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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알수록 불가사의한 나라
[방문기] 연길류경호텔 김정일위원장 조의소를 찾아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2/28 [16:1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에서 조문객들이 추모 영상을 보고 있다.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 추모 영상의 한 장면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 영상실 뒤쪽 의자에서 추모 영상을 보고 있는 북 봉사원들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 영정사진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     © 자주민보
 
▲ 연길 류경호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 안은 이미 추모 화환으로 가득 찼다.      © 자주민보



26일 연길 조선족방송애청자협회 성원들이 연길 류경호텔에 꾸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소에 조문을 간다고 해서 취재 차 따라 나섰다.


1층 홀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검은 양복과 치마저고리를 입은 북의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이 퉁퉁 부은 눈으로 조용히 맞아주었다.

1층 입구 맞은편 찻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모 동영상 관람관으로 꾸몄고 1층 식당 에는 조의소를 정중하게 꾸려놓았다.


조의소에 헌화와 조의를 표하기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삶과 서거 그리고 이어지는 세계적인 추모 열기를 모아 만든 2시간여의 동영상을 추모하러 온 사람들에게 상영하였다. 이미 여러 번 보았을 그 영상을 북녘 식당 봉사원들도 뒤에 앉아 조용히 보고 있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이 나올 때면 북 봉사원들의 흐느낌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조의를 표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조선족이었으며 끝까지 앉아서 동영상을 다 보았다.

동영상이 끝나자 각자 준비해온 화환과 꽃다발을 들고 조의식장에 들어가 헌화를 하고 조의를 표했으며 조의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그리고 다들 손수건으로 눈굽을 찍으며 조의소 밖으로 나왔다.


이 지역 무역대표부 김영일 총대표는 “19일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과로로 갑자기 순직하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점심을 준비하던 여기 식당 사람들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온통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대성통곡으로 보내다가 정신을 수습하고 입술을 사려 물고 이렇게 조의소를 꾸리기 시작하여 23일부터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상 기간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며 그간의 경과를 말해주었다.

김 대표는 “부시장, 주 공안국장 등 많은 간부들이 조문을 왔으며 장안순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서기도 비서를 통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조의소를 꾸리고 운영하는데 애로 되는 것은 없는지 물어주고 여러 도움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조문객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을 묻자 그는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의 충직한 전사로 총을 들고 항일무장투쟁 함께 전개했던 조선족 김명주 열사, 서순옥 투사의 가족들과 우리 장군님 회고록에 항일혁명군을 물심양면 적극 도와준 중국인 애국지사 류통사의 증손자도 직접 찾아와 조의를 표하는 등 많은 조문객들이 김일성 장군님 그대로이신 김정일 장군님의 뜻밖의 서거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나같이 퉁퉁 부은 눈두덩에 충혈된 눈동자, 살짝만 건드려도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물기 어린 여성 봉사원들의 눈을 보니 차마 질문을 꺼내기 힘들었다.

용기를 내어, 정 힘들면 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보도를 보면 북녘은 지금 눈물의 바다로 변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 주민들에게 어떻게 했기에 이럴 수 있는가’를 묻자 한 여성 봉사원이 “우리가 받은 장군님의 그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하더니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야 만다.
조문객들의 조문에 지장을 줄까봐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 애를 쓰다가 결국 영상실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조문하는 모습은 물론 규정상 조의소도 촬영할 수 없다는 것을 겨우 설득하여 조의소 안을 잠깐 촬영할 수 있었다.

조의소에는 장중하고 경건한 그 추도곡 선율이 흐르고 있었으며 조의소 정면 벽 전체를 선홍색 붉은 천으로 감싸고 그 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걸었다. 북에서 영정사진으로 공개한 태양상과는 달랐다.
매일 바라보며 건강을 축원하던 초상화를 조의식장 영정사진으로 걸 때 동포들의 가슴이 얼마나 쓰리고 아팠을지...

영정 사진 벽 양쪽으로 20여명의 북 식당 봉사원들이 훌쩍이며 검은 옷을 입고 서서 조문객을 받았다.
초상화 아래에는 꽃다발이 가득했고 조의소 안은 이미 대형 화환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화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조문객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하기 위해 왔을지 짐작이 갔다.


북은 정녕 불가사의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김일성 주석의 서거 때도 그랬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의 어린이들부터 대국의 최고위 지도자들까지, 동 서양은 물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진영을 막론하고 전 세계가 눈물을 흘리며 가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스티잡스, 마이클 잭슨과 같은 미국 유명 인사가 갑자기 운명했을 때 서방언론이 많이 보도하기는 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지만 세계 추모인사들의 수준과 추모의 깊이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북의 주민들의 추모의 정은 상상불가이다.

어떻게 영도자와 국민이 이렇게 뜨거운 정으로 연결될 수가 있는가. 친 부모의 장례식장에서도 이렇게까지 비통함에 몸부림을 칠 수 있을까.


북에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어버이’라며 나라 전체가 어버이를 받들고 모시는 대 가정 한 식솔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건 가정의 정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정과 의리가 그리고 끊을 수 없는 그리움과 사랑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세상에는 부모자식, 연인, 부부, 형제, 친구 등 여러 뜨거운 정과 사랑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랑도 북의 영도자와 주민들이 주고받는 그 정과 사랑에는 비교불가이다. 차원이 다르다.

영도자를 위해 주민들은 목숨도 서슴없이 던질 각오가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리 크지 않은 류경호텔 조의소를 나오면서 ‘이런 북을 미국이 자신들 기준으로 재단하여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으로 뭘 어째보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는 점을 새삼 절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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