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이야기 윤회 이야기] 불가비전 수행 이야기


탄거봉진: ‘마음’을 버림을 근본으로 하다 

작자: 소연(小蓮) 


[정견망] 비록 본문의 표면적으로는 고사이지만 이 고사를 통해 하나의 이치를 말한다. 따라서 이 글을 탄거봉진(撣去封塵)으로 삼았다. 


명나라 중엽 산동성 태산(泰山)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곳 사람들은 뛰어난 능력을 지닌 한 고인(高人)이 있는데 불법(佛法)을 수년간 수련해 법력이 꽤 높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둔공(遁空)’이란 법명을 지닌 고승을 만나고 싶어 했으나 실제로 그를 만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둔공 스님의 나이는 당시 80대였지만 신체는 아주 정정했다. 


머리는 하늘 시방세계를 볼 수 있고 
발은 준령산천을 뛰어 넘네 
마음은 옥처럼 맑고 구름처럼 떠다니고 
손을 뻗어 달을 잡으니 비교할 자가 없네 

頭頂蒼天觀十方 
腳踏嶺川徹虛妄 
心清如玉雲外飄 
伸手攬月難遇雙! 




어느 날 밤 좌선을 하던 중에 자신이 고른 제자가 인연이 성숙한 것을 보고는 이튿날 산을 내려가 미래 제자와 연을 맺기로 했다. 


고승이 산에서 내려가 멀지 않은 곳에 도착했을 때 나무를 하러 온 두 젊은이를 만났다. 보니 그들은 나무꾼처럼 보이지 않았고 글 읽는 서생 같았다. 

“당신들은 서생처럼 보이는데 어찌하여 이곳에서 나무를 하고 있습니까?” 

두 젊은이는 이 말을 듣자마자 얼른 나무를 내려놓고 엎드려 절을 올리며 말했다. 

“고승을 속이진 못하겠습니다. 저희는 본래 마을에서 함께 글을 공부하던 친구입니다. 조정이 어두워 여러 번 과거에 참가했지만 집안이 가난한 까닭에 시험관에게 뇌물을 줄 돈이 없어 낙제했습니다. 또 지금의 조정은 매우 부패했으니 속세를 간파하고 그저 고인을 찾아 우리 공부를 좀 배울 수 있으면 수행을 낙으로 삼고자 합니다. 듣자 하니 태산 중에 ‘둔공’이라는 법호를 가진 고승이 계신다고 하는데 수행의 경지가 입신의 경지에 도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저희는 여기에 와서 나무를 패고 살면서 이번 생에 고인과 인연이 있으면 불법을 수련하려고 합니다.” 


둔공이 보니 자기가 찾던 제자였으므로 말했다. “내가 바로 둔공일세. 자네들이 나를 스승으로 모시려면 어렵지 않네. 두 사람에게 두 달 기한을 줄 테니 각자 만두 1백 개만 가져오면 된다네. 대신 매번 올 때마다 다섯 개 이하로 가져와야 하며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절에 갖다놓으면 되네. 그러면 자네들을 제자로 받아주겠네. 다만 자네들이 구걸을 해야 하며 사오는 것은 물론이고 훔치거나 빼앗은 것은 더욱 안 된다네. ‘선재’(善哉)를 꼭 기억하게!”하면서 몸을 돌려 떠났다. 


두 사람은 듣고 매우 기뻐하며 즉시 “네”하고 대답했다. 


다음 날부터 두 사람은 각자 바리때를 가지고 만두를 구걸하기 시작했다. 
나이가 많은 서생(노대[老大]라고 부르자)은 눈치가 빠르고 매우 총명해 일처리가 아주 순조로웠다. 그러나 다른 한 서생(노이[老二]라고 부른다)은 변통할 줄 몰랐지만 남의 말을 잘 들었다. 


처음에 이들은 함께 만두를 구걸했자. 하지만 노대는 노이가 눈치가 없고 말을 잘하지 못하므로 그와 함께 다니길 꺼렸다. 이리하여 이들은 나중에 헤어졌다. 


이제 헤어진 후 각자 겪은 경험에 대해 다른 서술해본다. 


먼저 노대. 


처음에 그도 사람들에게 만두를 구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24,5세 나이로 사람들에게 구걸할 때 사람들의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비웃고 침을 뱉는 사람, 온갖 사람이 다 있었다. 냉소와 멸시에 정말 힘들었다. 나중에 어느 집에 갔을 때 마침 혼례를 올리고 있었다. 그는 여기가 좋겠구나 하며 들어가서 먼저 축하인사를 하고 구걸을 했다. 


사람들은 경사스러운 날이었으므로 누구도 만두 몇 개를 개의치 않고 기꺼이 주었다. 이렇게 그는 배불리 먹은 후 남은 만두 세 개를 산중턱 절에 공경하게 놓았다. 그리 입으로 연신 고생을 하소연했다. 사부의 제자가 되기 위해 만두를 구걸하다 조롱을 당하는데 만약 스스로의 힘으로 땔감을 구해서 먹고 살았다면 이런 지경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나중 그는 아마 만사가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기왕 진정한 공부를 배우려면 치욕을 참는 것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하던 대로 체면을 가리지 않고 만두를 구걸했다. 


한번은 비가 내렸다. 그는 하루 종일 만두를 얻지 못했으며 배가 고파 참기 어려웠다. 어느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무심코 그 낡은 절간에 몇 사람이 음식을 먹는 곳을 보았다. 그도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손을 뻗어 구걸을 했다. 그 사람들은 매우 풍성하게 먹고 있었는데 만두와 닭고기 등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왜 만두를 달라고 하는지 물었다. 그는 거짓말로 집에 노모가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했다. 그중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얻어먹는 것은 괜찮지만 조건이 있다. 당신은 삼리 밖에 있는 집에 편지를 전해야 한다. 그 집 주인인 지주가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는데 그의 가족이 은자 5백 냥을 대신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좀 생각하다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먼저 배불리 먹어야겠습니다!” 그는 며칠간 먹지 못했으므로 이번에 매우 게걸스럽게 먹었다. 다 먹고 나서 입을 쓱 닦고는 서신을 가지고 그 지주의 집으로 갔다. 가족에게 서신을 전달한 후 그는 생각했다. “원래 저 사람들은 강도인데 내가 돌아가면 안 되겠다. 대신 이 집에서 만두나 몇 개 얻어가야겠다.” 그가 한마디 말하자 그 집 사람들도 그를 강도와 한패로 여겨 만두는 말할 것도 없고 그가 다른 것을 요구해도 주려고 했다. 그래서 만두 몇 개를 그에게 주었다. 


그는 만두를 절간에 가져다 놓고 말했다. “아, 나란 이 사람은 마음은 매우 성실해 사부님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한번은 그가 만두 파는 젊은이를 만났는데 두 사람이 이야기하다보니 의기투합했다. 마침 젊은이가 일이 있어서 반드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아직 팔지 못한 10여 개의 만두가 있어서 그에게 주었다. 그는 배불리 먹은 후 또 8개를 남겼다. 그는 사부님이 한번에 5개를 넘기면 안 된다고 하셨으니 이번에 이틀로 나누어 보내자 하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는 그는 저절로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만두 8개를 둘로 나누어 절에 두었다. 그는 그리고는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또 한 번은 그가 어느 집에 가서 구걸을 할 때 한 마리 큰 개가 달려와서 물었다. 마침 주인이 제때 달려 나와 개를 쫓아내었다. 그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으나 이것을 기회로 매우 심하게 다친 척하며 맛있는 것을 좀 달라고 하며 또 만두 몇 개를 달라고 했다. 주인은 다시 사과하며 만두는 만드는 것은 밀가루를 빚고 또 발효를 시켜야 하니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도 그는 기어이 달라고 했다.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십여 리 떨어진 곳에 가서 만두를 사서 주었다. 또 그에게 맛있는 것을 더 주어 일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그가 만두를 절에 가지고 가서는 말했다. “나는 사부님의 요구를 맞추려 하다가 개한테 물렸으니 내 마음은 매우 경건하구나.” 


말을 간단히 줄이기로 한다. 마침내 백 개의 만두가 3개 차이로 다 갖추어질 무렵 최후의 날이 되었다. 그는 만두 3개를 얻어 급히 산으로 돌아왔다. 도중에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를 만났는데 보아하니 며칠간 음식을 먹지 못한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그에게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하면서 옷을 붙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마음이 매우 조급했으므로 옷을 얼른 빼고는 급히 절로 달려갔다. 절에 도착한 후 큰 한숨을 쉬었다. “만두 1백 개를 마침내 다 채웠구나! 그 할머니가 그렇게 달라고 해도 주지 않았다. 나는 정말 사부님의 요구를 경건하게 충족시켰어.” 


이번에는 둘째 노이를 보자. 


노이는 사람됨이 비교적 후덕하며 인자했다. 처음에는 매우 어색하여 사람들이 만두를 파는 것을 보고도 아무 소리를 못하고 그냥 서서 보고만 있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그를 보고 나왔다. 왜 늘 이곳에 와서 만두를 쳐다보느냐고 물었다. 그는 비로소 있는 사실 대로 토로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에게 만두를 몇 개 주었다. 그는 자기가 두 개 먹고 나머지는 절에 가져갔다. 


이왕 시작했으니 그도 점점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법을 배웠다. 구걸하는 중에 주지 않는 사람도 있고 듣기 심한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일을 만날 때 그는 늘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의 업장이 두터워 이런 욕을 먹는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그가 연속 3일 간 만두를 얻지 못했는데 당연히 먹지도 못했다. 바로 이때 그는 한 사람이 비틀비틀하면서 매우 좋은 저택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도 따라가서 집안에 도착해보니 어느 부인이 어린이를 안고 집에 앉아 있는데 집에는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있고 만두도 있었다. 그는 좀 달라고 구걸했다. 이때 방금 들어갔던 그 남자가 매우 화를 내며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를 발로 차고 때렸다. 때리면서 말을 했다. “내가 오늘 도박장에서 많은 돈을 잃었는데 집에 오니 네가 구걸을 하는 구나. 정말 재수 없구나, 이 재수 없는 귀신을 때려죽이지 않으면 안 되겠다.” 잠시 후 그의 며느리가 그의 화가 좀 가라앉은 것을 보고 말렸다. 그러면서 몰래 만두 두 개를 집어넣어주며 가라고 했다. 


그는 어렵사리 얻은 만두 두 개를 들고 가며 생각했다. ‘사부님께서는 왜 나에게 만두를 구걸하라고 하셨을까? 이런 일을 통해 나의 심성을 제고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만두는 두 개 뿐이지만 기왕 둔공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기로 했으니 그분을 아버지처럼 여기자. 내가 차라리 굶을지언정 이것을 절에 갖다 놓아야겠다. 이것이 아들이나 제자가 된 도리다.’ 그는 만두를 그곳에 갖다 놓으면서 말했다. “제자의 업장이 무거워 오늘 만두를 더 많이 갖다 놓지 못했습니다. 계속 노력할 것이며 만두를 얻는 과정에 저의 마음을 닦고 더욱 잘하겠습니다.” 


한번은 길을 가다가 역시 어느 집 개에게 물렸는데 게다가 또 넘어져 방금 얻었던 만두가 다 땅에 떨어졌고 아직 정신이 들기도 전에 개가 만두를 다 먹어버렸다. 바로 이때 그는 오늘 만두를 얻지 못해도 내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분명 정해진 기한 내에 사부님의 요구를 완성할 것이다. 이 개가 나타난 것도 아마 내가 이전에 빚진 것을 갚게 하려는 것이겠지. 불가(佛家)에서는 인과를 말하지 않는가.’ 


다시 간단히 말해 두 달 기한의 마지막 날 그도 2개만 더하면 100개를 채우게 되었다. 해가 질 무렵 그는 만두를 두 개를 가지고 갔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아 어린아이를 만났다. 매우 수척하고 온 얼굴에 진흙투성인데 울면서 말했다. “만두 두 개만 먹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며칠간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이때 노이는 사부님의 ‘선재(善哉)’라는 부탁을 상기했다. 그래서 만두 두 개를 아이에게 주고는 말했다. “어느 세상 밖 고인이 나를 제자로 받으려고 하시는데 두 달 내에 만두 백 개를 가져와야 한단다. 하지만 오늘이 바로 마지막 날인데 내가 이 만두를 네게 주는 것은 사부님을 도와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사부님이 나를 제자로 거두시지 않아도 나는 괜찮다. 왜냐하면 불법 수련은 중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절로 돌아오자 둔공 스님과 노대는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경과를 한바탕 이야기 하자 노대는 크게 웃으며 진부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둔공 스님은 별말이 없었다. 다만 그들에게 내일부터 나를 따라 뒷산에 가서 함께 공부하자고 했다. 이때부터 노대와 노이 두 사람은 사부를 따라 공부했다. 둔공 스님은 누구도 편애하지 않고 두 사람에게 똑같이 외재적 공부에서 내재적 공부까지 가르쳤다. 어쨌든 배운 것은 같은 공부였다. 그러나 두 제자는 각기 다른 기점과 심태로 대했기 때문에 얻는 바는 많이 달랐다. 


노대는 공부가 일신의 능력을 배워 사람 앞에 드러내고 뛰어나고 싶어 했다. 바로 구하는 바가 있었는데 인간세상에서 어떻게 영화를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노이는 정말 세간의 일체는 환상임을 알고 일심으로 수행하여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 인생의 의미를 알았다. 


사실 둔공은 이미 이것을 알았으나 말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렇게 20여 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의 공부는 매우 높은 정도에 도달했고 인근에서 유명해졌다. 


어느 날 그곳에 한 지사(知府 지방행정장관 부의 지사)가 둔공을 찾아와 그 제자를 하나 보내 그의 집을 호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에 대한 보수는 매우 대단했다. 


둔공이 제자들에게 누가 가고 싶으냐고 묻자 노대는 기회가 왔음을 알고 얼른 일어나 스승에게 예를 올리고 말했다. “사부님께서 저희를 20여 년이나 가르쳐 주셨는데 저는 줄곧 행동으로 사부님의 문파를 빛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왕 지부에서 요청이 왔으니 저는 행동으로 세상 사람에게 사부님 이 문파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둔공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좋다, 너는 하산하되 더욱 조심하거라!”라고 말했다. 


또 노이의 견해를 물었다. 노이는 몸을 일으켜 공경하게 대답했다. 

“제자는 둔하고 자신의 덕행이 부족하다고 깊이 느끼며 수행도 부족하니 저는 자기 수련에 매진하여 진정하게 사부님 일문의 진기를 깨닫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는 사부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그래서 노대는 지부가 데리고 하산을 했고 지부의 호위를 맡았고 나중에 관아에서 감독 우두머리가 되어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아내도 둘이나 취했고 아들 셋을 두었다.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인근에서 이름이 났다. 나중에 80여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런 것은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나중에 둔공은 노이에게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사실 당초 노대가 만두 백 개를 가져온 과정에서 나는 그의 마음이 진정으로 불법(佛法)을 수련하러 온 것이 아님을 알았다. 불법을 배우는 것은 구실이고 사실 출세하기 위해서였지. 불도를 닦으려면 마음을 조용히 해야 하고 사심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선하게 대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 녀석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 내가 그를 받은 것은 그가 이전에 나와 큰 연분이 있기에 이후에 부족함을 좀 고쳐 진정하게 불법수련을 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지사가 나타나자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이때 노이는 모든 것을 알았다. 

“사부님 저는 한 사람이 불법을 수련하는 것은 사람들 중에 빛을 내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나 일을 처리하는 중에 자기 잘못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자신의 흉금을 넓히고 경지를 제고해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야만 비로소 불법의 진수를 수련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해야만 인생과 세상을 투철히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30년이 지나서 노이는 불법 수련의 상진(上眞)에 도달해 인생과 세상을 투철히 깨달 경지에 도달했다. 어느 날 그가 가부좌하자 둔공 스님이 하늘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너도 마땅히 올라와야 한다.” 그는 듣자마자 모든 것을 알았고 사부를 따라 아름다운 우주 중으로 날아 올라갔다. 


바로 이러하다. 



불법 수련은 마음을 근본으로 하나니 
자기 잘못을 많이 찾는 것이 본분이라 
일만하고 마음을 닦지 않으면 
사람과 신의 경지가 최후에 구별되노라 

佛法修習心爲本 
多找己過是本份 
只是做事不是修 
人神之境最終分! 



후기: 본문은 동수와 교류 중에 어떻게 하면 더욱 이성적으로 수련의 길을 잘 걸을 수 있을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이며 여기에 정리해낸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렇다. 우리는 세 가지 일을 한다. 한 면은 자기 수련이며 다른 방면은 중생구도다. 또 세간의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며 더욱이 자기가 세간에서 어떻게 잘 살까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우리는 하늘의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수련하는 근본 목적이다. 그곳으로 돌아가려면 반드시 법의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 물론 대법 수련을 하면 복이 있는데 이런 것은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인간세상의 공명과 이익을 얻기 위해 수련하는 것이 아니다. 


발표시간: 2012년 7월 29일 


출처: 파룬따파 정견망 zhengji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