향, 정방사, 설중화 등 작품 40여점으로 마음을 더했다.

전시회에서는 파라미타 회장 정여 스님도 직접 그린 작품을 후원했으며, 상인 스님도 소장 중인 중광 스님 작품을 내놓는 등 총 60여점의 작품이 전시실에 내걸린다.

전시회에서 마련된 기금은 제천 정방사와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이 10월19~20일 개최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청소년 한마음 힐링캠프’ 운영비로 사용된다. 힐링캠프는 속사포 랩퍼 아웃사이더, 속사포 비트박스 투탁 앤 투에이치, 트로트 신동이라 불렸던 김용빈 등이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로 문을 연다. 콘서트 뒤 별칭을 짓고 자신을 소개하는 친교놀이, 자연물을 이용한 삼행시 짓기, 명상 등 힐링놀이에 이어 소원 적은 풍등을 띄우는 시간이 진행된다. 최참판댁과 평사리문학관, 화개장터 등 하동 역사 문화체험도 실시된다.

하동청소년수련원장 상인 스님은 “파라미타 이사와 상임이사 소임을 살면서 늘 저소득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자 고심해왔다”며 “작가의 열정이 담긴 훌륭한 작품도 만나고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일에 선한 공덕도 짓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043)647-7399

마음을 더했다.

▲청향(淸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