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  사랑하는 관계들 (1/3)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나는 예수아입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를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깊은 친근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보다 더 뛰어나거나, 높지 않으며,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에너지라는 씨앗을 지구에 다 함께 심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씨앗은 서서히 자라나 성숙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의 현시점은 그러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씨앗들이 자라나고 있으며, 여러분은 여러 가지 면에서 꽃봉오리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다함께 영혼의 어떠한 단위, 즉 새로운 의식이 지구에 태어날 수 있게 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나를 여러분 위에 있는 마스터로 여기지 않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손을 잡고, 내 사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친구로 여기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나는 여러분들 모두를 깊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신성(the divine)과의 연결을 통해 그러한 사랑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갈구하고 있는 것은 진실로 여러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러한 사랑은 여러분 스스로의 신성한 본질이며, 조건 없는 사랑 및 기쁨을 지니고 있는 여러분의 일부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이러한 부분을 체험하게 될 때, 마치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삶에서,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쉽고, 가벼우며, 즐거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면에서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이며,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외부의 어떤 것도 필요치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도 하나가 되어 있으며, 또한 깊고도, 친숙한 방식으로 그 외의 나머지 것들과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관계와 관련하여, 역설적인 것은 내면에서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타인들과도 오직 친밀하게만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로부터의 여러 가지 부담들과 높고 낮은 기복을 지니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여러분은 자기만의 개성을 지닌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 이상 타인들을 이용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게 되며, 그 대신에 여러분의 가슴속에 지니고 있는 고향을 그러한 타인들과 함께 나누려고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관계가 - 파트너든, 친구든, 아니면 자녀와의 관계든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음 - 다 함께 축복하고, 나누며, 치유하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관계들, 즉 연인의 관계는 여러분의 내면에 많은 것들을 상기시켜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관계들은 여러분의 내면 깊슉한 곳을 건드려, 깊은 감정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연인들끼리는 다른 관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여러분이 몹시 그리워하고 있는 고향, 즉 여러분이 영혼으로 태어났던, 하나가 되어 있던 최초의 상태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자 합니다. 상징적으로 말하자면, 여러분이 낙원을 떠났던 것은 직선적인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체험을 하며, 우주의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기 위해, 어떠한 육체적인 형태를 가지기로 선택했던 체화된 영혼으로서, 여러분은 자기만의 길을 걸어 왔던 것입니다.


개별적인 영혼으로 태어나, 자신의 여정을 시작했을 때, 여러분이 익숙해 있던 사랑과 빛이라는 따뜻한 담요라고 여길 수 있는, 하나가 되어 있던 최초의 상태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하나가 되어 있던 상태에서, 여러분은 언제나 아버지-어머니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안전하다고 느꼈으므로, 혼자가 되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개념들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속에는 전형적인(archetypal:내재된) 어떠한 힘이 작용하고 있었으며, 이 힘이 이러한 하나가 되어 있던, 하나님 아버지-어머니의 자궁 바깥에 여러분을 태어나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태어나게 한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그렇게 태어나게 됨으로써, 여러분 모두가 독립된 신들(gods)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출발점은 따뜻함과 사랑의 근원이기도 한, 하나님 어버지-어머니가 될 수가 있으며, 이로부터 무한한 존재들이 창조되어,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작별을 고하는 것이 처음에는 여러분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하나가 되어 있던 상태에서 분리되면서, 여러분은 진화의 과정을 진실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어떠한 것도 알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가 되어 있던 그러한 상태로부터 분리되어,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과 적막감 그리고 어둠을 처음으로 알아 가는 개별 영혼으로서, 전적으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최초로 느꼈던 그러한 적막감과 고독감을, 여러분은 지금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관계가 이러한 기억을 아주 강하게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직선적인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까마득한 옛날에 하나가 되어 있던 상태로부터 분리되었다 하더라도, 하나가 되어 있던 그러한 상태를 여러분이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자 합니다. 꿈을 꾸지 않는 수면의 상태로 들어가면, 여러분은 육체를 떠나, 여러분이 왔던 가장 깊은 근원, 즉 내면의 가장 깊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과 - 여러분이 그렇게 부르고자 한다면 -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내면의 가장 깊은 여러분의 핵심은 결코 낙원을 떠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록 여러분이 그러한 상태를 수십억 년 전에 떠났다 할지라도, 하나가 되어 있는 상태는 여전히 여러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빼앗길 수 없는 여러분 존재의 일부입니다. 밤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잠에 취해, 육체를 떠나, 비-물질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분은 그러한 근원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시게 되며, 이를 통해 생기를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여러분은 자신이 친숙해 있는 부분이기도 한, 하나가 되어 있는 신성한 세계와 직접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근심 걱정을 버리고, 아주 고요해짐으로써, 하나가 되어 있는 상태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 함께 하나가 되어,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의 당초 모습의 한 단면(單面:일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슴의 한가운데, 즉 가슴 차크라에 밝고 아름다운 수정이 있다고 상상하고, 이제 이 수정이 지니고 있는 힘을 느껴보세요, 다시 말해, 순수하고 맑은 수정의 모든 단면들이 여러분의 수많은 체험들을 동시에 반사하고 있다고 상상하세요. 가슴속에 존재하는 이 수정은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수정은 살아 있는 다른 존재들의 느낌과 체험들을 인식할 수가 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기분과 감정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여러분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속에 있는 이 수정을 통해,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의 체험들, 즉 그들의 아픔과 기쁨, 승리와 절망의 체험들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속에 지니고 있는 수정은 살아 있는 모든 다른 존재들의 가슴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흉부(chest) 속에 있는 이러한 가슴은 여러분의 소유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여러분의 영혼의 가슴입니다. 이제 이러한 두 개의 측면들이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느껴보세요. 가슴의 단계에서, 즉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는 수평적인 영역에서, 여러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우리 모두는 하나이며 분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여러분(you are you)이라는 의미에서, 또한 여러분은 “하나(one)”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여러분은 개별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근원, 즉 하나님과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슴을 지닌 채, 육체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 가슴은 하나님 의식 중에서 여러분만이 지니고 있는 하나의 조각인 것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이 수정을, 즉 여러분이 속해 있으면서,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이 무한한 의식을 느껴보세요. 비록 이러한 의식이 지금 일시적으로 이 몸속에 존재하고 있지만, 이 몸에 묶여 있지 않으며, 이 의식은 엄청나게 거대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어떠한 형태에도 구속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러한 의식입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은 여기 지구로 올 때, 하나님 아버지-어머니께서 지니신 신성한 구조의 한 조각을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면적으로 온전하고, 완전하며, 또한 가슴속에 지니고 있는 이 수정의 수호자인 것입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주제를 살펴보는 동안,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