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은 아난이 환술에 걸려들어 자신이 아직도 그런 환술하나 간파하지도 못하고

환술을 통제, 극복하지도 못하는 도력이 없음을 슬퍼하며

부처님께 도를 구하며 비롯된 경전입니다.

 

능엄경의 중요한 주제중에 하나가 바로 결박(계박)입니다.

능엄경을 통해 성명쌍수를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결국은 성명쌍수라는것도 그러한 계박을 어떻게 하면 깨뜨릴수 있느냐하는 방법론으로서 나온것입니다.

 

성명쌍수는 중요한데 쌍자가 들어갔듯이 이는 음양 2기의 합일입니다.

중국 무협영화를 보다보면 강호최강의 무공, 대부분의 최고의 힘은

음양의 합일된 그 무엇에서 나온다는것을 엿볼수 있읍니다.

이를테면 자청쌍검이니 건곤00장이라든지 물건이 아니고 사람일 경우는

남녀의 합심된 힘을 통해 이 최고의 힘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도 검으로 벽을 찔러 어떻게 그 손이 쓰여지는지 알아내었다고 하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검은 도에 반해 양쪽에 날이 있는 칼이며

이 또한 음양을 뜻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박을 벗어나는 방법을 암시하고 있는것입니다.

 

왜 계박에서 벗어나야하는지는 아난이 환술에 당한것을 통해 이미 그 이유는 잘 나타나 있읍니다.

아난이 환술에 당했듯이 작게는 그와같은 환영과 그것에 말려들어가 진실이 무엇인지도 알지못한채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당하는 - 갇혀버리는 일시적이고 국소적인 계박일수 있으나

 

크게 본다면 이 세상 자체가 하나의 마야이고 그러한 거짓된 세상임을

사람들은 모르고 살고 있는것이고 더군다나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여기서 이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좀더 세밀히 관찰한다면

인간이 만든 각종 단체나 제도 또는 관념이나 풍습등 이루 헤아릴수조차 없는것입니다.

     (가령 지금의 경제제도는 어둠의 세력들이 인류가 깨닫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만든 시스템입니다.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 진리에 노력을 기울일 시간 자체를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며

           그를 통해 깨닫지 못하고 그러한 인류전체의 미망된 집단 상념이 다시 미망의 세계를 창조하여 그 굴레에 갇히고

               나아가 깨달음을 얻으면 초능력이 생기기에

         그러한 능력으로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인류를 지배 통제하기 위함입니다)

 

최면술사는 사람에게 발밑의 땅에 작은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놓고

당신은 이 원을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하고 최면을 걸면 그 사람은 최면에서 깨어나고도

그 원을 벗어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동그라미는 그냥 원에 불과할뿐 무슨 철창으로 갇혀있는것도 아닌데

그 사람은 깊은 무의식속에서 그것을 벗어날수 없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최면술사가 눈쌓인 한 겨울에 당신은 더울것입니다 하고 최면을 걸면

그 사람은 한겨울의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더워서 옷을 벗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이와같이, 이런식으로 일체는 유심조인지라 한 사람의 마음도 아닌

인류 전체의 의식의 장이 - 그러한 집단 상념과 신념, 마음이 그에 준하는데로 이 세상을 꾸미게 되었읍니다.

그것은 인류의 신념일뿐, 인류 공통된 의식의 장일뿐 실재나 사실하고는 거리가 있는것입니다.

 

그 속에서 그것이 전부인줄 알고 그것이 실재하는것으로 착각하며

자신이 거기에 갇혀있다는 생각도 그러한 인식도 그러한 인식을 통해 그곳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못한채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자신이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사람보다 심하게 노예가 된 사람은 없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러므로 능엄경뿐 아니라 이 결박(계박)이라는 테마는 불교 자체의 테마이기도 한것입니다.

과연 반야심경에는 이러한 개념이 없느냐하면

그렇지가 않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결박이라는 개념이 은장되어 있는것입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찌사바하 라고 하는데

이러한 아제가 여러번 나오는것은 결박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벗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우주는 3계로 구성되어 있고 3중 감옥으로 3겹의 계박으로 둘러쳐져 있는것입니다.

그리하여 3번의 결박을 깰때 비로서 진정한 해탈을 이루고 자유인이 될수 있는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중생들은 3계의 불타는 집속에 있는것으로 비유를 들고 있읍니다.

불은 인간의 번뇌와 고통을 뜻하는것인데 불타고 있는 집이란 거기에서 빠져 나와야만하는 그 무엇인것입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갇혀있다는것을 알고 인식하며

그렇기에 그곳에서 빠져나오기를 희망하며 또한 언젠가는 그곳을 나올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현실이란 이곳이 감옥이라는 개념

이곳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개념이나 인식, 생각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 아니할수 없읍니다 .

 

그러므로 불법은

이 3계의 감옥과 속박, 결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리키는 학문이자 방법론이며

또한 불법이 아니더라도 바른 법이라면 그 어떤 진리라 할지라도 그 목적은 그러한것이며 그것이 곧 법인것이며

부처님을 따르는 사람은 그 법을 일러 불법이라 이르며 그렇게 표현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능엄은 건상으로 견고한 상 - 곧 금강이며

이러한 금강을 이룬 사람은 쇠사슬로 손발을 묶었다한들 쇠사슬을 조각낼수 있으며

철창속에 가둬놓는다 한들 투과되어 나올수 있는것입니다.

또한 칼로 찔러도 칼이 투과될뿐 그 사람을 어쩌지 못하고 불로도 물로도 해칠수 없게 되며

그가 이 세상에 거할지라도 차원상승한 존재이므로

세상에 3재 8난이 닥쳐온들 그와는 상관없는 별개 차원의 일이며

누구도 그 사람을 어떻게 할래야 할수 없고 괴롭힐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결박(계박)을 끊어버리고 물질적 기반인 메트릭스와 모든 그물망(그리드)을 초월하여

어디로든지 걸림없고 여여히 오고 감이 없는 여래[여래여거如來如去]가 되어 말그대로

해탈을 한  대 자유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능엄의 세계이며 금강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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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신방의 아들이 되면 그는 빛을 받으리라!
그가 이 장소들에 있는 동안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는 다른곳에서 그것을 받을수 없다.
그 빛을 받는 자는 보이지도 않고 속박될수도 없으리라.
그가 세상에 거할지라도 아무도 그 사람을 괴롭힐수 없으리라 [빌립복음 127]

 

  

故知 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 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주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비사사스트라 아그니우다카우트라님 -

    독약(毒藥), 검(劍)의 난(難), 화난(火難), 수난(水難)의 위세(威勢)를 제도한다.   <능엄주에서>

 

           

 

 

 ▶가테 가테 바라가테 바라삼 가테 보디 스바하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자!  가자!   저 언덕으로 건너가자!     저 언덕으로  <온전히>  건너가자 !     그곳에  깨달음이 있으리라 !  

        

            

   3 천 성 도 [ 三 遷 成 道 ] -  세 번  옮기어야  도(道) 가 이루어지느니라!

 

    속된 기운을 이겨야  성인의 반열에 오르느니라!

 

                                                                        ㅡ 선지식  증 산

 

 

      

                          

 

  10가지 족쇄[결박]와 네 가지 성자

 


<10가지 족쇄>

 

 
    [욕계] 차원의 결박  -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


① 유신견(有身見, sakkāya-diṭṭhi): 자아가 있다는 견해.

② 계율과 의식(혹은 誓戒)에 대한 집착[戒禁取, sīlabbata-parāmāsa]: 

                                  형식적 계율과 의식을 지킴으로써 해탈할 수 있다고 집착하는 것

③ 의심[疑, vicikicchā]: 불/법/승, 계율, 연기법 등을 회의하여 의심하는 것

④ 감각적 욕망(kāma-rāga):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⑤ 적의(paṭigha): 반감, 증오, 분개, 적대감 등을 뜻하며 성내는 마음[嗔心]과 동의어이다

 

 


     [색계와 무색계]차원의 결박 - 높은 단계의 족쇄[上分結]

 

⑥ 색계에 대한 탐욕(rūpa-rāga): 색계 禪(초선부터 제4선까지)으로 실현되는 경지에 대한 집착. 

⑦ 무색계에 대한 탐욕(arūpa-rāga): 무색계 禪(공무변처부터 비상비비상처까지)으로 실현되는 경지에 대한 집착.
 
⑧ 자만[慢, māna]: 내가 남보다 뛰어나다, 동등하다, 못하다 하는 마음

⑨ 들뜸(掉擧, uddhacca): 들뜨고 불안한 마음

⑩ 무명(無明, avijjā): 어리석음, 무지

 

 


    [족쇄와 성자]

 

예류자(sotāpatti) : 유신견,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 의심의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풀린 사람

 

일래자(sakadāgami) : 이 세 가지가 완전히 다 풀렸을 뿐만 아니라
                                        감각적 욕망과 적의의 두 가지 족쇄가 아주 엷어진 사람이다.

 

불환자(anāgami) : 다섯 가지 낮은 단계 [욕계]의 족쇄가 완전히 다 풀려나간 사람

 

아라한(arahan) : 욕계, 색계, 무색계의 열 가지 모든 족쇄[결박]를 다 풀어버리고

                                                                               무학(無學) - 더 이상 배울것이 없는 단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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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가 치열한 불구덩이 속에 있건만
중생들이 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가련하게 여겨서 세간에 나타난 것이니,
중생의 생로병사와 헤아리기 어려운 여러 번뇌의 결박을 소멸시키고,
그들이 집착한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무너뜨림으로써
3승을 유도하여 점차적으로  무상정진도
(無上正眞道)를 권유하고 제시하느니라!

 

 

                                                                            ㅡ 선지식 석가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