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글에서... [영.혼.백.육의 개념과 그 여정.] 참고. -


# 관찰자의 존재상태는 혼(魂)의 장애가 없어야 하지.

   혼의식(魂意識)이라는 것은,
   일상의 삶의 모습들을 대하면서,
   현생(現生)이라는 하나의 측면으로 판단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시켜 버리는 면이 강하지.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이라는,
   하나의 우주수레바퀴(윤회:輪回)에 놓인 각각의 생이,
   ‘지금 이 순간’에 인과적(因果的)으로 맞물려서, 입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니,
   현생의 모습들이 단순하게 우연적으로 펼쳐져서 다가온다는,
   지엽적(枝葉的)인 입장을 놓아야 체험을 깊게 할 수 있는 것이네.

   혼(현생)의식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가장 심한 기능장애 중의 하나에
   상대가 일방적으로 나의 삶에 피해를 주었다는 피해의식이라는 것이 있네.
   피해의식은 주어지는 기회가 적거나 어려울 거라는 조급함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행위에 대한 결과적 의미를,
   외부의 기준에 의한 도움 또는 피해라는 규정(規定) 속에 몰아넣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일을 무수하게 벌이기도 하지.

   영원한 시간에의 약속이니, 여유를 가지고,
   순간을 영원으로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네.