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적인 우울


두 번째로 언급하고자 하는 함정은 우울 혹은 의기소침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분들, 즉 빛의 일꾼들이 저항과 박해 그리고 폭력에 시달리게 된 역사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의 영혼에게는 상처가 남게 되었습니다. 깊은 상처를 받게 됨으로써, 자신이 지니고 있는 빛을 이 세상 속으로 또다시 비추고자 하는 용기를 잃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우울함을 자주 느낄 수도 있으며, 삶이 무의미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하며, 이 세상이 에너지적으로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특이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우울하거나, 침울한 느낌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내면에 영적인 빛을 지니고 있으며, 민감하고, 인정이 많으며,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여러분의 내면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아이는 외부에서 자신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여러분의 일부로서, 외부로부터의 관심과 안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결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여러분과 다르기 때문에 인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위의 정황들은 참된 여러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는 외부로부터의 어떤 것으로도 치유될 수가 없으며, 오로지 여러분 자신만이 자신의 힘과 지혜로 치유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에도,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보살피고, 자기 자신을 신뢰할 때입니다. 이러한 힘의 근원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될 때,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가장 깊은 열망을 뒷받침해줄 물질적 및 사회적인 환경을 끌어당기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의기소침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평화와 안전이 흘러넘치는 조화와 빛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체험하게 됩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자신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빛을 다시 신뢰하고,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을 요청하며, 또한 여러분의 영혼들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기에서 사랑과 안전을 제공해주는 빛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 빛은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불타고 있으며, 여러분이 이 빛에 또다시 관심을 집중해주기만을 오로지 바라고 있습니다. 저 편에 있는 우리는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빛을 믿고, 스스로 그 빛을 밝히려고 하지 않는 한, 아무도 여러분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낙담이나, 우울한 감정으로 인해, 여러분이 스스로 수렁에 빠지지 않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위험한 함정으로써, 본연의 자신, 즉 천사, 혹은 내면에 존재하는 빛의 존재와 접촉할 수 없게 됨으로써, 여러분은 완전히 길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해지거나, 향수에 젖게 될 때, 조용히 있으면서, 그냥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온몸으로 호흡하는 동작에 주의를 집중하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나는 나야,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라고 소리를 내거나, 마음속으로 말해보세요.


내가 지니고 있는 빛으로, 나는 여러분을 감싸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내면의 자아로부터 나오는 더 큰 자신감과 자존감에 약간만 문을 열기만 해도, 빛은 내면에서 밝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이 빛은 자기 자신의 더 큰 위대한 자아(Greater Self)의 빛이며, 그리고 그리스도 에너지의 빛이며, 또한 도움을 주고, 인도해주는 모든 존재들과 지구의 주위에 있는 세계에서 여러분을 지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천사들의 빛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변환의 시기에 와있습니다. 현재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곧 태어나게 될 새 시대에, 나는 여러분이 당당하게 그리고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화와 사랑으로 이루어진 현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유산이며, 이번의 생에서 여러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주어지게 될 거라고 신뢰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둠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힘이 어둠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지닌 빛은 절대로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손을 뻗어, 문을 열 때까지, 빛의 세계는 사랑과 인내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자신이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한 두려움


마지막으로 감정체 속에서 많은 동요를 야기하는 또 다른 장애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내가 여기에서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은 내면의 평화와 명료성을 얻기 못하도록 방해하는 에너지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이 분노나, 우울증이 될 수도 있지만, 또한 두려움이 될 수도 있으며, 이것이 바로 세 번째의 장애입니다.


두려움은 주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영감, 느낌 그리고 직관에 대한 신뢰의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느낌들을 의심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많은 것들을 걱정하게 되고, 중심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하는 모든 연쇄적인 감정들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으면, 직관은 장애를 받게 됩니다. 지성(知性)과 감정이 우위를 점하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공황상태와 무질서한 상황들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성과 감정은 기본 토대로서, 직관과 가슴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지성과 감정이 유익한 방식으로 여러분을 도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가슴이 배제된다면, 지성은 추가로 일을 해야 하며, 감정도 평화로운 시간을 단 한순간도 가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두려움은 여러분을 꽉 붙잡고, 온갖 상황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할 수 있는 것조차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명한 것도 의심하게 되고, 온갖 것들에서 문제를 만들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면에 긴장감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존재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열쇠는 모든 걱정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의 가슴, 즉 느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불안한 생각과 혼란스러운 감정들의 밑바닥에서, 여러분은 정말로 무엇을 느끼나요? 아랫배로 호흡(복식호흡)을 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내면에서 위안을, 즉 생각과 감정들에서 벗어난 고요한 지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들을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구름으로 여길 수가 있으며, 여러분은 여기에 관심을 집중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유, 즉 어떠한 생각이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진실하다고 믿는다면, 여기에 완전히 몰입함으로써,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을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뒤로 물러서서, “그만,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은 내버려 두고, 나는 돌아가겠어.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왜 이런 생각과 감정들을 지니고 있는지를 느껴볼 거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뒤로 물러나자마자, 여러분은 자신이 지닌 힘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신감은 또다시 자유롭게 흐르게 될 것입니다. 어두운 구름은 사라지고, 평화와 명료함이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직관적인 본성, 즉 가슴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직까지 자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 단계는 반드시 자주 반복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많은 두려움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구시대적인 낡은 확신들을 버리게 됩니다. 부모들이 말했던 것, 혹은 스승들이 가르쳐줬던 것, 혹은 윗사람이 지시하는 규정에 더 이상 무조건적으로 의존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성이나 지식인들, 그리고 과학이 말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감정은 불안정할 수가 있으며, 또한 진실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이와 같은 모든 확신들을 - 그것이 힘의 상징이라는 확신들을 - 버렸기 때문에, 두려움이 나타날 수가 있으며, 거친 바다에 혼자서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여러분이 내면으로 들어가, 내면의 깊숙한 곳으로부터, 즉 자신만의 독특한 기본 토대로부터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외부 세계에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내면에 있는 나침판의 안내를 받아야 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새 시대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나침판인 것입니다.


뒤로 물러나, 내면의 중심과 접촉하게 될 때마다, 영혼의 내면에서 새로워진 명료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명료성을 통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들을 지켜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분노를 지켜보고, 그러한 분노에게 사랑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함을 관찰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도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두려움을 살펴보고, 거기에 구원의 에너지를 보낼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메시아입니다.


외부에 존재하는 메시아는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메시아는 많이 있지만, 오직 여러분만이 자신의 가슴을 열고, 빛을 받아들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것은 새 시대의 도래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 스스로가 가슴을 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며, 우리는 도우미들입니다. 행동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여러분이며, 그 점에 대해, 우리는 오직 깊은 존경심을 표할 수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든지 우리를 활용할 수가 있으며, 우리의 사랑과 우리의 빛을 함께 나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용감하며, 용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새 시대의 전사들입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사명을 신뢰하기를 바랍니다. 격한 감정과 불길한 생각들이 엄습해올 때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면의 자아, 내면에 존재하는 침묵의 중심과 연결되세요. 그곳이 바로 새 시대의 닻입니다. 닻은 이미 내려져 있습니다. 평화는 이미 여러분의 가슴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해야 하는 유일한 것은 매번 그곳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더 자기 자신을 평화와 명료성의 중심에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격정과 동요에 휘말리지 마세요. 감정적인 동요는 진실의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명료한 가슴의 소리에 의지하고, 여러분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세요. 여러분이 이 길을 걸어가는 매 단계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 속에 내 사랑의 에너지를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분에게 봉사하고, 때로는 빛을 향해 가는 힘든 길에서 여러분을 돕고자 하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내 사랑을 받아주세요,




 

[출처] 문지기들 (2/2) |작성자 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