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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조선의 중심에  중국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사례-1:

고려가 사천성인 촉(蜀) 지방을 평정하다


지금 소개하는 글은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 - 그 숨은 비밀을 찾아서>

(집문당, 2003)에 실린 내용이다.

원문과 새로운 번역문을 보고서 력사를

한번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원문]
賀平蜀表                                                        李穡

皇建極而撫九有. 奄宅中邦. 師以律而出萬全.

畢 群醜. 捷音所及. 喜氣交騰. 欽惟云云.

以堯舜神聖之資. 當殷周征伐之擧.

起江湖跨楚越. 所向無前. 平齊魯掃燕雲.

攸 相慶. 大勳斯集. 汚俗惟新.

男有室女有家. 悉皆安堵. 書同文車同軌.

孰敢不庭. 惟彼蜀邦. 盜稱名字. 負險拒命.

夫豈知 臂圖輪. 聲罪加誅. 不 若鴻毛燎火. 劍閣塔.  

安流. 玆由天運之方來. 實出聖謀之獨斷.

混一之速. 前古所稀. 臣某. 幸獲逢辰. 想聞奏凱. 

岑守職. 敢忘再造之私. 虎拜揚休. 恭上萬年之祝.


[* 중간에 한자가 빠진 것이 있는데,

한자 지원이 안되어서 일어난 문제이니,

필요하신 분은 위에 소개한 책을 참고 바랍니다.]

[번역]
사천의 촉(蜀) 지방을 평정한 일을 하례하는 표문  



                     리 색 [ 李穡 ]


황제께서 군림하여 구주(九州)를 어루만지시니,

중국(中國: 中邦)에 오래 거처하시고,

군사가 기율(紀律)로써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나가며,

못된 무리들을 모두 섬멸하자,

승리했다는 소식이 미치는 곳마다

기뻐하는 모습이 솟아올랐습니다.





공경하여 생각하건대,

운운. 요순(堯舜)의 신성하신 자격으로

은(殷)나라·주(周)나라의 정벌의 의거(義擧)에 당하시어,

강호(江湖)에서 일어나 초(楚)나라·월(越)나라를

가로질러 가는 곳마다 대적할 자 없고,

제(齊)나라·노(魯)나라를 평정하고, 연산(燕山)지방과

운중(雲中)을 쓸어 도처에서 서로 경하(慶賀)하며,

큰 훈공(勳功)이 겹쳐 모이고,

더러운 풍속이 일신(一新)되었습니다.


남자는 아내를 가지고, 여자는 시집가

모두 가정에 안도하고, 글은 같은 글자,

수레는 같은 궤도, 누가 칭경(稱慶)하지 않겠습니까?  




생각건대 저 촉(蜀)나라 지방이

명자(名字)를 도둑질해 황제라 일컬었으니,

험고한 지역을 믿고 명을 거역함이

제 어찌 당랑(螳螂)의 팔로 바퀴를 막음인 줄 알았겠으며,

죄를 성토하고, 주륙(誅戮)을 가함이 마치

기러기 털을 모닥불에 태움과 같았습니다.



검각(劍閣)의 길이 다시 탄탄해지고,

출렁이는 염여퇴(  堆)의 물결이 금시 잔잔해졌으니,

이는 모두 천운의 사연(使然)이요,

성모(聖謀)의 독단(獨斷)에서 나온 것이므로,

혼일(混一)의 빠름이 오랜 옛날에도 드물었던 일입니다.

신 리색은 다행히 성시(盛時)를 만나

개선가를 바로 듣는 듯하니, 제잠( 岑)에 구실을 지키면서

감히 나라를 다시 일으킨 은혜를 잊으오리까?

호배(虎拜)로 성덕(聖德)을 찬양하여

공손히 만년의 축수를 올립니다.

이 글을 지은 리색(李穡: 1328∼1396년)은

고려 말기 삼은(三隱) 의 하나 목은(牧隱)이다.

그는 14살에 성균시(成均試)에 합격하여

중서사 전부(中瑞司典簿)로 원나라에서 일을 보던

부친 리곡(李穀)에 의해

원나라 국자감(國子監) 생원(生員)이 되었다.


1353년(공민왕 2)에

괴과(魁科: 과거에 첫째로 합격함)에 들었으며,

정동성(征東省) 향시(鄕試)에 장원급제하여

서장관(書狀官)에 임명되었으며,

다시 원나라에 들어가 문과에 급제하여

한림지제고(翰林知提誥)가 되었다.


귀국하여 내서사인(內書舍人)·

밀직제학동지춘추관사(密直提學同知春秋館事)가 되었으며,

1367년(공민왕 16)에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이 되었고,

1371년(공민왕 21)에 정당문학(政堂文學),

1373년에 한산군(韓山君)에 봉해졌다.

공양왕 때에 판문하부사(判門下府事)가 되었는데,

오사충(吳思忠)의 상소로

장단(長湍)·함안(咸安) 등지로 귀양갔으나 돌아와

다시 한산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예문 춘추관사(藝文春秋館事)가 되었다.

정몽주가 피살되자, 관련되어 금천(衿川)·여흥(驪興)·

장흥(長興) 등지로 유배되었다가 풀려났다.

조선이 개국되자 1395년(태조 4)에

한산백(韓山伯)에 봉해졌으나, 고사했으며,

이듬해 여강(驪江)으로 피서를 가다가

도중에 갑자기 죽었다.
역시 리색은 성균관 대사성 시절 즈음에

주원장이 활약했던 시기의 사람이다.


이 글의 앞부분은『고려사』권43 공민왕 21년

(임자, 1372) 3월에 거의 같은 글로 나온다.

다만 "云云"은 "皇帝陛下"일 것이며,

"江湖(양자강과 동정호)"는 "江淮(양자강과 회수)"로,

"惟新"은 "維新"으로 적혀 있을 뿐이다.
여기서의 황제는 천자요 고려의 임금 공민왕이다.

이 글을 지었던 시기에는 주원장이

황제의 칭호를 받을 수 없고,

그 자신이 사천성 지방에 겨우

명승(明昇) 일당의 불법한 행위를 징계한 것밖에 없다.

여기서 검각(劍閣)은 사천성 검각현 동북쪽의

검주(劍州)이다. 섬서성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목이다.

아무리 칭찬·하례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한반도에 살면서 사천성 검각현의 길이

어쩌니, 저쩌니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지역을 다녀왔거나, 가까이에 살았던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한 말이다.


또 염여(  )는 사천성 봉절현(奉節縣) 서남쪽

구당협수(瞿塘峽水)의 강이다.

이런 지역을 포함하여 고려가 명실공히 요순 임금의 덕치로서

초나라·월나라·제나라·노나라 지방을 모두 평정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蜀邦. 盜稱名字" 곧

"촉 지방의 임금이 명자(名字)를

도둑질해 황제라 일컬었다"는 것으로써 알 수 있으며,

이로 보아,『고려사』에 있는 기록은

1372년(임자. 공민왕 21)에 대하(大夏)의 임금

명승(明昇)과 관련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5월에 진리(陳理)·명승(明昇) 등 남녀 27명씩

(모두 54명)이 서울에 들어왔다.

진리·명승이 궁중에 들어왔다.

공민왕이 보평청에 나왔다.

진리·명승은 계단 위에서 절하고,

임금은 앉아서 절을 받았다.

례가 끝나고서 그들은 사신의 아래 자리에 앉았다.


명승은 나이 18살이요, 진리는 22살이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明史』(명사)에 보면,

1371년(홍무4. 공민왕 21년. 신해)

"4월에 명승(明昇)의 장수 정세정(丁世貞)이

문주(文州)를 쳐부수었지만,

수장(守將) 주현충(朱顯忠)은 여기서 죽었다.

중산후(中山侯) 탕화(湯和)가

사천성 중경(重慶)에 이르자

명승이 항복했다."고 했으며, "7월에

부우덕(傅友德)이 성도(成都)로 가서

사천(四川) 지방을 평정했다.


명승은 서울[京師(경사): 개봉]에 이르렀는데

귀의후(歸義侯)에 봉했다."고 했다.

그리고 1372년(홍무5. 공민왕 22. 임자) "1월에

진리(陳理)·명승(明昇)이 고려(高麗)에 옮겨갔다."고

한 것에서 사천 지방에 있던 주원장이

고려의 제후임을 알 수 있다.


조선(朝鮮)의 중심에

중국(中國)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사례-2 :

고려가 안남(安南) 지역을 평정하다


이 글은 이미 발표된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

(집문당, 2003)에 나온 것이다. 원문을 번역한 것이

어디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면서

조선사의 진실을 찾아가보자.
[다만, 원문에 빠진 것이 있는 것은

한자 지원이 안되는 이 싸이트의

한계 때문임을 양해바랍니다.

원문을 확인 하려면 위에 소개한 책을 참고 바랍니다.]







[원문]




賀平定安南箋                                                        李穡

崇居貳極, 翼文德於誕敷, 參決萬機,

揚戎兵於克詰, 屬玆播告, 擧有  ,

竊以 爾昏迷, 敢行剽竊, 實人神之共怒,

而天地之不容 宜整六師, 以施九伐,

風霆動湯, 皇威耀於荒 , 日月貞明,  

俗歸於美化, 匪伊示武, 惟以底寧,

恭惟仁篤好生, 義敦除暴, 致一方之再造,

期四海之永淸, 凡在見聞, 鑄非蹈舞, 伏念 

逢盛際, 喜聽捷音, 職雖係於 岑, 阻參稱賀,

心切馳於鶴禁, 倍祝康寧.





[번역]
안남(安南) 지방을 평정했음을 경하하는 전(箋)      







          리색

황태자의 높은 자리에 계시면서

크게 펴는 문덕(文德)을 보좌하시고,

만기(萬機)를 참결(參決)하시어

필승의 작전을 수행하시니,

이번 포고(布告)에 모두들 환성을 올립니다.








그윽히 생각하건대, 조그만 혼미한 것들이

감히 표절(剽竊)을 행하니,

실로 사람이나 귀신도 공노(共怒)하여

천지간에 용납하지 못할 일인지라,







마땅히 육군(六軍: 천자가 통솔하는

7만5000명의 군사)을 정돈하여

구벌(九伐)을 베풀 것인데, 천둥번개 같은

세찬 세력이 움직여 황위(皇威)의 위엄에 빛나고,

해와 달이 정명(貞明)하여 야만스런 풍속이

미화(美化)에 귀속하니,

이는 무력(武力)을 시위함이 아니요,

오직 평정(平定)을 위함입니다.








공손히 생각하건대, 어질다는 것은

호생(好生)에 돈독하고, 의(義)는

제폭(除暴)만을 위주하니, 한편으론

나라를 다시 일으킴으로써

사해(四海)의 영원한 평화를 기약할 것입니다.

무릇 보고 듣는 자는

뉘 아니 기뻐 춤추지 않겠습니까?








엎드려 생각건대, 외람되이

성시(盛時)를 만나 반갑게 첩보를 듣고서,

구실이 비록 시골에 매어 칭하(稱賀)에 참례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황태자의 궁전에 달려 배나 강녕을 축원합니다.







[해설]
리색은 고려가 촉(蜀)지방을 평정한

사실을 표로 올린 것이다. 이것은

고려의 임금에게 올린 것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안남 지방 평정에 황태자[貳極(이극)]가

직접 참전했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는 육군(六軍)이라는

표현으로써 알 수 있다. 1군이 1만2500명이니,

6군이면 7만5000명이다.

이 군사는 천자가 통솔하는 부대이다.








공민왕의 황태자라면 뒷날에 우왕(禑王)인

무니노(牟尼奴: 1364∼1389년)가 되며,

이 때가 나이 8살 때가 된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표절(剽竊)했다"는 말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곧 "稱盜名字"(칭도명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1371년의 촉(蜀) 지방 -

대하(大夏)의 명승(明昇)과

관련된 글임을 알 수 있다.

이 안남(安南)이란 곳은 귀주성(貴州省)의

안남현(安南縣)일 수도 있고, 안남도호부가 있었던

교주(交州)로서 광서성 창오현(蒼梧縣)이 중심이 되는

광동(廣東)·광서(廣西)·안남(安南) 지역이다.










북회귀선(北回歸線)이 있는 엄청나게 멀고도

더운 열대지방이기도 하다. 바로 그런 곳까지

고려의 천자가 통솔한 군사가 세력을 뻗쳤던 것이다.
이런 력사적 사실을 한반도에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뒤에 설명되지만, 1381년에 운남 지역이 평정되고,

1417년[태종 17, 명나라 성조(成祖) 15,

년호 영락(永樂)] 이후에 신강성 옥문관(玉門關)·

돈황(敦煌)·이녕(伊寧)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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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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