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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김정일위원장 추대18돌 중앙보고대회
[분석과전망] 김일성주석 탄생100돐 인류사적 대경사로 빛낼 것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4/12 [13:4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8일 4.25 문화회관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8돌 중앙보고대회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리영호 총참모장     ©자주민보
▲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8돌 중앙보고대회     ©자주민보
▲ 불야성을 이룬 평양, 2010년 지난해 사진이다. 북한은 한달에 다른 나라 10년 발전속도를 따라잡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경제발전 속도가 엄청나다고 한다.     © 자주민보, 서프라이즈 펌
▲ 주체철, 주체섬유에 이어 주체비료 폭포가 쏟아지고 있다는 북 언론의 보도     ©자주민보, 서프라이즈 펌
▲ 정말 끝도 없이 펼쳐진 cnc공작기계 바다, 이 공작기계에서 수많은 생산설비와 기계부품들이 가공 제작되어 북 전역의 공장을 현대화하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난의 행군시기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cnc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결단으로 이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 북의 주장이다.     © 자주민보
▲ cnc 자동화를 다그쳐가는 공장을 현지지도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 자주민보

 
새해 공동사설에서 북의 한 해 평가와 새해 과제를 전면적으로 제시한 후, 한 분기가 지난 시점인 지난 8일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8돌 중앙보고대회가 열렸다.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이날 기념 연설을 통해 그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성과에 대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공화국의 지위와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시고 반만년 민족사의 일찍이 없었던 조국번영의 일대전성기를 열어놓으신 거룩한 선국혁명영도”였다고 평가하면서 “존엄높은 김일성 조선의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어버이수령님 탄생100돐을 김일성 민족의 최상 최대의 명절로 인류사적, 대경사”로 맞이하기 위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을 1년여 둔 시점이어서 그런지 이전에도 많은 연설이 있었지만 앞서 소개한 바대로 이번 리영호 총참모장의 이번 연설 논조는 특별히 단호하고 무게감이 있었으며 문장 하나 하나에 민족의 존엄과 국력이 세계 최상의 수준에 올라서고 있다는 당당한 민족적 자부심이 명백히 나타나있어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는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 차례에 걸친 중국방문을 매우 의의 깊게 평가하였으며 세계 최첨단 CNC 기술패권을 틀어쥔 점과 핵융합기술개발에 성공한 점 등을 언급하여 주목을 끌었다.



먼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중심으로 한 선군혁명영도 진행과 그 성과를 자세히 소개하였는데 다음은 그 중 총적 평가부분이다.
*는 무슨 음절인지 파악이 곳이며 되도록 북의 어법대로 녹취하였으되 띄어쓰기는 남측 어법을 적용하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탁월한 영도와 불면불휴의 애국헌신에 의하여 이 땅 우에는 인민생활대고조와 최첨단돌파전의 열풍이 세차게 몰아치고 민족사에 일찍기 없었던 경이적인 사변들이 ***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인민이 세기를 두고 리상과 염원이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습니다. 대고조 진군의 불길 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화가 힘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주체철, 주체섬유, 주체비료를 대량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휘황한 전망이 열렸으며 희천 땅에 최신식 CNC기계바다가 펼쳐지고, 대계도간석지와 예성강청년2호발전소를 비롯하여 선군시대 기념비적 창조물들이 도처에 일떠섬으로써 인민생활향상과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게 되었습니다.

CNC기술의 패권을 확고히 틀어쥔데 이어 핵융합과 같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자랑찬 성과들이 연이어 이룩되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서고 있으며 교육, 문학, 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향하여 돌진하는 선군조선의 민족적 기개와 필승의 기상이 힘있게 과시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전반이 비약적인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강성대국의 면모가 갖춰진 오늘의 현실은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우리의 강성대국건설 위업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역사의 리정표를 따라 드팀없이 전진할 것이라는 필승의 신심을 굳게 안겨주고 있습니다.(박수)]


총적 평가에서 강성대국 건설의 토대를 닦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직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 정도로는 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CNC패권을 확고히 틀어쥐었다.’, ‘과학기술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서고’, ‘선군조선의 민족적 기개와 필승의 기상이 힘있게 과시’ 등 강조 수식어를 과감히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계획한 대로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돐에 즈음하여 강성대국건설 승리를 확신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연설 어조를 보면 세계를 선도하는 자부심이 짙게 비껴 있었다.


연설에서는 이 모든 성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불면불휴의 현지지도 등 정력적인 선군혁명영도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설에서 다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여 주의를 끌었다.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는 민족자주의 원칙과 애국애족으로 일관된 선군정치로 온 겨레의 운명을 지켜주시고 6.15통일시대를 열어놓으셨으며 탁월한 외교지략과 노숙하고 영활한 대외활동으로 세계무대에서 공화국의 권위와 영향력 힘있게 과시하고 우리 혁명의 국제적 연대성을 비상히 강화하시였습니다.

지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경애하는 장군님의 두 차례의 중국방문은 자주의 기치 밑에 단결과 협조를 지향하는 나라들의 친선관계발전의 산 모범을 보여주었으며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우리 혁명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역사적인 장정이었습니다.(박수)]


이렇듯 관련 연설 대목에서 ‘국제연대성’과 함께 ‘공화국의 권위’ 등을 언급한 것을 보면 북은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을 세계의 자주화에 크게 기여한 측면과 더불어 북의 권위와 세계적 영향력을 드높인 징표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성과에 대한 총적 정리 연설 대목을 보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을 공화국의 지위, 민족의 존엄과 강하게 결부시키고 있음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참으로 우리 공화국이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과학기술강국으로 존엄 떨치며 강성대국건설의 빛나는 장을 펼쳐온 자랑찬 노정은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조국의 영예와 민족의 존엄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국방위원회의 최고수위에서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신 현명한 영도의 결과입니다.(박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공화국의 지위와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시고 반만년 민족사의 일찍이 없었던 조국번영의 일대전성기를 열어놓으신 거룩한 선국혁명영도업적은 김일성 조선의 무궁한 역사와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박수)]


북은 그간 자주 사용해온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이란 말에 이어 이번엔 과학기술강국이란 말을 자신있게 사용하고 있다. 그간 과학기술강국을 건설하자는 독려는 많았지만 이렇듯 확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없었다.

뭔가 과학기술에 있어 급격한 비약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영도업적에 의해 공화국의 지위와 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고 조국번영의 일대전성기을 열어놓게 되었다고 과감히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있는 것 같다.

북의 정보가 가장 널리 유통되고 또 많은 북 전문가들의 진단을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을 잘 살펴보면 요즘 북은 서방 경제선진국에서 10년 걸릴 발전을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루어 내는 등 비약으로도 부족해 비약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뭔가 대단한 과학기술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미국과 서방에 의해 2중 3중으로 봉쇄를 당하고 있는 조건이기에 더욱 그렇다.


주체철폭포, 주체섬유폭포, 주체비료폭포 등과 같은 북한식 신기술들이 어쩌다 발명한 특정분야의 기술이 아닌, 서방식으로 말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볼 수 있는 서구와 다른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혁명이 일어났고 그 과학적 원리가 산업과 건설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인터넷의 일부 북 전문가들은 북의 과학기술이 이미 서구에 비해 100-200년은 앞섰다고 평가하기도 해서 의아했는데 그저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실제 북이 이번 연설에서도 언급했고 지난해 5월 공식 발표한 상온핵융합반응과 관련기계장치 설제제작 성공 사실만 봐도 그렇다. 이 기술은 현 서구 과학으로는 100년이 지나도 불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과제이다.

북은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강성대국 문패를 달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년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돐까지 기어이 그 목표를 달성하자고 전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연설에서도 이를 강조했는데 그 승리에 대한 낙관과 신심이 어려 있었다.


[존엄높은 김일성 조선의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선군혁명의 단결의 중심, 사상과 영도의 중심이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모시고 강성대국건설과 주체혁명위업 승리의 새 연대기를 펼쳐나가는 영광과 행복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승리의 한길로 신심 드높이 나가야 합니다.(박수)]


한마디로 행복한 혁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끄는 선군혁명은 무조건 승리할 수밖에 없기에 영광과 행복을 가슴가득 안고 혁명을 해 나가자는 것이다.

‘주체혁명위업 승리의 새 연대기’라는 말에서도 그 승리 확신이 강하게 담겨있다. 이제 새로운 연대기가 펼쳐진다는 것이며 그 승리의 길목 즉,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연설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에 이어 이렇게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넘어야할 마지막 고지였던 ‘경제강국’ 건설이 이미 이루어진 ‘과학기술강국건설’에 힘입어 그 승리가 확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설에서는 국방강화, 국방공업강화를 여전히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국방공업부문에서는 최첨단 돌파전의 선봉에서 국방과학기술을 고도로 발전시켜 우리식의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적극 개발하고 생산하여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나라의 경제전반을 이끌어나가는 기관차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방위원회의 결정과 명령을 제 때에 어김없이 집행하는 강한 규율을 세우고 강성대국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선군정치방식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국방위주의 우리식 국가기구체계의 위력을 높이 발양시켜야하겠습니다.]


여기 ‘북한식의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말과 앞서 분석한 ‘과학기술강국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말’을 연결시키면 북은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 그것도 미국이나 유럽보다 100년 200년 앞선 핵융합기술과 같은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무기를 적극 개발하겠다는 말과 같다는 심각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핵융합기술은 새로운 소재개발과 새로운 장비의 무한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가진 과학기술이다. 이 핵융합기술의 위력은 ‘아이언맨’이라는 미국 공상영화에서 다룬 적 있는데 그 영화에서도 핵심은 누가 더 작고 강한 에너지공급장치를 개발하느냐에 미래 전투력이 좌우된다는 것이었다. 이 미국 헐리웃영화 논리대로만 해도 북한의 군사력을 당할 자는 이 세상에 없게 된다. 북이 핵융합장치 개발에 확실하게 성공했다면 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은 빈말을 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핵심 기술을 숨기면 숨겼지 과장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북의 소설을 보면 98년 쏘아올린 광명성1호 위성도 92년 이전에 만들어 둔 X호와 XX호 중에 더 급이 낮은 것이었다고 한다.


연설의 이 대목에서 또한 주목할 점은 국방공업부문이 신형무기개발뿐만 아니라 나라경제 전반을 이끌어가는 기관차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한 점이다.

지금 북의 경제분야에서 일어난 일대 비약의 폭풍도 결국 국방공업분야에서 이끌어주었기에 가능했음을 암시한 것이다..

따라서 역으로 다른 나라에는 전혀 없는 주체철, 주체섬유, 주체비료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면 이를 이끌어낸 국방공업으로 만든 무기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새로운 차원, 새로운 형태의 무기들일 것이며, 이미 전면적으로 개발 실전 배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0년 전부터 레이더에 전혀 걸리지도 않으면서 세계 곳곳에 자주 나타났었고 2년여 전부터는 그 형체를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낸 비행접시형 특수비행체도 결국 외계인인 몰고 온 것이 아니라 인민군 공군조종사들이 몰고 다니는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비행체도 결국 핵융합발전기와 같은 작으면서도 무한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만 있으면 어느 나라에서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관련 과학자들의 견해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목에서 주목할 점은 ‘국방위주의 우리식 국가기구체계의 위력’이라는 표현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국방위주로 나라를 운영할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 정치적 측면에서 자칫하다가는 군부독재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고 잘못하면 끊임없는 쿠데타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재정적자와 경제공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대 기층 단위까지 가장 강력한 정치적 조직인 당의 확고한 영도가 서 있다는 북한이기에 아마 그런 국가기구체계 속에서도 특별한 혼란 없이 다른 나라와 다른 독특한 경로로 국방과 경제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될 뿐이다.

또한 국방공업은 어느 나라나 돈 먹는 하마이다. 그래서 구소련도 미국과의 군비경쟁 때문에 결국 망했고 미국도 요즘 국방비 때문에 천문학적인 재정적자에 허덕이다 못해 우주왕복선 사업도 폐기하고, 엠디도 폐기하다는 말이 나오고 리비아에 지상군 파병도 감히 하지 못하고 거의 벌벌 떨다시피 하고 있다. 혹시 지상군 파병했다가 이라크, 아프간에서처럼 발목 잡혀 전비만 숱하게 허비하게 될 것이 두렵다는 것이 미국 정객들 대다수의 우려이다.

유럽은 오래전부터 국방공업을 사실상 접었다. 엄청난 돈을 들여 애써 첨단 무기 개발한들 미국 무기상 로비 공세에 밀려 제대로 수출도 하지 못해 투자금을 건져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무기경쟁은 필연적으로 경제공항과 전쟁을 불러오게 된다. 그래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국방공업을 최소한으로 축소해왔던 것이다.

이대로 가면 북한만 국방력 강화가 경제력 강화로, 그것이 다시 국방력 강화를 추동하는 선순환으로 가게 되고 서구는 갈수록 국방력이 약화되는 길로 가게 될 것이 명백하다.

시간이 갈수록 북과 서구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북은 그런 국방공업기술의 일부를 이란, 미얀마 등 제3세계 진영에도 넘겨주어 스스로 서구제국주의 침탈에 맞설 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란에서 실내 비행이 가능한 비행접시형 정찰용 특수비행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최근 나온 것을 보면 북이 건네주는 국방기술 수준이 장난이 아닌 듯하다. 물론 북은 그보다 훨씬 더 위력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북은 제국주의가 종국적으로 종식되기 전까지는 선군은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리영호 총참모장의 연설에서는 새해공동사설에서 강조한 경공업 혁신과 농업생산 변혁에 대해서도 다시 독려하였다.


[다시 한 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며 농업생산에서 변혁을 일으키는 것은 인민생활향상과 강성대국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올해 총공격전의 주공전선인 경공업부문과 인민생활문제들의 생명선인 농업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총 공격전에서 자기들이 맡고 있는 위치와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더욱 분발하여 인민 소비품 생산과 알곡 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하여야 하겠습니다.
....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최첨단돌파전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며 김철의 투쟁정신과 일본세, 불타는 충정과 비상한 창조정신으로 생산돌격전을 힘있게 벌려나감으로써 어버이수령님 탄생100돐을 김일성 민족의 최상 최대의 명절로 인류사적 대경사로 맞이하여야 하겠습니다.]


내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돐을 ‘민족 최상 최대 명절, 인류사적 대경사’로 맞이하겠다는 것은 누가 가서 봐도 인류역사에 있어보지 못한 지상낙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며 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대경사로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건설, 특히, 경공업과 농업의 발전을 다그쳐야할 상황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에게 직접 지상낙원으로 보여주는 분야가 경공업과 농업이고 북이 그간 가장 약한 분야라고 말해온 분야이기 때문인 듯 하다.

지난해 당창건 65돐 때도 미국 등 해외 기자들만 80여명을 초청하여 실시간 방송을 보장하는 등 전례 없는 형식과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했었다. 모두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양이 발전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남북관계 악화로 가지 못했다. 내년에도 남과 북의 긴장이 계속 격화되어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남한 기자들과 인사들이 참석하지 못한다면 행사의 한 부분이 비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이번 연설에서는 아래와 같이 조국통일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했던 것 같다.


[조국통일은 어버이 수령님의 유훈이며 민족지상의 절박한 과업입니다.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언제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금 미제와 남조선 괴뢰패당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등을 돌리고 북침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으면서 극히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소동을 발광적으로 벌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억세게 다져온 선군의 위력으로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의 악랄한 북침 소동을 단호히 격파분쇄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입니다.(박수)]


이전엔 ‘미제와 남한에서 전쟁을 도발할 경우’ 무자비한 대응타격을 가하고 조국통일을 이루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번엔 이미 미국과 남측의 새 전쟁도발책동은 진행 중에 있고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북침소동을 격파분쇄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겠다고 단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 전쟁도발책동은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을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4월에 독수리훈련은 끝나지만 이후에도 연례적인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은 계속 잡혀있다. 그 과정에 언제든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는 다음 언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시작한 성스러운 선군혁명위업을 기어이 위대한 장군님 따라 승리 떨쳐갈 것입니다.(박수)]


이 내용은 북한의 노래 ‘승리의 길’ 가사의 종자이다. 북은 올 새해 첫날 노동신문 1면에 공동사설이 아닌 이 노래를 실었다.

본지에서는 이에 대해 경제, 정치사상, 북미대결전, 조국통일 분야에서 모든 승리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는 분석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올해 안에 강성대국건설 전투와 북미대결전, 조국통일투쟁을 승리로 결속짓겠다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의지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최근 북 방송에서 본지의 그 기사를 집중조명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연설에서도 그런 북의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연설에서는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북 군대와 주민들은 세계를 진감시키는 민족사적 사변들을 연이어 안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며 세 가지 구호에 맞추어 전 참가자들의 만세3창으로 보고대회를 마쳤다.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며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위대한 당을 따라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세계를 진감시키는 위대한 민족사적 사변들을 연이어 안아오며 우리 공화국을 주체주의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온 누리에 빛내어 나갈 것입니다.(박수)

모두 다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필승의 신심 드높이 강성대국건설과 조국의 자주적 통일, 주체혁명위업의 빛나는 승리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 나아갑시다.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혁명사상 만세!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만세!
우리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인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만세!]



아무래도 올해 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미국의 움직임도 예사롭지가 않다.

일본이 지진으로 저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북미대표들이 베를린에서 만나 1주일간 집중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12명의 북 경제대표단이 구글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였으며, 카터 전 미 대통령이 서방의 명망있는 전직 대통령들을 대동하고 곧 북을 방문한다고 발표하였다. 미국도 북의 의지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막후접촉을 확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금도 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북 김계관 부상이 여전히 중국 안에서 모종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계관 부상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동시에 중국을 방문해서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곧 미 국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이 동시에 아시아를 방문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예전에도 북미대화가 많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방위적으로 그리고 뭔가 다급하게 진행된 적은 없었다.


이렇듯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8돌 중앙보고대회의 내용을 봐도 그렇고, 미국의 움직임도 그렇고 모두 예사롭지 않다.

오직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만은 그대로이다.

이제는 정말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 대북정책가들의 현명함 판단과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시간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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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2019-01-26 13173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9-06 8863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2015-08-17 12732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014-07-12 26495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2014-07-12 14434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013-08-03 24153
201 한민족 마지막 비상구를 막아버린 베를린폭탄 [펌] 아트만 2011-05-14 3251
200 한민족 북한, 지열수이용설비 전면생산 개시 [펌] 아트만 2011-05-10 3039
199 한민족 미국 남북대화요구 청와대 거부하면 위험해질 것 [펌] 아트만 2011-05-09 3024
198 한민족 25주기, 김세진, 이재호 열사 추모제 열려 [펌] 아트만 2011-05-01 3751
197 한민족 북한은 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을까? [펌] 아트만 2011-04-30 3103
196 한민족 대화와 대결! 북한의 투트랙 전략 [펌] 아트만 2011-04-30 2961
195 한민족 국방개혁안 “307계획”과 자주군대 [펌] 아트만 2011-04-28 2878
194 한민족 2차 강진, 일본 토호쿠 센다이 의문의 섬광! [펌] 아트만 2011-04-23 3263
193 한민족 미국의 패권주의와 카터의 이북방문 [펌] 아트만 2011-04-22 3154
192 한민족 카터 방북, 오바마 평양길 열기 위함인가? 아트만 2011-04-20 2836
191 한민족 북, 4차원 이온무기체계와 동물 떼죽음 [펌] 아트만 2011-04-18 3307
» 한민족 예사롭지 않은 김정일위원장 추대18돌 중앙보고대회 [펌] 아트만 2011-04-16 2736
189 한민족 김정일위원장 강성대국구상과 최첨단 야채온실 [펌] 아트만 2011-04-16 3316
188 지구 북 대표 유엔연설, 미국 핵군축 앞장서라! 아트만 2011-04-12 3670
187 한민족 북한, 과연 어느 정도 군사강국?! [펌] 아트만 2011-04-08 3894
186 한민족 북미대화 이미 시작...쌀 지원도 시간문제 [펌] 아트만 2011-04-06 3201
185 한민족 리근국장의 뼈있는 한마디, "대결" [펌] 아트만 2011-04-03 3696
184 한민족 미, 시간끌기 지능외교와 북의 결단 [펌] 아트만 2011-04-02 2798
183 한민족 북, 잠수함전력과 특수전부대 전투력 [펌] [1] 아트만 2011-04-01 8144
182 지구 리비아의 진실, “민주화 시위 아닌 공작” [펌] 아트만 2011-04-01 3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