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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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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못 믿겠습니다.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엉~엉!”
[2신] 민족통신 특파원 평양 김정일 위원장 조의소 현장에서
노길남 특파원
기사입력: 2011/12/26 [08: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편집자 주: 이 기사는 미주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이 평양 고려호텔에서 전자메일을 통해 본지에 보낸온 것입니다.
동포 기자들의 방에 북에서 모뎀을 설치, 전자메일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독자들이 꼭 취재를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곳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십시오. 실정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평양시민 추모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는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 자주민보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11.12.26 06시 59분 발] 일요일 오전 평양시내 모습은 적막할 정도로 조용했다. 공공기관의 깃발대에는 북한의 인공기가 중간에 걸려 있다. 휴일인데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북녘의 텔레비젼 방송국들과 라디오 방송들은 하루 종일 김정일 위원장의 서거를 슬퍼하고 애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미동포조문단은 고려호텔에 머물면서 25일 아침은 오전 7시에 3층 식당에서 다른 지역 해외동포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당 봉사원들은 남자나 여자 모두 검정 옷에 검정나비 넥타이를 매고 봉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대성산 기슭에 위치한 혁명열사릉을 참관하고 항일열사들과 조국통일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에게 묵념했다.


1.
이 세상에 자기 나라 지도자가 운명하였다고 이렇게 애통하게 슬퍼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1994년 7월8일 김일성 주석이 서거했을 때에도 북녘산천은 눈물바다를 이뤘는데 2011년 12월 17일 서거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애도물결 또한 17년 전 그날의 통곡소리를 방불하고 있다.


각계각층 동포들은 지역별 조의소를 찾아가 애통하는 슬픔을 눈물로 달래면서 꽃송이들을 고인의 영전에 바쳤다. 이곳 조선중앙텔레비젼 방송과 만수대 텔레비젼 방송, 그리고 라디오 방송 등은 모든 프로그램을 김정일 위원장 서거와 관련한 내용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 방송들과 신문들은 또 남녘동포들의 조의표명과 해외동포들의 조의 표명도 하나하나 소개했고, 5대양과 6대주에서 보내 온 조문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북녘동포들은 2012년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기위해 주먹밥과 쪽잠으로 현지지도를 하다가 열차 안에서 서거한 지도자였기에 한층 더 슬퍼하는 모습들이었다.


기자는 25일 평양시에 설치된 금수산기념궁전, 4.25문화회관, 당창건기념비, 광복거리, 만수대거리, 평양체육관 등을 돌아보았지만 영하7도에서 10도에 이르는 강추위에도 모든 조의소에는 눈물 바다였다.

남녀노소 각계각층 동포들이 조의를 표하는 흰 꽃을 조의소 영정 앞에 바치고 있었다.


각 조의소에는 시민들이 새벽2시, 심지어는 새벽5시까지 조의소를 떠나지 않고 울부짖으며 통곡하다 추위에 손이 얼어 의료진들에 의해 치료를 받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십자가 마크를 단 의료진들이 조의소마다 배치되어 새벽까지 조문객을 돌보며 함께 비통해하고 있다.

▲ 평양외국어대학교 리봄 학생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내내 엉엉엉 통곡을 하고 있다.     © 자주민보


조의를 표명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큰 소리로 통곡하며 내려오는 한 젊은 여성에 다가갔다. 너무나 슬피 울고 너무 오래 울기에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저 멀리 이역 땅 미국에서 이곳에 취재하러 온 재미동포 기자입니다"라고 여러 번 외쳐도 막무가내였다. 포기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입술을 떼기 시작했다.

"혹시 학생이신가요?"
(고개를 앞뒤로 끄덕인다.)

"어느 학교 이름은 무엇이고, 몇 살인가요?"
"평양외국어 대학교 로어과 3학년, 22살 리봄입니다."

"김정일 위원장님 서거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학생의 마음을 듣고 싶습니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글자하나 하나 쓸 때도, 공부할 때도 장군님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떻게...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또다시 흐느끼면 통곡한다.

▲ 평양 체육성에서 일하는 전미경 씨와 두 아이들, 기자와 인터뷰를 하며 아이들도 눈물에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 자주민보


기자는 이번에는 한 가족들이 조의를 표명하고 두 어린이 손을 잡고 내려오는 한 중년 아주머니에 다가갔다.

중구역 동성동에 산다는 9살, 11살 딸을 가진 체육성에 근무하는 전미경 씨는 첫마디 부탁에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청천벽력입니다. 쉬지도 않으시고 쪽잠에 줴기밥(주먹밥)으로 한 달에 스무 번도 되는 현지지도를 하시다가 과로가 겹쌓여 서거하시다니 우리는 너무 죄스럽습니다. 우리 장군님이 그렇게 과로에 시달리도록 내버려 둔 최책감에 견딜수 없습니다."


두 어린이에게 물었더니 아이들도 눈물을 줄줄 흘리며 "달리는 야전열차에서..."라고 대답하고는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그러나 이들 어머니는 "김정은 대장동지가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군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영생하여 계실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2.

재미동포들은 이날 오후 대성산 기슭에 자리 잡은 혁명열사릉에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 먹기 직전에 고려호텔 회의실에 해외동포들 다수가 모여 새로 부임해 온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조성관 부위원장과 함께 서로 인사들을 나누며 지역별로 참가한 일부 대표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그는 이역만리에서 조의식에 참가하고, 국장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까지 먼 길을 온 해외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를 이어서 특히 해외동포들 기업인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건립을 위해 많게는 수십만 달러를 성금해주신 분들,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로 증정하는 해외동포 여러분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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