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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정상회담 원하면 금강산부터 열어야
예정웅 자주논단 (38) -이명박 정부는 중미가 왜 북과 대화 노력하는지 생각해봐야...
예정웅 국제정세분석가
기사입력: 2011/06/09 [05:06]  최종편집: ⓒ 자주민보
[편집자 주: 편집자가 흑룡강성 취재 관계로 이번 예정웅 필자의 글의 편집이 늦어졌습니다.필자와 독자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오래 전에 보내온 글이지만 여전히 현 정세에 의미가 있는 주장이 담겨 있어 거의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특히 글의 마지막 남북관계 해법은 정부 대북정책팀이 꼭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 비밀접촉, 사격표적지문제 등 최근 남측의 여러 대북정책에 대한 북의 반응이 매우 강경해지고 있다.  한반도 긴장을 풀 특단의 대책이 절박한 상황이다.  ©자주민보, 9시 뉴스 화면복사


◐ “ 5년 동안 정상회담 안 해도 좋다”는 오기 어디로 갔는가

“이제는 어린애 다루듯이 머리 쓰다 듬을 당하는 남북대화는 안 하겠다.”, “ 북이 고개를 숙이고 먼저 애걸할 때까지 대화는 없다... ” 이런 말은 이 대통령과 청와대 대북전략기획관 김태효가 시도 때도 없이 떠들었던 말이다. 김태효 그는 어느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전쟁과 무력사용만은 안 된다는 생각은 신화이고 강박관념이다. 그것이 오히려 북의 핵 문제를 흐리게 하고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막을 수 있다. 정밀포격에 따른 주가의 폭락이 위험한지, 북의 핵 보유로 남한 경제의 도산이 더 위험한지 생각해야 한다. 하루 전쟁은 무섭고 20년, 30년 국가경제를 거덜 내는 건 무섭지 않은 것인가? 대북 정밀포격은 카드로만 존재해서는 안 되고 북에 대한 어떠한 가능성도 열어둬서 평화를 지키고 핵도 막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세? 어디따져보자. 대북적대정책과 반북대결구도가 한반도의 핵과 전쟁을 막는 자세인가? “김태효는 “북의 고농축 우라늄은 존재하는 것이고 풀루토늄 핵 시설도 의심되는 곳들이 있어 정밀포격 한번으로는 없애지 못한다. 북에 ‘심리적 충격’을 주어서 제대로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 했다.


북에 “심리적 충격”을 주면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이 조성되는가. 그는 기본자세부터가 틀렸다. 군 복무도 하지 않은 자의 입에서 떠들어 댄 말들이다.


김태효는 사실상 MB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을 총괄하는 실세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절대적인 인물이다. 이대통령의 대북강경정책과 생각은 김태효의 생각이고 김태효의 반북 대결정책과 생각은 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민족과 통일 문제에 일견도 없는 이대통령이 김태효에 의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북의 주장대로라면 남북은 5월 9일 비밀접촉을 가졌고, 이어 이 대통령이 다음날인 1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 안보정상 회의에 초청하겠다는 '베를린선언'을 발표한 셈이다. 지켜져야 할 비밀회담의 약속을 남측이 먼저 깬 것이다. 상대의 신뢰와 믿음은 바로 이러한 작은 일에서부터 나타나는 것이다. 까다로운 전제조건이 베를린에서 툭 터져 나온 것이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이라면 애초에 말하지나 말 것을...


용장 아래 용감한 병사가 나오고 졸장의 밑에는 오로지 졸부들 오합지졸만 모인다. 이 대통령 밑에는 다 그와 비슷한 사람들만 모였다.

그들은 지난 3년 동안 남, 북 대화를 하자고 말하면 귀를 막아왔고, 화해협력의 진심에 고개를 돌리고, 민족공조로 우리민족끼리 민족공동 번영을 말하는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면서 반북대결정책을 일선에서 추친 해 왔던 자들이었다.


그들의 반북에 대한 편견은 맹목적이며 때때로 보복적인 분노로 나타나 보기에는 싸울 준비가 된 것 같이 큰 소리를 치지만 그러나 효과적인 전투준비, 즉 이길 준비는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말 뿐이다. 말의 성찬이야 누군들 못하겠는가...


이들은 때때로 자기가 반북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그래서 북의 진실을 외면하고 편견에 자기위안을 느끼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7.4남북공동선언이나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계획 등 남, 북간에 수 없이 합의된 원문을 단 한 차례도 읽어 본적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자신들이 반북 편견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서 광적인 반북편견에 집착해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대통령 집권 3년 반 동안 과거 정권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남한에 잠재해 있는 극단적인 안보불안감, 위험천만한 전쟁위기감, 모든 분야에서 파탄 난 남북관계, 이런 반북편견을 가진 이들이 청와대나 장관 자리를 차지하여 우리 민족이 치러야 하는 고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들은 우리민족이 당하는 분단의 고통이나 국민들의 삶의 불편함과 괴로움에 대해서 알 턱이 없다. 오늘날 남, 북간의 대결과 불신을 고조시키고 늘 계속되는 전쟁위기로 국민들을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이 몰아치는 이 위기의 근원을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 정상회담 대화구걸과 돈 봉투

“ 우리는 집권 5년 동안 남북 정상회담은 안 해도 좋다.”, “북과 5년간 대화없이 일관성을 갖고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 이 말은 기회 있을 때마다 청와대와 반북인사들이 잘 써 먹던 말이다. 특히 청와대 김태효가 그랬다. 그랬던 그가 이게 웬 일인가. 뭐가 그리 급했는가. 5년도 아닌 3년 만에 정상회담을 빨리 하자고 애원조로 나오다니...


전략기획도 창조성이 기본이다. 현실의 삶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진짜 전략이다. 지난 3년 반 동안 북과 대화다운 대화 한 번 제의해 본적도 없고 단 한 차례도 평양을 방문해 본 적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사람들이 북을 알면 얼마나 알고 무엇을 알고 있는가.


북이 무엇을 근거로 주민들의 일심단결로 무장된 선군의 위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무지한 관료들이 지난 3년 반 동안 《반북 대결정책》과 《대북 봉괴전략》이나 만지작거리면서 북과 모든 대화를 차단하고 교류 협력을 끊어놓고 격폐 된 상태로 불신과 대결이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정세 아래에서 정상회담을 하자고 <애원> 해 나선다?


“5년 동안 정상회담 안 해도 좋다”고 했던 그 오기는 어디로 갔는가. 지난날을 돌아보라. 지난 3년을 돌아보라는 말이다 고작 2, 3년 앞도 내다 볼 줄 모르는 대북전략 이라면 그런 전략기획은 죽은 전략기획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아야 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앞에 점점 다가오는 임기 말의 불안감은 바로 후회의 한 숨뿐일 것이다.


◐ 더 이상 상종하지 않겠다는 결별 선언

북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5월 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의 내용을 공개했다. 국방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베이징 접촉에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홍창화 국정원 국장,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이 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의《사과》문제가 타결되면


① 1월 하순경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장관급회담을 열고,

② 6월 하순경 판문점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자, 그리고 그로부터 두 달 뒤

③ 평양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자. 그리고

④ 내년 3월 서울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북의 국방위 대변인은 밝혔다.


북측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 측이 지금처럼 남측에서《선 핵포기》와 두 사건에 대한《사과》에 대하여 계속 떠들면서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을 고집하는 한 최고위급 회담개최는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히자, 최소한 두 사건에 대해〈유감〉이라도 표시해 달라.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만나 이 문제를 결속하자. 그리고〈남북정상회담〉개최를 빨리 추진시키자.》고 하면서《돈 봉투》까지 거리낌 없이 내놓고 그 누구를 유혹하려고 꾀하다가 망신을 당하였다.”고 말했다


북의 국방위 대변이은 계속 해서 김태효 비서관 등은 “북측에서 볼 때는《사과가 아닌》것으로 남측에서 볼 때는《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처럼” 만들어 내놓자면서, 북측에 “제발 좀 양보해 달라”고 애원조로 말했다”고 한다.

국방위 대변인은 그러나 북측은 “지금처럼 남측에서 선(先) 핵 포기와 두 사건에 대한 ‘사과’에 대해 계속 떠들면서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는 한 최고위급(정상) 회담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또 “(남측이)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비밀접촉을 주관하는 통일부 장관 현인택, 국가정보원장, 대통령실장, 그리고 파견된 사람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으니 북측도 꼭 비밀에 부쳐 달라’고 거듭 간청했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런 자들이 이명박 역도의 ‘베를린 제안’ 당위성을 선전할 목적 밑에 비밀접촉 정형(정황)을 날조해 먼저 여론에 공개했다”며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이 대통령의 ‘베를린 제의’가 북에 전달됐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남측에 책임을 돌렸다. <노동신문 6월1일자>


남북은 지난달 9일 북의 개성에서 첫 접촉을 갖고 이어 14일경 베이징에서 추가 접촉을 갖는 등 최소한 2차례 이상 비밀접촉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북은 구체적 접촉 날짜와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5월 9일부터 비밀접촉 마당에…’ ‘베이징 비밀접촉 정형’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자신들의 대표로 누가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올해 들어 여러 번 차례진 좋은 기회를 모두 놓치고 《사죄》타령이나 되풀이 하는 이명박 정부는 사실상 헤어날 수 없는 궁지에 빠졌다. 1월18일 후진타오 주석과 오바마의 백악관에서의 중미회담, 5월의 베이징-조, 중, 미가 수뇌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에 관한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교환하는 상황 속에서 저들만이 빗나간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땐 후해해도 소용이 없다.

대북대결정책을 완전포기 한다면 혹시나 구원의 손길이 뻗쳐올 수도 있겠다. 그러나 종래의 대결노선에 계속 매달린다면《더 이상 상종하지 않겠다》는 국방위 대변인성명이 마지막 결별선언으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북의 힘의 근본적 바탕은 선군의 힘에서 창조되고 발전

이명박 정부가 자신이 만든 대북정책과 전략, 규칙과 북은 <붕괴>될 것이라는 환상을 고집하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영원히 불가능하게 된다. 남북관계에서 대화단절로 아쉬운 것은 북이 아니라 남한이다. 정치적인 측면을 제외하더라도 경제적 측면에서 대화단절은 남한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가져다준다. 대륙진출의 길이 봉쇄된 마당에 언제까지 배와 항공기로 무역을 할 텐가.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유가를 감당 할 수 있겠는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 사실 오늘의 시대는 논리적 이성이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아니다. 즉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가 옳건 그르건, 부정이건 긍정이건 이런 것들은 힘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다.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인류역사발전의 경험이 잘 말 해준다. 원시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는 진리를 양심의 문제로 고찰하지 않았다. 진리란 언제나 힘 앞에서는 왜소해진다. 힘에 종속되어 있다. 사실 이명박 정부는 진짜 정치와 군사도 모른다.


지난 5월30일 북의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에서 다음과 같은 폭탄선언을 한다. 원문을 일부를 그대로 인용해 보자 《이명박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거족적인 전면공세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전제하고《...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면공세는 무자비한 공세이다. 그것은 또한 해내외 온 민족이 떨쳐나서게 될 공세로서 역적패당이 정치무대에서 매장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대세는 진정한 민주화의 폭풍이 역적패당의 본거지에서 일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5월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 참조)


북에는 힘이 있다. 지난 60년간 미 제국주의자들의 대북봉쇄가 북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비극적 상황이면서도 또 어떤 측면에서는 하나의 절대적 호기일 수도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봉쇄는 분명하게 하나의 비극이지만, 정치, 군사, 과학, 기술적 측면에서 봉쇄는 주체역량을 강화하고 자주적으로 무엇인가를 이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창조해 내는 시간과 기회가 되기도 했다. 즉, 미제국주의자들의 간섭을 배제한 채 독자적으로 과학기술과 군사기술을 최고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모든 나라의 갈등의 뿌리는 경제이다. 경제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국제적 갈등관계에서 국가 전략물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가, 아닌가를 중심에 두고 사고한다. 이것을 가지고 흔히 글로벌 시대의 경제라고 말한다.


중국은 한때 북을 무시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근년에 들어 180도 달라졌다. 오늘날 북, 중 친선 관계는 양국 모두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북, 중 동맹관계가 복원되었다는 말이다.

북이 원하면 언제 던지 어느 장소이던지 상관없이 양국 최고수뇌 회동이 가능하며 북이 원하면 정치든 경제든 외교든 무엇이든 협조를 구할 수 있다.


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을까. 한마디로 북의 힘을 보았기 때문이다. 바로 중국은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차세대 에너지문제가 걸려있다.

차세대 에너지란 무엇인가? 차세대 에너지는 여전히 전기이다. 경수로 원전 핵 발전은 이미 낡은 버전의 기술이며 사람과 자연에 너무 위험하다. 그렇다면 안전한 차세대 에너지란 무엇일까. 무한대의 청정에너지, 인류가 꿈꾸던 에너지, 그것이 북에 있다는 것이다.


북이 미국 저명한 핵과학자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에게 보여주자 아찔할 정도로 정신을 잃을 번했던 우라늄농축시설과 영변핵시설 도대체 무슨 시설이기에 그렇게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여기에 관심을 집중해 보라!

단순히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사용 후 핵 연료봉 때문인가? 핵 확산을 우려한 때문인가.


그게 아니다. 미국이나 중국이 북의 핵문제를 거론하는 이유가 핵폭탄 몇 기 소형핵탄두 몇 기가 있다는 수량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원천을 세계에서 최초로 보유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서방 선진국가보다 1세기나 앞선 기술을 북은 이미 실용화단계로 진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왜 평양시가 남포에서 바닷물을 거대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끌어오려고 하는가. 미국과 중국이 여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북이여 우리 같이 나누자” 한다.

인류가 사용할 무한대의 핵융합에너지, 이것이 중, 미 모두를 서로 북에 바짝 달라붙을 수밖에 없도록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양보할 수없는 에너지차원의 국가전략이다. 중국과 미국의 정상외교에 중심은 언제나 북한문제이다. 중, 미 경제 전략대화 마당에 사실상 중국수뇌는 북의 대리인으로 자청해 나선 모양새를 보여주었을 정도였다, 미국 또한 북의 익측인 우회로 접근한다. 즉 양면전술이다. 물론 아직은 대화와 압박, 전략적 인내가 병존한다.


북이 그 긴긴 세월 고난의 행군시기에 수많은 인민들이 굶주리고 지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스러지면서도 일어나 동지들과 어깨 걸고 험준한 첩첩산악의 정상을 정복한다. 한 두 가정의 생사가 달린 문제가 아니라 민족과 나라의 생사문제가 걸린 시기였다.


험준한 혁명의 길에 신념과 의지가 빈약한 일부 변절된 탈락자들이 생기고 대외적으로 미국의 경제제제와 봉쇄 속에서 살 길은 단 하나, 나라의 국방을 강화하는 길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최고 수뇌의 고민과 사색의 중심은 거기에 집중되었다.

고개를 숙이고 구걸해 하루 이틀을 살다 죽을 것인가 아니면 천년을 보증하고 만년을 책임질 내일을 위해 살 것인가. 당과 국가와 주민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뭉쳤다. 국방산업 발전 이외에는 한 눈을 팔지 않았고 한 길로만 줄달음 쳐왔다는 것이 북의 주장이다.


북은 미국과 거의 60년 넘게 대결을 펼쳐 온 나라이다. 참으로 기막힌 것은, 미국은 이북이라는 작은 나라를 거의 60년 넘게 봉쇄해 왔다. 즉, 20세기 이후 세계의 에너지원인 석유와 가스의 공급도 봉쇄하고, 북에 부족한 식량과 생필품의 교역도 철저하게 봉쇄해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60년을 봉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가스, 식량, 생필품 등 무역 전반을 봉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북이라는 나라를 자본주의 시각으로 보자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무엇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똑같은 봉쇄를 남한이나 일본, 또는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다른 나라에 한번 대입해 보자. 앞이 깜깜할 것이다. 60년 아니라, 단 10년, 아니 5년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북은 그러한 미국의 봉쇄를 60년 이상이나 견뎌냈다. 이것은 사실 기적이다. 북은 그 기적을 6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더 기적적인 것은 붕괴가 아니라 오히려 이 나라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은 지금 미국의 패권을 위협한다. 이 부분에 관해 미국과 남한은 열심히 “군사독재정치”나 “왕조세습”의 문제, “내부붕괴론”으로 한국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세뇌작업이다. 철저한 봉쇄 등 미국은 독하게 군것은 완전하게 생략한 채 북의 특정 부분만을 집어내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반복 광고한다.


북에 대한 조건반사적 부정적 이미지 주입작업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중들은 북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미국의 희망과 기대와는 별개로 북은 “가고자 하는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오직,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그 주체만이 자신의 걸음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이 고난의 행군이 오늘날 한반도 정세 판단에서 중요한 첫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북은 힘을 기른 것이다. 바로 선군의 힘이다. 선군의 힘은 돈이나 경제적 바탕에 근원을 두지 않는다. 선군의 힘은 자본주의 사회체제와 같은 이익 배당을 계산하지 않는다. 선군은 나라의 군력을 주체적이며 자주적으로 그 나라의 실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다. 세계는 얼마나 힘이 준비 되였는가에 따라 국가적 우열을 가린다. 그 나라의 국격은 힘이 결정한다.

북의 힘의 근본적 바탕은 바로 선군의 힘에서 창조되고 발전해 왔다. 첨단과학 기술로 군력이 무장되어 있는가 아니면 고작 재래전 수행능력의 무장력 수준인가. 힘의 우열은 여기서 갈라진다. 현 시점에서 북, 미 사이는 대화도 없고 협상도 없는 무료한 시간보내기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겠는가. 대화도 아니고 회담도 아닌 어중간한 회색정세는 인내력을 시험 받는다.


지금도 북의 선군무장력은 전 지구적으로 미국의 지배세력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진행 중이다.

이명박 정권은 러시아조사단에서도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유엔에서도 요구하지 못한 천안함 침몰《사죄》타령으로 허세를 부릴 시간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요즘 북이 주장하는 북미양자대화 결국 강자가 약자에게 회담탁으로 나오라는 마지막 통고이며 힘의 압박이다. 약자는 여기서 반발 할 수가 없다. 완전 승리냐 아니면 항복하겠는가 이 두 문제만 남아 있다. .


◐ 정상회담 정상적으로 다시 시도해야

무슨 일이든지 시도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시도하지 않는 한 아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오늘 남북관계는 폭풍전야의 적막 속에 있다. 적막은 고요함이다. 현상은 그렇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게 사실일까. 북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그럴까. 과거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다. 사람이 실수 한다는 것은 아직도 자신이 인간적임을 보이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 사람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아직 인격이 완성되지 못한 탓에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때때로 가는 길을 잃고 해매기도 하면서 생을 살아간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완벽하다면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용서하고 다시 시도하도록 고무한다. 그러나 만일 자신이 한 일이 의도적이며 용서할 수 없을 만큼 끔직한 반민족적 행위이라면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오늘의 우리이게 있어 용서는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한의 친미 친일사대 매국세력은 우리민족에게 죄 지은 것이 너무 많다. 잘 못 길들여진 반민족적인 모든 것들, 지나온 친미 사대주위와 외세의존 사상의 침범은 민족 자주의식을 마비시키게 한다. 이제부터 살아온 나날들, 그것들을 깨끗하게 정화해야 하는 것이다.


용서는 우리에게 화해하고 협력하도록 민족사랑의 끝을 잡고, 우리민족끼리 사랑하고 접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은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민족 앞에 솔직히 사죄해야한다.


말이 아니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오늘 남북이 해야 할 일은 다시 한 번 민족 사랑으로 돌아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더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염원이나 기도, 말로써 실현되는 문제가 아니다.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멋진 말, 듣기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좁쌀 같은 잔 생각을 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북은 속 좁은 사람들이 아니다. 화끈하고 통근대화 통큰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전희가 필요하다. 전희는 사랑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 대통령이여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한번 해 볼 의지는 여전한가. 그렇다면 먼저 분위기를 다잡아라. 분위기를 고조시키라.

닫혀 있는 금강산관광사업을 먼저 열어 보는 것이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유롭게 북의 명승지들을 관광할 수 있다는 선언을 한 번 해보라. 백두산 관광을 시작한다는 선언을 해보라.

세계가 이 대통령을 주시할 것이다. 같은 수준의 보수성 강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도 7.7 선언을 내 놓은 적이 있다. 그는 해외 교포들 누구든지, 시민권자든 영주권자들이든 북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선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한 번 해보라는 말이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10.4 선언을 이행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포해보라. 그러면 두껍게 얼어붙었던 얼음장 녹아내리듯 분위기가 풀리고 북에서도 즉각 화답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북의 인사들은 속 좁은 사람들이 아니다. 고위층일 수록 화끈하고 통근대화, 통큰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아직도 북의 최고 수뇌와 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하는가. 이 대통령의 결심과 결단에 달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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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접촉까지 공개한 북, 어디를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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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2022-01-13 2865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8069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2019-01-26 13147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9-06 8845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2015-08-17 12710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014-07-12 26472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2014-07-12 14416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013-08-03 24138
221 지구 우주왕복선 중단은 미국 패권의 종말 [펌] [91] 아트만 2011-07-11 7724
220 한민족 간도특설대와 친일군인 백선엽 / 이승만의 감춰진 진실 아트만 2011-07-08 3019
219 한민족 왜 그들은 빌더버그 명단 공개했을까 [펌] [100] 아트만 2011-07-07 5062
218 한민족 첨단형 김정은대장 등장과 세계 미래 [펌] 아트만 2011-07-03 3622
217 지구 미국 믿다 꼬리 내린 베트남과 남사군도 [펌] [82] 아트만 2011-06-30 5492
216 지구 그 많은 독극물 고엽제 어디로 사라졌을까? [펌] 아트만 2011-06-28 3339
215 한민족 끝나가는 북미대결전, 새로 시작되는 북미대결전 [펌] 아트만 2011-06-27 2852
214 한민족 북 선군과 유대 탈무드, 이미 대화 시작 [펌] 아트만 2011-06-25 2790
» 한민족 진정 정상회담 원하면 금강산부터 열어야 [펌] 아트만 2011-06-09 2866
212 한민족 세계 핵발전소 현황과 북미전쟁 [펌] 아트만 2011-06-05 4536
211 한민족 화산분출 예고하는 북 국방위원회 성명 [펌] 아트만 2011-06-03 3282
210 한민족 비밀접촉까지 공개한 북, 어디를 칠까 [펌] 아트만 2011-06-02 3092
209 한민족 새 경제질서 위한 북중의 거창한 밑그림 [펌] 아트만 2011-05-31 3043
208 한민족 배우 최은희씨, “욕 보인건 북이 아니라 아군” [펌] [1] 아트만 2011-05-29 4714
207 한민족 무례한 핵 안보정상회의 초청장 [펌] 아트만 2011-05-27 2634
206 한민족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몰고 올 파장 [펌] 아트만 2011-05-27 2775
205 한민족 북의 '승리의 길' [펌] 아트만 2011-05-20 3524
204 한민족 중-미 전략경제대화 무엇을 논의했을까 [펌] 아트만 2011-05-15 5386
203 한민족 북 언론·학술 단체 “남북 공동토론회 열자” [펌] 아트만 2011-05-15 3074
202 지구 서구의 천인공노할 인디언 학살 진실 [펌] 아트만 2011-05-14 9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